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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전북山行記

2022.05.19. [전북山行記 119] 전북 무주 백운산/깃대봉/청량산

by 사천거사 2022. 6. 5.

백운산-깃대봉-청량산 산행기

◈ 일시: 2022년 5월 19일 목요일 / 흐림, 바람 불어 좋은 날

◈ 장소: 백운산 981.3m / 깃대봉 1062.3m / 청량산 1122m / 전북 무주

◈ 코스: 신두 마을회관 → 전망대 → 백운산 → 깃대봉 → 청량산 → 삼거리 

           고사리골 입구

◈ 거리: 9.6km

◈ 시간: 4시간 11분

◈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7:00  전북 무주에는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덕유산국립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오늘은 덕유산국립공원과 경계를 이루는 산줄기를 찾아가는데, 이 산줄기에는 해발고도가 1000m를 넘나드는 백운산, 깃대봉, 청량산 등이 솟아 있다.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남쪽을 향해 달려가다 무주나들목에서 통영대전고속도로를 벗어난 후 산행 들머리가 있는 신두 마을회관을 향해 달려간다.


▲ 청주체육관 앞에 서 있는 한길우등관광 버스 [07:15]

 

▲ 통영대전고속도로 인삼랜드휴게소 [08:41]


09:30  신두 마을회관 앞 37번 국도변에 버스가 섰다. 마을 안으로 나 있는 길에 들어서는 것으로 산행 시작, 마을길은 임도와 이어졌고 버스에서 내린 지 15분 만에 임도에서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산길에 진입했다. 제법 뚜렷하게 나 있는 길을 따라 조금씩 고도를 높여간다. 그런데 이게 뭐야? 길 주변에 제법 굵직한 고사리가 지천이다. 산에 올라가기 힘든데 그냥 여기서 고사리나 뜯고 말어?


 

▲ 신두마을회관 앞 37번 국도변에 버스 정차 [09:30]

 

▲ 마을 안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진행 [09:34]

 

▲ 임도 따라 진행 [09:38]

 

▲ 들장미라고도 하는 찔레꽃 [09:39]

 

▲ 리기다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임도 [09:44]

 

▲ 임도에서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산길에 진입 [09:46]

 

▲ 잡목 사이로 나 있는 길 [09:51]

 

▲ 산길 주변에 고사리가 지천이다 [09:52]

 

▲ 소나무 여러 그루가 서 있는 곳 [09:54]

 

▲ 아직까지는 걷기에 좋은 길이 이어지고 있다 [10:02]


10:11  길이 거칠어지면서 오르막 경사도 심한 구간이 한동안 지속되더니 다시 완만한 길이 나타났다. 쉼터에 도착, 바위 전망대에 서니 멀리 덕유산의 주봉인 향적봉이 보인다. 다시 이어지는 산길을 10분 가까이 걸어가자 이정표가 오른쪽에 일봉이 있다고 가리킨다. 일봉? 전망대였다. 아까 쉼터에서 보았던 덕유산 향적봉이 좀 더 잘 보이는 곳이었다.


▲ 길이 거칠어지기 시작 [10:11]

 

▲ 오르막 경사가 무척 가파르다 [10:14]

 

▲ 길의 경사가 많이 완만해졌다 [10:16]

 

▲ 백운산 정상 1.2km 전 이정표 [10:21]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0:27]

 

▲ 쉼터 갈림길 지점: 쉼터에 들렀다가 정상 쪽으로 진행 [10:29]

 

▲ 쉼터에서 바라본 향적봉 [10:30]

 

▲ 왼쪽 사면을 가로질러 가는 길 [10:35]

 

▲ 일봉 갈림길 지점: 일봉 들렀다가 정상 쪽으로 진행 [10:39]

 

▲ 일봉에서 바라본 덕유산 향적봉 [10:41]


10:48  꽃이 피어 있는 철쭉을 만났다. 고도가 높은 지역이라 아직 꽃이 남아 있는 모양이다. 해발 981.3m의 백운산 정상 도착, 정상 표지석에는 1010m라고 적혀 있지만 오류다. 백운산 정상 출발, 두 번째 봉우리인 깃대봉으로 가는 길에서 거의 분재 수준의 명품 소나무 한 그루를 만났다. 해발 1062.3m의 깃대봉 정상 도착, 나무에 매달린 코팅지 하나가 정상임을 알려 주고 있을 뿐 별 다른 표지는 없다.


▲ 꽃이 피어 있는 철쭉 [10:48]

 

▲ 해발 981.3m의 백운산 정상 표지석: 표지석에 적힌 1010m는 오류 [10:55]

 

▲ 백운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0:56]

 

▲ 묵은 헬기장 같기도 하고 [10:59]

 

▲ 가끔 모습을 드러내는 암릉 구간 [11:03]

 

▲ 길 왼쪽에 있는 명품 소나무 [11:08]

 

▲ 커다란 바위를 오른쪽으로 우회 [11:15]

 

▲ 길이 조금 애매해졌다 [11:23]

 

▲ 해발 1062.3m 깃대봉 정상 표지판 [11:27]

 

▲ 나뭇잎 때문에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11:35]


11:46  짧은 바위지대를 통과한 후 10분 가까이 걸어 삼각점이 박혀 있는 봉우리를 넘었다. 잠시 후 청량산 갈림길 지점에 도착, 여기서 180m 정도 떨어져 있는 청량산 정상을 다녀와야 한다. 시간도 그렇고 해서 일단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오늘 메뉴는? 빵과 주스. 간단히 점심을 먹고 출발, 해발 1122m의 청량산 정상을 다녀오는 데에는 8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삼거리에서 표지기를 확인하며 잘 걸어간다고 생각했는데 어라, 아무래도 길을 잘못 든 것 같다.


▲ 짧은 바위 구간 통과 [11:46]

 

▲ 해발 1122m 지점에 박혀 있는 삼각점 [11:55]

 

▲ 산죽 사이로 나 있는 길 [11:55]

 

▲ 청량산 갈림길 지점에서 점심 [11:59]

 

▲ 점심 먹고 청량산을 향하여 출발 [12:12]

 

▲ 해발 1122m 청량산 정상 표지판 [12:16]

 

▲ 삼거리 지점에 귀환 [12:20]

 

▲ 표지기를 확인하며 진행 [12:27]

 

▲ 여기까지는 잘 왔는데... [12:32]


12:34  직진 코스를 놓치고 왼쪽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다시 길을 찾아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간다. 없는 길을 만드느라 잠깐 힘이 들기는 했지만 능선에 올라서 보니 번듯한 길이 우리를 반겨준다. 굿. 자, 이제부터는 37번 국도까지 계속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 나중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내려가는 길의 경사가 별로 심하지 않다.


▲ 길을 잘못 들어 개척하는 중 [12:34]

 

▲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간다 [12:39]

 

▲ 빙고! 길을 찾았다 [12:41]

 

▲ 철쭉꽃을 만났네 [12:43]

 

▲ 산죽 사이로 나 있는 길 [12:51]

 

▲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길 [12:53]

 

▲  신천지 교인들이 다녀갔나? [12:56]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길 [13:04]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길 [13:09]


13:12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이 시작되었다. 고거 꽤 가파르네. 해발 566.6m 지점에 뜬금없이 박혀 있는 삼각점을 지나 10분 정도 내려가자 37번 국도가 반겨준다. 여기서 원당천변에 있는 수성대를 다녀올 수 있는데 크게 볼만한 것은 아니라고 해서 생략하고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왼쪽 방향으로 걸음을 옮겼다. 도로 옆 고사리골 입구 공터에 서 있는 버스 발견, 간단히 뒷정리를 하고 버스 옆에서 막 뒤풀이를 시작했는데...

 

차량 한 대가 버스 앞에 서더니 국립공원 직원 두 명이 내린다. 지금 있는 곳이 국립공원 구역이라며 머위 채취한 것, 계곡에서 땀을 씻은 것, 음식물 섭취하는 것 등이 금지항목이라고 설명을 한다. 국도변이기 때문에 국립공원 지역인 줄 몰랐다고 해명을 하고 뒤풀이 장소를 국립공원 구역에서 벗어난 무주 반디랜드 주차장으로 옮겼다. 간단히 뒤풀이를 하고 3시 9분 버스 출발, 오전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하니 오후 5시다. 오늘 산행 끝.


▲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 [13:12]

 

▲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 [13:20]

 

▲ 해발 566.6m 지점에 박혀 있는 삼각점 [13:26]

 

▲ 37번 국도가 지나가는 수성대 입구에 내려섰다 [13:36]

 

▲ 고사리골 입구에 서 있는 버스 [13:40]

 

▲ 주차장 건너편으로 보이는 무주 반디랜드 [15:01]

 

▲ 통영대전고속도로 인삼랜드휴게소 [15:48]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체육관 앞에 도착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