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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20.06.09. [충북山行記 262] 충북 영동 개춘산

by 사천거사 2020. 6. 10.

개춘산 산행기

◈ 일시: 2020년 6월 9일 화요일 / 맑음 폭염

◈ 장소: 개춘산 589.9m / 충북 영동

◈ 코스: 외오곡 버스정류장 → 신랑바위 → 깃대봉 → 개춘산 → 족두리바위 → 514번 지방도 →

           외오곡 버스정류장

◈ 거리: 5.3km

◈ 시간: 1시간 54분


 

 

 

 


07:40   오늘은 원래 우복동천 도장산 코스와 청화산 코스를 연계해서 걸어볼 계획이었다. 하지만 요 며칠간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이 오늘도 여전하다고 해서 영동에 있는 작은 산 두 군데를 다녀오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선답자의 블로그에서 알게 된 이 산들은 거리가 서로 10km 정도 떨어져 있지만 산행 거리가 그리 길지 않아 하루에 두 산을 다녀오는 것도 가능하다. 먼저 찾아갈 곳은 매곡면 유전리에 있는 개춘산이다.

 

청주 사천동 출발,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황간나들목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벗어난 후 49번과 514번 지방도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외오곡 버스정류장을 향해 달려갔다. 버스 정류장 옆 넓은 공터에 차를 세우고 간단히 산행 준비를 했다. 산행 들머리는 버스정류장 옆, 등산로 안내도와 등산로 출발시점 표지판이 들머리라는 것을 알려준다. 산길은 의외로 잘 나 있었다. 내오곡 갈림길 지점을 지나 7분 정도 올라가자 신랑바위가 모습을 드러냈다.


▲ 청주 사천동 출발: 지금 바깥 온도는 영상 23도 [07:40]

 

▲ 외오곡 버스정류장 옆 공터에 주차 [09:13]

 

▲ 외오곡 버스정류장 [09:13]

 

▲ 산행 들머리에 있는 개춘산 등산로 안내도 [09:14]

 

▲ 등산로 출발시점 표지판 [09:14]

 

▲ 처음부터 길이 뚜렷하다 [09:18]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09:23]

 

▲ 내오곡 갈림길 지점: 깃대봉 쪽으로 진행 [09:28]

 

▲ 신랑바위로 올라가는 길 [09:33]


09:35   남성을 상징하는 신랑바위, 안내문에 그렇게 적혀 있지만 글쎄, 내가 보기에는 촛대바위가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신랑바위 건너편 능선에는 족두리바위가 있다는데 '각시바위'라고 해야 짝이 맞는 게 아닌가? 다시 나타난 내오곡 갈림길 지점을 지나 10분 남짓 올라가자 산불감시초소가 서 있는 깃대봉 정상이다. 삼각점이 박혀 있는 깃대봉은 임진왜란 때 깃대로 수신호를 한 곳이란다. 안내문에 해발 420m라고 적혀 있는데 오류다. 521m가 맞다.


▲ 신랑바위 안내문 [09:35]

 

▲ 남성을 상징한다는 신랑바위 [09:35]

 

▲ 건너편 능선에 족두리바위가 있단다 [09:36]

 

▲ 내오곡 갈림길 지점: 깃대봉 쪽으로 진행 [09:40]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09:44]

 

▲ 깃대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09:48]

 

▲ 깃대봉 정상에 있는 산불감시초소 [09:51]

 

▲ 깃대봉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09:52]

 

▲ 깃대봉 안내문: 해발 420m는 오류이고 521m가 맞다 [09:52]


09:52   깃대봉은 전망이 좋은 곳이다. 눈 앞에 펼쳐져 있는 풍광 중에서 백미는 곤천산과 황악산, 그리고 백두대간의 산줄기다. 이곳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장쾌한 모습이다. 깃대봉에서 개춘산 정상까지는 17분 정도 거리, 정상에 서 있는 표지판에 해발 521m라고 적혀 있는데 오류다. 521m는 깃대봉의 높이이고 개춘산의 높이는 589.9m가 맞다. 개춘산 정상을 떠나 족두리바위 쪽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에서는 커다란 바위들이 심심찮게 모습을 드러냈다.


▲ 깃대봉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09:52]

 

▲ 깃대봉 정상에서 바라본 곤천산과 황악산, 그리고 백두대간 [09:53]

 

▲ 깃대봉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정상 쪽으로 진행 [09:53]

 

▲ 선답자인 도요새 님의 표지기를 만났다 [09:55]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03]

 

▲ 개춘산 정상으로 가는 길 [10:07]

 

▲ 개춘산 정상에 서 있는 표지판: 해발 521m는 깃대봉 높이고 585m가 맞다 [10:10]

 

▲ 개춘산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0:10]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깃대봉 [10:13]

 

▲ 내려가는 길에서 종종 만나는 바위들 [10:18]


10:23   신랑바위와 마주하고 있다는 족두리바위 앞에 도착했다. 족두리를 꼭 닮은 것도 아니고 그냥 각시바위라고 해서 짝을 맞춰주지 그랬어. 왼쪽으로 곤천산과 황악산이 보인다. 곤천산은 아직 미답지다. 소나무 숲길을 지나 포장이 된 임도에 잠시 내려섰다가 곧 다시 산길에 들어섰다. 개춘마을 갈림길 지점을 지나 조금 걸어가자 마을길이다. 여기서 산길은 모두 끝이 났고 이제부터는 마을길과 차도를 따라 외오곡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 신랑바위와 마주하고 있다는 족두리바위 [10:23]

 

▲ 족두리바위 안내문 [10:24]

 

▲ 길 왼쪽으로 보이는 곤천산과 황악산 [10:28]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신랑바위 [10:30]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37]

 

▲ 잠시 임도 따라 진행 [10:41]

 

▲ 다시 산길에 들어섰다 [10:43]

 

▲ 개춘마을 갈림길 이정표: 왼쪽으로 진행 [10:45]

 

▲ 산길을 마감하고 마을길에 진입 [10:50]

 

▲ 분홍낮달맞이꽃 [10:50]


10:53   멀리 곤천산 뒤로 백두대간이 하늘을 가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해평 옥륵촌에서 산행을 시작해 곤천산과 황악산을 다녀오는 산행도 가능한데 조만간 다녀올 예정이다. 마을길에서 514번 지방도에 들어섰다. 10분 정도 차도를 걸어  외오곡 버스정류장에 도착, 차문을 여니 뜨거운 열기가 확 뿜어져 나온다. 오늘 참 더운 날이다. 에어컨을 최대한으로 틀어놓고 두 번째로 찾아갈 사군봉의 산행 들머리가 있는 새너울중학교를 향해 달려갔다.


▲ 곤천산 뒤로 보이는 백두대간 [10:53]

 

▲ 514번 지방도 옆에 서 있는 등산로 출발시점 표지판 [10:56]

 

▲ 도로 옆에 서 있는 개춘산 등산로 안내도 [10:57]

 

▲ 해평리 버스정류장 [10:58]

 

▲ 곤천산 산행 들머리가 있는 해평옥륵촌 가는 길 이정표 [10:58]

 

▲ 평범한 항아리가 아니네 [11:01]

 

▲ 곤덕리 버스정류장 [11:01]

 

▲ 외오곡 버스정류장에 도착 [11:06]

 

▲ 차를 세워둔 버스정류장 옆 공터에 귀환 [11:06]

 

▲ 외오곡 버스정류장 출발: 지금 바깥 온도는 영상 29도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