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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국내 旅行

2021.10.08. [국내旅行 145] 충북 청주 추정리 메밀꽃밭

by 사천거사 2021. 10. 12.

청주 추정리 메밀꽃밭 탐방기

◈ 일시: 2021년 10월 8일 금요일 / 흐림

◈ 장소: 추정리 메밀꽃밭 / 충북 청주

◈ 코스: 32번 도로 지하통로 옆 공터 → 추정1구 마을회관 → 마을길  메밀꽃밭 

           마을회관 공터

 회원: 아내와 함께 


▲ 추정리 메밀밭: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추정리 339-2


14:00  가을에 피는 여러 가지 꽃 중에서 무리 지어 피어야 제 맛이 나는 것들이 꽤 있다. 메밀꽃도 그중에 하나, 실제로 넓게 펼쳐져 있는 메밀꽃밭을 보노라면 이효석의 말대로 초록 들판에 소금을 뿌린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청주시 낭성면 추정리에 있는 메밀밭에 올 해도 꽃이 피었단다. 그래? 그렇다면 당연히 가봐야지.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 복잡할 테니 평일인 오늘 가자.

 

청주 율량동 출발, 낭성면 소재지를 거쳐 추정1리 마을회관 앞으로 가보니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다. 주민 한 분이 하는 말, 메밀밭 주차장에는 여유가 있는데 도로가 좁아 교행 하기가 어려워요. 아니,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왔단 말이야? 하는 수 없이 차를 돌려 32번 도로 지하통로 옆 공터에 차를 세웠다. 까짓 거 걸어가면 되지 뭐. 마을회관에서 메밀꽃밭까지는 1km 조금 넘는 거리, 산책 삼아 슬슬 걸어가면 된다.


추정리 메밀밭

 

충북 청주시 낭성면 추정리 2만2000㎡의 메밀밭에 소금을 흩뿌려 놓은 것처럼 메밀꽃이 활짝 피었다. 주변의 산과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이 메밀밭은 3대째 토종벌꿀을 만들고 있는 김대립 청주시 한봉지회장(청토청꿀 대표)이 직접 굴착기를 이용해 메밀 씨를 뿌리며 가꿨다. 추정리 마을추진위원회는 해마다 메밀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도농교류축제를 열어 토종벌 관련 체험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매년 3월 중순에는 유채꽃 씨를 파종해 5월 말 유채꽃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메밀꽃밭 조성은 청주시의 경관보전직불제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지역 농촌관광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관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주는 것이다. 


▲ 청주 율량동 출발 [14:00]

 

▲ 32번 도로 지하통로 입구 공터에 주차 [14:41]

 

▲ 32번 도로 지하통로 통과 [14:41]

 

▲ 마을길을 따라 마을 안으로 들어간다 [14:42]

 

▲ 추정1리 마을회관 앞 주차장: 이미 만차 [14:43]

 

▲ 정이 넘치는 메밀밭 가는 길 표지판 [14:44]

 

▲ 마을길을 따라 1km 정도 걸어가야 한다 [14:45]

 

▲ 정면으로 보이는 능선은 한남금북정맥 [14:48]

 

▲ 추정리 메밀꽃밭 제3주차장 [14:53]

 

▲ 길 오른쪽에 있는 농장 안내도 [14:54]


14:57  대안학교인 다다예술학교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아이들의 수수하면서도 소박한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차를 세워둔 곳에서 20분 정도 걸어 마침내 메밀꽃밭이 시작되는 지점에 이르렀다. 생각했던 것보다 메밀밭의 규모가 큰 편이다. 이제 길을 따라 걸으면서 그림 좋은 곳이 나타나면 추억에 남을 만한 사진을 찍으면 된다.


▲ 다다예술학교 학생들 작품 앞에서 [14:57]

 

다다예술학교 학생들 작품 [14:58]

 

다다예술학교 학생들 작품 [14:58]

 

▲ 메밀꽃밭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15:01]

 

▲ 메밀밭 뒤로 파라솔이 보이는 풍경 [15:04]

 

▲ 메밀밭 중앙 지점에 있는 쉼터 [15:07]

 

▲ 추정리 메밀꽃밭 [15:09]

 

▲ 산 중턱까지 뻗어 있는 메밀밭 [15:10]

 

▲ 메밀꽃밭 안에서 [15:12]

 

▲ 추정리 메밀꽃밭 [15:13]


15:16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에 나오는 내용,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메밀꽃밭은 숨이 막힐 정도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장관이다. 메밀은 우리에게 꿀과 곡물인 메밀을 제공한다. 여기에 보기 좋은 꽃까지 피워 눈 호강을 시켜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메밀꽃에 취해 마을로 내려가는 발걸음이 자꾸 비틀거린다.


▲ 메밀꽃밭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15:16]

 

▲ 메밀꽃밭 사이로 나 있는 길 [15:17]

 

▲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탐방객들 [15:17]

 

추정리 메밀꽃밭 [15:18]

 

추정리 메밀꽃밭 [15:19]

 

▲ 쉬어갈 수 있는 휴식용 의자들 [15:19]

 

추정리 메밀꽃밭 [15:20]

 

▲ 이름 모를 꽃밭에서 [15:21]

 

▲ 추정리 메밀꽃밭 탐방을 마치고 차를 세워둔 곳에 귀환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