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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21.12.30. [충북山行記 325] 충북 청주 우암산/상당산/백화산

by 사천거사 2022. 1. 5.

우암산-상당산-백화산 산행기

◈ 일시: 2021년 12월 30일 목요일 / 흐림

◈ 장소: 우암산 353m / 상당산 491.5m / 백화산 247m / 충북 청주 

◈ 코스: 상당공원 버스정류장 → 삼일공원 → 우암산 → 망산 → 얼음골 → 상당산성 남문 → 동문

           상당산 → 서문 백화산 → 율량천 산책로 율량동

◈ 거리: 16km

◈ 시간: 3시간 58분 





13:00  오늘은 저녁에 가족 모임이 있어 산악회 산행을 취소하고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산을 찾아가기로 한다. 차가 없으니 멀리 갈 수 없는 상황. 이틀 전에는 상당산과 백화산을 들러왔는데 오늘은 여기에 우암산을 하나 더 추가해볼까? 시내버스를 타고 상당공원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도로를 따라 삼일공원으로 올라갔다. 청주의 진산인 우암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여러 곳에 나 있는데 오늘은 삼일공원에서 올라가 볼 요량이다.

 

삼일공원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역사적 의미가 들어 있는 공원이다. 공원에는 항일독립운동 기념탑과 삼일운동 민족 대표 33인 중 충북 출신 다섯 명의 동상이 서 있다. 삼일공원 주차장에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널찍한 데크 계단을 오르면 평범한 산길이 이어지고 네 번 정도 제법 가파른 나무계단길을 오르면 성공회성당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게 된다.


▲ 청주 율량동 출발 [12:15]

 

▲ 도로 건너 삼일공원 가는 길로 진행 [12:36]

 

제빵왕 김탁구 촬영지인 수암골 가는 길 표지판 [12:42]


삼일공원(三一公園)

 

삼일공원은 충북 청주시에 있는 공원이다. 1988년 청주시 상당구 수동 우암산 입구에 건립되었다. 삼일공원이라는 이름은 3.1운동에서 따온 것이다. 공원 안에는 충청북도 출신의 민족대표 33인인 손병희, 권동진, 권병덕, 신석구, 신홍식의 동상에 세워져 있다. 공원이 자리 잡은 우암산은 청주시 동편에 있는 청주의 진산이다. 높이는 해발 353.3미터로 그다지 높지 않지만 수목이 울창하고, 삼일공원 인근에는 산책로와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다. 청주향교와 청주대학교, 국립청주박물관도 가까이 있다.


▲ 항일독립운동 기념탑 [12:49]

 

▲ 민족 대표 33인 중 충북 출신 다섯 명의 동상 [12:49]

 

▲ 주차장에 있는 우암산 걷기길 표지판 [12:52]

 

▲ 계단을 오르는 것으로 본격적인 산행 시작 [12:53]

 

▲ 계단을 오르면 만나는 이정표: 우암산 정상 쪽으로 진행 [12:54]

 

▲ 오르막 통나무 계단길 [12:56]

 

▲ 오르막 나무계단길 [13:01]


13:05  성공회성당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 도착, 우암산 정상까지 남은 거리는 1.2km.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를 지나 잠시 올라간 후 KBS와 MBC의 송신탑을 왼쪽으로 돌아간다. 물이 나오지 않는 급수대를 거쳐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능선에 올라섰다. 평소에 많은 주민들이 찾는 곳이건만 오늘은 한산하기가 그지없다. 코로나19 때문인가? 아니면 날씨 때문인가? 바로 옆에 있는 우암산 정상으로 간다.


▲ 성공회성당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우암산 정상 쪽으로 진행 [13:05]

 

▲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 [13:06]

 

▲ 다시 나타난 통나무 계단길 [13:08]

 

▲ KBS 송신탑 [13:12]

 

▲ MBC 송신탑 [13:13]

 

▲ 보현사 갈림길 지점: 우암산 정상 쪽으로 진행 [13:15]

 

▲ 물이 나오지 않는 급수대 [13:17]

 

▲ 능선으로 올라가는 계단길 [13:18]

 

▲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가 아주 한산하다 [13:21]

 

▲ 청주 우암산성 안내판 [13:21]


13:23  해발 353m의 우암산 정상에 도착했다.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 우암산이라고 했다던가. 소는 어디에 있는가? 소는 소 바깥에 있다. 소 안에서는 소를 볼 수 없고 소에서 멀리 떨어져야 소를 볼 수 있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아야 한다. 우암산 정상부에서 우암산 생태터널로 내려가는 길은 그야말로 급경사 구간이다. 한동안 발끝에 힘을 주며 생태터널에 내려서면 상당산성으로 올라가는 길이 시작된다. 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 바닥이 반들반들하다. 


▲ 해발 353m 우암산 정상 표지석 [13:23]

 

▲ 청주향교 갈림길 지점: 우암산 생태터널 쪽으로 진행 [13:23]

 

▲ 삼거리 갈림길 지점: 상당산성 쪽으로 진행 [13:25]

 

▲ 우암산에서 생태터널로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꽤 가파르다 [13:32]

 

▲ 국립청주박물관 갈림길 지점: 청주랜드 쪽으로 진행 [13:41]

 

▲ 우암산 생태터널 위를 통과 [13:42]

 

▲ 옹기박물관 갈림길 지점: 상당산성 쪽으로 진행 [13:49]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3:51]

 

▲ 길 왼쪽에 있는 육각정자 [14:06]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4:10]


14:13  상리마을에서 올라오는 상백상 둘레길과 만났다. 이틀 전에는 이 상백상 둘레길을 따라 상당산성으로 올라갔었다. 10분 정도 걸어 상당산성 성벽 위에 올라선 후 남문 쪽으로 걸어간다. 한남금북정맥이 지나가는 서남암문을 거쳐 남문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분 정도. 상당산성길은 남문에서 산성저수지를 거쳐 도로를 건넌 후 다시 동문으로 이어진다.


▲ 상백상 둘레길 이정표: 상당산성 쪽으로 진행 [14:13]

 

▲ 물이 조금씩 흐르고 있는 급수대 [14:15]

 

▲ 길 왼쪽에 있는 작은 추모돌탑 [14:22]

 

▲ 상당산성 데크 전망대에서 바람에 휘날리고 있는 태극기 [14:23]

 

▲ 상당산성 성벽 위에 올라서면 만나는 이정표: 남문 쪽으로 진행 [14:23]

 

▲ 한남금북정맥이 지나가는 서남암문 [14:29]

 

공남문이란 현판이 달린 상당산성 남문 [14:33]

 

▲ 언덕 위에서 바라본 보화정(동장대)과 동문 [14:36]

 

▲ 얼음이 언 산성저수지 뒤로 보이는 상당산 정상 [14:36]

 

▲ 길 왼쪽 보화정(동장대) [14:39]


14:42  상당산성 동문을 지나면서 상당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시작된다. 꽤 가파른 길이다. 한남금북정맥이 지나가는 동북암문을 지나 상당산 정상으로 올라간다. 해발 491.5m, 삼각점도 박혀 있다. 상당산 정상에서 상당산성 서문까지는 10분 남짓한 거리, 서문은 백화산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이기도 하다. 겨울철이라 폐쇄된 약수터를 지나 백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걸어간다.


진동문이란 현판이 달려 있는 상당산성 동문 [14:42]

 

▲ 한남금북정맥이 지나가는 상당산성 동북암문 [14:52]

 

▲ 상당산성으로 한남금북정맥이 지나간다 [14:52]

 

▲ 해발 491.5m 상당산 정상 표지석 [14:54]

 

▲ 상당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4:54]

 

▲ 오늘은 성벽 안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걸어간다 [14:58]

 

▲ 상당산성 서문: 백화산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이다 [15:07]

 

▲ 상당산성 성벽 아래에 있는 약수터 [15:08]

 

▲ 걷기 좋은 능선길 [15:16]

 

▲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주국제공항 방면 [15:17]


15:22  삼각점이 박혀 있는 봉우리에서 쌍묘 위 쉼터까지는 내리막 경사가 조금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국동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안부에서 10분 남짓 걸어 해발 247m의 백화산 정상에 도착했다. 우암산이나 상당산성처럼 이곳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다. 백화산 정상에서는 2순환로 쪽으로 내려가는 게 보통이지만 오늘은 하산길을 상리마을 쪽으로 잡았다. 백화산 정상에서 유턴,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를 내려가면 만나는 삼거리에서 율량동 쪽으로 7분 정도 내려가자 산길이 끝나고 마을길이 나타났다.


▲ 삼각점이 박혀 있는 봉우리 통과 [15:22]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내리막길 [15:23]

 

▲ 쌍묘 위에 있는 사각정자 쉼터 [15:26]

 

▲ 안부에 서 있는 이정표: 정상 쪽으로 진행 [15:34]

 

▲ 백화산으로 올라가는 세 갈레길 지점: 오른쪽으로 진행 [15:37]

 

▲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 [15:42]

 

▲ 해발 247m 백화산 정상 표지석 [15:45]

 

▲ 삼거리 갈림길 지점: 율량동 쪽으로 진행 [15:49]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5:54]


15:56  산길을 마감하고 마을길에 내려서서 상리마을 쪽으로 걸어간다. 10분 후, 율량천 수변산책로가 시작되는 율상교 아래에 도착하여 율량천을 따라 나 있는 산책로에 들어섰다. 저녁시간이 가까워진 탓인지 산책로는 무척 한산하다. 30분 가까이 평화로운 산책로를 걸은 후 도로에 올라섰다. 2021년의 176번째 마지막 산행이 무사히 끝나는 순간이었다. 


▲ 마을길에 내려서면 만나는 이정표 [15:56]

 

▲ 마을길 뒤로 보이는 우암산 [15:57]

 

▲ 왼쪽은 상당산으로 가는 길: 오른쪽으로 진행 [16:00]

 

▲ 2순환로 지하통로 [16:03]

 

▲ 율량천 산책로가 시작되는 율상교 아래에 도착 [16:07]

 

▲ 한산한 율량천 수변산책로 [16:09]

 

▲ 율량천에 만들어진 물그림자 [16:19]

 

▲ 긴 다리 아래 구간에 진입 [16:22]

 

▲ 다리 뒤로 종착지가 보인다 [16:28]

 

▲ 오늘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율량동 귀환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