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산행/전북山行記

2022.07.21. [전북山行記 121] 전북 진안 성치산/성치산 성봉/신동봉

by 사천거사 2022. 7. 27.

성치산-성치산 성봉-신동봉 산행기

◈ 일시: 2022년 7월 21일 목요일 / 흐림, 비
◈ 장소: 성치산 671m / 성치산 성봉 648m / 신동봉 605m / 전북 진안-충남 금산
◈ 코스: 용덕고개 → 성치산 성치산 성봉 → 신동봉 → 십이폭포골 성치산휴게소
◈ 거리: 10.8km
시간: 3시간 47분
◈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7:00  장마가 길어지고 있다. 예보에 의하면 다음 주 초에나 장마가 끝난다고 하니 아직 며칠을 더 비를 맞아야 할 것 같다. 오늘은 전북 진안에 있는 성치산을 찾아간다. 해발 671m의 성치산은 2008년 7월에 찾아간 적이 있으니 그게 벌써 14년 전의 일이다. 7시 30분에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남쪽을 향해 달려가다 휴게소에 한번 들른 후 금산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더니, 이번에는 일반도로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용덕고개를 향해 달려간다.


▲ 청주체육관 앞이 출발 장소 [07:18]

 

▲ 통영대전고속도로 금산인삼랜드 휴게소 [08:42]


09:25  광대정이란 이름의 쉼터가 있는 용덕고개 고갯마루에 버스가 섰다. 광대정 옆으로 열려 있는 산길, 성치산으로 가는 길이다. 해발이 350m인 용덕고개에서 성치산 정상까지는 고도 차이가 320m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길의 오르막 경사가 그리 심한 편은 아니다. 출발 25분 후, 성치지맥과 금산둘레산길 표지판이 매달려 있는 해발 515.8m 봉우리에 도착했다. 오늘 걷는 코스에서, 용덕고개에서 성치산 성봉까지는 성치지맥 구간에 해당된다.


성치지맥(城峙枝脈)


금남정맥 육백고지 남쪽 769m봉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하여 충남과 전북 도경계를 따라 선봉(694m), 성치산(670.4m), 봉화산(670.6m), 성덕봉(498m), 구봉(599m), 두어기재를 지나 덕기봉(542m)에서 금산군내로 들어서 서낭고개, 소사봉(309m)을 지나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 봉황천이 금강에 드는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0.9km 되는 산줄기로 봉황천의 좌측 물막이가 된다.


▲ 55번 도로가 지나가는 용덕고개 광대정 앞에 버스 정차 [09:25]

 

▲ 용덕고개에 있는 쉼터 광대정 [09:25]

 

▲ 걷기 좋은 능선길 [09:28]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09:32]

 

▲ 원추리가 꽃을 피웠네 [09:35]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풍경 [09:36]

 

▲ 걷기 좋은 능선길 [09:45]

 

▲ 지금 걷는 길이 성치지맥이자 금산 둘레산길이다. [09:51]

 

▲ 성치산의 명물 소나무 [09:58]

 

▲ 걷기에 좋은 부드러운 길 [10:04]


10:09  고만고만한 산길이 이어지다 왼쪽으로 전망이 트이면서 성봉에서 신동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눈에 들어왔다. 뾰족하게 솟아 있는 신동봉의 모습이 아련하다. 오늘 처음 만난 이정표, 여기서 성치산 성봉 쪽으로 가지 말고 오른쪽 길을 따라 바로 옆에 있는 성치산 정상을 다녀와야 한다.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해발 671m의 성치산 정상에는 삼각점이 박혀 있고 엉성한 정상 표지석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유턴, 다시 주능선으로 돌아와 이번에는 성치산 성봉으로 가는 길에 들어섰다.


▲ 걷기 좋은 능선길 [10:09]

 

▲ 신동봉에서 성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10:14]

 

▲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여기서 오른쪽 길로 진행  [10:20]

 

▲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성치산 정상부 [10:22]

 

▲ 성치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0:23]

 

▲ 해발 671m 성치산 정상 표지석 [10:23]

 

▲ 성치산 정상 표지판 [10:24]

 

▲ 소나무 뒤로 뻗어 있는 가야 할 능선 [10:2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0:33]

 

▲ 걷기 좋은 능선길 [10:44]


10:51  성치지맥 557.6m 봉우리를 지나 30분 가까이 걸어가자 십이폭포골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이 나타났고 이어서 6분을 더 걸어가자 해발 648m의 성봉 정상이다. 성치산 정상과는 달리 멋진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는 정상부에는 10여 명의 회원들이 모여 조금 이른 점심을 먹고 있었다. 나도 먹어?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신동봉 정상에 가서 먹자.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51]

 

▲ 성치지맥 해발 557.6m 봉우리 [10:53]

 

▲ 개활지에서 왼쪽으로 진행 [10:58]

 

▲ 용덕재 11km? 완전 오류 [11:00]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1:08]

 

▲ 십이폭포 갈림길 지점: 성봉 쪽으로 진행 [11:22]

 

▲ 성치산 성봉 정상에 모여 있는 회원들 [11:28]

 

▲ 성봉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신동봉 쪽으로 진행 [11:29]

 

▲ 해발 648m 성치산 성봉 정상 표지석 [11:29]

 

▲ 성치산 성봉 안내문 [11:29]


11:38  성봉 정상을 떠나면서 성치지맥과 헤어져 신동봉을 향해 가는 길에서 만난 삼거리, 여기서 왼쪽은 무자치골로 내려가는 길이고 오른쪽 조금 가파른 오르막길이 신동봉으로 가는 길이다. 성봉을 출발한 지 28분 후 해발 605m의 신동봉 정상에 도착했다. 에고, 12시가 다 됐네. 점심 먹고 가자. 빵과 사과주스, 치즈로 간단히 점심을 먹고 다시 능선을 따라 7분 정도 걸어 해발 522m 봉우리에 도착했다. 산악회에서는 이곳에서 십이폭포골로 내려가는 코스를 정해 놓았는데 우리는 신동재 쪽으로 조금 더 진행해 보기로 했다.


▲ 경사가 조금 있는 내리막길 [11:38]

 

▲ 표지기가 길을 안내한다 [11:43]

 

▲ 정면으로 보이는 신동봉 [11:50]

 

▲ 신동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55]

 

▲ 해발 605m 신동봉 정상 표지판 [11:57]

 

▲ 신동봉 정상에서 점심: 빵, 사과주스, 치즈[11:59]

 

▲ 점심 먹고 출발 [12:07]

 

▲ 커다란 바위를 왼쪽으로 우회 [12:13]

 

▲ 십이폭포길 갈림길 지점인 522봉 [12:21]

 

▲ 경사가 조금 있는 내리막길 [12:26]


12:29  갈림길이 나타났다. 지도를 살펴보니 왼쪽 길을 따르면 십이폭포골 쪽으로 내려갈 것 같은데 길이 어떨지는 모르겠네. 모르니까 도전! 결과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더할 나위 없이 부드러운 산길을 10분 정도 걸어 금산둘레길 이정표가 서 있는 마을길에 내려섰다. 십이폭포까지 거리는 500m. 코스를 달리 한 선두 팀과 만나면서 8분 정도 걸어가자 왼쪽으로 십이폭포골이 모습을 드러낸다.


▲ 갈림길 지점에서 왼쪽으로 진행 [12:29]

 

▲ 길이 정말 부드럽다 [12:34]

 

▲ 멧돼지 목욕탕 발견 [12:38]

 

▲ 임도 따라 진행 [12:39]

 

▲ 마을길에 서 있는 이정표: 십이폭포 쪽으로 진행 [12:40]

 

▲ 길 옆에 피어 있는 배롱나무꽃 [12:41]

 

▲ 길 오른쪽에 있는 정자 [12:42]

 

▲ 제6폭포 400m 전 이정표 [12:42]

 

▲ 십이폭포골로 가는 길 [12:43]

 

▲ 선두 팀을 만나 함께 진행 중 [12:46]


12:48  십이폭포골 제6폭포 옆에 서 있는 이정표를 만났다. 성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었다. 이제부터는 십이폭포골을 따라 계속 진행해야 한다. 십이폭포골에는 모두 12개의 폭포가 있는데 제5폭포인 죽포동천폭포가 규모나 외관면에서 가장 뛰어나다. 나머지 제4폭포에서 제1폭포까지는 12개의 폭포를 맞추기 위해 그냥 이름만 붙인 것에 불과하다고 보면 된다. 


▲ 성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벌넘어마을 쪽으로 진행 [12:48]

 

▲ 제6폭포 구지소유폭포 [12:49]

 

▲ 제5폭포로 내려가는 길 [12:50]

 

▲ 제5폭포 앞에 서 있는 이정표: 구석리 쪽으로 진행 [12:51]

 

▲ 제5폭포 죽포동천폭포 [12:52]

 

▲ 제4폭포 삼단폭포 [12:55]

 

▲ 제3폭포 일주문폭포 [12:56]

 

▲ 제2폭포 장군폭포 [12:57]

 

▲ 제1폭포 제일폭포 [13:00]

 

▲ 계곡 왼쪽을 따라 나 있는 길 [13:02]


13:04  마침내 산길을 마감하고 마을길에 내려섰다. 8분 후, 성치산휴게소 앞에 서 있는 버스에 도착해 계곡물에 땀을 씻고 후미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2시 14분 버스 출발, 3시 55분 청주 내덕동에 있는 정원식당에 도착했다. 오늘은 산악회 야유회 날, 원래는 산행지에서 음식을 차려놓고 회식을 해야 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이 여의치 않아 식당에서 행사를 치르게 된 것이다. 오리백숙에 주류 무한리필, 비록 실내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풍성하고 푸짐한 야유회 행사였다.


▲ 마을길에 내려서면 만나는 이정표: 구석리 쪽으로 진행 [13:04]

 

▲ 길 왼쪽 매점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3:09]

 

▲ 금산둘레길 이정표 [13:10]

 

▲ 길 오른쪽에 있는 안내판 [13:11]

 

▲ 성치산휴게소 앞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3:12]

 

▲ 경부고속도로 신탄진휴게소 [15:02]

 

▲ 청주 내덕동에 있는 정원식당 [15:57]

 

▲ 정원식당에서 야유회 겸 뒤풀이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