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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국내 旅行

2020.06.21. [국내旅行 126] 충북 괴산 청천면 거봉리

by 사천거사 2020. 6. 24.

청천면 거봉리 별장 방문기

일시: 2020년 6월 21일 일요일 / 맑음

장소: 거봉 별장 / 충북 괴산군 청천면 거봉리

회원: 백만사 회원 13명



10:00   청주 어린이회관 주차장에 11명의 백만사 회원이 모였다. 지난 13일에 6월 정기 트레킹을 다녀온 후 일주일 만에 다시 회원들이 모인 이유는 바로 이용원 회원 부부가 백만사 회원 모두를 괴산군 청천면 거봉리에 있는 별장으로 초대를 했기 때문이다. 11명의 회원이 3대의 차에 나누어 타고 출발, 미원과 청천을 거친 후 달천을 따라 나 있는 533번 지방도를 이용해 거봉리 별장을 향해 달려갔다.

 

거봉리 별장 도착, 이전에 몇 번 와본 곳인데 외관이 많이 달라졌다. 2017년 7월 큰 물난리를 겪고 난 후에 보수작업을 다시 한 모양이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점심을 먹을 때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어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 담소를 나누었다. 별장 앞으로는 달천이 흘러간다. 달천은 충북 보은에 있는 속리산(俗離山, 1,058) 부근에서 발원하여 괴산군을 지나 충주시 서쪽에서 남한강에 합류되는 하천으로 길이는 무려 127.9km에 달한다.


▲ 거봉리 별장 공터에 주차 [10:52]

 

▲ 거봉리 별장 [10:53]

 

▲ 노랑낮달맞이꽃이 피어 있는 별장 주변 [10:54]

 

▲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회원들 담소 [10:55]

 

▲ 거봉리 별장 [10:56]

 

▲ 쉼터용 정자도 있고 [10:56]

 

▲ 느티나무 아래에 차려진 식탁 [10:57]

 

▲ 별장 옆 양배추밭 [10:58]

 

▲ 달천 위에 놓인 거봉교: 533번 지방도가 지나간다 [10:58]


10:59   별장 주변에는 여름철에 피는 꽃들이 활짝 피어 나름대로의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우선 분홍낮달맞이꽃과 노랑낮달맞이꽃이 눈에 들어온다. 들에서 자라는 달맞이꽃과는 달리 낮달맞이꽃은 밤이 아니라 낮에 꽃이 핀다. 궁금한 점, 낮에 피는데 왜 달맞이꽃이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루드베키아라고도 불리는 원추천인국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어? 보리똥이 열렸네. 보리똥은 보리수의 열매를 말한다. 


▲ 분홍낮달맞이꽃 [10:59]

 

▲ 노랑낮달맞이꽃 [10:59]

 

▲ 원추천인국 [10:59]

 

▲ 회원들의 대화는 계속 이어지고 [11:00]

 

▲ 이름 모를 꽃 [11:01]

 

▲ 보리수에 열매가 달렸네 [11:22]

 

▲ 시원한 느티나무 그늘 아래서 [11:22]


12:00   점심 먹을 시간이 되어 초대한 집에서 음식을 내왔다. 오늘 초대 음식은 염소고기, 푹 삶은 염소고기를 먼저 수육으로 먹고 나중에는 탕에다 밥을 말아 먹었다.  오가는 술잔 속에 대화가 넘치고 주고받는 대화 속에 술잔이 춤을 춘다. 음식 맛이 얼마나 좋은지 시내의 이름 있는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더 나은 것 같다. 포식 끝에 오는 나른함, 그냥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좋다. 별장 주변에 가득히 퍼져 있는 별장 주인 부부의 따뜻한 마음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여름날 오후다.


▲ 여성회원들 음식 차릴 준비 [12:00]

 

▲ 여성회원 전용 상차림 [12:01]

 

▲ 남성회원 전용 상차림 [12:02]

 

▲ 자 슬슬 먹어 볼까요? [12:02]

 

▲ 염소고기 수육 상차림 [12:03]

 

▲ 여성회원들 [12:12]

 

▲ 남성회원들 [13:12]

 

▲ 자리는 서로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항상 가까이에 [13:14]

 

▲ 여유로운 오후 시간을 보내고 있는 회원들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