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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국내 旅行

2021.12.11. [국내旅行 147] 충남 부여 금사리성당/주암리 은행나무/반교마을 돌담길/서동요 테마파크

by 사천거사 2021. 12. 18.

금사리성당-주암리 은행나무-반교마을 돌담길-서동요 테마파크 탐방기

◈ 일시: 2021년 12월 11일 토요일 / 맑음

◈ 장소: 금사리성당 / 주암리 은행나무 / 반교마을 돌담길 / 서동요 테마파크 / 

           충남 부여

◈ 코스: 청주 → 금사리성당 → 주암리 은행나무 → 반교마을 돌담길 → 

           서동요 테마파크 → 청주

◈ 거리: 3.5km(오픈세트장+서동요 역사관광지 둘레길)

◈ 시간: 1시간 4분(오픈세트장+서동요 역사관광지 둘레길)

 회원: 백만사회원 14명 



09:30  오늘은 백만사에서 충남 부여 지방으로 관광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목적지는? 금사리성당, 주암리 은행나무, 반교마을 돌담길, 서동요 테마파크 네 곳인데 금사리성당과 서동요 테마파크는 아내와 함께 이전에 다녀온 곳이기도 하다. 청주 분평동 명성교회 주차장에 14명의 회원이 모여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3대의 차에 나누어 타고 출발.

 

남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공주휴게소에 들러 빵과 커피로 간식을 먹은 후 부여나들목에서 서천공주고속도로를 벗어났다. 오늘 점심을 먹을 곳은 부여읍 소재 굿뜨래 음식특화거리에 있는 엄가네곰탕, 8명까지만 입장이 허용되기 때문에 여성회원들은 다른 곳에서 점심을 먹어야 했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첫 번째 방문지인 금사리성당을 찾아간다.


▲ 청주 분평동 명성교회 주차장에서 회원 14명이 만났다 [09:58]

 

▲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출발 [09:59]

 

▲ 공주휴게소 한쪽에서 빵과 커피로 간식 타임 [11:10]

 

▲ 당진영덕고속도로 공주휴게소 [11:10]

 

굿뜨래 음식특화거리 주차장에 주차 [11:53]


엄가네곰탕: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 86-9


▲ 점심을 먹은 엄가네곰탕 식당 [11:57]

 

▲ 엄가네곰탕 메뉴 [12:00]

 

▲ 도가니탕 상차림 [12:17]

 

▲ 점심 식사 중인 남성회원들 [12:25]


13:18  오늘 여행의 첫 번째 방문지인 금사리성당 앞에 차를 세웠다. 시골에 있는 작은 성당을 찾은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이곳의 구성당 건물이 1906년 부여군에 세워진 최초의 성당이라는 사실. 먼저 새 성당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엄숙한 분위기가 풍겨 나는 것은 어느 성당이나 마찬가지, 그런데 이 성당은 인테리어가 조금 특이하다. 뭐가? 문과 창문이 다른 곳에서는 보기 드문 창살문이었다.


부여 금사리성당(扶餘 金寺里聖堂)

 

충남 부여군 구룡면에 있는 대한제국시대의 건축물이다. 1998년 7월 25일 충청남도의 기념물 제143호로 지정되었다. 금사리 마을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성당이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은 본당과 사제관 2동으로, 중국에서 기술자를 불러 짓는 등 건축에 특별한 신경을 쓴 흔적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본당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예전에는 앞면에 종탑이 있었으나, 지금은 종을 치던 구멍만 남아있다. 1900년 9월 손우기, 김방수 등에 의해 본당건물이 건립된 것을 시작으로, 1906년 4월에 완성된 우리나라 초기 성당 중 하나이다.


▲ 금사리성당: 충남 부여군 구룡면 금사리 334


▲ 금사1리 노인회관 앞에 주차 [13:18]

 

▲ 금사리 천주교회 표지판 [13:18]

 

▲ 금사리 천주교회 새 성당 [13:19]

 

▲ 평화의 모후 성모님 [13:20]

 

▲ 금사리 천주교회 새 성당 내부 [13:20]

 

▲ 고상과 제대 [13:21]

 

▲ 기도 중인 회원들 [13:21]

 

▲ 성당의 창과 문이 창살문 양식이다 [13:22]


13:23  금사리성당 옛 건물 구경에 들어간다. 충청남도 기념물 제143호인 금사리 천주교회 구성당 건물은 115년 전에 지어진 역사적 건물이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보았다. 성당 내부는 리모델링을 하기는 했지만 오랜 세월의 흔적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었다. 금사리성당 방문을 마치고 두 번째 방문지인 주암리로 달려간다. 주암리는 금사리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가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았다.


▲ 새 성당 뒤에 있는 구성당 건물 [13:23]

 

▲ 부여 금사리성당 안내문 [13:23]

 

▲ 충청남도 기념물 제143호인 금사리성당 [13:24]

 

▲ 금사리 성당 내부 [13:25]

 

▲ 고상과 제대 [13:26]

 

▲ 성당 뒷부분 모습 [13:26]

 

▲ 금사리 성당 사제관 [13:28]

 

▲ 115년전에 지어진 금사리 성당 [13:29]

 

▲ 금사리 성당 전경 [13:29]


13:43  오늘 두 번째로 찾아간 주암리 은행나무는 나이가 천 년이 넘는다고 한다. 우리 인간은 채 백 년을 못 사는데 천 년이라니, 대단하다. 잎이 모두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았지만 주암리 은행나무의 자태는 천연기념물 제320호로 지정될 가치가 있을 만큼 만만치가 않았다. 거대한 은행나무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세 번째 방문지인 외산면 반교리를 향해 달려간다.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扶餘 珠岩里 銀杏나무)

 

충남 부여군 내산면 주암리에 있는 은행나무이다.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320호로 지정되어 있다. 높이 23m, 둘레 9m의 이 은행나무는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전설에는 538년(성왕 16년) 사비성 천도를 전후해 좌평 맹씨(孟氏)가 심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령은 약 1,5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마을 주민들은 전염병이 돌 때마다 마을이 화를 면했기 때문에 이 은행나무를 신성한 나무로 여겼다고 한다.


▲ 주암리 은행나무: 충남 부여군 내산면 주암리 148-1


▲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 안내판 [13:43]

 

▲ 천연기념물 제320호인 주암리 은행나무 [13:46]

 

▲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 안내문 [13:46]

 

▲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 안내판 [13:47]

 

▲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 앞에서 여성회원들 [13:48]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 앞에서 남성회원들 [13:49]


14:09  세 번째 방문지인 부여 반교마을에 들어서니 넓은 주차장이 우리를 반겨준다. 찾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인가? 주차장 한쪽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본격적인 마을 탐방에 나섰다. 사람들이 반교마을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돌담길 때문이다. 반교마을 돌담길은 충청도 지역에서 돌담길로는 유일하게 우리나라 등록문화재 제280호로 지정되어 있다. 


부여 반교마을

 

반교마을은 나주 정씨가 정착하여 형성된 마을로 향촌의 정서와 아름다움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옛날에는 마을에 배나무가 많아서 배나무골이라고 불렀으며, 돌이 많아 도팍골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반교마을은 아미산의 중산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의 동쪽으로는 반교천이 흐른다. 널로 만든 다리를 사용한다고 하여 판교라는 이름으로 부르다가 지금의 '반교'라는 지명이 자리 잡았다.

 

반교마을은 마을 전체가 돌담으로 길게 이어져 있다. 등록문화재 제280호로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는 '부여 반교마을 옛 담장'은 충청도에서 유일하게 지정된 돌담길 문화재이다.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연석 막돌을 사용하여 쌓은 이 담장은 하부가 약 90cm로 넓고, 위로 갈수록 조금씩 좁아져 안정감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피하기 위한 방풍담이라 다른 마을보다 담장이 높은 편이다. 전 문화재청장인 유홍준 교수가 머문다는 휴휴당도 이 마을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반교마을: 충남 부여군 외산면 반교리


▲ 널찍한 반교마을 주차장에 주차 [14:09]

 

▲ 부여 반교마을 옛 담장 안내문 [14:09]

 

▲ 반교마을 돌담길 안내문 [14:10]

 

▲ 반교마을길 종합 안내도 [14:10]

 

▲ 반교마을 주차장에서 여성회원들 [14:12]

 

▲ 주차장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 [14:14]

 

▲ 반교마을 돌담길 탐방에 나선 회원들 [14:22]

 

▲ 대한민국 등록문화제 제280호인 반교마을 돌담길 [14:24]

 

▲ 마을 전체가 돌담으로 이어져 있다 [14:25]


14:29  휴휴당 앞에 도착했다. 쉬고 또 쉬는 집이라는 뜻의 휴휴당은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홍준 교수의 별장이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이름을 날린 유홍준 교수는 이 반교마을에 휴휴당이라는 별장을 짓고 일주일에 이틀을 이 휴휴당에서 보냈다고 한다. 휴휴당을 떠나 주차장으로 돌아온 후 오늘 마지막 방문지인 서동요 테마파크를 향해 차를 몰았다.


휴휴당(休休堂)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2006년 충남 부여군 외산면 반교(盤橋)마을에 집을 하나 지었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대구에서 오래 교수생활을 해서 시골살이가 숙원이었다고 한다. 일주일에 닷새는 도시에서, 이틀은 이 집에서 살고 있다. 거의 1년이 걸려 완성된 집에 그는 ‘휴휴당’이란 이름을 지어줬다. ‘쉬고 또 쉬는 집.’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6권 333쪽에 휴휴당에 관한 대목이 있다. ‘방 하나, 부엌 하나 있는 8평짜리 세 칸 기와집과 헛간과 뒷간을 붙인 4평짜리 플라스틱 기와집, 두 채다. 집에 대해서는 나의 고집이 있다. 집은 절대로 크면 안 되고… 한옥은 무조건 세 칸 집이 예쁘고, 툇마루가 놓여야 멋도 운치도 기능도 살아난다.


▲ 휴휴당: 충남 부여군 외산면 반교리 378-3 [14:29]

 

▲ 마당 한가운데에 있는 석양 표지석 [14:29]

 

▲ 휴휴당 앞에서 여성회원들 [14:30]

 

▲ 개울 옆에 있는 정자 탁오대 현판: 퇴계의 서체란다 [14:31]

 

▲ 탁오대 전경 [14:32]

 

▲ 휴휴당을 뒤에 두고 [14:33]

 

▲ 작은 폭포가 있는 개울 [14:34]

 

▲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14:49]

 

▲ 하루에 두 번은 정확하게 맞는 시계 [14:49]

 

▲ 반교마을 탐방을 마치고 주차장에 귀환 [14:55]


15:31  서동요 테마파크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서동요 테마파크는 SBS 드라마 서동요 오픈세트장을 말한다. 이곳에는 백제와 신라왕궁, 왕궁촌, 태학사, 하늘재, 저잣거리 등이 있다. 이곳에서 대풍수, 태왕사신기, 계백, 조선총잡이 등의 인기 드라마가 촬영되었다고 한다. 입장료는 2,000원이고 65세 이상은 무료다. 대부분의 세트장이 그렇듯이 그냥 한 바퀴 둘러보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


▲ 서동요 테마파크: 충남 부여군 충화면 가화리 281-3


▲ 서동요 테마파크 주차장에 주차 [15:31]

 

▲ 오픈 세트장에서 촬영된 작품들 [15:40]

 

▲ 서동요 테마파크를 둘러보고 있는 회원들 [15:43]

 

▲ 서동요 테마파크 [15:44]

 

▲ 서동요 테마파크에서 [15:44]

 

서동요 테마파크에서 [15:46]

 

서동요 테마파크 [15:49]

 

서동요 테마파크에서 [15:52]


16:07  서동요 테마파크 관람을 마치고 이어서 덕용저수지 수변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서동요 역사관광지 둘레길 걷기에 들어갔다. 이 둘레길은 코스 전체가 데크로 이루어져 있어 걷기에 아주 좋다. 길이 175m의 출렁다리를 건너 도로를 따라 나 있는 데크길을 걸어간다. 걷는 사람들이 우리뿐이라서 아주 호젓한 길이다. 게다가 물속에서 자라고 있는 작은 나무들이 저수지와 어울려 얼마나 보기에 좋은지 모르겠다.


▲ 서동요 둘레길에 진입 [16:07]

 

▲ 잔잔한 수면의 덕용저수지 [16:11]

 

▲ 둘레길 오른쪽에 있는 호랑이 조형물 [16:15]

 

▲ 출렁다리 위에서 여성회원들 [16:17]

 

▲ 길이 175m의 출렁다리 통과 [16:17]

 

▲ 서동요 역사관광지 둘레길 안내도 [16:19]

 

▲ 덕용저수지 수변을 따라 나 있는 데크길 [16:27]

 

▲ 나무가 자라고 있는 덕용저수지 [16:28]

 

▲ 출렁다리가 보이는 덕용저수지 풍경 [16:29]

 

▲ 저수지 위에 놓인 데크길을 건너간다 [16:31]


16:32  물 속에 서 있는 제법 큰 나무들이 물 위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놓았다. 어떤 화가도 그릴 수 없는 걸작이다. 50분 가까운 시간을 들여 1.65km 거리의 둘레길을 걸은 후 5시에 주차장 출발, 서부여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오전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8시 40분, 분평동에 있는 풍차쭈꾸미 식당에서 뒤풀이. 백만사회원들과 함께한 즐거운 하루 여정은 회원들 14명이 손을 모아 파이팅을 외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 물속에 있는 나무들이 물 위에 그린 그림 [16:32]

 

물 속에 있는 나무들이 물 위에 그린 그림 [16:33]

 

▲ 둘레길 전체가 데크길이다 [16:36]

 

나무가 자라고 있는 덕용저수지 [16:37]

 

▲ 멀리 출렁다리가 보이는 풍경 [16:39]

 

▲ 둘레길 걷기를 마치고 주차장에 집합 [16:56]

 

▲ 관광 여행 일정을 마치고 청주 분평동 도착 [18:43]

 

▲ 분평동에 있는 풍차쭈꾸미 식당에서 뒤풀이 [19:14]

 

▲ 하루 일정을 모두 마치면서 [19:45]

 

▲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며 해산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