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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남山行記

2021.07.17. [충남山行記 171] 대전 서구 희자산→도화산

by 사천거사 2021. 7. 21.

희자산-청학봉-함박봉-도화산 산행기

◈ 일시: 2021년 7월 17일 토요일 / 맑음, 폭염경보 

◈ 장소: 희자산 363.5m / 청학봉 276.7m / 함박봉 242.4m / 도화산 271.7m / 대전 서구

◈ 코스: 장태산 자연휴양림 → 데크 전망대  희자산 → 청학봉  도로 → 함박봉 → 도로

           대흥사 → 도화산  한마음병원 도로 장태산 자연휴양림

◈ 거리: 11.2km

◈ 시간: 4시간 4분 


 




09:00  밤에는 열대야 낮에는 폭염, 초복을 지나면서 시작된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그렇다고 산행을 멈출 수는 없는 일, 이럴 때는 가능한 한 가까운 곳에 있는 낮은 산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오늘 바로 그런 산을 찾아간다. 어디에 있는 산? 대전시 서구에 있는 장태산 자연휴양림 북쪽에 솟아 있는 해발 200m~300m급 작은 산들이다.

 

청주 사천동 출발, 일반도로를 1시간 30분 정도 달려 장태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도착, 간단히 산행준비를 한 후 자연휴양림 표지석 오른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장태산 둘레산길과 출렁다리, 전망대로 가는 길이 시작되는 지점에 도착, 데크 계단에 올라서는 것으로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간다. 데크 계단을 오른 후 왼쪽에 있는 출렁다리를 구경하고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 들어섰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을 정도로 조금 가파른 오르막길이 한동안 이어졌다.


▲ 청주 사천동 출발 [08:05]

 

▲ 장태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주차 [09:37]

 

▲ 장태산 자연휴양림 표지석 오른쪽으로 진행 [09:40]

 

▲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명물인 메타세쿼이아 [09:42]

 

▲ 장태산 둘레산길 안내도: 왜 남북 방향이 거꾸로지? [09:44]

 

▲ 데크 계단을 올라가는 것으로 본격적인 산행 시작 [09:44]

 

▲ 장태산 자연휴양림 출렁다리 [09:46]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돌계단길 [09:47]

 

▲ 꽤 가파른 암릉 구간 [09:50]


09:53  데크 전망대에 도착했다. 출렁다리와 스카이타워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전망대를 떠나 오늘 첫번 째로 찾아갈 희자산을 향해 걸어간다. 장태산 둘레산길이라 그런지 길은 뚜렷하게 잘 나 있는 편, 극남점 5.1km 전 이정표를 지나자 전망이 트이면서 삿갓을 엎어놓은 모양의 희자산이 정면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잠시 후 나타난 장태산 둘레산길 이정표, 이전에 몇 번 본 것이라 금방 알아볼 수 있었다.


 

▲ 데크 전망대 조망: 장태산 자연휴양림 출렁다리 [09:53]

 

▲ 데크 전망대 조망: 숲속 어드벤처 스카이타워 [09:53]

 

▲ 정비가 잘 되어 있는 길 [09:55]

 

▲ 전망 좋은 곳에 있는 쉼터용 벤치 [09:58]

 

▲ 길 왼쪽으로 보이는 장안동 방면 [09:59]

 

▲ 극남점 방향으로 진행 [10:04]

 

▲ 맨 오른쪽 봉우리가 희자산 정상 [10:05]

 

▲ 장태산 둘레산길 이정표: 숲속의 집 쪽으로 진행 [10:10]

 

▲ 희자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0:13]


10:17  작은 돌탑이 있는 해발 363.5m의 희자산 정상에 도착하여 매달려 있는 표지기로 확인을 한 후 잠깐 걸어가자 이정표가 서 있는 삼거리다. 극남점 방향은 장태산 둘레산길이고 청학봉을 가려면 임도 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휴양림과 장전마을을 이어주는 임도에 내려서는 데에 걸린 시간은 7분, 임도 건너 나 있는 산길에 들어서서 청학봉을 향해 걸어간다.


▲ 희자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숲속의 집 쪽으로 진행 [10:17]

 

▲ 희자산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0:17]

 

▲ 희자산 정상부에 있는 작은 돌탑 [10:17]

 

▲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임도 쪽으로 진행 [10:20]

 

▲ 임도로 내려가는 길 [10:21]

 

▲ 임도에 서 있는 이정표 [10:27]

 

▲ 장태산 자연휴양림과 장전마을을 이어주는 임도 [10:27]

 

▲ 임도 건너 다시 산길에 진입 [10:29]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33]

 

▲ 오랜만에 다시 만난 용호 표지기 [10:37]


10:44  바위에 그려진 화살표가 길을 안내하고 있다. 이런 작은 배려가 힘든 발걸음에 힘을 불어넣어 준다. 갈림길 지점에서 길은 안내하는 표지기는 또 어떤가. 산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보다 훨씬 더 귀중하고 가치 있는 표지기다. 임도에서부터 고만고만한 산길을 34분 정도 걸어 산불감시카메라가 서 있는 해발 276.7m의 청학봉 정상에 도착했다.

 

표지기가 잔뜩 매달려 있는 정상에서 물을 한 모금 마신 후 출발, 잠깐 내려가자 만난 이정표에 황골로 내려가는 길과 평촌으로 내려가는 길이 표기되어 있다. 계속 능선을 따라 진행해도 될 것 같은데 대부분의 선답자들이 여기서 황골 쪽으로 진행을 했기에 나도 황골 방향으로 나 있는 길에 들어섰다. 사면을 가로질러 나 있는 길이 흐릿하다. 막바지에는 거의 개척을 하다시피 하면서 내려선 곳은 작은 연못이 있는 곳, 연못 앞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분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 바위에 그려진 화살표가 길을 안내하고 있다 [10:44]

 

▲ 리기다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48]

 

▲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 [10:51]

 

▲ 오늘 산행에 많은 도움을 준 뫼돌 님 표지기 [10:54]

 

▲ 해발 276.7m 청학봉 정상에 서 있는 무인감시카메라 [11:01]

 

▲ 청학봉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1:01]

 

▲ 갈림길 이정표가 서 있는 곳에서 황골 쪽으로 진행 [11:03]

 

▲ 사면을 가로질러 가는 흐릿한 길 [11:06]

 

▲ 길의 흔적을 따라 계속 진행 [11:15]

 

▲ 산길이 끝나면서 작은 연못이 나타났다 [11:21]


11:23  마을길을 따라 함박봉 쪽으로 걸어가는 길, 평촌동 마을에 들어서자 이곳에 대전평촌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된다는 안내판이 보였다. 함박봉 아래에 있는 마지막 주택 앞에서 왼쪽 능선으로 올라붙었다. 어? 길이 없네. 대충 나무 사이를 뚫고 잠시 진행하자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는 창원 황씨 서담공파 가족묘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묘원 아래로 나 있는 임도 수준의 길도 보인다.

 

그랬다. 아까 마지막 주택 쪽으로 올라오다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널찍한 길을 따라 진행하면 곧바로 편안하게 이 묘원으로 올라오는 건데 주택 뒤에 있는 산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조금 고생을 한 것이다. 뭐 이 정도는 괜찮다. 묘원 위에 널찍한 평상이 설치되어 있어 배낭을 내려놓고 빵과 치즈, 포도즙으로 점심을 먹었다. 오늘도 꽤 더운 날이다. 장마 같지도 않은 장마는 완전히 끝이 난 모양이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뚜렷하게 나 있는 길을 따라 함박봉 정상으로 올라간다.


▲ 길 왼쪽으로 보이는 컨테이너 [11:23]

 

▲ 마을길을 따라 진행 [11:28]

 

▲ 혼자 하는 그림자놀이 [11:30]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청학봉 [11:37]

 

▲ 마을길 끝에 있는 마지막 주택 [11:43]

 

▲ 복분자가 익어가고 있네 [11:44]

 

▲ 길이 없어 대충 진행 [11:47]

 

▲ 창원 황씨 서담공파 가족묘원 [11:51]

 

▲ 점심 먹고 출발 [12:08]

 

▲ 함박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2:12]


12:19  해발 242.4m의 함박봉 정상에 도착했다. 별로 알려지지 않은 작은 봉우리인데도 우리나라에서 내놓으라 하는 산꾼들의 표지기가 어김 없이 매달려 있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고압선 철탑을 거쳐 산직동 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그런대로 나 있는 편. 산직동 마을에 들어서니 정면으로 대흥사와 도화산 능선이 눈에 들어왔다. 능선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는 대흥사로 올라가는 길, 구불구불 휘감아도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속리산 말티재와 꼭 닮았다. 


▲ 해발 242.4m의 함박봉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2:19]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2:21]

 

▲ 고압선 철탑 아래를 통과 [12:27]

 

▲ 산길이 끝나면서 전망이 트였다 [12:31]

 

▲ 마을길 오른쪽에 있는 아블팜 블루베리 농원 [12:35]

 

▲ 대전시 서구 산적동 마을길을 따라 진행 [12:39]

 

▲ 정면으로 도화산과 대흥사가 보인다 [12:41]

 

▲ 도화산 대흥사 가는 길 안내판 [12:43]

 

▲ 대흥사로 올라가는 지그재그 포장도로: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12:53]

 

▲ 수련이 피어 있는 대흥사 연못[12:56]


12:57  대흥사 대웅보전을 카메라에 담은 후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능선으로 올라갔다. 여기서 왼쪽으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도화산 정상을 다녀와야 한다. 표지기 몇 개가 매달려 있는 해발 271.7m의 도화산 정상을 다녀오는 길과 대흥사 삼거리에서 능선을 따라 휴양림 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말 그대로 산책로였다. 부드러운 흙길에다 내리막이라 발걸음 내딛는 데에 신이 날 정도다.


▲ 대흥사 대웅보전 [12:57]

 

▲ 대흥사 뒤 능선에 올라섰다 [13:01]

 

▲ 도화산 정상으로 가는 길 [13:02]

 

▲ 해발 271.7m의 도화산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3:06]

 

▲ 대흥사 갈림길 지점을 통과 [13:14]

 

▲ 길이 순하고 걷기에 아주 좋다 [13:18]

 

▲ 뚜렷하게 나 있는 걷기 좋은 길 [13:25]

 

▲ 오늘 길 안내를 여러 번 받은 고마운 표지기 [13:28]

 

▲ 산길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13:31]


13:33  산길을 마감하고 내려선 곳은?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한뜻마을 옆이었다. 사회복지법인 한마음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한뜻마을 외에 한마음병원과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한걸음도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 메타세쿼이아가 줄 지어 서 있는 휴양림 도로를 잠깐 걸어 차를 세워둔 주차장에 도착, 간단히 정리를 한 후 차에 올라 청주를 향해 달려간다. 청주에서 휴양림으로 올 때와는 달리 청주로 돌아가는 길은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 산길을 마감하고 내려선 곳 [13:33]

 

▲ 한마음병원 [13:34]

 

▲ 중증장애인거주시설 한걸음 [13:37]

 

▲ 메타세쿼이아가 서 있는 휴양림 도로 [13:40]

 

▲ 장태산 자연휴양림 표지석이 서 있는 곳에 도착 [13:41]

 

▲ 산행을 마치고 휴양림 주차장에 돌아왔다 [13:42]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 사천동 귀환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