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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강원山行記

2021.11.18. [강원山行記 127] 강원 평창 재래봉/삿갓봉/핏대봉/새귀양지산/수정산

by 사천거사 2021. 11. 29.

재래봉-삿갓봉-핏대봉-새귀양지산-수정산 산행기

일시: 2021년 11월 18일 목요일 / 흐림

 장소: 재래봉 619m / 삿갓봉 550m / 핏대봉 609m / 새귀양지산 692m / 수정산 989.5m /

           강원 평창

 코스: 조둔교 → 재래봉 → 서산재 삿갓봉 → 핏대봉 새귀양지산 → 수정산 삼거리교

거리: 11km 

시간: 5시간 5분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7:00  오늘은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산줄기를 찾아간다. 평창읍 소재지를 휘감아도는 평창강 왼쪽에 자리하고 있는 이 산줄기에는 재래봉, 삿갓봉, 핏대봉, 새귀양지산, 수정산 등이 솟아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해발 990m의 수정산이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평창읍 소재지와 바로 붙어 있는 산줄기인데도 등산로 정비가 제대로 안 되어 있다고 한다. 왜 그럴까?

 

7시 30분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북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한다. 오늘은 하늘에 구름이 조금 많기는 하지만 전형적인 가을 날씨라서 산행 하기에는 아주 좋을 것 같다. 금왕휴게소에 들러 회원 한 명을 태운 후 남제천 나들목에서 중앙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이번에는 일반도로를 따라 평창읍 소재지 쪽으로 달려간다.  


▲ 청주체육관 앞 출발 [07:11]

 

▲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 [08:34]


10:03  평창강의 지류 위에 놓인 조둔교 옆 도로변에 버스가 섰다. 첫 번째로 올라갈 재래봉으로 가는 길이 몇 군데 있지만 이곳에서 충성수련원을 거쳐 올라가는 게 가장 무난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충성수련원 앞에서 마을 사람을 만났다. 그들이 말하기를 지금 회원들이 가고 있는 오른쪽 코스보다 왼쪽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게 더 좋다고 한다. 그래? 그리하여 나를 포함한 4명의 회원은 능선 코스로 진행을 했는데 길이 아주 뚜렷하지는 않지만 그냥저냥 나 있는 편이라서 크게 고생을 안 하고 재래봉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 조둔교 옆 도로변에 버스 정차 [10:03]

 

▲ 도로변에 서 있는 충성수련원 표지석 [10:05]

 

▲ 길 왼쪽에 있는 충성수련원 [10:07]

 

▲ 충성수련원에서 왼쪽 능선 코스에 진입 [10:09]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13]

 

▲ 걷기 좋은 능선길 [10:20]

 

▲ 크고 작은 돌이 깔려 있는 구간 [10:29]

 

▲ 계속 이어지는 능선길 [10:33]

 

▲ 재래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도착 [10:45]

 

▲ 폐교된 약수초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10:46]


10:47  삼각점이 박혀 있는 해발 619m의 재래봉 정상에 들른 후 다시 이정표가 서 있는 삼거리 지점으로 돌아와 이번에는 서산재 쪽으로 걸어간다. 다 낡아빠진 이정표가 서 있는 서산재에서 10분 정도 걸어 해발 550m의 삿갓봉 정상에 도착했는데, 지도에 표기가 된 산이건만 정상에는 표지기 두 개만 달랑 매달려 있을 뿐. 삿갓봉 다음에 들러야 할 핏대봉은 삿갓봉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 재래봉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0:47]

 

▲ 재래봉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0:48]

 

▲ 재래봉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10:54]

 

▲ 마을회관 쪽으로 진행 [10:57]

 

▲ 유동리 마을회관 갈림길 지점: 왼쪽 능선 따라 진행 [10:58]

 

▲ 서산재로 내려가는 길 [11:05]

 

▲ 서산재에 서 있는 이정표 [11:07]

 

▲ 삿갓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14]

 

▲ 해발 550m 삿갓봉 정상 [11:17]

 

▲ 핏대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28]


11:31  삿갓봉 정상에서 14분을 걸어 해발 607.5m의 핏대봉 정상에 도착했다. 어라, 이곳에는 표지판도 매달려 있네. 핏대봉 정상에서 소고개까지는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임도가 지나가는 소고개에 내려서서 임도 따라 오른쪽으로 10분 가까이 걸어가자 왼쪽으로 새귀양지산으로 올라가는 길의 들머리가 나타났다. 진입.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30분 넘게 걸어가자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의 모습이 보인다. 벌써 점심 때가 되었나? 그렇다면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가야겠네.


▲ 해발 607.5m 핏대봉 정상에서 산꾼 [11:31]

 

▲ 핏대봉 정상 표지판 [11:31]

 

▲ 임도로 내려가는 길 [11:41]

 

▲ 임도 따라 진행 [11:44]

 

▲ 임도에서 새귀양지산으로 올라가는 길 들머리 [11:52]

 

▲ 꽤 가파른 오르막길 [11:57]

 

▲ 쓰러진 나무 위를 통과 [12:05]

 

▲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길 [12:13]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2:15]

 

▲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을 만났다 [12:24]


12:38  맛있게 김밥을 점심으로 먹고 출발, 16분 후 해발 692m의 새귀양지산 정상에 도착했다. 자, 이제 하나 남은 수정산을 올라갈 차례인데 새귀양지산과 수정산의 높이 차이가 300m나 되기 때문에 각오를 단단히 하고 진행하는 게 좋다. 새귀양지산을 출발한 지 25분 후 만난 이정표, 여기에 적혀 있는 등산로 입구는 음지말에 있는 곳을 말한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이 꽤 길게 이어졌다.


▲ 점심 먹고 출발 [12:38]

 

▲ 다시 오르막길 시작 [12:44]

 

▲ 새귀양지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2:52]

 

▲ 해발 692m 새귀양지산 정상 표지판 [12:54]

 

▲ 수정산 정상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12:59]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3:14]

 

▲ 수정산 정상 1.28km 전 이정표 [13:19]

 

▲ 오르막 경사가 조금 완만한 구간 [13:2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3:33]

 

▲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 [13:47]


13:52  수정산 정상 600m 전 이정표를 지나 13분을 올라가자 해발 989.5m의 수정산 정상이다. 삼각점이 박혀 있는 수정산 정상에는 자그마한 사각형의 정상 표지석과 수정산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곳 수정산은 물푸레나무가 많은 곳이라서 물푸레산이라고도 불린단다. 수정산 정상에서 음지말로 내려가는 길, 어? 잔설이 보이네? 언제 내린 눈이지?


▲ 수정산 정상 600m 전 이정표 [13:52]

 

▲ 단풍나무 잎은 그냥 남아 있네 [13:57]

 

▲ 수정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4:02]

 

▲ 오늘 산행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수정산 정상에 도착 [14:05]

 

▲ 해발 989.5m 수정산 정상 표지판 [14:06]

 

▲ 수정산 정상 표지석 [14:06]

 

▲ 수정산 안내문 [14:06]

 

▲ 수정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4:06]

 

▲ 수정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음지말 쪽으로 내려간다 [14:06]

 

▲ 잔설에 써본 이름 [14:10]


14:16  등산로 입구 2.3km 전 이정표를 지나면서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 내리막길이 한동안 계속 이어졌다. 음지말 마을로 이어지는 임도까지 높이를 480m 정도 낮추어야 하니 경사가 심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스틱으로 균형을 잡고 밧줄에 의지하며 미끄러지듯 내려가는 게 최선의 상책이다. 나중에 내려와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구간에서 여러 명의 회원이 엉덩방아를 찧었단다.


▲ 등산로 입구 2.3km 전 이정표 [14:16]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 내리막길 [14:22]

 

▲ 계속 이어지는 급경사 내리막길 [14:31]

 

▲ 길의 경사가 많이 완만해졌다 [14:37]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4:44]

 

▲ 등산로 입구 900m 전 이정표 [14:45]

 

▲ 임도로 내려가는 통나무 계단길 [14:51]

 

▲ 임도에 내려서기 직전에 만난 현수막 [14:55]


14:56  산길을 마감하고 향동리 음지말로 이어지는 임도에 내려섰다. 음지말 마을에서부터 오늘 산행의 종점인 삼거리교까지는 한창 도로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평창강의 지류 위에 놓인 삼거리교 옆 도로변에 서 있는 버스에 도착하는 것으로 산행 마감, 버스 옆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하고 출발, 오전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6시 35분, 이렇게 해서 깊어가는 가을날에 이루어진 평창읍 소재지 옆 이름 없는 산줄기 탐사는 무사히 끝이 났다.


▲ 산길을 마감하고 포장 임도에 내려섰다 [14:56]

 

▲ 이게 뭐야, 개나리꽃이 활짝 피었네 [15:00]

 

▲ 꽤 화려한 영산홍 단풍 [15:00]

 

▲ 음지말에 서 있는 수정산 안내판 [15:03]

 

▲ 음지말에서 삼거리교까지 도로 확장공사 중 [15:07]

 

▲ 삼거리교 옆에 서 있는 버스 [15:09]

 

▲ 버스 옆에서 뒤풀이 [15:10]

 

▲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 [17:05]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체육관 앞에 귀환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