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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21.02.26. [충북山行記 285] 충북 청주 상당산→리틀봉

by 사천거사 2021. 3. 2.

상당산-리틀봉 산행기

◈ 일시: 2021년 2월 26일 금요일 / 맑음 포근한 날씨  

◈ 장소: 상당산 491.5m / 리틀봉 569.7m / 충북 청주        

◈ 코스: 덕암2리 → 상당산 동북암문 → 한남금북정맥 → 리틀봉 비홍저수지 → 도로  덕암2리

◈ 거리: 18.8km 

◈ 시간: 4시간 49분 


 

 



09:25  청주에는 사적 제212호인 상당산성이 있다. 한남금북정맥이 지나가는 상당산성은 성벽의 길이가 4.4km에 달하기 때문에 산성에 접근할 수 있는 코스가 이곳저곳에 많이 나 있는 편이다. 오늘은 그중에서 덕암2리에서 올라가는 코스를 골라보았다. 즉, 덕암리에서 산행을 시작해 상당산성에 오른 후 한남금북정맥 길을 따라 진행하다 리틀봉 아래에서 임도에 진입, 비홍저수지를 거쳐 덕암2리로 돌아오는 코스다.

 

사천동에서 덕암2리까지는 차량으로 30분 거리, 마을 정자 옆 공터에 차를 세우고 북서쪽으로 나 있는 마을길을 따라 마지막집까지 걸어가자 왼쪽으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열려 있는 게 보인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였다. 일단 산길에 들어서자 완전 고속도로다. 리기다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경사가 완만한 오르막길이 걷기에 참 좋다. 사람이 많이 다닌 탓인지 길 바닥이 반질반질할 정도다.


▲ 청주 사천동 출발 [09:28]

 

▲ 덕암2리 마을 공터에 주차 [09:58]

 

▲ 북서쪽으로 나 있는 마을길을 따라 진행 [10:00]

 

▲ 혼자 하는 그림자놀이 [10:00]

 

▲ 일단 산길에 올라서면 그다음은 일사천리 [10:04]

 

▲ 경사가 완만한 걷기 좋은 길 [10:11]

 

▲ 리기다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20]

 

▲ 산책로 수준의 걷기 좋은 길 [10:26]

 

▲ 묵방리 갈림길 이정표: 상당산성 쪽으로 진행 [10:32]


10:35  상당산성 자연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 도착했다. 2015년 2월, 아내와 함께 휴양림에서 산행을 시작해 상당산성을 거친 후 다시 휴양림으로 내려간 적이 있다. 따라서 이곳에서부터 상당산성까지는 나와 안면이 있는 길이다. 6년 전과 비교해 보니, 이정표와 벤치, 밧줄 등이 새로 설치되어 있는 게 눈에 띈다. 산행을 시작한 지 1시간 8분 만에 상당산성 성벽 위에 올라섰다. 


▲ 상당산성 자연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10:35]

 

▲ 벤치가 있는 쉼터 뒤로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이 보인다 [10:41]

 

▲ 상당산성 1.1km 전 이정표 [10:46]

 

▲ 상당산성 힐링 숲 노선 안내도 [10:53]

 

▲ 벤치가 설치되어 있는 쉼터 [10:58]

 

▲ 상당산성 성벽으로 올라가는 길 [11:05]

 

▲ 성벽 아래에 있는 상당산성 안내문 [11:06]

 

▲ 상당산성 성벽: 서문 방향 [11:07]

 

▲ 성벽 위에 서 있는 이정표: 휴양림 순화로 쪽으로 진행 [11:07]

 

▲ 상당산성 성벽 위 조망: 왼쪽 능선이 덕암리에서 걸어온 산줄기이다 [11:10]


11:12  상당산성 성벽 위에 올라선 후 동문 쪽으로 잠시 걸어가다 성벽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상당산에 들렀다. 해발 491.5m의 상당산 정상에는 삼각점이 박혀 있고 사각기둥 모양의 표지석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남금북정맥이 지나가는 동북암문을 지나 상당산성 자연휴양림 쪽으로 걸어간다. 이미 여러 번 걸어본 길이라 눈에 아주 익숙하다. 어? 그런데 능선에 설치되어 있는 이 철망 울타리는 뭐지? 알고 보니, 임산물 재배지 경계를 나타내는 울타리였다. 울타리 옆을 따라 한동안 걸어간다.


▲ 상당산성 동문 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진행 [11:12]

 

▲ 상당산성 북쪽 수구 [11:12]

 

▲ 해발 491.5m의 상당산 정상 표지석 [11:18]

 

▲ 상당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1:18]

 

▲ 상당산성 동북암문 안내문 [11:20]

 

▲ 한남금북정맥이 지나가는 상당산성 동북암문 [11:20]

 

▲ 동북암문 앞에 서 있는 이정표: 상당산성 자연휴양림 쪽으로 진행 [11:20]

 

▲ 상당산성 자연휴양림 1.6km 전 이정표 [11:23]

 

▲ 능선에 설치되어 있는 철망 울타리 [11:23]

 

▲ 철망 울타리가 끝나는 지점 [11:29]


11:34  상당산성 자연휴양림 갈림길 지점에 도착, 삼산리 방향이 한남금북정맥 길이다. 고만고만한 산길을 47분 정도 걸어가자 오른쪽으로 인경산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남금북정맥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해발 582m의 인경산 정상은 두어 번 올라간 적이 있다. 오늘은 날이 더없이 화창하고 낮 기온도 14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는데 불어오는 바람은 여전히 차다. 곧 훈풍이 불어오겠지.


▲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삼산리 쪽으로 진행 [11:34]

 

▲ 이티봉 가는 길이 한남금북정맥 길이다 [11:35]

 

▲ 걷기 좋은 능선길 [11:41]

 

▲ 길 오른쪽 자작나무 군락지 [11:50]

 

▲ 길 왼쪽 산불진화용 방화수 저장고 [11:57]

 

▲ 걷기 좋은 능선길 [12:13]

 

▲ 전망이 트이기 시작 [12:20]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인경산 [12:21]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2:28]

 

▲ 걷기 좋은 능선길 [12:37]


12:43  삼거리 지점에 도착, 왼쪽은 리틀봉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리틀봉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7분 정도 걸려 올라선 리틀봉, 가장 최근에 들른 것은 2020년 2월 이티봉과 인경산 연계 산행을 할 때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왜 리틀봉이지? 리틀은 영어 아닌가? 지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트랭글에서 배지를 발급하는 것을 보면 산 이름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리틀봉 정상에서 내려오다 적당한 자리가 있어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빵과 사과, 포도즙이 전부인 점심을 맛있게 먹고 17분 정도 걸어가자 정면으로 이티봉이 보인다. 한남금북정맥은 이티봉을 넘어 구녀산과 좌구산으로 이어진다. 내수읍 비상리와 미원면 대신리를 이어주는 임도에 내려선 후 한남금북정맥과 작별을 하고 비홍저수지로 내려가는 임도에 들어섰다.  


▲ 삼거리 지점에 도착: 오른쪽이 리틀봉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12:43]

 

▲ 해발 569.7m의 리틀봉 정상 표지판 [12:50]

 

▲ 리틀봉에서 내려오다 점심 식사: 빵, 사과, 포도즙 [12:54]

 

▲ 점심 먹고 출발 [13:02]

 

▲ 한남금북정맥 길 이정표 [13:06]

 

▲ 걷기 좋은 능선길 [13:12]

 

▲ 도요새 님의 표지기를 만났다 [13:16]

 

▲ 정면으로 보이는 이티봉 [13:19]

 

▲ 임도에 내려서면 만나는 임도 표지석 [13:23]

 

▲ 비포장 임도 따라 진행 [13:23]


13:31  사람의 그림자라고는 전혀 볼 수 없는 호젓한 임도를 35분 정도 걸어 내수읍 비상리에 있는 비홍저수지 앞에 도착했다. 요골 남쪽에 있는 이 저수지가 비상리에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비상저수지로 알고 있는데 실제 이름은 비홍저수지이다. 2015년 11월 세종대왕 100리길을 걸을 때 지나갔던 곳인데 그때와 달라진 점은 거의 없었다. 저수지 제방 아래를 지나고 논을 가로질러 나 있는 길을 통과한 후 비상리에서 형동리를 이어주는 차도에 들어섰다.


▲ 비홍저수지로 내려가는 임도 [13:31]

 

▲ 자작나무가 줄을 지어 서 있는 임도 [13:37]

 

▲ 벌목지대 아래로 임도가 지나가고 있다 [13:43]

 

▲ 임도 끝자락으로 비홍저수지가 약간 보인다 [13:46]

 

▲ 내수읍 비상리에 있는 비홍저수지 [13:58]

 

▲ 비상낚시터 좌대 [13:59]

 

▲ 잔물결이 일고 있는 비홍저수지 [13:59]

 

▲ 비홍저수지 제방 아래를 따라 나 있는 길 [14:02]

 

▲ 논을 가로질러 나 있는 길 [14:05]

 

▲ 비상리와 형동리를 이어주는 도로 [14:08]


14:12  세교리 동산너머 버스정류장을 지나 형동천 위에 놓인 형동교 앞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 차를 세워둔 덕암2리까지는 2015년 2월 내수읍 둘레길을 탐방할 때 걸었던 코스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일단 형동천 왼쪽 제방길을 따라 형동2리 마을 입구까지 진행한 후 삼거리에서 차도 따라 덕암리 쪽으로 가면 된다. 형동교에서 30분 가까이 걸어 차를 세워둔 덕암2리 마을 공터에 도착, 오늘 산행을 마감하고 사천동으로 돌아오니 시계가 3시 15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오늘 계획한 산행 일정 끝.


세교리 동산너머 버스정류장 [14:12]

 

▲ 형동천 위에 놓인 형동교 앞에 도착 [14:18]

 

▲ 형동천 왼쪽 제방길을 따라 진행 [14:19]

 

▲ 내수읍 둘레길 세교리 버드나무 안내문 [14:20]

 

▲ 형동2리 당산마을 표지석 [14:33]

 

▲ 길 오른쪽 청주종합사격장 [14:37]

 

▲ 덕암2리 삼거리에 서 있는 세종대왕 100리길 표지판 [14:45]

 

▲ 덕암2리 반송마을 표지석 [14:45]

 

▲ 차를 세워둔 덕암2리 마을 앞 공터에 귀환 [14:47]

 

▲ 오늘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출발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