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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 관광

2021.11.10. [제주 관광 37] 제주도 서귀포 일원

by 사천거사 2021. 11. 24.

제주도 서귀포 여행

일시: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11월 16일 화요일

 장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일원

 코스: 청주국제공항 → 제주국제공항  서귀포 강정동 아파트 → 제주국제공항 → 

           청주국제공항

회원: 아내와 함께 



11월 10일 수요일 / 흐림

 

14:30  아들 내외가 손녀들과 함께 제주도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일 년에 두 번, 봄과 가을에 제주도를 찾는다. 오늘 가을맞이 제주도 방문에 나서는 날, 청주국제공항에 도착해 키오스크로 4시에 출발하는 항공편 탑승권을 발급하려고 하는데 불가능하다는 멘트가 나왔다. 뭐지? 데스크에 문의했더니 예약한 비행기는 이미 떠났단다. 이게 무슨 소리?

 

사건 내용

한 달 전에 청주에서 제주로 가는 비행 편을 예약하는 과정에서, 일단 11월 9일 4시에 출발하는 비행편을 예약했다가 10일 2시 10분에 출발하는 비행편의 요금이 아주 저렴하여 변경을 했었다. 출발일인 오늘 시간이 바뀐 것을 모르고 4시에 출발하는 줄 알고 왔으니 비행기는 이미 떠나버린 상황. 그런데 문제는, 항공사에서 변경된 예약 내용을 문자로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

 

해결 방안

4시 50분에 출발하는 비행편을 10만 원을 더 주고 항공권 구입, 돈을 아끼려고 예약 변경을 했다가 돈을 더 쓰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출발 시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내 잘못 때문. 항공사에서 예약 내용을 알려주지 않은 것은 항공사의 실수. 그리하여 항공사 측에서 기존 예약 요금은 환불해 주고 비행기 좌석을 가장 좋은 곳으로 배정해 주는 것으로 일단락.

 

우여곡절 끝에 제주로 가는 비행 편에 탑승하여 하늘 위에서 해가 지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무사히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위드 코로나 때문인지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는 제주공항을 빠져나와 서귀포로 가는 800번 버스에 탑승, 아들 내외와 손녀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도착하는 것으로 제주도 방문의 첫 날을 맞이했다. 예정보다 시간은 조금 늦어졌지만 당일 제주도에 무사히 도착한 것만 해도 그게 어디인가.


▲ 청주국제공항 2층 대합실 [15:32]

 

▲ 2층 여객 대합실에서 [16:06]

 

▲ 2층 여객 대합실에서 [16:07]

 

▲ 비행기에 탑승 중 [17:00]

 

▲ 비행기 창밖으로 바라본 일몰 광경 [17:28]

 

비행기 창밖으로 바라본 일몰 광경 [17:34]

 

▲ 제주 시내 야경 [18:10]

 

▲ 제주국제공항 도착 [18:25]

 

▲ 수하물 찾는 곳 [18:27]

 

▲ 여행객들로 넘쳐 나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18:32]

 

▲ 서귀포로 가는 800번 버스가 곧 도착 예정 [18:48]

 

▲ 서귀포에 있는 아들 집에 도착 [20:11]


11월 11일 목요일

 

영주산 / 산굼부리 탐방


11월 12일 금요일

 

천아계곡 / 1100고지 습지 / 서귀포 자연휴양림 산책로


11월 13일 토요일

 

제주 불교성지 순례길 / 정진의 길

아내, 아들 부부, 아이들은 수영장


▲ 수영장에서

 

▲ 수영장에서


11월 14일 일요일

 

서귀포 향토오일시장 / 만사성 / 정모시 쉼터 / 남도리 쉼터 / 펜션


11:30  오늘은 우리 가족 모두가 펜션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날이다. 아니, 멀쩡한 집을 두고 왜 펜션에서 잠을 자? 늘 시간을 보내던 아파트를 떠나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어떤지는 그런 시간을 보내본 사람만 안다. 펜션 체크인 시간이 오후 3시라 먼저 서귀포 향토오일시장에 들러 반건조 옥돔, 가자미, 고등어 등을 구입했다. 그러다 보니 점심 먹을 시간이네. 칠십리 음식특화거리에 있는 중국음식점 만사성에서 짜장면과 짬뽕으로 점심을 먹었다.


▲ 아들 집에서 바라본 한라산과 고근산 [11:34]


▲ 서귀포 향토오일시장: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동홍동 779-1

 

▲ 서귀포 향토오일시장 주차장 [11:54]

 

▲ 반건조 생선을 구입한 대한수산 [12:04]

 

▲ 서귀포 향토오일시장 [12:15]

 

칠십리 음식특화거리에 있는 중국음식점 만사성 [12:35]

 

▲ 중국음식점 만사성에서 [12:40]

 

중국음식점 만사성에서 [12:40]

 

▲ 만사성 식당 짬뽕 비주얼 [12:52]


13:19  펜션 체크인 시간이 오후 3시라 시간적 여유가 있어 점심을 먹은 식당 근처에 있는 정모시 쉼터를 찾았다. 이곳은 2018년 11월 불교성지 순례길 선정의 길을 걸을 때 들렀던 곳이기도 하다. 정방폭포로 흘러 들어가는 동홍천 주변에 조성된 정모시 쉼터는 특히 여름철에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만에 물가를 찾은 탓인지 손녀들이 무척 좋아한다.


▲ 정모시 쉼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962

 

▲ 정모시 쉼터 안내도 [13:19]

 

▲ 동홍천 위에 놓인 징검다리 [13:20]

 

▲ 정모시 쉼터에서 [13:23]

 

▲ 동홍천 다리 앞에서 [13:25]

 

▲ 동홍천 징검다리에서 [13:29]

 

▲ 정모시 공원에 있는 동홍천 앞에서 [13:32]

 

▲ 정모시 쉼터에 피어 있는 꽃 [13:33]

 

▲ 불교성지 순례길을 걸을 때 들렀던 정방사 [13:35]

 

▲ 다시 한번 징검다리를 건너고 [13:36]

 

▲ 동홍천 위에 놓인 데크 다리 [13:37]


14:51  오늘 하룻밤을 묵을 펜션에 도착했다. 건물 외관은 조금 그렇지만 내부는 아주 깔끔하고 필요한 시설이 아주 잘 갖추어져 있었다. 펜션 뒤편에 있는 감귤 밭에서 아이들이 감귤을 직접 따면서 체험 시간을 보내고 데크가 깔린 마당에서 장난감 자동차를 타면서 즐겁게 논다. 어른들이야 그저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면 더 바랄 게 뭐가 있겠는가.


▲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에 있는 별하나 펜션 [14:51]

 

▲ 오늘 하룻밤을 묵을 펜션 [14:55]

 

▲ 펜션 작은 방 [14:57]

 

▲ 펜션 거실 [14:57]

 

▲ 펜션 주방 [14:58]

 

▲ 감귤 밭에서 감귤을 따고 있는 손녀들 [15:04]

 

감귤 밭에서 감귤을 따고 있는 손녀들 [15:05]

 

▲ 데크가 깔린 마당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15:06]

 

데크가 깔린 마당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15:07]

 

데크가 깔린 마당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15:08]


17:12  펜션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애월읍 신엄리 해변에 일몰 명소인 남도리 쉼터가 있단다. 그래? 그렇다면 가봐야지. 올레길 16코스가 지나가는 남도리 쉼터에 도착하자 일몰시간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해가 서서히 수평선 쪽으로 내려가면서 붉은 기운을 토해내기 시작한다. 날은 점점 어두워지는데 해가 가라앉고 있는 수평산 주변은 온통 붉은색이다. 오랜만에 보는 바다 일몰 풍경, 장관이다.


▲ 남도리 쉼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 남도리 쉼터에서 바라본 일몰 [17:12]

 

▲ 아내와 손녀들 [17:15]

 

▲ 일몰 광경을 바라보고 있는 아내 [17:16]

 

▲ 올레길 16코스가 지나가는 남도리 쉼터 [17:17]

 

▲ 억새 사이로 보이는 일몰 [17:17]

 

일몰 광경을 바라보고 있는 아내 [17:18]

 

▲ 손녀들 [17:19]

 

▲ 지는 해를 내 손 안에 [17:21]

 

▲ 해가 점점 가라앉고 있다 [17:25]

 

▲ 아내와 손녀들 [17:27]


18:09  근무를 마친 며느리가 펜션으로 왔다. 그러면 저녁 먹으러 가 볼까요? 오늘 저녁 먹을 장소는 펜션에서 10분 정도 떨어져 있는 폭폭 숯불갈비 식당, 주 메뉴가 양념갈비와 생갈비가 전부다. 고기 맛도 좋고 가격도 양념갈비 400g에 15,000원, 생갈비 280g에 15,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라 가성비가 높은 식당이라고 볼 수 있다. 맛집은 그냥 맛집이 아니다.


▲ 폭폭 숯불갈비 식당: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389-5

 

▲ 저녁 먹을 식당을 찾아가는 길 [18:09]

 

폭폭 숯불갈비 식당에 도착  [18:20]

 

▲ 폭폭 숯불갈비 표지판 [18:21]

 

▲ 폭폭 숯불갈비 메뉴 [18:26]

 

▲ 생갈비와 양념갈비 주문 [18:34]

 

▲ 자, 맛있게 먹어봅시다 [18:34]

 

▲ 저녁 식사를 마치고 출발 준비 [19:56]

 

▲ 펜션으로 돌아가는 길 [20:07]

 

▲ 펜션 앞에 도착   [20:10]


11월 15일 월요일

 

수산봉 그네 / 청아 투명카약 / 협재 수돈가스 / 미쁜제과


10:30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펜션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은 후 첫 번째 방문지인 수산봉을 향해 출발했다. 수산봉에는 왜 가? 인생사진 촬영장소가 있단다. 인생사진이란  사람의 인생에   있을까 말까  정도의 굉장히  찍힌 사진을 일컫는 유행어이다.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에 있는 수산저수지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수산봉으로 조금 올라가면 오른쪽 공터에 있는 나무에 그네가 매달려 있는 곳이 나온다. 이곳이 바로 수산봉 포토존, 그네에 앉아 수산저수지가 어울린 풍경을 찍는 것이 인생사진이란다. 글쎄, 내가 보기에는 그저 그런 것 같은데...


▲ 지난밤을 보낸 펜션 앞에서 단체 사진 [10:40]

 

▲ 단체 사진 한 장 더 [10:41]


▲ 수산봉: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산 1-1

 

▲ 수산저수지 앞 공터에 주차 [10:55]

 

▲ 물메 밭담길 길 안내판 [10:56]

 

▲ 수산봉 오름 산책로 안내도 [10:56]

 

▲ 수산봉 아래에 있는 수산저수지 [10:59]

 

▲ 손녀 윤솔이 [10:59]

 

▲ 손녀 진솔이 [11:01]

 

▲ 손녀 진솔이 [11:01]

 

▲ 아내 [11:03]

 

▲ 며느리 [11:06]

 

▲ 윤솔이 [11:10]


11:14  그네를 타면서 사진도 찍었겠다 이제 수산봉 정상에 올라가 볼까. 수산봉 정상은 2017년 8월 올레길 16코스와 2019년 5월 불교성지 순례길 보시의 길을 걸을 때 들렀던 곳이다. 수산봉 정상은 높이가 118.7m에 불과해서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손녀들도 잘 올라간다. 수산봉 정상에 있는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잠시 시간을 보낸다.


▲ 수산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데크 계단 [11:14]

 

▲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길 [11:17]

 

▲ 가위 바위 보 놀이를 통한 계단 오르기 [11:18]

 

▲ 해발 118.7m 수산봉 정상에 있는 올레길 16코스 방향 지시표 [11:22]

 

▲ 수산봉 정상에서 잠시 휴식 [11:22]

 

▲ 수산봉 정상을 내려오다 만난 억새 [11:31]


11:50  점심을 먹기 전에 애월읍에 있는 한담해안 산책로 옆에 투명카약을 타는 곳이 있어 들렀다. 바다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투명카약을 타고 해안을 돌아보는 놀이기구라고나 할까. 한 사람 당 30분에 만 원이니 비용이 만만찮은데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하긴 돈을 쓰려고 온 관광객들이 색다른 체험을 하는 데에 돈을 아낄 필요가 어디에 있겠는가. 제주도에 살고 있는 손녀들도 무척 즐거워하는 놀이였다.


▲ 청아 투명카약: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2462

 

▲ 제주시 애월읍 한담마을 앞바다 [11:50]

 

▲ 주차장을 떠나 해변으로 [11:52]

 

▲ 길 왼쪽으로 보이는 한담해안 산책로 [11:56]

 

한담마을 장한철 산책로 표지판 [11:59]

 

▲ 손녀들 카약 탑승 [12:06]

 

▲ 바다로 나아가고 있는 투명카약 [12:06]

 

▲ 손녀들을 바라보고 있는 아내 [12:10]

 

▲ 신발 한 켤레 당 30분에 만 원 [12:18]

 

▲ 맨 앞에 있는 손녀가 탄 카약 [12:19]

 

▲ 투명카약 투어를 마치고 귀환 [12:20]


12:58  점심을 먹기 위해 맛집으로 잘 알려진 협제 수돈가스를 찾아갔다. 메뉴를 살펴본 후 상등심, 안심, 카레돈가스를 주문했는데 나중에 테이블에 차려진 돈가스의 모양을 보니 평소에 먹던 것과는 모양도 많이 다르고 맛도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게 식감이 아주 뛰어났다. 이곳 음식 가격이 만만찮은 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사실. 평일이면 몰라도 주말 식사시간대에는 20~30분 정도 밖에서 대기할 각오를 해야 한단다.


▲ 협재 수돈가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1631


▲ 점심 먹을 협재 수돈가스 식당에 도착 [12:58]

 

▲ 협제 수돈가스 메뉴 [13:02]

 

▲ 음식이 푸짐하게 차려진 테이블 [13:18]

 

▲ 자 모두 맛있게 먹읍시다 [13:18]

 

▲ 상등심 돈가스 비주얼 [13:19]


14:04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에 있는 미쁜제과에 들렀다. 미쁜은 순우리말인 미쁘다에서 온 표현으로 미쁘다는 믿음직하고 진실하다, 미덥고 예쁘다는 뜻이다. 한옥, 커피 그리고 빵을 모토로 운영하고 있는 이 카페 겸 제과점은 커피나 빵 맛도 뛰어나지만 공원처럼 꾸며진 바깥 시설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야외 테이블에서 따끈한 커피를 마시며 먹는 빵 맛이 그만이다.


▲ 미쁜제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도원남로 16

 

▲ 도로변 주차 차량들 [14:04]

 

▲ 미쁜제과: 미쁜믿음직하고 진실한이란 뜻의 순우리말 표현 [14:05]

 

▲ 미쁜제과 내부 모습 [14:06]

 

▲ 미쁜제과 바깥 풍경 [14:07]

 

미쁜제과 바깥 풍경 [14:08]

 

▲ 한옥 스타일의 미쁜제과 건물 [14:15]

 

▲ 야외 테이블에서 먹는 빵과 커피 맛일 일품 [14:17]

 

▲ 손녀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 [14:20]


11월 16일 화요일

 

06:30  제주도 방문을 마치고 청주로 돌아가는 날, 유승한내들 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6시 45분에 출발하는 제주공항행 800번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한 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 제주국제공항, 아침 시간인데도 여객청사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9시 조금 넘어 비행기가 하늘로 떠올랐고 1시간 10분 후에 청주국제공항에 내려앉았다. 일주일 동안의 제주 여행, 오가는 날을 빼고 나면 닷세에 불과하지만 아들내외, 손녀들과 함께 보낸 즐거운 시간은 내 마음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 유승한내들 아파트 버스정류장 [06:35]

 

▲ 제주국제공항 도착 [07:49]

 

제주국제공항 여객 청사 [07:49]

 

▲ 제주국제공항 여객 대합실 [08:25]

 

▲ 여객 대합실에서 탑승 대기 [08:40]

 

▲ 여객 대합실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09:02]

 

▲ 청주로 가는 비행기 탑승 [09:04]

 

▲ 청주국제공항 도착 [10:32]

 

▲ 청주국제공항 수하물 찾는 곳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