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산행/강원山行記

2022.05.26. [강원山行記 129] 강원 춘천 윗새봉/발리봉/구절산/연엽산

by 사천거사 2022. 6. 7.

윗새봉-발리봉-구절산-연엽산 산행기

◈ 일시: 2022년 5월 26일 목요일 / 맑음, 바람 불어 좋은 날

◈ 장소: 윗새봉 552.7m / 발리봉 700m / 구절산 750.7m / 연엽산 850.6m / 강원 춘천

◈ 코스: 봉황목장 → 마을길 보람목장 윗새봉 → 발리봉 구절산 → 임도

           새목현 → 연엽산 → 임도 → 마을길 봉명1교

◈ 거리: 15.9km 

◈ 시간: 4시간 56분

◈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 강원대학교 학술림 위치


 


07:00  오늘은 강원도 춘천에 있는 산줄기를 찾아가는 날이다. 강원대학교 학술림 안에 뻗어 있는 이 산줄기에는 해발 700~800m급의 구절산과 연엽산을 비롯한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가 솟아 있다.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북쪽을 향해 달려가다 홍천나들목에서 중앙고속도로를 벗어난 후 일반도로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춘천시 동산면 봉명리를 향해 달려간다.


강원대학교 학술림

 

강원대학교 학술림은 한반도의 중앙부 부분(동경 127도 48분~52분, 북위 37도 46도~51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으로는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과 홍천군 북방면의 일원에 걸쳐 위치하고 있다. 강원대학교 소재지인 춘천으로부터는 홍천 간의 국도를 따라 자동차편으로 약 30분 정도의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 청주체육관 앞에 서 있는 한길우등관광 버스 [07:14]

 

▲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08:41]


10:23  큰 도로에서 마을 안으로 조금 떨어진 봉황목장 앞에 버스가 섰다. 마을 안까지 버스가 갈 수 있느니 없으니 말이 많았지만 안전하게 여기서 내려 걸어가기로 한 것이다. 17분 정도 마을길을 걸어 보람목장 입구에 도착했다. 여기서 왼쪽은 강원대학교 학술림 건물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 보람목장 옆으로 나 있는 임도가 지금 가야 할 길이다. 임도 차단기를 지나 잠시 진행하자 왼쪽으로 산길이 열려 있어 들어섰다. 산길은 그런대로 뚜렷한 편.


봉황목장 앞에 버스 정차 [10:23]

 

▲ 마을길을 따라 진행 [10:26]

 

▲ 봉명2리 마을쉼터 [10:31]

 

▲ 계속 이어지는 마을길  [10:38]

 

▲ 삼거리에서 오른쪽 보람목장 방향으로 진행 [10:40]

 

▲ 임도 차단기 통과 [10:41]

 

아침볕 봉황권역 장승공원 [10:44]

 

▲ 임도에서 왼쪽으로 갈라지는 산길에 진입 [10:48]

 

▲ 잣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51]

 

▲ 길은 그런대로 나 있는 편이다 [10:57]


11:02  철삿줄이 나무줄기를 관통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저 나무는 인간에게 아무런 해도 입히지 않았는데 왜 저런 고통을 당하고 있을까? 철삿줄을 설치한 인간은 과연 이런 모습을 상상이나 하고 있을까? 해발 552.7m의 윗새봉 정상에 도착했다. 지도에는 나와 있지 않은 산 이름이다. 윗새봉 정상에서 내려와 다시 임도 따라 걸어간다.

 

강원대학교에서 학술림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설치한 철문을 왼쪽으로 돌아 임도 따라 잠시 진행하다 왼쪽으로 나 있는 산길에 들어섰다. 그런데 오르막 경사가 왜 이렇게 급한 거야? 게다가 크고 작은 돌이 널려 있는 길이네. 뚜렷하게 길이 나 있지도 않다. 그러다 보니 회원들이 서로 흩어져서 나름대로 길을 만들어가며 올라가고 있는데, 그 광경이 마치 군인들이 전장에서 각개전투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 철삿줄이 나무를 관통한 모습 [11:02]

 

▲오르막 경사가 꽤 가파르다 [11:11]

 

▲ 해발 552.7m 윗새봉 정상 표지판 [11:20]

 

▲ 윗새봉에서 내려와 임도 따라 진행 [11:27]

 

▲ 강원대학교 학술림에서 설치한 출입통제 철문 [11:29]

 

▲ 잠시 임도 따라 진행 [11:30]

 

▲ 임도에서 왼쪽으로 갈라지는 산길에 진입 [11:33]

 

▲ 크고 작은 돌이 널려 있는 구간 [11:38]

 

▲ 급경사 오르막 너덜지대 [11:44]

 

▲ 발리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52]


11:56  지도에는 나와 있지 않은 해발 700m의 발리봉 정상에 도착했다. 발리봉? 인도네시아의 발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겠지? 발리봉에서 구절산 정상으로 가는 구간은 오른쪽이 낭떠러지라서 발걸음을 옮길 때 신경을 써야 한다. 발리봉에서 13분 걸려 해발 750.7m의 구절산 정상에 도착했다. 달랑 표지판 하나가 전부, 전망도 없다. 시간도 그렇고 해서 구절산 정상 한쪽에서 점심 먹고 출발, 그런데 구절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이 정말 장난이 아니다. 급경사에다 길도 애매하고 낙엽에, 나뭇가지에 미끄럽기가 그지없다.


▲ 발리봉 정상에 있는 엉성한 돌탑 [11:56]

 

▲ 해발 700m 발리봉 정상 표지판 [11:57]

 

▲ 구절산 가는 길 오른쪽은 낭떠러지다 [12:01]

 

▲ 오늘 처음 만난 표지기 [12:01]

 

▲조금 전에 올랐던 발리봉 [12:08]

 

▲ 해발 750.7m 구절산 정상 표지판 [12:10]

 

▲ 구절산 정상 한쪽에서 점심 먹고 출발 [12:25]

 

▲ 미끄럽기 그지없는 급경사 내리막길 [12:32]

 

▲ 길이 조금 좋아졌다 [12:37]

 

▲ 나뭇가지가 널려 있는 길 [12:43]


12:45  급경사 내리막길이 끝나면서 벌목지가 나타났다. 잠시 후, 벌목지 아래를 지나가는 임도에 내려서서 새목현 방향으로 걸어간다. 산에 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임도 걷기를 별로 탐탁찮게 생각하는데 나는 전혀 생각이 다르다. 세상에 임도보다 걷기에 더 좋은 길은 없다. 무려 38분이나 임도를 걸어 산악기상 관측장비가 설치되어 있는 새목현에 도착했다.


▲ 전망이 트이면서 벌목지가 나타났다 [12:45]

 

▲ 벌목지에서 임도로 내려가는 길 [12:47]

 

▲ 임도에 내려섰다 [12:49]

 

▲임도 따라 진행 [12:55]

 

▲ 임도 따라 진행 [13:01]

 

▲ 강원대학교 학술림 산림교육 실습지 안내판 [13:08]

 

▲ 임도 따라 진행 [13:13]

 

▲길 왼쪽 잣나무 조림지 [13:19]

 

▲ 새목현이 가까워졌다 [13:25]

 

▲ 새목현에 있는 산악기상 관측장비 안내판 [13:27]


13:27  새목현을 떠나 연엽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들어섰다. 처음에는 완만하던 길의 경사가 점점 급해지기 시작한다. 새목현을 떠난 지 25분 후, 표지기가 잔뜩 걸려 있는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했다. 지금까지 없던 표지기가 왜 이렇게 많은 거야? 그것은 바로 연엽산 정상부로 춘천지맥이 지나가기 때문이다. 삼각점이 박혀 있는 해발 850.6m의 연엽산 정상에는 최근에 설치한 정상 표지석이 정상을 굳게 지키고 있었다.


▲ 새목현에서 연엽산 올라가는 길에 진입 [13:27]

 

▲ 처음에는 길이 조금 완만한 편 [13:31]

 

▲ 급경사 오르막길 [13:41]

 

▲ 경사가 조금 완만한 구간 [13:45]

 

▲ 연엽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3:50]


춘천지맥(春川枝脈)

 
오대산 두로봉(1.422m)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비로봉(1.563m), 계방산(1.577m), 회룡봉(1.309m)를 지나 양평의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면서 북한강과 남한강의 수계를 가로 짓는 한강기맥의 청량봉(1.052m)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하뱃재에서 고도를 낮추다가 다시 솟구쳐 응봉산(1.103m), 백암산(1.099m), 가마봉(1.192m), 소뿔산(1.118m), 가마봉(925m), 매봉(800m), 가리산(1.051m), 대룡산(899m), 응봉(759m), 연엽산(850m), 꼬깔봉(421m), 봉화산(515m), 새덕산(488m)을 거쳐 춘천의 경강역 뒤편 북한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125km의 산줄기를 춘천지맥이라 한다. 


▲ 연엽산 정상부에 있는 산불감시초소 [13:52]

 

▲ 연엽산 정상 조망: 멀리 구절산 산줄기가 보인다 [13:54]

 

▲ 해발 850.6m 연엽산 정상 표지석 [13:54]

 

▲ 연엽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3:55]

 

▲ 이전에 있던 연엽산 정상 표지석 [13:57]


13:57  연엽산 정상을 떠나 춘천지맥을 따라 15분 정도 걸어가다 잣나무 숲에서 춘천지맥과 헤어져 왼쪽 능선으로 진행한다. 10분 후, 임도에 내려섰다. 이제부터는 임도와 마을길을 따라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봉명1교 아래까지 걸어갈 일만 남았다. 오늘은 산행 거리가 조금 긴 편이지만 마을길과 임도 구간이 상당해서 그리 힘이 많이 드는 산행은 아니라고 보아야 한다.


▲ V자 모양으로 꺾어진 나뭇가지 [13:57]

 

▲ 걷기 좋은 내리막길 [14:05]

 

▲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길 [14:10]

 

▲ 잣나무 숲에서 왼쪽으로 진행 [14:13]

 

▲ 잣나무숲 왼쪽 능선을 따라 진행 [14:20]

 

▲ 임도로 내려가는 길 [14:22]

 

▲ 임도 따라 진행 [14:26]

 

▲ 약수터 앞에 서 있는 이정표: 봉명 쪽으로 진행 [14:29]


14:30  임도 옆에 있는 약수터, 그냥 갈 수 없잖아. 아, 물맛 좋다. 학술림 출입을 통제하는 철문을 지나고 학술림 건물과 보람목장 옆을 지나 마을길을 걸어간다. 중앙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봉명1교 아래에 서 있는 버스에 도착, 버스 옆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하고 4시 44분 출발, 오전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7시 22분, 이상 춘천에 있는 구절산과 연엽산 연계산행 끝.


▲ 물맛이 좋은 약수터 [14:30]

 

▲ 임도 따라 진행 [14:42]

 

▲ 학술림 출입을 통제하는 철문 통과 [14:50]

 

▲ 강원대학교 학술림 건물 [14:55]

 

▲ 보람목장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 [15:00]

 

▲ 마을길을 따라 진행 [15:17]

 

▲ 중앙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봉명1교 아래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5:21]

 

▲ 버스 옆에서 뒤풀이 [15:44]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회원들 [16:41]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체육관 앞에 도착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