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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22.05.24. [충북山行記 343] 충북 충주 국망산/보련산/쇠바위봉

by 사천거사 2022. 6. 6.

국망산-보련산-쇠바위봉 산행기

◈ 일시: 2022년 5월 24일 화요일 / 맑음

◈ 장소: 국망산 769.6m / 보련산 764.4m / 쇠바위봉 597m / 충북 충주

◈ 코스: 군터고개 → 국망산  하남고개 → 보련산 → 쇠바위봉 → 수룡폭포 주차장

◈ 거리: 10.1km 

◈ 시간: 4시간 12분

◈ 회원: 청주 산경산악회 안내 산행 


 


 

 


07:00  오늘은 충북 충주에 있는 산줄기를 찾아간다. 이 산줄기에는 명성황후의 한이 서려 있는 국망산이 솟아 있고 장미산성과 보련산성의 아름다운 전설이 깃들어 있는 보련산이 하남고개를 경계로 마주 보고 있다.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북쪽을 향해 달려가다 서충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난 후 일반도로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둔터고개를 향해 달려간다.


▲ 출발지점인 청주체육관 [07:17]

 

▲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 [08:23]


09:09  둔터고개 도로변에 버스가 섰다. 여기서 왼쪽은 승대산을 거쳐 원통산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이 국망산으로 가는 길이다. 어? 그런데 이게 뭐야? 작년 8월에 왔을 때만 해도 없던 철망 울타리가 쳐져 있네? 그것은 바로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전염시키는 멧돼지가 마을로 내려오지 못하게 하는 울타리였다. 울타리에 설치된 출입문을 지나는 것으로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간다.


▲ 둔터고개 도로변에 버스 정차 [09:09]

 

▲ 아프리카 돼지열병 예방을 위한 철망 울타리가 쳐져 있다 [09:09]

 

▲ 국망산 등산로 안내도 [09:10]

 

▲ 잣나무 숲 오른쪽을 따라 진행 [09:13]

 

▲ 밧줄이 드리워져 있는 오르막길 [09:19]

 

▲ 여기는 걷기 좋은 길 [09:27]

 

▲ 길 오른쪽에 있는 엉성한 돌탑 [09:31]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09:39]

 

▲ 국망산 정상 300m 전 이정표 [09:45]

 

▲ 국망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09:50]


09:56  해발 769.6m의 국망산 정상에 도착했다.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비운의 죽음을 맞이한 명성황후, 그녀가 노은면에서 피난을 하던 시절 매일 이곳에 올라 한양을 바라보며 국태민안을 빌었다는 내용이 정상 표지석 뒤에 적혀 있다. 국망산 정상에서 하남고개까지는 계속 내리막길이다. 길은 아주 잘 나 있고 안전시설도 거의 완벽할 정도다.


▲ 해발 769.6m 국망산 정상 표지석 [09:56]

 

▲ 정상 표지석 뒤에 적혀 있는 국망산의 유래 [09:57]

 

▲ 국망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하남고개 쪽으로 진행 [09:57]

 

▲ 국망산 정상에서 바라본 보련산 방면 [09:57]

 

▲ 커다란 바위를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 [09:58]

 

▲ 경사가 조금 있는 내리막길 [10:04]

 

▲ 하남고개 1.2km 전 이정표 [10:13]

 

▲ 돌탑이 있는 작은 봉우리를 하나 넘어간다 [10:20]

 

▲ 산길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10:32]

 

▲ 하남고개 국망산 날머리 [10:35]


10:37  49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하남고개 오른쪽으로 보련산 가는 길이 열려 있다. 포장 임도에 들어서면 곧 오른쪽으로 산길이 갈라지고 있는데 그냥 임도 따라 가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나중에 산길과 임도가 서로 만나기 때문이다. 임도는 통신시설 앞에서 끝이 나고 오른쪽으로 보련산으로 가는 산길이 나 있다. 여기서부터 680봉까지는 계속 오르막길, 고도를 350m 정도 올려야 하기 때문에 무척 힘이 드는 구간이다.


▲ 49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하남고개 [10:37]

 

▲ 보련산 등산로 안내도 [10:37]

 

▲ 포장 임도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려 있다 [10:38]

 

▲ 임도 끝에서 만나는 통신시설 [10:45]

 

▲ 통신시설 옆에 서 있는 이정표: 보련산 정상 쪽으로 진행 [10:45]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0:45]

 

▲ 크고 작은 돌이 널려 있는 구간 [11:04]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국망산 [11:13]

 

▲ 680봉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1:18]

 

▲ 전망대에서 바라본 보련산 [11:20]


11:23  자연동굴로 내려가는 길에서 선두 팀을 만났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는 자연동굴을 지나고 동암마을 갈림길 지점을 지나 18분 정도 올라가자 해발 764.4m의 보련산 정상이다. 삼각점이 박혀 있는 보련산 정상부에는 데크 전망대가 있고 이정표와 정상 표지석 두 개도 나름대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14년 만에 다시 찾은 보련산 정상은 데크 전망대가 새로 생겼을 뿐 이전 모습과 변한 데가 거의 없었다. 


▲ 자연동굴로 내려가는 선두 팀을 만났다 [11:23]

 

▲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는 자연동굴 [11:23]

 

▲ 동암마을 갈림길 지점: 보련산 정상 쪽으로 진행 [11:3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1:43]

 

▲ 길 왼쪽으로 보이는 앙성온천지구 [11:49]

 

▲ 보련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54]

 

▲ 해발 764.4m 보련산 정상에 있는 데크 전망대가 보인다 [11:57]

 

▲ 보련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돈산온천 쪽으로 진행 [11:57]

 

▲ 보련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1:58]

 

▲ 보련산 정상 표지석 [11:58]


11:58  보련산 정상은 그런대로 전망이 좋은 곳이다. 탄산온천으로 유명한 앙성온천지구, 중부내륙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노은면 들판, 그리고 하남고개 뒤에 솟아 있는 국망산까지 눈에 들어온다. 이제 하나 남은 봉우리인 쇠바위봉을 거쳐 수룡폭포 쪽으로 내려갈 일만 남았다. 보련산 정상에서 동암마을 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안부까지는 계속 내리막길이다. 


▲ 보련산 정상 조망: 앙성온천지구 방면 [11:58]

 

▲ 보련산 정상 조망: 노은면 들판 [11:58]

 

▲ 보련산 정상 조망: 국망산 방면 [11:59]

 

▲ 데크 전망대에서 혼자 하는 그림자놀이 [11:59]

 

▲ 쇠바위봉 가는 길 이정표 [12:00]

 

▲ 경사가 조금 있는 내리막길 [12:07]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2:15]

 

▲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있네 [12:15]

 

▲ 내리막 통나무 계단길 [12:16]


12:18  동암마을 갈림길 지점을 지나 10분 정도 올라가자 해발 597m의 쇠바위봉 정상이다. 보련산은 두어 번 오른 적이 있지만 모두 동암마을에서 올라왔기 때문에 쇠바위봉에 오른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마침 시간도 그렇고 해서 쇠바위봉 정상에 있는 벤치에 앉아 점섬을 먹고 수룡폭포 쪽으로 내려간다.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의 경사가 만만찮다. 두어 번 나타나는 갈림길 지점에는 수룡폭포 가는 길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으니 놓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 동암마을 갈림길 지점: 쇠바위봉 쪽으로 진행 [12:18]

 

▲ 쇠바위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2:23]

 

▲ 해발 597m의 쇠바위봉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2:28]

 

▲ 쇠바위봉 정상 표지판 [12:40]

 

▲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수룡폭포 가는 길 표지판 [12:41]

 

▲ 쇠 난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2:41]

 

▲ 걷기 좋은 길 [12:51]

 

▲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12:56]

 

▲ 길의 경사가 많이 완만해졌다 [13:05]


13:10  수룡폭포 앞에 도착했다. 아, 그런데 폭포 모양이 어째 저런가? 제주도에 있는 엉또폭포도 아니고 아무리 가물다고 해도 저렇게 물이 없을 수가 있나? 수룡폭포에서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수룡계곡도 물 한 방울 없을 정도로 바짝 말라 있었다. 널찍한 주차장에 도착해 땀을 씻고 간단히 뒤풀이를 한 후 출발, 아침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체육관 앞에 돌아온 시각이 4시 35분, 산행지가 가까워 산행 일정이 일찍 끝났는데 그러고 보니 그것도 괜찮네.


수룡폭포

 

넓은 진달래 꽃밭이 장관을 이루는 보련산에 있는 폭포다. 정상에서 남동쪽으로 내려오는 길에 자리하고 있다. 주위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물이 맑아서 여름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약 6m 높이의 폭포로 수직 폭포는 아니지만 화강암질 편마암으로 이루어진 넓적한 바위 위에서 3층의 단을 이루며 물줄기가 떨어진다. 물이 맑고 수량이 많아서 보련산 등반과 연계한 여름철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가까운 곳에 앙성온천지구와 보련산성 등 가볼 만한 명소가 있다.


▲ 가뭄에 물이 말라버린 수룡폭포 [13:10]

 

▲ 수룡폭포 표지판 [13:12]

 

▲ 계곡이 바짝 말랐다 [13:15]

 

▲ 수룡계곡 표지석 [13:21]

 

▲ 수룡폭포 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3:22]

 

▲ 주차장 한쪽에서 뒤풀이 [13:52]

 

▲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 [15:38]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체육관 앞에 도착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