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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21.10.18. [충북山行記 321] 충북 청주 단재산

by 사천거사 2021. 10. 24.

단재산 산행기

◈ 일시: 2021년 10월 18일 월요일 / 맑음

◈ 장소: 단재산 452m 충북 청주

◈ 코스: 귀래리 버스정류장 → 단재산  임도 → 그린산업 도로 귀래리 버스정류장

◈ 거리: 9.4km

◈ 시간: 3시간 43분





09:25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귀래리에는 단재 신채호 유적지가 있다. 학자이자 언론인이며 독립운동가인 단재 신채호의 사당 및 묘소, 단재 신채호 기념관이 있는 곳이다. 2020년 1월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해 단재산과 가래산을 거쳐 낭성면 무성리에 있는 무성교 쪽으로 내려간 적이 있다. 오늘은 신채호 유적지를 가운데에 두고 단재산이 솟아 있는 능선을 따라 한 바퀴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해볼 요량이다.

 

청주 율량동 출발, 산성터널을 지나고 낭성면 소재지를 거쳐 귀래리 버스정류장 옆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버스정류장에서 왼쪽으로 갈라지는 도로는 고드미마을과 단재 신채호 유적지로 이어진다. 커다란 고드미마을 표지판 왼쪽으로 단재산으로 가는 산길이 열려 있어 들어섰다. 연속으로 나타나는 무덤 여러 개를 지나 숲으로 들어갔다. 길은? 그냥저냥 걸으만 하다.


▲ 청주 율량동 출발 [09:25]

 

▲ 귀래리 버스정류장 옆 도로변에 주차 [10:00]

 

▲ 청주 고드미마을 표지판 [10:02]

 

▲ 고드미마을과 단재 신채호 유적지로 가는 길 [10:02]

 

▲ 고드미마을 표지판 왼쪽으로 나 있는 단재산 산행 들머리 [10:03]

 

▲ 무덤을 여러 개 지나가야 한다 [10:05]

 

▲ 숲 안으로 진입 [10:09]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14]

 

▲ 길은 그런대로 걸을만 하다 [10:18]


10:22  전망이 트이면서 오른쪽으로 미원면 소재지가 보인다. 미동산과 학당산도 보인다. 길이 다시 숲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대로 제법 뚜렷한 길이 능선을 따라 단재산 정상까지 이어지고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오늘, 해가 쨍쨍한 날이지만 최고 기온이 영상 16도에 불과해 전혀 덥지가 않다. 산행 하기에 참 좋은 날이다. 그런데 여기는 언제 단풍이 들려나? 


▲ 길 오른쪽을로 미원면 소재지가 보인다 [10:22]

▲ 길은 그런대로 뚜렷한 편 [10:28]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34]

 

▲ 해가 쨍쨍한 날이지만 [10:43]

 

▲ 전혀 덥지 않아 걷기에 참 좋다 [10:50]

 

▲ 걷기 좋은 능선길 [10:59]

 

▲ 나뭇잎과 햇빛이 소나무 줄기에 그린 그림 [11:07]

 

▲ 나무 줄기에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름 모를 버섯 [11:09]

 

▲ 오늘 산행에서 처음 만난 표지기 [11:11]


11:13  삼각점이 박혀 있는 해발 451.6m의 단재산 정상에 도착했다. 사실 이곳이 지도에 단재산으로 표기되어 있지는 않다. 추측컨대, 산 아래에 있는 단재 신채호 유적지와 관련해서 조금 임의롭게 만들어 붙인 이름이 아닌가 싶다. 단재산 정상을 떠나 20분 남짓 걸어가자 임도가 나타났고 산길은 임도 건너로 이어지고 있었다. 낡은 표지기 몇 개가 매달려 있는 곳을 지나 잠시 걸어가다 그만 잠시 길을 놓치고 말았다. 지도를 확인하고 능선을 향하여 사면을 올라간다.


▲ 해발 452m 단재산 정상 표지판 [11:13]

 

▲ 단재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1:13]

 

▲ 삼각점 안내판 [11:13]

 

▲ 또 하나의 단재산 표지판 [11:14]

 

▲ 걷기 좋은 능선길 [11:19]

 

▲ 가느다란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곳 [11:30]

 

▲ 임도 건너 산길에 진입 [11:35]

 

▲ 갈 길을 안내하는 표지기 발견 [11:41]

 

▲ 경사가 조금 있는 내리막길 [11:47]

 

▲ 길이 조금 애매해졌다 [11:54]


12:01  사면에서 능선에 올라서니 파란 그물이 반겨준다. 웬 그물? 알고 보니 약초재배지라서 출입을 통제하기 위한 방책이었다. 전망이 트였다. 벌목지대 사이로 귀래리마을이 보이고 지금까지 걸어왔던 능선과 앞으로 가야 할 능선이 차례대로 모습을 드러낸다. 잣나무 군락지를 지나 조금 걸어가자 왼쪽으로 신채호 유적지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였다. 유적지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사거리 안부를 지나간다.


▲ 능선에 올라서자 눈에 들어오는 파란 그물 [12:01]

 

▲ 그물 안에 서 있는 입산금지 표지판 [12:04]

 

▲ 길 왼쪽 벌목지대 뒤로 보이는 귀래리마을 [12:06]

 

▲ 왼쪽으로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이 보이고 [12:08]

 

▲ 앞으로 가야 할 능선도 보인다 [12:11]

 

▲ 어허, 철 모르는 진달래가 꽃을 피웠네 [12:14]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낭성면 관정리 방면 [12:20]

 

▲ 잣나무 군락지를 만났다 [12:24]

 

▲ 길 왼쪽으로 보이는 단재 신채호 유적지 [12:29]

 

▲ 사거리 안부: 왼쪽이 단재 신채호 유적지로 내려가는 길 [12:31]


12:32  빨간 열매를 잔뜩 매단 나무 한 그루가 보인다. 꽃보다 단풍보다 더 예쁘다. 점심때가 되었나? 길 옆에 점심상을 차렸다. 쑥인절미, 포도즙, 애플망고, 치즈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다시 능선을 따라 걸어가다 걸음을 멈추고 잠시 생각, 어차피 도로를 걸어야 하니 그냥 여기서 왼쪽 사면을 따라 내려가 볼까. 도전! 길? 물론 없다. 그냥 내려간다. 경사는 조금 가파르지만 다행히도 바위 절벽이나 가시밭은 나타나지 않았다.


▲ 잎은 다 떨어지고 빨간 열매만 [12:32]

 

▲ 오늘 점심 메뉴: 쑥인절미, 포도즙, 애플망고, 치즈 [12:42]

 

▲ 점심 먹고 출발 [12:59]

 

▲ 길 왼쪽으로 보이는 고드미 녹색마을 [13:02]

 

▲ 능선 따라 계속 걸어간다 [13:06]

 

▲ 잣나무 군락지 옆으로 나 있는 길 [13:10]

 

▲ 능선길을 버리고 왼쪽 사면을 따라 내려간다 [13:15]

 

▲ 꽤 가파른 내리막 사면 [13:18]


13:25  마을길이 빤히 보이는데 진행하기가 만만찮다. 칡덩굴과 잡풀이 얽혀 있는 짧은 구간과 밭 옆을 따라 나 있는 수로를 거쳐 마을도로에 올라섰더니 도로 옆에 그린산업이라고 적힌 표지석이 보인다. 도로를 따라 14분을 걸어 산행 들머리에 돌아오는 것으로 산행을 마감하고 차에 올라 집으로 향했다. 깊어가는 가을, 산행하기에 좋은 때이다. 쉬지 말고 열심히 다니자.


▲ 산길이 거의 끝나고 마을길이 바로 코 앞이다 [13:25]

 

▲ 밭 왼쪽 수로를 따라 진행 [13:28]

 

▲ 마을도로에 올라서면서 만난 그린산업 표지석 [13:30]

 

▲ 마을도로를 따라 진행 [13:32]

 

▲ 길 오른쪽에 있는 무죽바위방죽 [13:37]

 

▲ 산행 들머리에 다시 돌아왔다 [13:44]

 

▲ 차를 세워둔 곳에 귀환 [13:44]

 

▲ 산행 일정을 마치고 청주 율량동 도착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