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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20.09.22. [충북山行記 268] 충북 옥천 장령산→돌메기산

by 사천거사 2020. 9. 28.

장령산-돌메기산 산행기

일시: 2020년 9월 22일 화요일 / 대체로 맑음

장소: 장령산 656m / 돌메기산 574m / 충북 옥천

코스: 용암사 주차장 → 거북바위 → 왕관바위 장령정 → 장령산 돌메기산 소원길

           2코스 3코스 왕관바위 용암사 용암사 차장

거리: 9.8km

시간: 4시간 27분 


 

 

 

 

 

 


08:50   오늘은 추분, 낮의 길이와 밤의 길이가 같다는 날이다. 산악회에서 안내하는 산행은 여전히 멈춘 상태라 오늘도 혼자서 산행에 나선다. 어디로 가나? 그래, 얼마 전에 지인들이 다녀왔다는 장령산으로 가자. 장령산은 2006년 12월 아내와 함께 2코스로 올라 1코스로 하산한 적이 있고, 2015년 4월 혼자서 1코스로 올라 4코스로 내려온 적이 있다. 두 번 모두 장령산 자연휴양림에서 산행을 시작하고 마쳤는데, 오늘은 그때와는 달리 용암사에서 산행을 시작해 볼 요량이다.

 

청주 사천동 출발,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남쪽을 향해 달려가다 옥천나들목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벗어난 후 이번에는 4번 국도를 따라 운행하다 우회전, 용암사로 가는 길에 들어섰다. 사찰로 이어지는 도로가 다 그렇듯이 용암사 가는 길도 좁고 경사가 심하다. 주차장이 여러 군데 있으니 미리 주차하지 말고 계속 올라가라. 용암사 절마당 바로 아래까지 올라가면 넓은 주차장이 두 군데나 있다. 

 

텅 비어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용암사 경내로 올라갔다. 대웅전 왼쪽에 서 있는 운무대 안내판과 운무대 가는 길 이정표가 보인다. 계단을 따라 천불전으로 올라가자 오른쪽으로 거대한 암벽에 새겨진 마애여래입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꽤 정교하게 새겨진 입상이다. 그런데 운무대로 가는 길은 어디지? 산신각 쪽으로 가볼까? 산신각 왼쪽으로 희미하게 산길이 나 있다. 운무대 가는 길이 이게 아닌데... 모르겠다, 운무대는 나중에 내려올 때 들르고 그냥 올라가 보자.


▲ 청주 사천동 출발 [08:52]

 

▲ 용암사 절마당 아래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 [10:15]


용암사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法住寺)의 말사이다. 천축국(天竺國)에 갔다가 귀국한 의신조사(義信祖師)가 552년(진흥왕 13)에 창건하였으며, 법주사의 창건보다 1년이 앞선다.

 

사찰명은 경내에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서 용암사로 이름 지었으나, 민족 항일기 때 일본인의 손에 용바위는 파괴되어 현재에는 그 흔적만이 남아 있다. 그러나 중창 역사는 거의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신라 말 마의태자(麻衣太子)가 금강산으로 가던 길에 잠시 머물러 용바위 위에 서서 신라의 서울이 있는 남쪽 하늘을 보며 통곡하였다는 설과, 수많은 당우로 산야를 메웠던 사찰이 임진왜란의 병화로 폐허화되었다는 설만이 전해지고 있다. 그 뒤 이 절은 명맥만을 유지하다가 최근에 대웅전을 비롯한 요사채 3동을 중건하였다. 대웅전 안에는 석가모니불과 5종의 탱화가 봉안되어 있는데, 이 중 화법이 정교한 후불탱화(後佛幀畵)와 1877년(고종 14)에 조성된 신중탱화(神衆幀畵)는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지정문화재로는 동서 삼층석탑과 마애불이 있다. 보물 제1338호인 동서 삼층석탑은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것으로 고려시대의 작품이며, 높이는 약 4m이다.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17호인 마애불은 높이 3m에 고려 중기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사찰에서는 마의태자상이라고 한다. 마의태자를 추모하였던 신라의 공장(工匠) 후손이 염불 하는 태자의 모습을 그리워하며 미륵불을 조각하였다고 한다. 이 마애불은 영험이 있어 기도하면 이루어지지 않음이 없다고 전하고 있다.


▲ 용암사 대웅전 [10:19]

 

▲ 용암사 운무대 안내문 [10:20]

 

▲ 천불전으로 올라가는 길 [10:22]

 

▲ 천불전 내부 모습 [10:23]

 

▲ 옥천 용암사 마애여래입상 [10:26]

 

▲ 옥천 용암사 마애여래입상 안내문 [10:26]

 

▲ 산신각 내부 모습 [10:27]


10:29  그런대로 나 있는 희미한 산길을 10여분 남짓 걸어 길이 번듯하게 나 있는 주능선에 올라섰다. 이제부터는 꽃길이다. 데크 계단을 오른 후 조금 진행하자 등산 안내도가 보이고 장령산 최고의 조망처인 거북바위가 모습을 드러냈다. 거북바위에서는 마성산과 식장산이 보이고, 충남에서 가장 높은 서대산도 한눈에 들어온다. 뿐만 아니다. 4번 국도가 지나가는 옥천읍 들판도 발 아래에 펼쳐져 있다.


▲ 산신각 왼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진행 [10:29]

 

▲ 커다란 바위가 널려 있는 길 [10:33]

 

▲ 번듯하게 길이 나 있는 주능선에 올라섰다 [10:39]

 

▲ 오르막 데크 계단 [10:46]

 

▲ 대한민국은 돌탑의 나라 [10:50]

 

▲ 거북바위 앞에 있는 장령산 등산 안내도 [10:51]

 

▲ 장령산 최고의 조망처인 거북바위 [10:51]

 

▲ 거북바위 조망: 마성산과 식장산 [10:52]

 

▲ 거북바위 조망: 충남에서 가장 높은 서대산 [10:52]

 

▲ 거북바위 조망: 용암저수지와 삼청저수지 [10:53]


10:57  출입금지 안내판이 서 있는 왕관바위 앞에 도착했다. 예전에 이곳에 왔을 때는 바위 아래에 나 있는 우회로를 이용했는데 오늘은 직접 바위를 통과해보기로 했다. 바위 위로 올라가니 얹혀 있는 바위 사이로 통과하기에 충분할 만큼의 틈이 나 있다. 통과. 왕관바위 바로 아래에서는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등산로 3코스가 갈라진다. 나중에 휴양림 임도에서 내가 다시 이곳으로 올라올 때 이용할 길이다. 트랭글이 배지를 발급해 주는 낮은산을 넘어 등산로 2코스 갈림길 지점을 지나자 이층 정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전망대인 장령정이다. 조망도 할 겸 정자 위로 올라간다.


▲ 왕관바위 앞에 서 있는 출입금지 안내판 [10:57]

 

▲ 오른쪽 틈을 이용해서 왕관바위 통과 [11:02]

 

▲ 왕관바위 아래에 서 있는 이정표: 주차장 가는 길은 3코스, 전망대 쪽으로 진행 [11:03]

 

▲ 왕관바위 앞에 서 있는 장령산 등산로 종합안내도 [11:04]

 

▲ 트랭글이 배지를 발급해 주는 해발 545m의 작은산 정상 [11:07]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1:10]

 

▲ 주차장 가는 길은 2코스, 전망대 쪽으로 진행 [11:17]

 

▲ 2층 전망대 정자 장령정 [11:22]

 

▲ 장령정 조망: 마성산과 식장산 방면 [11:23]

 

▲ 장령정 조망: 옥천읍내 방면 [11:24]


11:29  장령정에서 잠깐 시간을 보낸 후 다시 산길을 이어간다. 등산로 1코스 갈림길 지점에 서 있는 이정표를 지나면 장령산 정상은 금방이다. 해발 656m의 장령산 정상에 올라 보니 2006년 12월에 왔을 때 보았던 표지석은 사라졌다. 그 표지석에는 장용산이라고 표기되어 있었는데 산 이름이 장령산으로 바뀌는 바람에 치워버린 것 같다. 대신 새로운 표지석을 두 개나 얻었다. 오른쪽에 있는 작은 것은 2015년 4월에 보았던 것이고 왼쪽은 있는 큰 것은 그 이후에 새로 세워진 것이다.

 

시간도 그렇고 해서 정상부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빵과 두유, 사과 주스로 점심을 먹었다. 오늘, 날은 아주 화창한데 그리 덥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기분이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돌메기산 쪽으로 능선길을 이어간다. 통나무 계단길을 걸어 내려선 곳은 묵은 헬기장, 막 피어오른 억새 꽃대 뒤로 서대산이 머리에 구름을 이고 있다. 식장산 쪽으로 얼굴을 돌리니 아,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이 예술이다. 그림은 화가만 그리는 게 아니다.


▲ 장령정을 떠나 다시 산길을 걸어간다 [11:29]

 

▲ 주차장 가는 길은 등산로 1코스: 장령산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11:37]

 

▲ 해발 656m 장령산 정상 표지석 [11:41]

 

▲ 정상부에 앉아서 빵과 두유, 사과 주스로 점심 [11:44]

 

▲ 점심 먹고 출발 [11:52]

 

▲ 휴양림 관리소 쪽으로 진행 [11:55]

 

▲ 내리막 나무 계단길 [11:59]

 

▲ 묵은 헬기장 [12:03]

 

▲ 헬기장에서 바라본 서대산 [12:04]

 

▲ 헬기장에서 바라본 식장산 방면 [12:05]


12:06  쑥부쟁이가 피어 있는 헬기장을 지나자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이 이어졌다. 참 아름다운 숲길이다. 이정표가 서 있는 안부에 내려섰다. 여기서 돌메기산을 다녀오는 데에는 10분 정도가 걸린다. 당연히 갔다 와야지. 삼각점이 박혀 있는 해발 574m의 돌메기산 정상에 올랐다. 여기서 능선 따라 계속 진행하면 대성산을 거쳐 천태산에 이를 수 있다. 천태산에서 마성산으로 이어지는 천성장마 코스인데 내년에는 꼭 한번 걸어볼 예정이다. 돌메기산에서 다시 안부로 내려와 이번에는 휴양림 관리사무소 쪽으로 내려간다. 누가 뭐래도 내리막길은 걷기에 좋다.


▲ 쑥부쟁이가 반겨 주는 길 [12:06]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아름다운 숲길 [12:07]

 

▲ 안부에 서 있는 이정표: 여기서 돌메기산을 다녀와야 한다 [12:13]

 

▲ 돌메기산으로 올라가는 길 [12:17]

 

▲ 돌메기산은 금산둘레산길이 지나가는 곳이다 [12:19]

 

▲ 해발 574m 돌메기산 정상 표지판 [12:19]

 

▲ 돌메기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2:20]

 

▲ 이정표가 서 있는 안부로 다시 내려와 휴양림 관리사무소 쪽으로 진행 [12:24]

 

▲ 쉼터에 있는 벤치 두 개 [12:30]

 

▲ 무슨 버섯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져보니 스폰지처럼 말랑말랑하다 [12:34]


12:41  계속 이어지던 내리막길이 끝나면서 데크길에 나타났다. 금천계곡을 따라 나 있는 데크길을 잠시 걸어가자 갈림길 지점, 오른쪽은 장령길이고 계곡을 건너가는 길은 소원길이다. 소원길로 간다. 금천계곡을 흘러가는 금산천의 수량이 아주 빈약하다. 소원바위 앞에 도착했다. 꼭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데 무슨 소원을 빌어야 하나?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2:41]

 

▲ 내리막길도 이제 막바지다 [12:46]

 

▲ 금천계곡을 따라 나 있는 데크길 [12:47]

 

▲ 삼거리 갈림길 이정표: 소원길 쪽으로 진행 [12:48]

 

▲ 다리 위에서 바라본 금천계곡 [12:50]

 

▲ 데크로 되어 있는 소원길 [12:52]

 

▲ 시 제목이 치유숲길 [12:54]

 

▲ 길 왼쪽에 있는 소원바위 [12:56]

 

▲ 소원바위 안내문 [12:56]


12:58  꽃무릇이 피었다. 그래, 오늘이 추분이니 꽃무릇이 한창 필 때가 되었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꽃무릇 명소인 선운사나 불갑사, 용천사 등은 요즘이면 꽃무릇 보러 오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올해는 상황이 어떤지 잘 모르겠네. 금천계곡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넌 후 임도 따라 걸어가자 등산로 1코스가 갈라지는 지점이 나오고 곧이어 등산로 2코스 갈림길 지점이 나왔다.

 

임도 따라 계속 진행하면 3코스 갈림길 지점이 나오지만 2코스로 올라가다 3코스로 건너가는 길이 있기 때문에 임도를 걷기 싫으면 굳이 그곳까지 갈 필요가 없다. 데크 계단을 올라가는 것으로 2코스에 진입했다. 잠시 후 만난 대피소 건물, 2006년 12월에 아내와 같이 올라갈 때 보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정표가 보인다. 여기서 전망대 방향은 주능선으로 올라가는 2코스이고 3코스로 가려면 왕관바위 쪽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 왕관바위 쪽으로 간다.


▲ 꽃무릇이 피었네 [12:58]

 

▲ 기상정보 안내 시스템: 지금 온도는 영상 19도 [13:00]

 

▲ 금천계곡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간다 [13:06]

 

▲ 임도 따라 진행 [13:08]

 

▲ 등산로 1코스 들머리 [13:15]

 

▲ 등산로 2코스 들머리 [13:21]

 

▲ 데크 계단을 올라가는 것으로 2코스에 진입 [13:21]

 

▲ 대피소 건물: 2006년 12월에 올라갈 때 본 기억이 난다 [13:24]

 

▲ 갈림길에서 왕관바위 쪽으로 진행 [13:27]

 

▲ 등산로 3코스가 코 앞이다 [13:32]


13:33  왕관바위로 올라가는 등산로 3코스에 접속해서 조금 올라가자 소나무 아래에 누워서 쉴 수 있는 침대 세 개가 나란히 설치되어 있어 잠시 발걸음을 멈추었다. 언제 보아도 소나무는 아름답다. 쇠난간과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릉 구간 두 곳을 연달아 올라갔더니 머리를 내민 왕관바위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잘 있었는가? 이번에는 왕관바위 아래에 나 있는 우회로를 이용해서 거북바위 쪽으로 진행을 했다.


▲ 왕관바위로 올라가는 등산로 3코스와 접속 [13:33]

 

▲ 소나무 숲에 설치되어 있는 나무 침대? [13:38]

 

▲ 휴식 후 다시 출발 [13:46]

 

▲ 쇠난간과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릉 구간 [13:52]

 

▲ 다시 이어지는 암릉 구간 [13:54]

 

▲ 왕관바위 상단부 보인다 [14:00]

 

▲ 왕관바위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길 [14:07]

 

▲ 왕관바위 바로 아래에 서 있는 이정표: 용암사 쪽으로 진행 [14:13]

 

▲ 아래에서 올려다본 왕관바위 [14:13]


14:17  천혜의 전망대인 거북바위에 도착해서 다시 한번 사방을 둘러본다. 오전에 들렀을 때보다 날이 훨씬 더 청명해져서 주변이 아주 뚜렷하게 보인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은 또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다. 거북바위를 떠나 이정표가 서 있는 삼거리에 도착했다. 여기서 사목재 방향은 4코스로 진행하는 길이고 용암사 쪽이 오늘의 하산길이다.

 

경사가 조금 있는 나무 계단길을 걸어 도착한 곳은 세 곳의 운무대 중 하나인 3전망대. 이곳에서 바라보는 새벽녘 해 뜨는 장면은 미국 CNN go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50곳에 포함되기도 하였다. 특히 이른 봄이나 늦은 가을에는 운해와 일출이 서로 어우러져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하기 때문에,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좋은 작품을 남기기 위하여 구름처럼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 전망 좋은 거북바위에 다시 도착 [14:17]

 

▲ 거북바위 조망: 마성산과 식장산 방면 [14:17]

 

▲ 거북바위 조망: 서대산 방면 [14:17]

 

▲ 거북바위 조망: 옥천읍내 방면 [14:18]

 

▲ 거북바위 조망: 옥천읍 들판 [14:18]

 

▲  거북 바위에서 용암사 쪽으로 가는 길 [14:24]

 

▲ 사목재로 가는 길은 등산로 4코스: 용암사 쪽으로 진행 [14:27]

 

▲ 내리막 나무계단길 [14:28]

 

▲ 운무대 3전망대에서 바라본 옥천읍 들판 [14:30]


14:31  3전망대를 떠나 2전망대와 1전망대로 내려가는 길은 모두 데크 계단으로 되어 있다. 1전망대에서 다시 한번 조망을 한 후 아래로 내려가자 오른쪽으로 마애여래입상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었다. 갈림길을 따라 가보니 마애여래입상 오른쪽 아래로 길이 나 있다. 그것 참! 오전에 이 길을 놓쳐서 삼신각 왼쪽으로 나 있는 산길로 올라갔잖아.

 

용암사 경내에 내려서서 이번에는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을 보러 간다. 보물 제1338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쌍탑은 탑이나 건물을 건립해 산천의 쇠퇴한 기운을 북돋아준다는 산천비보사상을 바탕으로 고려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행이 모두 끝났다. 주차장에 세워둔 차에 올라 오전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 사천동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하니 시계가 3시 5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 제3전망대에서 제2전망대로 내려가는 데크 계단 [14:31]

 

▲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옥천읍 들판 [14:33]

 

▲ 다시 들른 마애여래입상 [14:36]

 

▲ 고려시대에 건립된 옥천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 [14:40]

 

▲ 보물 제1338호로 지정되어 있는 동서 삼층석탑 [14:41]

 

▲ 옥천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 안내문 [14:41]

 

▲ 차를 세워둔 용암사 주차장에 귀환 [14:44]

 

▲ 모든 산행 일정을 마치고 청주 사천동 귀환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