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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남山行記

2021.06.04. [충남山行記 165] 충남 공주 거묵바위산→안골산

by 사천거사 2021. 6. 8.

거묵바위산-안골산 산행기

◈ 일시: 2021년 6월 4일 금요일 / 맑음

◈ 장소: 거묵바위산(문암산) 345.8m / 안골산 321.8m / 충남 공주

◈ 코스: 계룡면 행정복지센터 → 범바위 → 거묵바위산 → 금남정맥 → 안골산  

           금남정맥도로 → 계룡면 행정복지센터 → 계룡저수지 둘레길 

           행정복지센터

◈ 거리: 14.9km

◈ 시간: 4시간 31분 


 




08:45  예년과는 달리 올해 봄철에는 비가 자주 내렸다. 지금이 6월이라 달력상으로는 막 여름에 접어든 시기인데, 어제 또 종일 비가 내려 매주 목요일에 하던 산행을 하지 못한 관계로 부득이 하루가 지난 오늘 산행에 나서게 되었다. 오늘 산행 대상지는 충남 공주시에 있는 거묵바위산과 안골산, 여기에 지난 5월 8일에 다녀온 계룡저수지 둘레길을 덧붙여 걸어볼 예정이다.

 

청주 사천동 출발, 세종시를 거쳐 공주시 계룡면 소재지까지 달린 후 계룡면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간단히 산행 준비를 하고 복지센터 건물 오른쪽에 서 있는 문암산 등산 안내도를 살펴본 후 출발, 마을길을 따라 잠시 걸어가니 이정표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계곡 위에 놓인 작은 다리를 건너가자 다시 이정표 하나가 서 있는 게 보였다.


▲ 청주 사천동 출발 [08:49]

 

▲ 계룡면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주차 [10:02]

 

▲ 공주시 계룡면 행정복지센터 [10:02]

 

▲ 행정복지센터 오른쪽에 서 있는 문암산 등산 안내도 [10:03]

 

▲ 혼자 하는 그림자놀이 [10:05]

 

▲ 마을길을 따라 진행 [10:06]

 

▲ 차량 통행이 가능한 마을길 [10:11]

 

▲ 오늘 처음 만난 이정표 [10:13]

 

▲ 갈림길 지점에서 1쉼터 쪽으로 진행 [10:15]

 

▲ 아치형 목교를 건너간다 [10:16]


10:17  유평1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오르막길이 시작되었다. 언덕에 올라서자 전망이 트이면서 기대했던 계룡산 산줄기가 모습을 드러냈는데 아, 장관이다. 저 정도 그림이면 오늘 산행은 성공작이다. 길은 계속 오르막이다. 굴바위 갈림길 지점 도착, 굴바위를 거쳐서도 거묵바위산 정상으로 갈 수 있지만 대신 범바위와 2전망대를 들를 수 없다. 범바위 쪽으로 간다.


▲ 유평1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10:17]

 

▲ 처음부터 오르막 계단길이다 [10:18]

 

▲ 전망대 조망: 계룡산 주능선 [10:21]

 

▲ 전망대 조망: 감바위산 [10:21]

 

▲ 다시 나타난 나무계단길 [10:26]

 

▲ 굴바위 갈림길 지점: 범바위 쪽으로 진행 [10:2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0:35]

 

▲ 유평2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10:37]

 

▲ 범바위에 들렀다가 등산로 쪽으로 진행 [10:38]


10:39  범바위에 들렀다. 커다란 바위가 몇 개 포개져 있는데 아무리 살펴보아도 호랑이 모양을 찾을 수가 없네. 마음씨 착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건가. 5분 후, 데크로 만든 2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 대상은? 당연히 계룡저수지 뒤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계룡산 능선이다. 전망대를 떠나 잠시 걸어간 후 굴바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 도착했고 그곳에서부터 시작된 나무계단길은 거묵바위산 정상까지 계속 이어졌다.


▲ 범바위 표지판 [10:39]

 

▲ 호랑이를 찾아라: 못 찾겠다 호랑이 호랑이 ♪ ♬ [10:39]

 

▲ 2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10:43]

 

▲ 데크로 만들어진 2전망대에 도착 [10:44]

 

▲ 전망대에서 바라본 계룡저수지와 계룡산 주능선 [10:45]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46]

 

▲ 굴바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10:50]

 

▲ 오르막 나무계단길 시작 [10:53]

 

▲ 거묵바위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나무계단길 [10:59]


11:02  해발 345.8m의 거묵바위산 정상에 도착했다. 지도상에는 거묵바위산으로 나와 있지만 정상 표지석과 이정표에는 문암산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왜 그럴까? 정상에 있는 데크 전망대에서 계룡산 산줄기를 바라본 후 다시 산길을 이어간다. 거묵바위산 정상을 떠나 20분 남짓 걸은 후 표지기가 잔뜩 매달려 있는 금남정맥 길에 합류했다. 여기서부터 23번 국도 옆 마을 도로까지는 금남정맥 길을 따라 걸어가야 한다. 


▲ 거묵바위산 정상에 있는 데크 전망대와 사각정자 쉼터 [11:02]

 

▲ 전망대에서 바라본 계룡저수지와 계룡산 능선 [11:02]

 

▲ 거묵바위산 정상에 있는 문암산 깃대봉 표지석 [11:03]

 

▲ 거묵바위산 정상에 있는 쉼터용 사각정자 11:03]

 

▲ 걷기 좋은 능선길 [11:08]

 

▲ 길은 아주 잘 나 있다 [11:12]

 

▲ 오늘은 꽤 더운 날 [11:22]

 

▲ 표지기가 잔뜩 매달려 있는 금남정맥길에 진입 [11:24]

 

▲ 전망이 트이면서 계룡산 주능선 등장 [11:29]

 

▲ 걷기 좋은 능선길 [11:31]


11:33  표지기가 잔뜩 매달려 있는 338봉에 도착했다. 트랭글은 이곳을 안골산으로 인정하고 배지를 발급하지만 지도상에 나와 있는 안골산 정상은 여기서 왼쪽으로 약간 떨어져 있다. 5분 정도 걸어 실제 안골산 정상에 가보니 준희 님의 정상 표지판이 나무에 매달려 있을 뿐, 그 흔한 표지기 조차도 찾아볼 수 없었다. 정맥 길에서 떨어져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모양이다.

 

다시 정맥 길로 돌아와 산길을 이어간다. 금남정맥 길에 들어선 지 30분 가까이 지난 후 마을 길에 내려섰다. 여기서 잠시 생각, 도로를 따라 봉명리 마을로 내려가느냐 아니면 계속 금남정맥 길을 걸어 가느냐를 선택할 시간이다. 선택의 결과는? 그래, 날씨도 좋고 시간적 여유도 있으니 정맥 길을 걷자. 길을 따라 조금 걸어가자 왼쪽으로 산길이 열려 있는 것 같다. 어디 한번 들어가 볼까.


▲ 338봉에 잔뜩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1:33]

 

▲ 지도에 표기된 안골산 정상 표지판 [11:38]

 

▲ 다시 금남정맥이 지나가는 삼거리에 귀환 [11:43]

 

▲ 표지기가 길을 안내하고 있다 [11:49]

 

▲ 공주는 밤의 고장: 사면을 채우고 있는 밤나무들 [11:52]

 

▲ 전망이 트이면서 모습을 드러낸 계룡산 산줄기 [11:58]

 

▲ 무덤 주변에 피어 있는 엉겅퀴꽃 [11:59]

 

▲ 무덤 주변에 자라고 있는 고사리 [12:00]

 

▲ 마을길에 내려서는 지점 [12:01]

 

▲ 이 지점에서 왼쪽 산으로 진입 [12:04]


12:04  왼쪽으로 나무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 하나가 보인다. 그렇다면 길이 있다는 이야기인데... 어허, 길이 있네. 금남정맥 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고사리밭을 지나고 밤나무 과수원을 통과한 후 잠시 길을 이어가다 점심을 먹기 위해 자리를 잡고 앉았다. 오늘 메뉴는 뭐냐? 빵, 치즈, 포도즙. 점심 메뉴 불변의 법칙은 오늘도 여전히 유효하다.


▲ 산길 들머리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 [12:04]

 

▲ 무덤 주변 고사리밭 [12:06]

 

무덤 주변 고사리밭 [12:09]

 

▲ 밤나무 과수원 사이를 통과 [12:14]

 

▲ 금남정맥 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12:17]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2:22]

 

▲ 금남정맥 표지판과 국가지점번호 표지판 [12:29]

 

▲ 오늘 점심 메뉴: 빵, 치즈, 포도즙 [12:35]

 

▲ 점심 먹고 출발 [12:47]


12:54  금남정맥 10 표지판을 지나 10분 남짓 걸어 산길을 마감하고 계룡면 행정복지센터로 이어지는 도로에 내려섰다. 금남정맥 길은 여기서 도로를 건너 팔재산으로 이어진다. 마을도로와 농업용 도로를 20분 남짓 걸어 계룡면 행정복지센터 앞에 이르렀고 이어서 10분 정도 도로를 더 걸어 계룡저수지 제방이 건너다 보이는 곳에 도착했다.


▲ 국가지점번호가 적힌 금남정맥 표지판이 길을 안내한다 [12:54]

 

▲ 전망이 트이면서 무덤 출현 [12:55]

 

▲ 금남정맥 길이라 표지기가 잔뜩 매달려 있다 [12:56]

 

▲ 무덤 아래로 도로가 보이고 위로는 계룡산 능선이 보인다 [12:59]

 

▲ 산길을 마감하고 계룡면 행정복지센터로 이어지는 도로에 내려섰다 [13:03]

 

▲ 마을도로 왼쪽 아래에 있는 농업용 도로를 따라 진행 [13:13]

 

▲ 계룡면 행정복지센터 [13:23]

 

▲ 23번 국도가 지나가는 계룡교 아래를 통과 [13:27]

 

▲ 계룡저수지 뒤로 보이는 계룡산 연천봉 [13:33]


13:35  계룡저수지 수상 데크길이 완공되지 않아 일단 도로를 따라 걸어갔다. 12분 정도 도로를 걸어 수상 데크길에 진입, 갈림길 지점에서 왼쪽으로 걸어간다. 한 달 전에 한번 걸었던 길이라 모든 게 눈에 익숙하다. 그때는 미세먼지 때문에 조망이 별로였는데 오늘은 날씨가 쾌청해서 저수지 풍경은 물론 연천봉 좌우로 뻗어 있는 계룡산 산줄기도 아주 잘 보였다. 굿!


▲ 오늘은 날이 좋아 계룡산 산줄기가 아주 잘 보인다 [13:35]

 

▲ 공사 마무리가 안 된 수상 데크길 [13:39]

 

▲ 데크길에 들어서서 바라본 계룡산 능선 [13:47]

 

▲ 저수지 뒤로 보이는 계룡산 능선 [13:50]

 

▲ 그림 같은 저수지 풍경 [14:01]

 

▲ 쉼터용 육각정자 석양정 [14:06]

 

그림 같은 저수지 풍경 [14:08]

 

▲ 낚시 포인트로 많이 이용되는 지점 [14:12]

 

그림 같은 저수지 풍경 [14:16]

 

그림 같은 저수지 풍경 [14:17]


14:18  길 오른쪽에 전망대는 현재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상태다. 제방길에 들어섰다. 지난 5월 8일 계룡저수지 둘레길을 걸을 때 이용했던 주차장 쪽으로 눈길을 돌렸더니 세상에, 제방 경사면이 온통 금계국 천지다. 누가 뭐래도 역시 꽃은 무리 지어 피어 있어야 보기에 좋다. 50분 정도 시간을 들여 계룡저수지를 한 바퀴 돈 후 차를 세워둔 계룡면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돌아왔다.

 

차에 올라 청주로 돌아오는 길, 오늘은 여느 때와는 달리 산길과 물길을 모두 걸었기에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산행이었고 특히, 아주 선명하지는 않았지만, 머리봉에서 천황봉을 거쳐 삼불봉으로 이어지는 계룡산 능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더 의미 있는 산행이었다. 사실, 산행에서의 멋진 경치 구경은 덤이다. 산행에서는, 경치를 보러 산에 가는 것이 아니라 산에 가면 경치를 본다는 생각이 중요하다.


▲ 전망대는 현재 폐쇄된 상태 [14:18]

 

▲ 계룡저수지 안내판 [14:18]

 

▲ 제방길에 들어섰다 [14:19]

 

▲ 제방길에서 바라본 계룡산 능선 [14:19]

 

▲ 제방길에서 내려다본 주차장 [14:20]

 

▲ 저수지 제방에 금계국꽃이 수를 놓았다 [14:23]

 

▲ 그림 같은 풍경입니다 [14:23]

 

▲ 도로 왼쪽 넓은 주차장 [14:24]

 

▲ 산행을 마치고 계룡면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도착 [14:33]

 

▲ 오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 사천동 귀환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