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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강원山行記

2020.10.08. [강원山行記 119] 강원 양구 봉화산

by 사천거사 2020. 10. 11.

봉화산 산행기

일시: 2020년 10월 8일 목요일 / 맑음

 장소: 봉화산 875m / 강원 양구

코스: 공리고개 → 봉화산 → 구암리삼거리 → 송전탑 → 정중앙봉 → 정중앙점  

           국토정중앙천문대

거리: 10.7km

◈ 시간: 4시간 38분 

 회원: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참가 


 

 

 

 

 


07:30  코로나19 때문에 지난 8월 20일 애기암봉 산행을 끝으로 중단되었던 천봉산악회 산행이 한 달하고도 열 아흐레만인 오늘 재개되었다. 산행 대상지는 봉화산,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봉화산이라 이름을 가진 산이 무척 많은데, 오늘 가는 곳은 양구에 있는 봉화산으로 2012년 3월에 다녀온 사명산과 마주 보고 있는 산이다. 사명산과 봉화산은 모두 도솔지맥이 지나가는 곳이기도 하다.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서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북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청주에서 양구까지 가려면 아주 먼 길이었지만 지금은 춘천까지 고속도로가 뚫려 있고 용화산과 오봉산 사이로 2012년 3월 배후령터널이 개통되어 접근성이 아주 좋아졌다. 배후령터널은 길이가 5,057m로 개통 당시 국내 최장 터널이었지만 지금은 길이 10,962m의 인제양양터널이 2017년 6월에 개통됨에 따라 세 번째로 밀려났다. 하지만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도로가 지나가는 터널로는 여전히 국내 1위다.

 

음성휴게소로 버스가 들어갔다. 코로나19 때문에 이제는 휴게소에서도 체온을 재고 인적사항을 기록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오버 액션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휴게소는 그렇다 치더라도 휴양림을 통과하는 사람의 체온을 재고 인적사항을 기록하게 하는 것은 하나의 난센스다. 도로에다 검문소를 세워놓고 길을 지나가는 사람의 체온을 재는 것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춘천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5번과 46번 국도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공리고개를 향해 달려간다.


▲ 청주 사천동 출발 [06:49]

 

 

▲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08:28]


10:36  산행 들머리가 있는 공리고개에 도착, 항일의병전적비 왼쪽으로 나 있는 희미한 길에 들어서는 것으로 본격적인 봉화산 산행에 들어갔다. 공리고개에서 정중앙봉까지는 도솔지맥이 지나간다. 꽤 많은 사람들이 다녔을 텐데 길이 이렇게 흐릿한 이유를 모르겠네. 어쨌든 선두를 따라 5분 정도 사면을 걸어 능선에 올라서자 그런대로 길같은 길이 나타났고 지금 걷는 길이 도솔지맥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표지기도 보였다. 


▲ 산행 들머리가 있는 공리고개에 버스 정차 [10:36]

 

▲ 공리고개에 서 있는 한일의병전적비 안내문 [10:38]

 

▲ 한일의병전적비 [10:39]

 

▲ 희미한 길을 따라 사면을 올라간다 [10:41]

 

▲ 능선에 올라서자 그런대로 길 같은 길이 나타났다 [10:44]

 

▲ 지금 걷고 있는 길은 도솔지맥이다 [10:47]

 

▲ 멧돼지 목욕탕 [10:48]

 

▲ 예전에 임도였던 길 [10:52]


꽃향유

 

향유의 일종으로 잎에 기름샘이 있다. 향이 강해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고 꿀벌을 위한 밀원식물로도 유용하다. 향유보다 꽃이 훨씬 더 짙은 색을 띠어서 꽃향유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양지 혹은 습기가 많은 반그늘의 풀숲에서 자라며, 키는 약 50㎝이다. 줄기는 뭉쳐나고 네모지며 가지를 많이 치고 흰 털이 많다.

 

잎은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이 모양의 둔한 톱니가 있으며, 길이는 8~12㎝ 정도이다. 잎 양면에 털이 드문드문 나 있고, 잎 뒷면에 기름샘이 있다. 9~10월에 분홍빛이 나는 자주색 꽃이 줄기의 한쪽 방향으로만 빽빽하게 뭉쳐서 피며, 길이는 6~15㎝이다. 열매는 11월에 맺는데, 꽃이 진 자리에 작고 많은 씨가 달린다. 꿀풀과에 속하며 붉은향유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사용되고, 꽃을 포함한 전초는 약용으로 쓰인다. 또 어린잎은 식용하기도 한다.


▲ 꽃향유가 피어 있는 길 [10:53]

 

▲ 회원 한 명과 함께 맨 뒤에서 걸어간다 [10:58]


11:00  잣나무 숲 왼쪽으로 길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회원들은 얼마나 앞으로 내달렸는지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는다. 계속 흐릿한 길을 20분 가까이 걸어 도착한 곳은 석현리와 심포리를 이어주는 임도, 이어서 만난 임도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진행하면 왼쪽으로 군사시설 보호구역 경고문이 보이고 이어서 나타난 방어지역 표지판 왼쪽으로 임도에서 갈라지는 산길이 눈에 들어온다. 자 그러면 방어지역으로 한번 들어가 볼까?


▲ 잣나무 숲 왼쪽으로 나 있는 길 [11:00]

 

▲ 길은 그런대로 나 있는 편 [11:08]

 

▲ 길 왼쪽으로 보이는 잣나무 숲 [11:08]

 

▲ 잡풀 사이로 나 있는 길 [11:12]

 

▲ 산악회에서 꽂아놓은 종이 화살표 [11:15]

 

▲ 경사가 거의 없는 길 [11:20]

 

▲ 임도 따라 진행 [11:21]

 

▲ 임도 옆에 서 있는 경고문 [11:22]

 

▲ 임도 왼쪽으로 나 있는 산길에 다시 진입 [11:23]

 

▲ 나무가 만든 터널을 통과 [11:25]


11:30  전투 용어가 적혀 있는 타이어가 땅 속에 박혀 있는 것을 보니 지금 걷고 있는 지역이 예전에 군부대 훈련장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봉화산 아래에는 현재 독수리사격장이 있어 산행을 하는 동안 평일에는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판을 여러 번 만나게 된다. 길은 계속 오르막이다. 어? 이게 뭐야? 길 오른쪽으로 낡은 철선이 소나무를 줄기를 상당히 많이 파고든 모습이 보였다. 세월의 흔적이 여실히 드러나는 모습이다. 어쨌든 철선이 소나무 몸통을 통과하고 있는 모습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 전투용어가 적혀 있는 타이어 [11:30]

 

▲ 지금 걷고 있는 길은 도솔지맥이다 [11:33]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1:37]

 

▲ 철선이 소나무 줄기를 파고들었다 [11:41]

 

▲ 심심찮게 나타나는 표지기 [11:47]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1:53]

 

▲ 표지기가 길을 안내한다 [12:01]

 

▲ 사면을 따라 이어지는 길 [12:13]

 

▲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 [12:24]


12:25  석현리 선착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능선에 올라서자 길의 모습이 지금까지와는 확 달라졌다. 선착장 길은 비록 도솔지맥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지 아주 뚜렷하다. 5분 정도 걸어 심포삼거리에 도착했는데, 이곳에는 양구 10년장생길 안내도와 이정표가 서 있었다. 심포삼거리에서부터 870봉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오르막길에 들어섰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자 봉화산이 그리 만만한 산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구간이다.


▲ 석현리 선착장에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12:25]

 

▲ 심포삼거리에 도착 [12:30]

 

▲ 양구 10년장생길 소지섭길 안내판 [12:30]

 

▲ 심포리 갈림길 이정표: 봉화산 쪽으로 진행 [12:31]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2:36]

 

▲ 오르막 경사가 무척 심하다 [12:40]

 

▲ 봉화산 정상까지는 얼마나 남았나 [12:44]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돌계단길 [12:48]

 

▲ 계속 이어지는 돌계단길 [12:52]

 

▲ 단풍나무 한 그루가 남보다 먼저 가을물이 들었다 [13:01]


13:03  헬기장이 있는 870봉에 오르자 전망이 트이면서 사방이 다 눈에 들어온다. 줄 지은 산줄기 위에 파란 하늘이 펼쳐지고 그 파란 하늘에 솜사탕 같은 하얀 구름이 점점이 떠 있는 모습이 더없이 아름답다. 그래, 이런 맛에 산에 오르는 거야. 870봉에서는 고도가 5m 더 높은 봉화산 정상도 잘 보였다. 870봉을 떠나 봉화산 정상으로 가는 길, 홀로 서 있는 고사목 한 그루 조차 주변과 잘 어울린다.


▲ 헬기장이 있는 870봉에 도착 [13:03]

 

▲ 870봉 조망: 죽엽산과 백암산 방면 [13:04]

 

▲ 870봉 조망: 양구읍내 방면 [13:04]

 

▲ 870봉을 내려가며 바라본 봉화산 정상 [13:05]

 

▲ 길 오른쪽으로 소양호가 보인다 [13:07]

 

▲ 길 왼쪽으로 바라본 양구읍내 [13:08]

 

▲ 두 번째 헬기장에서 바라본 봉화산 정상 [13:09]

 

▲ 평일 등산로 출입금지 경고판 [13:11]

 

▲ 봉화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 만난 고사목  [13:12]

 

▲ 쑥부쟁이가 반겨주는 길 [13:12]


13:13  이름에 걸맞게 봉수대가 자리하고 있는 해발 875m의 봉화산 정상도 무려 19개의 이름 있는 산을 조망할 수 있을 정도로 전망이 좋은 곳이었다. 19개의 산 중에서 사명산, 백석산, 대암산, 대청봉, 점봉산, 방태산, 오대산, 가리산 등은 이전에 다녀왔거나 잘 알고 있는 산들이다. 일단 주변 조망을 한 후 조금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정상부 한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먹는 빵 맛이 그만이다.


▲ 봉수대가 있는 봉화산 정상에 도착 [13:13]

 

▲ 봉수대 안내문 [13:13]

 

▲ 소지섭의 길 조형물 [13:13]

 

▲ 봉화산에서 바라본 전경 안내판 [13:14]

 

▲ 봉화산 정상 조망: 사명산 방면 [13:14]

 

▲ 봉화산 정상 조망: 양구읍내 방면 [13:14]

 

▲ 봉화산 정상 조망: 양구군 남면 방면 [13:15]

 

▲ 봉화산 정상 조망: 대암산 방면 [13:15]

 

▲ 해발 875m 봉화산 정상 표지판 [13:15]

 

▲ 오늘 점심 메뉴: 빵, 두유, 포도 [13:17]


13:23  점심을 먹고 나 후에 다시 한번 주변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하늘이 파란 것은 여전한데 그 짧은 시간 동안에 구름의 모양이 다르게 변했다. 넓은 캔버스에 제멋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구름이 부럽기만 하다. 봉화산 정상에서 바라본 멋진 풍광에 취한 채 내려가는 길, 경사가 급하다. 정신 바짝 차리자. 취한 발걸음에 넘어지기라도 하면 안 된다.


▲ 봉화산 정상 조망: [13:23]

 

봉화산 정상 조망: 파로호가 보이는 양구읍내 방면 [13:24]

 

봉화산 정상 조망: 양구군 남면 방면 [13:24]

 

▲ 봉화산에서 바라본 전경 안내판 [13:25]

 

봉화산 정상 조망: 대암산 방면 [13:25]

 

봉화산 정상 조망: 설악산 방면 [13:26]

 

봉화산 정상 조망: 오대산 방면 [13:26]

 

▲ 봉화산 정상에서 내려오다 만난 바위 [13:28]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3:30]

 

▲ 다시 나타난 통나무 내리막 계단길 [13:37]


13:39  구암리 갈림길 지점을 지나 국토정중앙점 쪽으로 계속 산행을 이어간다. 정중앙삼거리까지 계속 내리막길이 이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천만의 말씀, 크고 작은 봉우리를 두세 번 오르내리고서야 정중앙삼거리에 도달할 수 있었다. 산에 다녀본 사람은 다 알지만, 산길이 계속 오르막이거나 한결같이 오르내림이 없거나 줄곧 내리막만 이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산길은 오르내림이 있어야 산길인 것이다.


▲ 구암리 갈림길 지점에 서 있는 이정표: 국토정중앙점 쪽으로 진행 [13:39]

 

▲ 국토정중앙점 3.04km 전 이정표 [13:46]

 

▲ 고압선 철탑 옆을 통과 [13:54]

 

▲ 걷기 좋은 능선길 [14:04]

 

▲ 57번 송전탑 옆을 통과 [14:11]

 

▲ 표지기가 길을 안내한다 [14:16]

 

▲ 국토정중앙점 1.58km 전 이정표 [14:22]

 

▲ 독수리 사격장 출입금지 표지판 [14:28]

 

▲ 왼쪽으로 가지 말고 직진하란다 [14:34]


14:37  이정표가 서 있는 삼거리에 도착했다. 여기서 곧장 가는 길은 두무동고개로 이어지는 도솔지맥이고 왼쪽이 우리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국토정중앙천문대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다. 여기서 80m 떨어진 곳에 정중앙봉이 있어 올라가 보았다. 예전에는 이름없는 봉우리였는데 아래에 정중앙점이 생기면서 정책적으로 정중앙봉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봉우리이다. 다시 삼거리로 내려와 이번에는 국토정중암점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내리막 경사가 조금 있기는 하지만 정비가 아주 잘 되어 있는 길이 한동안 이어졌다.


▲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여기서 정중앙봉을 다녀와야 한다 [14:37]

 

▲ 해발 606.5m의 정중앙봉에 도착 [14:40]

 

▲ 정중앙봉 안내문 [14:40]

 

▲ 정중앙봉에 매달려 있는 표지판 [14:40]

 

▲ 다시 삼거리로 내려와 정중앙점 쪽으로 진행 [14:51]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4:53]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5:01]

 

▲ 국토정중앙 입구에 서 있는 이정표 [15:04]


15:05  휘모리라는 이름의 조형물이 서 있는 국토정중앙점에 들렀다. 이곳의 좌표는 동경 128도 2분, 북위 38도 3분으로 남북한을 합친 한반도의 정중앙이라고 한다. 잘 닦여진 길을 따라 10분 가까이 내려가니 버스가 서 있는 국토정중앙천문대 주차장이다. 배낭을 내려놓고 버스 옆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한 후 3시 50분 출발, 열심히 달려 청주로 돌아오는데 진천 가까이 오자 고속도로가 밀리기 시작한다. 뭐지?

 

그랬다. 금요일인 내일이 한글날이라 목요일인 오늘 퇴근 차량들이 고속도로에 몰려든 탓이었다. 계속되는 거북이 운행에 평소보다 한 시간이나 늦은 7시 40분 청주에 도착하는 것으로 오늘 일정은 끝이 났는데, 오늘 산행에서 인상에 남은 것은 무엇보다도 봉화산 정상에서 감상한 주변 풍경이었다. 봉화산 정상은, 구름이 떠 있는 파란 하늘 아래에 솟아 있는 사명산, 백석산, 대우산, 죽엽산, 비봉산, 도솔봉, 백암산, 가칠봉, 대암산, 향로봉, 한석산, 황철봉, 대청봉, 점봉산, 구룡덕봉, 방태산, 오대산, 청태산, 가리산 등을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전망대였다.


국토정중앙점

 

국토정중앙점은 강원도민일보 부설 강원사회조사연구소에서 2002년에 조사, 발표한 한반도의 중앙점으로, 남면 도촌리 산 48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측정기준은 섬을 포함한 한국 영토의 4극지점(극동, 극서, 극남, 극북)을 기준으로 한 중앙 경선과 중앙 위선의 교차점이다. 2002년 국립지리원(현재 국토지리정보원)의 좌표 측정에서 국토정중앙점 좌표를 동경 128° 02′ 02.5″, 북위 38° 03′ 37.5″로 발표하였다. 한편, 섬을 제외한 내륙을 기준으로 한 정중앙점 좌표는 동경 127° 28′ 55″, 북위 38° 39′ 00″이며 북한의 강원도 회양군 현리에 해당한다.


▲ 국토 정중앙점에 있는 조형물 휘모리 [15:05]

 

▲ 휘모리 건립 취지문 [15:05]

 

▲ 국토정중앙 양구 안내판 [15:06]

 

▲ 봉화산 생태 등산로 안내판 [15:13]

 

▲ 국토정중앙천문대 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5:14]

 

▲ 버스 옆에서 뒤풀이 [15:22]

 

▲ 독수리사격장 표지석 [15:37]

 

▲ 국토정중앙점 좌표: 동경 128도 2분, 북위 38도 3분 [15:37]


국토정중앙천문대

 

강원도 양구는 우리 땅 정중앙에 위치해 ‘한반도의 배꼽’이라 불린다. 배꼽에 해당하는 지점 부근에 국토정중앙천문대가 자리하고 있다. 이 일대는 전국에서 산소 농도가 가장 높다고 알려진 청정 지역이다. 덕분에 밤이면 맨눈으로도 은하수를 볼 수 있다. 평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 데다 천문대 곁에 야영장도 있다.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며 별도 보고 캠핑도 하고! 그야말로 ‘별 헤는 밤’을 보내기 좋다.


▲ 국토정중앙천문대 [15:38]

 

▲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