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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22.05.17. [충북山行記 341] 충북 청주 뾔족산/상당산

by 사천거사 2022. 6. 4.

뾔족산-상당산 산행기

◈ 일시: 2022년 5월 17일 화요일 / 맑음

◈ 장소: 뾔족산 127m / 상당산 491.5m / 충북 청주

◈ 코스: 내수 삼일아파트 → 뾔족산 → 상당산 → 상당산성 → 묵방리 버스정류장

◈ 거리: 15.5km

◈ 시간: 4시간 49분 



 


09:00  한남금북정맥이 지나가는 상당산을 품고 있는 상당산성에서는 여러 군데로 산줄기가 갈라진다. 오늘은 내수에서 산행을 시작해 상당산성 자연휴양림 왼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따라 상당산성으로 올라가 볼 작정으로 집을 나섰다. 청주 율량동 출발, 시내버스를 한 번 환승한 후 내수 삼일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했다.

 

마산사거리에서 내수교 쪽으로 조금 걸어가다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마을길에 진입, 다시 왼쪽으로 갈라지는 논둑길을 따라 산 쪽으로 걸어간다. 확실하게 길이 나 있지 않아 대충 진행할 수밖에 없다. 지도를 확인하며 무덤이 있는 능선에 올라서자 제법 뚜렷한 산길이 나타났고 마을길을 지나면서부터는 길이 아예 반들반들하다. 주민들이 운동 삼아 많이 다니는 길인 모양이다. 


▲ 청주 율량동 출발 [09:01]

 

▲ 5월은 장미의 계절 [09:02]

 

▲ 내수 삼일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09:43]

 

▲ 마산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09:48]

 

▲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임도에 진입 [09:48]

 

▲ 논둑길을 따라 산쪽으로 진행 [09:50]

 

▲ 무덤이 있는 능선에 올라섰다 [10:00]

 

▲ 뚜렷하게 나 있는 산길 [10:01]

 

▲ 마을길을 건너간다 [10:06]

 

▲ 길이 아주 반들반들하다 [10:06]


10:10  해발 127m에 박혀 있는 삼각점을 만났다. 선답자의 기록에는 이곳이 뾔족산으로 적혀 있는데 지도에는 나와 있지 않은 이름이다. 그네가 보인다. 마을길을 건너 계속 걸어갔더니 이것 보게, 충청대로 때문에 길이 끊어졌다. 마침 운동을 하고 있는 주민이 있어 물어보았더니 되돌아가다 왼쪽으로 내려가란다. 방법 없네. 유턴, 마을길이 나올 때까지 걸어간 후 왼쪽으로 내려갔다.

 

왕복 4차로 차도인 충청대로에 도착해 보니 건너갈 방법이 없다. 그렇다면 횡단보도나 지하도를 이용해서 건너가야 하는데... 지도 확인. 어디 보자 아, 여기 지하도가 있구나. 내수읍내 쪽으로 잠시 걸어가자 지하도가 나타났다. 지하도를 통과한 후 마을길을 걸어 도원1리 경로당 앞을 지나 산 쪽으로 올라갔다. 길이 맞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리 높은 산도 아니라서 그냥 대충 진행한다.


▲ 해발 127m 뾔족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0:10]

 

▲ 그네가 두 개씩이나 매어져 있고 [10:11]

 

▲ 마을길을 건너 다시 산길에 진입 [10:13]

 

▲ 주민 두 분이 운동을 하고 있다 [10:15]

 

▲ 마을로 내려오는 길에 만난 찔레꽃 [10:21]

 

▲ 충청대로를 따라 내수 쪽으로 진행 [10:24]

 

▲ 충청대로 지하도 통과 [10:31]

 

▲ 도원1리 경로당 [10:33]

 

▲ 마을길을 따라 산 쪽으로 걸어간다 [10:37]

 

▲ 길이 없어 대충 진행 [10:40]


10:42  산줄기에 올라서자 다시 산길이 모습을 드러냈다. 충청내륙로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 임도 따라 조금 걸어가다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산길에 들어섰다. 어? 길 옆에 웬 시비가 있네? 조인상 씨가 1914년 아홉 살에 쓴 시란다. 아홉 살이라, 대단하다. 한자는 잘 모르겠고 한글로 번역된 내용은 이렇다.

 

돌 아래 솥을 지탱케 하고 참꽃전 부쳐 꽃달임할 제

한 해의 봄빛이 한 매의 젓갈에 집히어 온통 붉으네

 

왼쪽 마을길에 서 있는 청주산성굿당 가는 길 표지판이 보인다. 능선에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을 세우고 그 아래에는 제단을 마련했다. 공주에 있는 계룡산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가만, 산길은 어디로 나 있는 거지?


▲ 그런대로 나 있는 산길에 진입 [10:42]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49]

 

▲ 충청내륙로 위에 놓인 다리 통과 [10:56]

 

▲ 충청내륙로 위에 놓인 또 하나의 다리가 보인다 [10:56]

 

▲ 길 오른쪽에 있는 시비 [11:04]

 

▲ 시비 뒷면 내용 [11:05]

 

▲ 철사줄이 나무를 파고들었다 [11:11]

 

▲ 산성굿당 가는 길 표지판 [11:22]

 

▲ 묵방2길에 서 있는 청주산성굿당 안내판 [11:22]

 

▲ 청주산성굿당에서 만든 제단 [11:23]


11:25  장승 오른쪽으로 나 있는 산길에 들어섰다. 제법 뚜렷하게 나 있는 산길을 6분 정도 걸어가자 산성굿당에서 세운 건물이 나타났고 건물을 오른쪽으로 돌아가자 다시 산길이 이어졌다. 15분 후, 이정표가 나타났다. 어? 덕암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네? 여기서부터 상당산성까지는 예전에 걸었던 적 있어 나와는 안면을 튼 사이다.

 

곧이어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났다. 이제부터 한 2km 정도 정비가 잘 되어 있는 길을 따라 상당산성으로 올라가야 한다. 길은 계속 오르막이지만 휴양림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지 길 옆에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설치되어 있다. 상당산성 성벽이 빤히 보이는 곳에 점심상을 차렸다. 오늘의 메뉴는? 빵, 치즈, 사과주스. 산에서 먹는 점심 치고는 진수성찬이다.  


▲ 장승 오른쪽으로 나 있는 산길에 진입 [11:25]

 

▲ 산성굿당에서 세운 건물 [11:31]

 

▲ 그런대로 나 있는 산길 [11:35]

 

▲ 갈림길 지점: 상당산성 쪽으로 진행 [11:47]

 

▲ 상당산성 자연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11:49]

 

▲ 벤치가 있는 쉼터 뒤로 보이는 밧줄 구간 [11:55]

 

▲ 벤치가 있는 쉼터 [12:02]

 

▲ 상당산성 힐링숲 노선안내도 [12:08]

 

▲ 길은 오르막이지만 걷기에는 아주 좋다 [12:18]

 

▲ 점심 메뉴: 단팥빵, 치즈, 사과주스 [12:28]


12:46  점심 먹고 출발, 상당산성 성벽이 코앞이다. 성벽 위에 올라섰다. 이제부터 4.2km 거리의 성벽길을 걸어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야 한다. 성벽 안쪽으로 나 있는 산책로를 따라 해발 491.5m의 상당산 정상에 오른 후 동북암문이 있는 곳으로 내려갔다. 동북암문은 한남금북정맥이 지나가는 통로로 계속 진행하면 이티재에 닿게 된다. 동북암문에서 동문까지는 계속 내리막길이고 동문을 지나면 다시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 상당산성 성벽이 보인다 [12:46]

 

▲ 상당산성 성벽 위에 올라섰다 [12:47]

 

▲ 성벽 위에 올라서면 만나는 이정표: 동문 쪽으로 진행 [12:47]

 

▲ 성벽 안쪽으로 나 있는 산책로 [12:49]

 

▲ 해발 491.5m의 상당산 정상 표지석 [12:58]

 

▲ 상당산성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2:58]

 

▲ 상당산성 동북암문: 한남금북정맥이 지나간다 [13:00]

 

▲ 동북암문 앞에 서 있는 이정표: 동문 쪽으로 진행 [13:00]

 

▲ 동문으로 내려가는 길 [13:02]

 

▲ 상당산성 동문 [13:06]


13:10  길 오른쪽에 서 있는 보화정, 상당산성의 동장대 건물이라는데 현재는 보수 중이었다. 차도를 건너고 성내방죽을 지나 남문으로 올라간다. 남문을 지나면 서남암문을 만나는데 동북암문과 마찬가지로 한남금북정맥이 지나가는 통로다. 백화산 갈림길이 있는 서문을 지나 휴양림 갈림길 지점에 다시 돌아왔다. 상당산성 성벽길을 한 바퀴 돌아오는 데에 걸린 시간은? 정확하게 54분이 걸렸네.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에 들어섰다. 그런데 노적봉 가는 길을 잘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


▲ 상당산성 동장대 건물 보화정 [13:10]

 

▲ 마거리트꽃 뒤로 보이는 성내방죽과 상당산 [13:12]

 

▲ 상당산성 남문 [13:16]

 

▲ 상당산성 서남암문: 한남금북정맥이 지나간다 [13:23]

 

▲ 우암산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 [13:29]

 

▲ 상당산성 서문 [13:34]

 

▲ 서문에서 백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인다 [13:37]

 

▲ 상당산성 자연휴양림 갈림길 지점이 보인다 [13:40]

 

▲ 혼자 하는 그림자놀이 [13:41]

 

▲ 상당산성에서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 [13:44]


13:48  상당산성 성벽에서 휴양림 가는 길로 8분 정도 내려오자 왼쪽으로 묵방리 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어 들어섰다. 가끔 벤치도 보이고 길은 그런대로 뚜렷하게 잘 나 있는 편이다. 그러다가 그만 노적봉으로 가는 길을 놓치고 말았다. 어허, 어쩌나. 그래 오늘은 그냥 묵방리로 내려가자. 계속 능선을 따라 걸어가다 주택이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 마을길에 내려섰다.

 

14분 가까이 마을길을 걸어 충청내륙로가 지나가는 묵방2교 아래를 통과했고 다시 10분 정도 차도를 더 걸어 묵방국동로에 있는 묵방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시내로 가는 버스가 있나? 13분 후에 시내로 가는 버스가 있네. 오늘, 노적봉과 백화산을 거치는 코스를 걷지 못한 게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내수에서 상당산성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걸었으니 그것으로 만족이다. 어? 버스 오네? 타자.


▲ 왼쪽으로 묵방리 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 [13:48]

 

▲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있고 [13:51]

 

▲ 길은 대체로 뚜렷한 편 [14:00]

 

▲ 여기도 벤치가 있네 [14:06]

 

▲ 주택이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 마을길 방향으로 [14:11]

 

▲ 묵방2길에 내려섰다 [14:14]

 

▲ 충청내륙로가 지나가는 묵방2교 아래 통과 [14:23]

 

▲ 묵방리 버스정류장에 도착: 국동리 가는 버스가 보인다 [14:34]

 

▲ 버스정류장에 붙어 있는 묵방리 유래에 관한 글 [14:45]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 율량동에 귀환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