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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국내 旅行

2022.07.16. [국내旅行 150] 경기 용인 내동마을 연꽃단지/법륜사/안성 덕산저수지

by 사천거사 2022. 7. 20.

내동마을 연꽃단지-법륜사-덕산저수지 둘레길

 일시: 2022년 7월 16일 토요일 / 흐림, 비가 오락가락

 장소: 내동마을 연꽃단지 / 법륜사 / 경기 용인 

           덕산저수지 둘레길 / 경기 안성

코스: 청주 율량동 → 호수샤브칼국수 → 내동마을 연꽃단지 법륜사 → 

           덕산저수지 둘레길 청주 율량동

 거리: 3.9km(덕산저수지 둘레길)

 시간: 58분(덕산저수지 둘레길) 

회원: 아내와 함께 


▲ 호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182-1

 

▲ 내동마을 연꽃단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내동로 23번 길 6

 

▲ 덕산저수지: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내강리



10:40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아내와 함께 나들이를 간다. 7월 세 번째 토요일이자 삼복더위가 시작되는 초복인 오늘 찾아갈 곳은 용인에 있는 내동마을 연꽃단지와 법륜사, 그리고 안성에 있는 덕산저수지 둘레길이다. 청주 율량동 출발, 일단 먼저 점심을 먹기 위해 내비게이션을 작동시켜 용인시 용담저수지 옆에 있는 가람오리구이 식당을 찾아갔다. 그런데...

 

예약을 하지 않아 자리가 없단다. 게다가 주말에는 오리 한 마리만 주문할 수 있고 반 마리는 취급하지 않는단다. 장사 잘 되는 집이라 특권을 행사하는 모양이다. 무엇을 먹지? 조금 떨어진 곳에 칼국수 식당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샤브칼국수, 끓는 육수에 채소와 버섯, 쇠고기를 담가 먹은 후 칼국수를 끓이고 밥을 비빈다. 단순한 칼국수가 아니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용담저수지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내동마을 연꽃단지를 찾아갔다. 


▲ 청주 율량동 출발 [10:40]

 

▲ 가람오리구이: 예약을 하지 않아 퇴짜 맞음 [11:56]

 

▲ 호수샤브칼국수 식당: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12:05]

 

▲ 호수샤브칼국수 식당 메뉴 [12:06]

 

▲ 얼큰한 샤브칼국수 상차림 [12:10]

 

▲ 맛있게 드셨나요? [12:36]


12:50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있는 내동마을 연꽃단지 주변에는 주차할 곳이 많아 대충 아무 데나 차를 세워도 된다. 우리는 용인시 농업기술센터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주차장을 떠나 연꽃단지로 내려갔다. 와! 이게 뭐야? 연꽃단지의 규모는 엄청나게 컸다. 아직 연꽃단지 전체에 꽃이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드문드문 피어 있는 연꽃 만으로도 주변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 용인시 농업기술센터 주차장에 주차 [12:50]

 

▲ 헌산중학교: 원불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대안 중학교 [12:54]


내동마을 연꽃단지

 

용담저수지 둘레길을 지나 농촌체험테마파크 방향으로 시골길을 20분 정도 걷다 보면 끝없이 펼쳐지는 연밭을 만나게 된다. 연꽃들은 활짝 필 7~8월을 기다리며 연잎만이 파랗게 연못을 메우고 있다. 연꽃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개구리 왕눈이도 연밭을 지키고 있다. 이 내동마을 연꽃단지는 내동마을 주민들과 푸른 농촌 희망 찾기 프로젝트가 함께 만든 꽃밭이다. 매년 여름이면 화사한 꽃을 피워내 농촌의 관광 자원으로써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냈는데, 겨울이면 이 연밭의 꽁꽁 언 물을 이용해 눈썰매장도 운영한다.


▲ 엄청난 규모의 내동마을 연꽃단지 [12:55]

 

▲ 종이배가 떠 있는 연꽃단지 [12:55]

 

▲ 개구리 왕눈이 옆에서 [12:57]

 

▲ 포토존에 있는 왕눈이 개구리들과 함께 [12:58]

 

▲ 수련 안내문 [13:59]

 

▲내동마을 연꽃단지에서 [13:01]

 

▲ 내동마을 연꽃단지 [13:03]

 

▲ 연꽃단지 수련 연밭 [13:04]


13:04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꽃을 좋아한다. 특히 연꽃은 불교의 꽃이다. 석가모니가 마야부인의 옆구리에서 태어나 일곱 걸음을 걸을 때마다 연꽃이 피어났다고 할 정도로 연꽃은 신성시되는 꽃이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 피지만 더럽혀지지 않고 맑고 깨끗한 꽃을 피우므로 불교에서는 교리를 설명하는 귀중한 꽃으로 여기고 있다. 30분 정도 연꽃단지를 둘러본 후 바로 근처에 있는 법륜사를 찾아간다.

 


▲ 연꽃단지에 있는 야자매트길 [13:04]

 

▲ 연꽃은 꽃봉오리도 아름답다 [13:05]

 

▲ 연꽃단지 데크 다리에서 [13:06]

 

▲ 드문드문 연꽃이 피어 있는 연꽃단지 [13:08]

 

내동마을 연꽃단지에서 [13:10]

 

▲ 맑고 깨끗한 하얀색 백련 [13:11]

 

▲ 홍련이 피어 있는 연밭 [13:12]

 

▲ 그림 같은 풍경 [13:15]

 

내동마을 연꽃단지에서 [13:15]

 

▲ 주차장 옆에서 열매를 맺은 애기사과 [13:22]


13:26  텅 빈 법륜사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법륜사는 창건한 지 불과 17년밖에 되지 않은 사찰이지만 절집의 규모가 웅장하고 건물 양식이 아주 특이한 편이었다. 대단한 것은, 20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저렇게 큰 건물들을 세웠다는 사실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종교의 힘은 대단하다. 용인에 있는 법륜사를 떠나 안성에 있는 덕산저수지를 향해 달려간다. 오늘 나들이의 마지막 방문지이다.


법륜사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조계종 사찰.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당리 문수산 기슭에 있는 사찰로 2005년 상륜 스님이 창건하였다. 사찰 건립 시 백두산 홍송과 금강송이 사용되었고 최고 품질의 화강암인 익산 황등석이 사용되었다. 사찰 경내에는 아(亞) 자 복개형의 대웅전과 극락보전, 관음전, 조사전, 삼성각, 아(亞) 자형으로 지은 범종각, 약수터 용수각, 여여당 건물들이 세워져 있다.

관음전 앞마당의 삼층석탑은 고려시대 때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법륜사의 유일한 지정 문화재이며, 대웅전 내 본존불상은 석굴암 불상보다 3배만큼 큰 규모로 제작되어 있는데 세계 최대의 석불이다. 휴식형, 체험형, 당일형 등 다양한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템플스테이 최우수 사찰로 선정되기도 했다.


▲ 문수산 법륜사 표지석 [13:26]

 

▲ 거대한 법륜사 일주문 [13:27]

 

▲ 주차장 위 광장에서 [13:29]

 

▲ 법륜사 범종각 [13:31]

 

▲ 법륜사 절집 [13:31]

 

▲ 법륜사 대웅전 앞에서 [13:33]

 

▲ 법륜사 극락보전 [13:34]

 

▲ 법륜사 대웅전 [13:35]

 

▲ 법륜사 삼층석탑 안내문 [13:36]

 

▲ 법륜사 삼층석탑 앞에서 [13:37]


14:06  덕산저수지 둘레길이 시작되는 지점 공터에 차를 세우고 둘레길 걷기에 들어간다. 지난 6월 15일에 둘레길 조성이 완료되었다니 딱 한 달 정도가 지난 따끈따끈한 길이라고 보아야 한다. 데크길을 시작으로 포장이 된 둘레길이 이어지는데 걷는 사람들은 우리뿐이다. 둘레길 오른쪽으로 코스모스 꽃밭이 조성되어 있고 저수지에는 낚시용 좌대들이 군데군데 떠 있었다.


▲ 덕산저수지 둘레길이 시작되는 지점 공터에 주차 [14:06]

 

▲ 덕산저수지: 경기 안성시 삼죽면 내강리 [14:06]

 

▲ 둘레길 데크 구간에 진입 [14:08]

 

▲ 둘레길 옆에 있는 코스모스 꽃밭에서 [14:09]

 

▲ 낚시용 좌대가 떠 있는 덕산저수지 [14:12]

 

▲ 덕산저수지 물그림자 [14:13]

 

▲ 포장이 된 둘레길을 따라 진행 [14:15]

 

▲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둘레길에서 [14:18]

 

▲ 그림 같은 덕산저수지 풍경 [14:26]

 

▲ 저수지에 조성되어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 [14:30]


14:31  저수지 제방길을 따라 제방 끝까지 걸어갔는데 어? 길이 끊어졌네? 그렇다면 저수지 둘레길은 여기까지가 다란 말인가? 아쉽지만 여기서 돌아가야겠네. 유턴, 길이 좋으니 왔던 코스를 다시 걸어가도 괜찮네. 저수지 둘레길 왕복 3.9km 거리를 58분에 걸은 후 청주로 돌아가는 길, 날은 아직 잔뜩 흐려 있지만 마음속은 더없이 화창하게 개어 있었다.


▲ 덕산저수지 표지판 [14:31]

 

▲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제방길 [14:33]

 

▲ 덕산저수지 물그림자 [14:37]

 

▲ 돌아가는 데크길에 진입 [14:42]

 

▲ 덕산저수지 물그림자 [14:51]

 

▲ 덕산저수지 물그림자 [14:55]

 

▲ 코스모스 꽃밭과 데크 둘레길 [14:59]

 

▲ 코스모스 꽃 색깔이 무척 아름답다 [15:01]

 

▲ 둘레길 걷기를 마치고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 [15:03]

 

▲ 나들이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 율량동 귀환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