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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22.03.03. [충북山行記 332] 충북 단양 수리봉/옥계산/푯대봉/종궁산/둔지미산/노갈봉

by 사천거사 2022. 3. 13.

수리봉-옥계산-푯대봉-종궁산-둔지미산-노갈봉 산행기

◈ 일시: 2022년 3월 3일 목요일 / 맑음, 찬 봄바람

◈ 장소: 수리봉 660m / 옥계산 754m / 푯대봉 728m / 종궁산 653m / 둔지미산 660m /

           노갈봉 556m / 충북 단양

◈ 코스: 노은재 → 수리봉  옥계산  푯대봉 → 종궁산  둔지미산 → 노갈봉  가대리 문화마을

 거리: 8.8km

 시간: 4시간 30분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7:00  충북 단양에 있는 어상천면은 동쪽으로 영춘면과 경계를 이루는데, 그 경계가 되는 산줄기에 삼태산과 옥계산이 솟아 있다. 삼태산은 2015년 5월에 다녀왔고 오늘은 삼태산 남쪽에 있는 옥계산을 찾아간다. 오늘 걷는 산줄기에는 옥계산 말고도 수리봉, 푯대봉, 종궁산, 둔지미산, 노갈봉이 솟아 있어 함께 연계해서 걸어볼 계획이다. 옥계산은 그중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하더니 북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오늘, 한낮에는 기온이 영상 10도가 넘게 올라간다는데 아침 기온은 0도 아래를 맴돌고 있다. 남제천나들목에서 중앙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이번에는 82번, 5번, 522번 도로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노은재를 향해 속력을 높이며 달려간다.


어상천면

 

충청북도 단양군 북서부에 있는 면. 소백산맥의 영향으로 면전체가 300~600m의 험준한 산지를 이루며, 삼태산(876m), 갑산(777m), 가창산(820m) 등이 솟아 있다. 북부 산지에서 발원한 임현천과 연곡천이 면의 동부와 서부를 각각 남동류하여 남한강으로 유입한다. 이들 하천연안을 따라 소규모의 경지가 분포할 뿐 평야의 발달이 미약하다. 대전리에 석회동굴인 일광굴이 있다. 제천시로 연결되는 지방도가 면내를 지난다. 행정구역은 임현리, 연곡리, 석교리, 대전리, 덕문곡리, 방북리, 심곡리, 율곡리 등 8개리가 있다(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 15개리). 면사무소 소재지는 어상천면 어상천로 928이다. 면적 73.29㎢


▲ 청주체육관 앞에 서 있는 한길우등관광 버스 [07:16]

 

▲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 [08:48]


09:57  노은재 조금 아래 522번 도로변에 버스가 섰다. 노은재에서 왼쪽은 삼태산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이 옥계산으로 가는 길이다. 특용작물 재배지역 출입금지용 철망 울타리 오른쪽을 따라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 있다. 길은 계속 오르막이다. 낡은 이정표 발견, 예전에 사람들이 다녔다는 증거인데 지금은 발걸음이 뜸한 탓인지 길이 무척 거칠다.


▲ 노은재 바로 아래 522번 도로변에 버스 정차 [09:57]

 

▲ 옥계산 등산로 안내판 [09:59]

 

▲ 특용작물 재배지역 출입금지 안내문 [10:00]

 

▲ 철망 울타리 오른쪽을 따라 진행 [10:04]

 

▲ 수리봉 1.8km 전 이정표 [10:06]

 

▲ 길은 그런대로 나 있는 편 [10:12]

 

▲ 줄을 지어 걷고 있는 회원들 [10:17]

 

▲ 경사가 급한 오르막길 [10:22]


10:27  약간 아래로 내려가던 산길이 다시 오르막으로 바뀌었고 660봉에 올라서면서 수리봉까지 경사가 거의 없는 길이 이어졌다. 산행 들머리에서 수리봉 정상까지 거리는 2km 정도인데 걸린 시간은 1시간 5분, 고도를 270m 정도 올려야 하고 길이 거친 탓에 시간이 조금 많이 소요되었다. 표지기 몇 개가 매달려 있는 수리봉 정상을 떠나 옥계산으로 간다. 


▲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길 [10:27]

 

▲ 길이 있는 듯 없는 듯 [10:34]

 

▲ 표지기가 길을 안내한다 [10:41]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0:48]

 

▲ 수리봉은 어디에 있는 거야? [10:57]

 

▲ 해발 660m 수리봉 정상 도착 [11:05]

 

▲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옥계산 [11:10]

 

▲ 지나온 능선 뒤로 삼태산이 보인다 [11:17]

 

▲ 커다란 바위를 왼쪽으로 우회 [11:22]


11:27  옥계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울퉁불퉁한 바위들이 발걸음을 더디게 만든다. 수리봉 정상을 떠난 지 50분 후, 오늘 걷는 산줄기에서 가장 높은 해발 754m의 옥계산 정상에 도착했다. 삼각점이 박혀 있고 정상 표지석이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옥계산 정상 바로 아래에서는 이미 도착한 회원들이 따뜻한 봄햇살을 받으며 점심을 먹고 있었다.


▲ 산행로가 대체로 거친 편 [11:27]

 

▲ 날은 좋은데 바람이 조금 차다 [11:33]

 

▲ 사면을 가로질러 가는 길 [11:42]

 

▲ 표지기가 길을 안내한다 [11:49]

 

▲ 옥계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54]

 

▲ 해발 754m 옥계산 정상 표지석 [12:01]

 

▲ 옥계산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2:02]

 

▲ 옥계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2:02]

 

▲ 옥계산 정상부에 있는 항공장애 표시구 설치철탑 [12:03]

 

▲ 옥계산 정상 바로 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 [12:03]


12:07  옥계산 정상에서 해발 728m의 푯대봉 정상으로 가는 길은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기는 하지만 두 봉우리의 고도 차이가 26m에 불과해 걷기에 아주 편한 길이었다. 35분 걸려 도착한 푯대봉 정상에는 삼각점이 박혀 있고 정상 표지판도 매달려 있었다. 푯대봉 다음 봉우리는 종궁산, 푯대봉보다 고도가 75m 낮기 때문에 길 대부분이 완만한 내리막이라고 보면 된다.


▲ 작은 돌이 깔려 있는 구간 [12:07]

 

▲ 가끔 모습을 드러내는 낡은 이정표 [12:15]

 

▲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길 [12:23]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2:29]

 

▲ 푯대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2:35]

 

▲ 해발 728m 푯대봉 정상 표지판 [12:40]

 

▲ 푯대봉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2:40]

 

▲ 커다란 바위 사이를 통과 [12:46]

 

▲ 길 왼쪽으로 보이는 남한강 [12:48]

 

▲ 왼쪽 종궁산, 오른쪽 둔지미산 [12:57]


13:04  고압선 철탑 옆을 지나 7분 정도 걸어가자 해발 653m의 종궁산 정상이다. 푯대봉에서 이곳까지 오는 데에는 30분 남짓 걸렸다. 종궁산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떨어져 있는 둔지미산을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고도 차이가 별로 없고 다녀오는 데에 10분 정도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해발 660m의 둔지미산 정상에서 유턴, 종궁산 쪽으로 돌아오다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하산길에 들어섰다.


▲ 고압선 철탑 옆을 통과: 오른쪽 봉우리는 둔지미산 [13:04]

 

▲ 해발 653m 종궁산 정상 표지판 [13:11]

 

▲ 종궁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가대리 쪽으로 진행 [13:11]

 

▲ 종궁산에서 둔지미산으로 가는 길 [13:13]

 

▲ 해발 650m 둔지미산 정상 표지판 [13:17]

 

▲ 또 하나의 정상 표지판: 고도 556m는 잘못된 표기로 노갈봉 높이다 [13:17]

 

▲ 둔지미산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3:17]

 

▲ 종궁산에서 노갈봉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 [13:21]

 

▲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노갈봉 정상 [13:30]

 

▲ 길 왼쪽으로 보이는 남한강 [13:35]


13:35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해발 556m의 노갈봉 정상에 도착했다. 텐트 한 동 치기에 딱 좋은 데크 전망대에 서니 멀리 소백산 능선이 아스라히 보였다. 노갈봉 정상에서 가대리 문화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그야말로 급경사 내리막길, 밧줄이 설치되어 있기는 하지만 워낙 경사가 심해서 진행 속도가 자꾸 느려진다. 길 왼쪽으로 남한강 물줄기가 보이기 시작했다. 한동안 된비알을 힘들게 내려간 후 작은 언덕을 하나 넘어가자 길이 좋아졌다. 마을이 가까워졌나 보다.


▲ 해발 556m 노갈봉 정상에 있는 데크 전망대 [13:35]

 

▲ 데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소백산 방면 [13:37]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 내리막길 [13:39]

 

▲ 능선에서 벗어나 왼쪽 사면으로 진행 [13:4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 내리막길 [13:50]

 

▲ 갈림길 지점에서 가대리 문화마을 쪽으로 진행 [13:59]

 

▲ 오르막 통나무 계단길 [14:03]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4:08]

 

▲ 경사도 없는 걷기에 좋은 길 [14:18]


14:22  노갈봉 정상에서부터 45분을 걸어 산길을 마감하고 가곡면 가대리 문화마을 도로에 내려섰다. 가대리 문화마을은 시골마을 답지 않게 바둑판 모양으로 길이 나 있는 펜션단지였다. 버스는 마을 중앙에 있는 넓은 주차장에 서 있었다. 버스 옆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하고 3시 25분 출발, 북단양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하여 청주로 돌아온 시각이 5시 40분, 이렇게 해서 단양 어상천면과 영춘면의 경계를 이루는 작은 산줄기 걷기는 무사히 끝이 났다.


▲ 마을도로에 내려서면 만나는 이정표 [14:22]

 

▲ 혼자 하는 그림자놀이 [14:22]

 

▲ 마을도로를 따라 주차장으로 간다 [14:24]

▲ 가대리 문화마을 주차장에 서 있는 버스 [14:28]

 

▲ 가대1리 마을 안내도 [14:28]

 

▲ 가대리 문화마을 등산안내도 [14:28]

 

▲ 주차장 한쪽에서 뒤풀이 [14:28]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체육관 앞에 도착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