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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22.03.08. [충북山行記 334] 충북 보은 쌀개봉

by 사천거사 2022. 3. 18.

쌀개봉 산행기

◈ 일시: 2022년 3월 8일 화요일 / 맑음, 봄 날씨 

◈ 장소: 쌀개봉 612.3m / 충북 보은   

◈ 코스: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 우측 능선 → 전망대 → 묘봉 삼거리 → 쌀개봉 → 휴양림 도로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 거리: 4.7km

◈ 시간: 2시간 12분 





10:00  쌀개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쌀개는 방아허리에 가로 맞추어서 방아를 걸게 되어 있는 나무막대기를 말하며 이와 같은 쌀개를 닮은 산봉우리를 쌀개봉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계룡산 쌀개봉, 구병산 쌀개봉, 조봉산 옆에 있는 쌀개봉, 원주시 부론면에 있는 쌀개봉 등이 있는데 오늘 찾아갈 곳은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뒤에 솟아 있는 쌀개봉이다.

 

청주 율량동 출발, 미원을 거쳐 575번 도로 오른쪽에 있는 속리산 알프스수련원으로 들어갔는데 어? 여기가 아닌가? 아차, 수련원이 아니라 자연휴양림이지. 장갑리를 거쳐 37번 국도 오른쪽에 있는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입구 오른쪽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휴양림 안으로 들어가기가 뭐해서 주차장 오른쪽으로 나 있는 임도를 따라 진행하는데...

 

어? 이게 뭐야? 코로나로 인해 휴양림 산책로가 폐쇄되었네? 잠시 생각. 그래, 그냥 능선 따라 올라가 보자. 길이 없어도 거리가 얼마 안 되니 큰 문제는 없을 거야. 제멋대로 서 있는 나무들 사이 공간을 이리저리 찾아가며 15분 정도 올라가자 나타난 평지. 그런데 뭐지? 평지에는 무덤 모양의 둥근 흙더미가 무려 아홉 개나 자리하고 있었다. 근래에 만든 무덤은 아니고 고분군인가? 안내판이 없으니 알 수가 있나.


▲ 청주 율량동 출발 [10:08]

 

▲ 속리산 자연휴양림 대형주차장에 주차 [11:09]

 

▲ 주차장 옆에 서 있는 등산로 안내도 [11:10]

 

▲ 속리산 둘레길 이정표 [11:12]

 

▲ 임도 따라 진행 [11:15]

 

▲ 어? 임도가 막혔네? [11:17]

 

▲ 길을 개척하며 능선을 올라간다 [11:19]

 

▲ 캠핑장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길 [11:32]

 

▲ 무덤 모양의 둥근 흙더미 뒤로 보이는 장갑리마을 [11:36]


11:37  휴양림에서 설치한 철망 울타리 오른쪽을 따라 걸어간다. 길은 있는 듯 없는 듯, 지금 나 같은 사람들이 지나갔음직한 길이다. 울타리 옆길을 10분쯤 걸어가자 왼쪽으로 휴양림 임도에서 올라오는 계단길이 보인다. 그러면서 갑자기 길이 아주 뚜렷해졌다. 제 길에 들어선 모양이다. 육각정자가 자리하고 있는 전망대까지는 계속 오르막길인데, 경사진 코스에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 도움을 받으며 올라갈 수 있다.


▲ 철망 울타리 오른쪽을 따라 진행 [11:37]

 

▲ 계속 울타리 오른쪽으로 진행 [11:40]

 

▲ 휴양림 임도에서 능선으로 올라오는 계단길 [11:47]

 

▲ 길은 아주 뚜렷하다 [11:52]

 

▲ 길 왼쪽으로 보이는 쌀개봉 [11:57]

 

▲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 구간 [12:03]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2:06]

 

▲ 전망대 360m 전 이정표 [12:0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2:12]

 

▲ 걷기 좋은 능선길 [12:15]


12:16  전망이 트였다. 어디가 보이는가? 장갑리마을 뒤로 병풍처럼 둘러처져 있는 산줄기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쌀개봉과 애기업은바위가 보인다. 잠시 후 해발 675m 봉우리에 자리하고 있는 전망대에 도착했다. 봉덕정이란 현판이 달린 육각정자에 올라보니, 애기업은바위 뒤로 뻗어 있는 속리산 서북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쌀개봉 뒤로 펼쳐져 있는 산줄기들도 잘 보였다.


▲ 전망대 조망: 장갑리마을 방면 [12:16]

 

▲ 전망대 조망: 쌀개봉과 애기업은바위 [12:16]

 

▲ 해발 675m에 서 있는 전망대 복덕정 [12:21]

 

▲ 복덕정 표지판: 해발 표기는 오류 [12:21]

 

▲ 복덕정 조망: 애기업은바위와 속리산 능선 [12:21]

 

▲ 복덕정 조망: 애기업은바위와 속리산 서북능선 [12:22]

 

▲ 복덕정 조망: 미남봉과 매봉 [12:22]

 

▲ 복덕정 조망: 쌀개봉 [12:22]

 

▲ 전망대 복덕정에서 내려가는 길 [12:24]


12:24  이정표를 만났다. 계속 능선을 따라가는 길은 애기업은바위를 거쳐 묘봉으로 이어지고 왼쪽이 쌀개봉으로 가는 길이다. 갈림길 지점에서 쌀개봉 정상까지는 14분 거리, 해발 612.3m의 정상에는 표지판과 표지기 몇 개가 나무에 매달려 있었다. 쌀개봉 정상을 떠나 4분 정도 걸어가면 앞이 확 트인 전망대가 나온다. 신정리마을 뒤에 솟아 있는 미남봉과 매봉 뒤로 백악산 능선이 보이고 애기업은바위 뒤로 펼쳐져 있는 속리산 서북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오늘 산행에서 만난 최고의 전망대다. 


▲ 삼거리 지점에서 산림문화휴양관 쪽으로 진행 [12:24]

 

▲ 낙엽 위에 내 그림자 [12:26]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2:31]

 

▲ 쌀개봉 정상으로 가는 길 [12:36]

 

▲ 해발 612.3m 쌀개봉 정상 표지판 [12:38]

 

▲ 쌀개봉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2:38]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2:41]

 

▲ 전망대 조망: 속리산 서북능선과 애기업은바위 [12:42]

 

▲ 전망대 조망: 신정리마을과 미남봉 [12:44]

 

▲ 전망대 조망: 미남봉과 매봉 [12:44]


12:45  전망대에서 유턴,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왼쪽으로 내려와 우회를 한 후 다시 하산길을 이어간다. 이정표를 만났다. 대형주차장까지 3.42km라고 적혀 있는데 명백한 오류다. 약 1.5km 정도라고 보면 된다.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이 제법 경사가 있기는 하지만 친절하게도 가파른 구간마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다. 


▲ 여기서 왼쪽으로 내려가서 우회 [12:45]

 

▲ 바위 위에 서 있는 고사목 [12:47]

 

▲ 대형주차장 3.42km는 거리 오류: 1.5km 정도 된다 [12:49]

 

▲ 속리산 서북능선과 애기업은바위 [12:4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 구간 [12:54]

 

▲ 길의 경사가 많이 완만해졌다 [12:58]

 

▲ 바닥에 돌이 널려 있는 구간 [13:02]

 

▲ 휴양림 도로로 내려가는 통나무 계단길 [13:08]


13:09  산길을 마감하고 휴양림 도로에 내려서서 산책로를 따라 내려간다. 풍차 모양의 특이한 모습을 한 화장실 앞을 거쳐 매표소를 지난 후 차를 세워둔 주차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쌀개봉 산행은 끝이 났다. 산행 거리 4.7km, 산행 시간 2시간 12분.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렸네. 다음에는 미남봉, 매봉, 상학봉, 묘봉, 애기업은바위, 쌀개봉을 연계하는 산행을 한번 해봐야겠다. 신정리에서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 휴양림 도로에 내려서면 만나는 이정표: 산책로 쪽으로 진행 [13:09]

 

▲ 휴양림 산책로를 따라 진행 [13:10]

 

▲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산책로 안내판 [13:14]

 

▲ 속리산 둘레길 이정표 [13:15]

 

▲ 풍차 모양의 휴양림 화장실 [13:16]

 

▲ 왼쪽 언덕에 있는 숲속수련관 [13:17]

 

▲ 휴양림 관리사무소 [13:17]

 

▲ 차를 세워둔 휴양림 대형주차장에 도착 [13:20]

 

▲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주차장 출발 [13:34]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 율량동 도착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