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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남山行記

2020.08.27. [충남山行記 145] 대전 서구 구봉산

by 사천거사 2020. 8. 28.

구봉산 산행기

 일시: 2020년 8월 27일 목요일 / 맑음 흐림 비 맑음

 장소: 구봉산 264m / 대전 서구

 코스: 봉곡동 마을회관 → 주능선 → 구봉산 → 용화사 → 가수원교  갑천누리길  도로 

           봉곡동 마을회관

 거리: 18.5km

◈ 시간: 5시간 30분


 

 

 

 

 


09:30  오늘은 목요일, 코로나19로 인해 산악회 산행이 취소되어 부득이 혼자서 떠날 산행 장소를 물색하다가 언뜻 구봉산이 머리에 떠올랐다. 구봉산 하면 대부분이 진안에 있는 구봉산을 가장 먼저 떠올리겠지만 오늘 가려고 하는 구봉산은 대전 서구에 있는 구봉산이다. 서대전갈림목에서 호남고속도로나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에 접어들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산줄기 하나, 구름다리와 정자가 보이는 그 산줄기가 바로 구봉산 산줄기이다.

 

청주 사천동 출발,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남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지난밤 우리나라를 통과한 태풍 바비는 예상과는 달리 큰 피해를 남기지 않고 소멸되었단다. 덕분에 역대급 태풍이라고 엄살을 떨었던 기상청은 또 한 번 구라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말았다. 하긴 자연 활동을 인간이 예측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일지도 모른다. 자연이 하는 일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라 신의 영역이라고 보아야 한다.

 

서대전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 산행 들머리가 있는 봉곡리 마을회관을 향해 달려갔다. 코로나19로 때문에 문이 잠겨 있는 마을회관 앞 공터에 차를 세웠다. 시골 어르신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던 마을회관이 모두 폐쇄된 상태인데 과연 지금은 그 어르신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생물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고 있는 현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모든 생물이 자신이 속해 있는 종의 개체수를 늘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자연 현상이라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코로나19의 출현과 확산도 하나의 자연현상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산행 들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를 보니 구봉산 정상부에 있는 구봉정까지의 거리가 2.2km라고 적혀 있다. 사각형 나무계단을 밟는 것으로 본격적인 구봉산 산행에 들어갔다. 주능선을 지나가는 대고개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주능선에 올라서니 방동저수지에서 시작해 구봉산을 거쳐 안영교로 이어지는 대전둘레산길 11구간 이정표가 눈에 들어온다. 대전둘레산길 11구간은 2011년 5월에 걸었던 적이 있다. 대고개에서 구봉정 쪽으로 걸어간다.


▲ 청주 사천동 출발 [09:37]

 

▲ 산행 들머리가 있는 봉곡리 마을회관 앞 공터에 주차 [10:44]

 

▲ 문이 굳게 잠겨 있는 봉곡동 마을회관 [10:44]

 

▲ 산행 들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 구봉정까지 거리는 2.2km [10:45]

 

▲ 구봉산 숲길 안내도: 오늘은 봉곡마을회관에서 가수원도서관까지 걸어갈 예정 [10:46]

 

▲ 리기다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50]

 

▲ 주능선으로 올라가는 길 [10:55]

 

▲ 대고개에 서 있는 대전둘레산길 11구간 이정표: 구봉정 족으로 진행 [10:58]

 

▲ 걷기 좋은 능선길 [11:03]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1:04]


11:05  길 오른쪽으로 봉곡동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어? 내 차도 보이네. 여기서 보니 작은 개미만 하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봉을 두어 개 넘어가자 오른쪽으로 전망이 트이면서 노루벌이 모습을 드러냈다. 구봉산 능선에서 바라보는 노루벌의 모습을 참 보기에 좋다. 휘감아 돌아가는 갑천에 둘러싸인 노루벌은 안동 하회마을이나 예천의 회룡포를 닮았다. 반딧불이 서식지로 유명한 흑석동 노루벌은 월평공원 갑천습지, 대청호 추동습지, 갑천 탑립돌보, 슬픈연가 촬영지(명상정원), 삼정생태공원, 이현동 생태습지 등과 함께 올해 대전시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자연생태계 일곱 곳 안에 들어 있다. 


▲ 길 오른쪽으로 내려다보이는 봉곡동 마을 [11:05]

 

▲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11:06]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봉 오르막길 [11:08]

 

▲ 구봉산 산길은 그리 만만치 않다 [11:12]

 

▲ 앞으로 올라가야 할 봉우리 [11:18]

 

▲ 4거리 안부에 서 있는 이정표: 구봉정 쪽으로 진행 [11:20]

 

▲ 봉우리 꼭대기로 올라가는 암릉길 [11:22]

 

▲ 길 왼쪽으로 바라본 대전시내 [11:24]

▲ 갑천이 휘감아 돌아가는 노루벌 [11:30]

 

▲ 잠시 후면 올라갈 봉우리 [11:31]


11:32  철계단을 내려간 후 잠시 걸어가자 구봉산의 명물인 구름다리가 보이고 이어서 오르막 데크 계단이 연달이 나타났다. 구봉산은 높이가 264m로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9개의 봉우리 대부분이 암봉이라 그리 만만하게 볼 산이 아니다.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전망대에 도착했다. 노루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전망대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구봉정이 있는 구봉산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 철계단을 내려간다 [11:32]

 

▲ 구봉산 능선은 그리 만만한 길이 아니다 [11:35]

 

▲ 구름다리 뒤로 보이는 데크 계단 [11:36]

 

▲ 전망대가 있는 봉우리 [11:39]

 

▲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전망대 [11:40]

 

▲ 전망대에서 바라본 노루벌 [11:41]

▲ 암봉으로 올라가는 데크 계단 [11:42]

 

▲ 길 왼쪽으로 보이는 대전 시내 [11:42]

 

▲ 구봉정으로 올라가는 길 [11:44]


11:45  해발 264m의 구봉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구봉정에 도착해 보니 모습은 9년 전과 그대로였다. 산불무인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봉우리를 거쳐 구봉근린공원 갈림길 지점에 내려선 후 벤치에 앉아 물을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대전추모공원 갈림길 지점인 비재를 지나 관풍정이 있는 봉우리로 올라간다.


▲ 해발 264m의 구봉산 정상에 있는 구봉정 [11:45]

 

▲ 대전둘레산길 11구간 이정표: 괴곡동 쪽으로 진행 [11:48]

 

▲ 산불무인감시카메라가 서 있는 봉우리  [11:51]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1:55]

 

▲ 구봉근린공원 갈림길 지점에서 잠시 휴식 [11:58]

 

▲ 휴식을 마치고 다시 산길에 진입 [12:12]

 

▲ 대전추모공원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비재 [12:17]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2:20]

 

▲ 쉼터용 육각정자 관풍정 [12:24]

 

▲ 관풍정 옆에 박혀 있는 삼각점 [12:25]


12:25   관풍정 옆에서 다시 한번 대전 시내를 내려다본다. 아파트 참 많다. 저렇게 아파트를 세워도 아파트가 모자란다니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헬기장 아래에서 대전둘레산길 11구간과 헤어졌다. 꽤 긴 데크 계단을 내려가자 군부대 철책 오른쪽을 따라 길이 나 있고 그 길은 예비군 훈련장 사이로 잠시 이어졌다. 벤치가 여러 개 있는 쉼터에 도착, 시간도 그렇고 해서 점심상을 차렸다. 오늘 메뉴는? 빵과 두유, 언제나 단출하다.


▲ 관풍정 옆에서 바라본 대전 시내 [12:25]

 

▲ 구봉산 산줄기에 있는 헬기장 [12:26]

 

▲ 꽤 긴 데크 계단을 내려간다 [12:29]

 

▲ 빼울약수터 갈림길 이정표: 가수원도서관 쪽으로 진행 [12:30]

 

▲ 군부대 철책 오른쪽을 따라 나 있는 길 [12:31]

 

▲ 예비군 훈련장 사이로 길이 나 있다 [12:35]

 

▲ 봉우리로 올라가는 길 [12:40]

 

▲ 벤치가 있는 쉼터에서 점심을 먹었다 [12:44]

 

▲ 오늘 점심 메뉴는 빵과 두유 [12:46]


12:54  점심을 먹고 자리를 뜨려는데 하늘이 검어지더니 갑자기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소나기인 듯 잠시 후 멈추기는 했는데 요즘 날씨는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다. 느리울초등학교 갈림길 지점을 지나 가수원도서관 쪽으로 진행하다 그만 길을 잃고 말았다. 어허, 다 끝나가는 이 마당에 뭔 일이여. 대충 길을 만들어가며 내려오니 용화사 절마당이다. 이제 도로를 따라 갑천누리길 2코스가 시작되는 가수원교까지 걸어가야 한다. 구봉산 산행로가 너무 짧아 돌아가는 길을 갑천누리길 2코스로 택했기 때문이다.


▲ 점심 먹고 출발 [12:54]

 

▲ 느리울초등학교 갈림길 지점: 가수원도서관 쪽으로 진행 [13:02]

 

▲ 뚜렷하게 잘 나 있는 길 [13:04]

 

▲ 길을 잃어 대충 내려간다 [13:09]

 

▲ 용화사 대웅전 앞 절마당에 도착 [13:14]

 

▲ 대한불교 조계종 용화사 [13:14]

 

▲ 대전 시내 도로를 따라 진행 [13:21]

 

▲ 갑천 위에 놓인 가수원교 [13:30]


갑천

 

길이 62.75㎞. 금강의 제1지류이다.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행정리 대둔산 북동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논산시 벌곡면 일대를 지나 대전광역시를 관류한 뒤 금강 남쪽으로 흘러든다. 기성면 유역에서는 두계천, 대전광역시 유역에서는 진잠천, 유성천, 탄동천, 대전천 등의 지류가 각각 흘러든다. 옛날에는 상류를 정천, 유남천, 성천, 중류를 갑천, 선암천, 하류를 신탄이라 했다. 강유역에는 유성온천을 비롯하여 계룡산국립공원, 대둔산도립공원, 보문산공원 등이 있으며, 한국수자원공사, 육해공군본부, 대덕연구단지 등도 위치한다.


▲ 가수원교에서 바라본 갑천 [13:31]


13:34   가수원교를 건넌 후 데크 계단을 내려가 갑천 왼쪽에 나 있는 산책로에 진입했다. 가수원교에서 증촌꽃마을까지 이어지는 갑천누리길 2코스에 들어선 것이다. 갑천누리길 1코스는 지난 5월 2일 도솔봉 산행을 할 때, 3코스는 지난 6월 2일 2코스 일부와 함께 걸은 적이 있다. 가수원교부터는 갑천 둔치를 따라 조성되어 있는 산책로와 자전거 전용도로를 갑천누리길 2코스로 이용하고 있었다.


▲ 갑천 왼쪽 산책로에 내려섰다 [13:34]

 

▲ 자전거길과 함께 가는 산책로 [13:37]

 

▲ 길 왼쪽에 서 있는 갑천누리길 종합안내도 [13:39]


수크령

 

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고향이 아시아 전역이며 일부 열대지역에서도 자생한다. 억새 등과 같이 길가나 둔치 등에 조경용으로 매우 많이 쓰인다. 특히 억센 뿌리가 사방으로 잘 뻗어 도로 경사면 같은 곳에 심으면 경관은 물론 장마철 토양유실도 크게 방지해준다. 꽃이삭이 정연하여 꽃꽂이용으로 이용된다. 대량으로 묘를 생산할 때는 씨앗으로 번식한다. 잘 여문 씨앗을 골라 봄에 뿌려 싹이 나오면 포트에 담아 이식재배를 한다. 포기나누기를 하면 쉽게 어른 묘를 얻을 수 있다. 햇볕 잘 드는 곳이 좋다.


▲ 갑천 둔치에 피어 있는 수크령 [13:39]

 

▲ 길 오른쪽 갑천 풍경 [13:41]

 

▲ 자전거길이 갑천누리길을 대신하고 있다 [13:51]

 

▲ 공사가 진행 중인 다리 아래를 통과 [13:54]

 

▲ 갑천 위에 비친 산그림자 [13:56]

 

▲ 수크령이 지천으로 피어 있는 곳 [13:57]

 

▲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모세골교 [14:00]


14:07  갑천을 가로막고 있는 중보 앞에 도착했다. 어허, 중보 위를 걸어 건너편 제방으로 가야 하는데 갑천 물이 보를 넘어 흐르고 있다. 등산화를 벗을 수도 없고 대략난감하네. 모르겠다, 그냥 건너가자. 보의 길이가 꽤 긴 탓에 등산화 안으로 물이 들어와 질퍽거린다. 조금 찝찝하지만 그냥 간다. 제방길을 따라 노루벌 쪽으로 한동안 걸어가다 오른쪽 언덕에 쉼터가 있어 물을 마시며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오늘 참 더운 날이다. 게다가 제방길에는 나무가 없어 따가운 햇볕을 고스란히 맞으며 걸어야 한다. 상보안다리와 호남선 철교 사이에 있는 잠수교를 건너 노루벌 쪽으로 걸어간다.


▲ 갑천을 가로막고 있는 중보를 건너간다 [14:07]

 

▲ 중보를 건너오면 만나는 이정표: 노루벌 쪽으로 진행 [14:09]

 

▲ 갑천누리길 조망 명소: 괴곡동 자연하쳔 [14:16]

 

▲ 갑천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이 보인다 [14:16]

 

▲ 길 오른쪽 언덕에 있는 쉼터에서 잠시 휴식 [14:18]

 

▲ 휴식 후 출발: 오늘 참 더운 날이다 [14:29]

 

▲ 보 아래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 [14:31]

 

▲ 상보안다리 아래를 통과 [14:39]

 

▲ 상보안다리와 호남선 철교 사이에 있는 잠수교를 건너간다 [14:40]

 

▲ 잠수교를 건너면 만나는 이정표: 노루벌 쪽으로 진행 [14:41]


14:45  상보안유원지 캠핑장을 지나 8분 정도 걸어가자 오른쪽으로 갑천 건너 구봉산 능선이 모습을 드러냈다. 전망대가 보이고 구봉정과 산불감시카메라도 보인다. 약 3시간 전에는 구봉산에서 이곳을 내려다보았는데 지금은 이곳에서 구봉산을 올려다보고 있다. 갑천변에 조성된 노루벌 야영장을 지나 장평보 바로 아래에 있는 잠수교를 건넌 후 갑천 오른쪽 제방을 따라 걸어간다.  


▲ 길 오른쪽을 흘러가는 갑천에 설치되어 있는 보 [14:45]

 

▲ 갑천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14:47]

 

▲ 갑천 건너로 보이는 구봉산 능선 [14:53]

 

▲ 흑석유원지 3km 전 이정표 [14:55]

 

▲ 길 오른쪽 노루벌 야영장 [14:58]


반딧불이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에 속하는 곤충. 깨끗한 하천과 습지에 살며, 발광기가 있어 빛을 낸다. 한국과 일본에 두루 분포했으나 최근에는 환경오염으로 대부분의 서식처가 파괴되어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한자어로 형광(螢光)이라는 말의 '형'은 반딧불이를 의미하는 것으로 열이 없이 나는 빛을 의미한다. 하천 환경이 개선된 2010년대 이후 전국 여러 곳에서 간헐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 노루벌 반딧불이 서식지 안내판 [14:59]

 

▲ 장평보 바로 아래에 있는 잠수교 [13:12]

 

▲ 갑천을 건너와서 바라본 장평보 [13:15]

 

▲ 마을도로에서 갑천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 [13:20]

 

▲ 도로 반사경에 비친 내 모습 [13:23]


15:24  길 옆에 벤치가 있어 물을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나는 산행을 하거나 트레킹을 할 때 거의 쉬지 않는 편이지만 요즘은 날이 너무 더워 가끔 쉬는 쪽으로 생각의 방향을 바꾸었다. 갑천 위에 놓인 물안리다리를 건너면 흑석유원지다. 지난 6월 2일에는 이곳에서 갑천누리길 3코스 걷기를 시작했었다. 봉곡교와 유천골 갈림길 지점에서, 봉곡교 방향은 지난번에 걸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유천골 쪽으로 간다. 

 

도로확장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마을도로를 걸어 봉곡교 앞에 도착했다. 여기서 갑천 왼쪽을 따라 나 있는 길은 갑천누리길이고 차를 세워둔 봉곡리 마을회관으로 가려면 봉곡교를 건너 계속 차도를 따라 걸어가야 한다. 흑석유원지에서 30분 가까이 걸어 차를 세워둔 봉곡리 마을회관 앞에 도착했다. 이곳은 서남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25번 시내버스의 종점이기도 하다.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차에 올라 4시 20분 출발, 오전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5시 20분, 통닭집에 들러 통닭 한 마리와 생맥주 1000cc를 받아 들고 집으로 향하는 것으로 오늘 구봉산 산행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 길 옆에 있는 벤치에서 잠시 휴식 [15:24]

 

▲ 휴식 후 출발 [15:34]

 

▲ 갑천 위에 놓인 물안리다리 [15:40]

 

▲ 물안리다리에서 바라본 갑천 [15:41]

 

▲ 갈림길에서 유천골 쪽으로 진행 [15:44]

 

▲ 갑천 위에 놓인 봉곡교를 건너간다 [15:53]

 

▲ 멀리 봉곡동 마을회관이 보인다 [16:06]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구봉산 능선 [16:08]

 

▲ 차를 세워둔 봉곡동 마을회관 앞에 귀환 [16:12]

 

▲ 모든 일정을 마치고 청주 사천동 귀환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