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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22.02.16. [충북山行記 329] 충북 청주 백화산

by 사천거사 2022. 2. 22.

백화산 산행기

일시: 2022년 2월 16일 수요일 / 눈, 흐림, 갬

 장소: 백화산 247m / 충북 청주

코스: 율량동 → 율량천 수변산책로 → 상리마을 → 백화산  율봉근린공원 개성집

 거리: 6.5km 

시간: 1시간 52분

회원: 아내와 함께 


 




09:08  어제 눈이 내렸는데 오늘 또 내린다. 어제는 눈 내리는 길을 달려 증평에 있는 카페로 갔는데 오늘은 눈을 맞으며 가까이에 있는 백화산으로 간다. 집에서 가까운 율량천 수변산책로에 내려섰다. 바깥 온도가 영하 6도라고 하는데도 바람이 불지 않아서 그런지 별로 춥지가 않다. 눈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다. 앞서 간 발자국이 내리는 눈에 덮여 흐릿하게 보인다. 내가 눈 위에 찍은 발자국도 저렇게 되겠지. 


▲ 율량동 출발 [09:08]

 

▲ 도로에도 눈이 쌓여 있네 [09:08]

 

▲ 율량청 수변산책로에 내려섰다 [09:10]

 

▲ 지금은 눈이 그친 상태 [09:13]

 

▲ 다리 아래 통과 [09:16]

 

▲ 꽤 긴 지하통로 통과 [09:22]

 

▲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 [09:25]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 [09:35]

 

▲ 율상교 아래를 지나면 수변산책로는 끝이 난다 [09:43]


09:44  이제부터는 백화산 산행 들머리까지 도로를 따라 걸어가야 한다. 2순환로 지하통로를 지나자 길 왼쪽에 서 있는 목련이 반겨준다. 봄은 아직 저만큼 있건만 꽃망울에 통통하게 살이 올랐다. 자연은 시간의 흐름을 본능적으로 느끼며 묵묵히 순응한다.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는 존재는 사람밖에 없다. 백화산 산행 들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에 정상까지 거리가 1.2km라고 적혀 있다. 자, 그러면 이제부터 슬슬 올라가 볼까.


▲ 율상교 아래를 지나 차도 왼쪽을 따라 진행 [09:44]

 

▲ 2순환로 아래 지하도 통과 [09:47]

 

▲ 봄이 오고 있나? 목련 꽃망울이 통통해졌네 [09:48]

 

▲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 오른쪽은 상백상 둘레길을 따라 상당산성으로 가는 길 [09:51]

 

▲ 잠시 걸음을 멈추고 [09:53]

 

▲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 [09:55]

 

▲ 백화산 산행 들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 [09:58]

 

▲ 백화산으로 가는 산길에 진입 [09:59]

 

▲ 잠시 걸음을 멈추고 [09:59]

 

▲ 능선에 올라섰다 [10:04]


10:07  사실, 백화산 산행 들머리의 표고가 100m 정도 되고 백화산 정상의 표고가 247m이니 살제로 올려야 할 높이는 넉넉잡아 150m 정도에 불과하다. 상당산성 서문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을 지나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에 올라섰다. 어라? 날씨 때문인가, 사람이 한 명도 없네? 쉼터에서 잠시 우리만의 시간을 보낸 후 백화산 정상으로 자리를 옮겼다. 누가 있나? 아무도 없다.


▲ 다시 걸음을 멈추고 [10:07]

 

▲ 길 옆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10:16]

 

길 옆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10:16]

 

▲ 상당산성 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 백화산 정상 쪽으로 진행 [10:17]

 

▲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에서 허리도 돌려 보고 [10:20]

 

▲ 둘이서 함께 나란히 [10:24]

 

▲ 백화산 급수대 [10:30]

 

▲ 해발 247m 백화산 정상 표지석 [10:33]

 

▲ 백화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0:33]


10:34  백화산 정상을 떠나 아름다운 소나무들 사이로 나 있는 길을 잠시 걸어가면 만나는 헬기장을 지나 내리막길을 잠깐 걸어가자 삼거리 지점에 있는 원형 모양의 시멘트 구조물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오른쪽은 대원 칸타빌 아파트로 내려가는 길이고 왼쪽이 효성병원 장례식장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왼쪽으로 간다. 길은 아주 잘 나 있는 편. 2순환로 도로변 백화산 산행 날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에 백화산 정상까지 거리가 1.4km라고 적혀 있다. 산길을 마감하고 2순환로를 건너 율봉근린공원으로 간다.


▲ 백화산 정상을 떠나면서 [10:34]

 

▲ 주성동 갈림길 지점: 동부 우회도로 쪽으로 진행 [10:38]

 

▲ 백화산 헬기장 [10:41]

 

▲ 소나무 숲길 앞에서 [10:43]

 

▲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 [10:46]

 

▲ 이 지점에서 왼쪽으로 내려간다 [10:47]

 

▲ 경사가 조금 있는 내리막길 [10:49]

 

▲ 걷기 좋은 능선길 [10:54]

 

▲ 2순환로 도로변 백화산 산행 날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 [10:57]


11:02  율봉근린공원에 들어서자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펑펑 쏟아지는 눈이 아니라 그냥 풀풀 날리는 눈이다. 사람이 거의 없는 공원을 지나 1순환로 도로변에 있는 명태조림전문점인 개성집으로 들어갔다. 점심 먹고 가자. 명태조림에 돌솥밥 한 그릇씩 뚝딱 해치우고 다시 율량천 수변산책로에 내려서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날이 개면서 파란 하늘이 드러났다. 그래, 눈이 내리면 어떻고 하늘이 파라면 어떠냐. 그냥 이렇게 둘이 함께 걷는 것 자체가 좋은 걸.


▲ 율봉근린공원에 진입 [11:02]

 

▲ 율봉근린공원에 있는 조형물 [11:04]

 

▲ 오늘 점심은 개성집에서 [11:08]

 

▲ 명태조림 밑반찬 상차림 [11:19]

 

▲ 개성집 명태조림 [11:27]

 

▲ 점심 후 율량천 수변산책로에 다시 내려왔다 [12:02]

 

▲ 제법 긴 지하통로 통과 [12:10]

 

▲ 날이 개면서 새파란 하늘이 드러났네 [12:22]

 

▲ 일정을 모두 마치고 율량동 귀환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