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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21.05.13. [충북山行記 301] 충북 보은 시루봉→구병산

by 사천거사 2021. 5. 16.

시루봉-새기미산-솔봉-신선대-구병산 산행기

◈ 일시: 2021년 5월 13일 목요일 / 맑음

◈ 장소: 시루봉 417m / 새기미산 538m / 솔봉 505m / 구병산 875m / 충북 보은

◈ 코스: 보은 드론 비행교육원 → 시루봉 왕복  새기미산 → 솔봉 왕복 → 신선대 → 구병산 

           숨은골 드론 비행교육원

◈ 거리: 11.3km 

◈ 시간: 5시간 25분 


 

 




09:00  당진영덕고속도로 속리산휴게소에 들르면 휴게소 뒤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멋진 능선을 볼 수 있다. 충북알프스에 포함되어 있는 구병산 능선이다. 휴게소 바로 옆에는 구병산 신선대에서 흘러내린 능선 끝자락에 봉우리 하나가 솟아 있는데 바로 시루봉이다. 구병산은 여러 번 올랐지만 시루봉은 아직 미답으로 남아 있는 상태, 그리하여 오늘 시루봉과 새기미산, 솔봉을 거쳐 구병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걸어보기 위해 집을 나섰다.

 

청주 사천동 출발, 19번 국도와 25번 국도를 한 시간 십 분 정도 달려 보은군 마로면 적암리에 있는 보은 드론 비행교육원 앞 널찍한 공터에 차를 세웠다. 차에서 내리니 울퉁불퉁한 구병산 암릉과 오늘 첫 번째로 올라야 할 시루봉이 눈에 들어온다. 간단히 산행 준비를 하고 출발, 일단 구병산 등산로 방향으로 걸어가다 오른쪽으로 꺾어 시루봉 쪽으로 걸어간다.

 

포장 임도 끝으로 물탱크가 보인다. 산행 들머리를 찾은 것이다. 커다란 물탱크 옆을 지나자 산길이 모습을 드러냈다. 들어서 보니, 예상과는 달리, 길이 아주 뚜렷하고 표지기도 심심찮게 보인다. 119구조 83번 지점을 알려주는 표지판을 만났다. 제대로 가고 있는 모양이다. 산길에 들어서서 15분 정도 걸어가자 시루봉에서 새기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나타났다.


▲ 청주 사천동 출발 [09:04]

 

▲ 보은 드론 비행교육원 앞 공터에 주차 [10:17]

 

▲ 차를 세워둔 곳에서 바라본 구병산 능선 [10:18]

 

▲ 드론 비행교육원 건물 뒤로 보이는 시루봉 [10:19]

 

▲ 구병산 등산로 안내판 [10:19]

 

▲ 구병산 가는 길 이정표 [10:24]

 

▲ 물탱크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진행 [10:26]

 

▲ 물탱크를 지나가면 산길이 열려 있다 [10:29]

 

▲ 도요새 님의 표지기를 만났다 [10:32]

 

▲ 119구조 83번 지점 안내판 [10:43]


10:46  능선에 올라섰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시루봉을 다녀와야 한다. 해발 417m의 시루봉 정상에는 어엿한 표지석이 있고 표지기도 여러 개 매달려 있었다. 속리산 휴게소에서 시루봉을 보면 둥그스름한 시루 모양인데, 실제로 올라 보니 정상부는 꽤 널찍한 평지로 이루어져 있었다. 앙증맞은 돌탑이 서 있는 전망대에서는 구병산 주능선과 이제 곧 올라야 할 566.5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루봉에서 삼거리 갈림길 지점으로 돌아와 이번에는 새기미산 쪽으로 진행한다. 566.5봉까지는 계속 오르막길이다. 시루봉에서 새기미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그리 좋지 않다는 선답자들의 기록도 있지만 내가 직접 걸어 보니 그 정도면 양반 축에 들어간다. 시루봉에서 새기미산으로 가는 능선에서는 백선을 참 많이 볼 수 있었다. 백선은 향기가 뛰어나고 꽃도 예쁜 여름 야생화다. 희고 선명하다는 뜻을 가진 백선은 레몬이나 오렌지, 라임 등과 함께 운향과에 속하며 뿌리는 봉삼 또는 봉황삼이라고 불린다. 


▲ 새기미산에서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도착: 여기서 시루봉을 다녀와야 한다 [10:46]

 

▲ 군사용 초소였던 것 같기도 하고 [10:49]

 

▲ 해발 417m 시루봉 정상 표지석 [10:50]

 

▲ 시루봉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0:51]

 

▲ 시루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구병산 주능선과 566.5봉 [10:56]

 

▲ 다시 삼거리 지점으로 돌아와 새기미산 쪽으로 진행 [11:01]

 

▲ 백선 군락지 [11:07]

 

▲ 길은 그런대로 잘 나 있는 편 [11:07]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1:17]

 

▲ 전망대 조망: 당진영덕고속도로와 적암 마을, 공터에 세워둔 내 차도 보인다 [11:25]


11:30  표지기 하나가 매달려 있는 해발 566.5m 봉우리에 오른 후 고만고만한 산길을 25분 정도 걸어 해발 538m의 새기미산 정상에 올랐는데 글쎄,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봉우리란 느낌이 별로 들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여기서 솔봉을 다녀와야 한다는 사실, 물론 그냥 통과해도 뭐라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 그런가. 남들 다 갔는데 나만 안가면 무언가 손해를 보았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으니 말이다.

 

새기미산 정상에서 10분 남짓 걸어 해발 505m의 솔봉 정상에 도착했다. 두 봉우리의 표고 차이가 33m에 불과하니 길의 경사가 있다 해도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 정상 표지판이 매달려 있는 솔봉 정상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빵과 치즈, 사과즙이 메뉴의 전부이지만 장쾌한 구병산 능선을 바라보며 먹는 맛이 그만이다. 그렇다. 같은 음식이라도 언제, 어디서, 누구와 먹느냐에 따라 맛은 천차만별이다.


▲ 566.5봉 정상부에 있는 석축: 혹시 산성의 흔적? [11:30]

 

▲ 566.5봉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 [11:31]

 

▲ 앞으로 가야 할 구병산 주능선 [11:33]

 

▲ 걷기 좋은 능선길 [11:39]

 

▲ 새기미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47]

 

▲ 해발 538m 새기미산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 [11:56]

 

▲ 솔봉 가는 길을 알려주는 표지기 [11:57]

 

▲ 새기미산에서 솔봉으로 가는 길 [12:02]

 

▲ 해발 505m 솔봉 정상 표지판 [12:07]

 

▲ 오늘 점심 메뉴: 빵, 치즈, 사과즙 [12:09]


12:21  맛있게 점심을 먹고 앞으로 가야 할 구병산 능선에 눈길을 한 번 준 다음 새기미산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12분 정도 걸어 새기미산에 도착, 이번에는 신선대가 있는 구병산 주능선을 향해 걸어간다. 길은 계속 오르막이다. 제법 뚜렷하게 나 있는 길을 따라 새기미산에서 주능선까지 올라가는 데에는 27분 정도가 걸렸다. 충북알프스 종주 코스인 주능선에서 오른쪽은 형제봉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이 신선대로 가는 길이다. 해발 786m의 신선대 정상에 올라 보니, 여기서도 적암리 마을과 공터에 세워둔 내 차가 내려다보였다.


▲ 솔봉 정상 조망: 구병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12:21]

 

▲ 솔봉에서 새기미산으로 돌아가는 길 [12:28]

 

▲ 새기미산 정상에 다시 돌아왔다 [12:33]

 

▲ 새기미산부터 길이 더욱 뚜렷해졌다 [12:40]

 

▲ 커다란 바위를 오른쪽으로 우회 [12:47]

 

▲ 주능선에 올라서면 만나는 이정표: 신선대 쪽으로 진행 [13:00]

 

▲ 신선대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3:03]

 

▲ 신선대 정상 조망: 적암리 마을과 공터에 세워둔 내 차가 보인다 [13:04]

 

▲ 해발 786m 구병산 신선대 정상 표지석 [13:04]

 

▲ 신선대 조망: 형제봉으로 가는 능선과 속리산 주능선이 보인다 [13:04]


13:09  마알간 꽃이 핀 철쭉을 만났다. 힘들고 단조로운 산행을 이어가는 산길에서 이런 꽃을 보게 되면 알 수 없는 힘이 솟아나는 기분을 느낀다. 신선대에서 853봉으로 가는 길은 암릉 구간을 직접 통과하는 방법과 암릉 구간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었는데, 지금은 암릉 구간이 출입금지가 되어 우회 길을 이용해야 했다. 우회하는 길도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 된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벽 구간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 마알간 철쭉꽃을 만났다 [13:09]

 

▲ 암릉 구간 우회로 안내문 [13:13]

 

▲ 암릉 구간 출입금지 표지판 [13:13]

 

▲ 절터 갈림길 지점에 도착: 구병산 쪽으로 진행 [13:16]

 

▲ 길 왼쪽으로 적암리 마을과 공터에 세워둔 내 차가 보인다 [13:19]

 

▲ 암릉 구간 우회로 안내문 [13:19]

 

▲ 우회하는 코스에도 이런 밧줄 구간이 나타난다 [13:19]

 

▲ 암릉 구간 출입금지 안내문 [13:23]

 

▲ 암릉 구간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 [13:31]

 

▲ 853봉 가는 길 이정표: 구병산 방향은 853봉을 들르지 않고 곧장 가는 길 [13:36]


13:39  학봉이라고도 하고 구병산 동봉이라고도 하는 853봉에 올랐다. 이곳에서도 적암리 마을과 공터에 세워 둔 내 차가 보인다. 구병산 주능선이 적암리 마을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능선 어디에서나 적암리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것이다. 853봉 정상에서 절터 갈림길 지점으로 내려가는 데에는 자그마치 세 번이나 밧줄을 타고 암벽을 내려가야 했다. 지금이야 그냥 그렇지만 겨울철에는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구간으로 보인다.


▲ 853봉에 매달려 있는 학봉 표지판 [13:39]

 

▲ 853봉 정상 표지판 [13:39]

 

▲ 853봉 정상 조망: 적암리 마을과 공터에 세워 둔 내 차가 보인다 [13:40]

 

▲ 853봉 정상 조망: 백운대 뒤로 구병산 정상이 보인다 [13:41]

 

▲ 853봉에서 내려가는 첫 번째 밧줄 구간 [13:41]

 

▲ 두 번째 밧줄 구간 [13:46]

 

▲ 세 번째 밧줄 구간 [13:50]

 

▲ 절터 갈림길 지점: 구병산 쪽으로 진행 [13:53]

 

▲ 전망대 조망: 조금 전에 들렀던 853봉 [13:56]

 

▲ 전망대 조망: 백운대와 구병산 정상 [13:57]


14:07  구병리 갈림길 지점을 지나고 백운대를 오른쪽으로 우회한 후 KT 보은위성지국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 도착했다. 여기서 100m 떨어져 있는 구병산 정상을 다녀와야 한다. 해발 876m의 구병산 정상은 전망이 좋은 곳이라 서원리에서 올라오는 능선, 신선대로 이어지는 능선이 잘 보이고 물론 적암리 마을과 공터에 세워둔 내 차도 한눈에 들어왔다. 차는 잘 있나? 아직까지는 잘 있네.


▲ 구병리 갈림길 지점: 구병산 쪽으로 진행 [14:07]

 

▲ 백운대를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 [14:14]

 

▲ 위성지국 갈림길 지점: 여기서 구병산 정상을 다녀와야 한다 [14:21]

 

▲ 구병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4:24]

 

▲ 해발 876m 구병산 정상 표지석 [14:26]

 

▲ 구병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서원리로 가는 길은 충북알프스 코스 [14:27]

 

▲ 구병산 정상 조망: 서원리로 이어지는 충북알프스 구간 [14:27]

 

▲ 구병산 정상 조망: 고사목 뒤로 적암리 마을과 위성지국이 보인다 [14:28]

 

▲ 구병산 정상 조망: 백운대에서 신선대로 이어지는 암릉 [14:28]


14:32  구병산 정상에서 내려와 이정표가 가리키는 위성지국 쪽으로 하산에 들어갔다. 숨은골을 따라 내려가는 이 코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너덜지대라고 보아야 한다. 2016년 7월 지금 내려가는 코스로 올라온 적이 있는데, 그때는 시기적으로도 한여름이어서 무척 힘이 들었다는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오늘은 내려가는 길이니 그래도 괜찮겠지.

 

급경사 내리막길을 10분 가까이 내려가자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뭐지? 그들은 가파른 지그재그 오르막길에 계단길 공사를 하는 사람들이었다. 공사용 자재를 이곳까지 운반한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닐진대 고생 많네. 공사 현장을 지나고 철계단 왼쪽으로 떨어지는 실폭포를 지나고 전설이 깃들어 있는 쌀난바위를 지나 계속 내려간다.   


▲ 구병산 정상에서 내려와 위성지국 쪽으로 하산 [14:32]

▲ 숨은골로 내려가는 너덜길 [14:39]

▲ 지그재그 오르막 코스에 계단길 공사가 한창이다 [14:41]

 

▲ 계단길 공사가 끝난 구간 [14:45]

 

▲ 계속 이어지는 숨은골 너덜길 [14:52]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반 구간 [14:58]

 

▲ 암벽에 설치되어 있는 철계단 [14:58]

 

▲ 철계단 왼쪽에 만들어진 실폭포 [14:59]

 

▲ 거대한 협곡 사이를 내려가는 기분 [15:00]

 

▲ 전설이 깃들어 있는 쌀난바위 [15:02]


15:07  끝날 듯 끝날 듯하면서도 숨은골 계곡 너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구병산 산길은 대부분이 발걸음을 빨리 할 수 없는 길이라 산행 거리에 비해 산행 시간이 많이 걸린다. 마침내 계곡 위에 놓인 작은 다리를 건너 포장이 된 마을길에 도착하는 것으로 산길을 마감하고 시간을 확인해 보니 1.8km 거리를 내려오는데 한 시간 가까이 걸렸다. 차를 세워둔 곳으로 돌아오는 마을길 양쪽에 피어 있는 하얀 찔레꽃과 아까시꽃 때문에 눈이 부실 정도다. 불현듯 소리꾼 장사익의 찔레꽃 노래가 듣고 싶어졌다.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은 옛사람들에게는 아픔과 슬픔을 알려주는 꽃이기도 했다. 찔레꽃이 필 무렵은 모내기가 한창인 계절이다. 안타깝게도 이 중요한 시기에 흔히 가뭄이 잘 든다. 그래서 특히 이때의 가뭄을 ‘찔레꽃 가뭄’이라고도 한다. 또 배고픔의 고통을 예견하는 꽃이었다. 찔레 꽃잎은 따서 입에 넣으면 아쉬우나마 배고픔을 잠시 잊게 해 주었다. 이어서 돋아나는 연한 찔레 순은 껍질을 벗겨서 먹으면 약간 달콤한 맛까지 있다.

 

참고: 우리 나무의 세계 1 / 박상진 / 김영사


▲ 끝날 줄 모르는 숨은골 계곡 너덜길 [15:07]

 

▲ 길이 많이 좋아졌다 [15:15]

 

▲ 계곡을 따라 나 있는 길 [15:25]

 

▲ 계곡 위에 놓인 목교 [15:26]

 

▲ 마을길에 도착하면서 만난 이정표 [15:30]

 

▲ 속리산 둘레길 이정표: 적암리 마을회관 쪽으로 진행 [15:30]


찔레꽃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언덕 우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1941년 일제 강점기에 나온 이 노래는 광복과 한국동란을 거치면서 고향을 떠난 수많은 사람들의 향수를 달래는 노래로 유명해졌다. 시작 부분인 ‘찔레꽃 붉게 피는’이란 구절은 식물학자의 눈으로 보면 맞지 않는 표현이다. 원래 찔레꽃은 백옥같이 하얀 꽃이며, 토양조건이나 개체에 따라 연한 분홍색을 띠는 경우가 드물게 있을 뿐이다.

남쪽나라는 통상적으로 남해안을 말한다. 해안 백사장에는 어김없이 붉은 꽃이 피는 해당화가 자랐고 지방명도 찔레다. 작사자가 본 찔레는 해당화였다. 그러나 문학작품이나 노래 가사에 등장하는 식물이름이 틀렸는지 맞는지를 따지는 것은 부질없는 노릇이다. 그대로의 분위기를 느끼고 즐기면 그만이다.


들장미라고도 하는 찔레꽃 [15:32]


아까시나무

 

장미목 콩과의 낙엽교목. 한국에서는 ‘아카시아’로 알려져 있지만, 진짜 이름은 아까시나무이다. ‘아카시아나무’는 미모사아과 아카시아속에 속해 아까시나무와 계통이 다르다. 잎은 기다란 겹잎으로 6~20장의 긴 타원상 잔잎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고, 산과 들에 서식한다. 크기는 25m 정도이다. 꽃은 늦봄에 흰색으로 피며, 꽃말은 ‘품위’이다.


▲ 아까시나무에도 꽃이 탐스럽게 피었네 [15:32]

 

▲ 566.5봉과 시루봉이 함께 보인다 [15:34]

 

▲ 갈림길 지점에서 적암리 쪽으로 진행 [15:35]


15:36  마을길을 잠시 걸어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하는 것으로 일단 오늘 예정했던 산행은 모두 끝이 났다. 자동차 문을 여니 뜨거운 열기가 확 뿜어져 나온다. 오늘 낮 최고온도가 30도 가까이 올라간다니 초여름 날씨가 따로 없다. 차에 올라 청주로 돌아오는 길, 늘 눈으로 보면서 오르고 싶어 하던 봉우리에 올라서 그런지 피곤이 싹 가시는 기분이다. 그렇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했으니 뭐가 힘들겠는가.


▲ 혼자 하는 그림자놀이 [15:36]

 

▲ 길 오른쪽 짓다만 건물 잔해 [15:38]

 

▲ 정면으로 보이는 시루봉 [15:39]

 

▲ 왼쪽으로 보이는 566.5봉 [15:40]

 

▲ 속리산 둘레길 안내도 [15:41]

 

▲ 차를 세워둔 곳에 귀환 [15:42]

 

▲ 산행을 마치고 출발 [15:45]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 사천동 도착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