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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북山行記

2020.04.05. [경북山行記 139] 경북 문경 황계산→옥녀봉

by 사천거사 2020. 4. 5.

황계산-황학산-백화산-옥녀봉 산행기

◈ 일시: 2020년 4월 5일 일요일 / 맑음

◈ 장소: 황계산 568.7m / 황학산 912.8m / 백화산 1063.5m / 옥녀봉 636.6m / 경북 문경

◈ 코스: 각서1리 마을회관 → 황계산 → 황학산 → 백화산 왕복 → 옥녀봉 → 마원1리 마을회관 →

           도로 → 각서1리 마을회관 

◈ 거리: 15.35km

◈ 시간: 5시간 43분


 

 


08:00   오늘부터는 외손자들과 함께 하던 산행을 마감하고 혼자서 산행을 해야 한다. 아이들 개학은 16일이지만 그전에 준비할 것들이 많은 모양이다. 오늘 산행의 대상지는 백두대간에 솟아 있는 황학산과 백화산인데 덤으로 황계산과 옥녀봉도 들러볼 참이다. 오늘 산행 코스는 미리 다녀온 지인의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황학산과 백화산은 2007년 5월 아내와 함께, 2008년 3월 백두대간 종주를 할 때 들른 적이 있지만 황계산과 옥녀봉은 오늘이 처음이다.

 

청주 아파트 출발, 괴산과 연풍을 지나 3번 국도를 따라 달리다 이화령으로 올라가는 도로에 진입, 잠시 후 도로 오른쪽에 있는 각서1리 마을회관 앞 공터에 차를 세웠다. 간단히 산행 준비를 하고 출발, 도로에 올라와 이화령 쪽으로 잠시 걸어가면 왼쪽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갈라진다. 포장도로에 진입해서 또 잠시 걸어가면 파란색 화살표 쪽, 즉 왼쪽으로 산길이 열려 있다. 이제 산길을 따라 능선에 올라붙으면 된다. 부서진 가건물 같은 게 보이면 진입로를 제대로 찾은 것이다.


▲ 지금 바깥 온도는 영상 4도 [08:07]

 

▲ 각서1리 마을회관 앞 공터에 주차 [09:16]

 

▲ 문경읍 각서1리 마을회관 [09:18]

 

▲ 담장에 그려져 있는 새마을운동 벽화 [09:18]

 

▲ 새마을운동 시발지 문경 각서리 표지석 [09:19]

 

▲ 새재 자잔거길 표지판 [09:21]

 

▲ 도로에서 왼쪽으로 갈라지는 시멘트 도로에 진입 [09:22]

 

▲ 시멘트 도로 왼쪽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 [09:25]

 

▲ 능선에 올라서면 부서진 가건물 같은 게 보인다 [09:27]

 

▲ 여기도 진달래가 한창이네 [09:33]


09:39   능선에 박아 놓은 빨간 깃발이 눈에 들어왔다. 깃발에 숫자 1이 적혀 있는 것을 보면 앞으로도 계속 이런 깃발이 나타난다는 이야기인데... 무슨 용도지? 등산로를 새롭게 정비하려고 그러나?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은 능선길을 20분 가까이 걸어 해발 568.7m의 황계산 정상에 도착했다. 나무에 매달린 표지판과  도요새 님의 표지기가 이곳이 정상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등산로가 새로 정비되면 번듯한 표지석이 세워지려나.

 

자, 여기까지는 잘 왔는데 지금부터가 문제다. 사실, 황계산 정상에서 황학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오늘 걷는 코스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라고 보아야 한다. 특히 여기서부터 853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가장 어려운 구간이다. 황계산 정상을 떠나 조금 걸어가자 나무들 사이로 853봉의 실루엣이 보였다. 어허, 만만치가 않은데... 순흥 안씨 묘를 지나 계속 올라간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길이 좋은 편이다. 조만간 가파른 오르막이 나타나겠지. 어떤 길인가 기대가 되네.   


▲ 능선에 박아 놓은 빨간 깃발 [09:39]

 

▲ 커다란 바위 옆으로 나 있는 길 [09:41]

 

▲ 길은 그런대로 걷기에 좋은 편이다 [09:47]

 

▲ 황계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09:55]

 

▲ 해발 568.7m 황계산 정상 표지판 [09:58]

 

▲ 황계산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도요새 님의 표지기도 보인다 [09:58]

 

▲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853봉 [10:05]

 

▲ 순흥 안씨 묘 [10:07]

 

▲ 생강나무꽃이 반겨주는 길 [10:11]

 

▲ 슬슬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10:17]


10:24   853봉으로 올라가는 본격적인 오르막길이 시작되었다. 길이 그리 뚜렷하지 않아 대충 가늠하며 올라간다. 10분 후 커다란 바위가 앞을 가로막는 지점에 도착했다. 왼쪽으로 우회해서 암봉 위로 올라간 후 조금 걸어가자 853봉이다. 숫자 5가 적힌 빨간 깃발이 박혀 있는 853봉 정상에는 표지기 몇 개가 나무에 매달려 있었다. 이제 고난의 길은 끝이 났고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황학산 정상으로 간다. 트랭글이 울린다. 황학산 정상이라는 신호인데 아무런 표지도 없다. 그랬다. 황악산 정상이 백두대간에서 떨어져 있어 표지석을 백두대간 위에 설치한 것이었다. 그래도 그렇지 정상 표지석을 아무 데나 설치해도 되는 건가?


▲ 853봉으로 올라가는 본격적인 오르막길 시작 [10:24]

 

▲ 밧줄이 설치되어 잇는 구간도 있고 [10:29]

 

▲ 커다란 암벽이 앞을 가로막았다 [10:35]

 

▲ 암벽을 왼쪽으로 우회해서 암봉 위로 올라왔다 [10:39]

 

▲ 해발 853봉에 박혀 있는 빨간 깃발 [10:42]

 

▲ 853봉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0:42]

 

▲ 853봉을 지나면 탄탄대로다 [10:47]

 

▲ 걷기 좋은 능선길 [10:52]

 

▲ 트랭글이 인정하고 있는 황학산 정상 [10:57]


10:59   해발 912.8m의 황학산 정상 표지석이 서 있는 백두대간 위에 도착했다. 아, 얼마 만이냐. 2008년 3월에 이곳을 지났으니 12년이란 세월이 흘렀네. 황학산 정상을 지나 백화산으로 가는 길에 맞은편에서 오는 산행객 한 명을 만났다. 혼자서 제법 큰 배낭을 지고 가는 것을 보면 백두대간 종주를 하는 것 같다. 마원리 갈림길 지점을 지나 조금 걸어가자 전망대가 나타났다. 정면으로 백화산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오른쪽으로는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잘 보인다. 백두대간을 양쪽에 거느리고 있는 연풍면 분지리도 보이고...


▲ 해발 912.8m의 황학산 정상 표지석 [10:59]

 

▲ 걷기 좋은 능선길 [11:03]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1:09]

 

▲ 흰드메 삼거리에 서 있는 마원리 갈림길 이정표: 백화산 쪽으로 진행 [11:16]

 

▲ 폐헬기장을 지나고 [11:19]

 

▲ 전망대 조망: 백화산 방면 [11:24]

 

▲ 전망대 조망: 백두대간과 희양산 [11:24]

 

▲ 전망대 조망: 연풍면 분지리 방면 [11:24]

 

▲ 전망대 조망: 백화산에서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11:25]


11:27   길 왼쪽 바위 아래에 피어 있는 현호색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다. 세상이 아무리 엉망진창으로 돌아가도 자연은 꿈쩍하지 않는다. 필 때 피고 돋아날 때 돋아난다. 불 때 불고 내릴 때 내린다. 자연은 한결같다. 변하는 건 인간들이요 세상사다. 긴 바위구간을 왼쪽을 우회한 후 밧줄을 잡고 다시 능선으로 올라갔다. 잠시 후 도착한 곳은 옥녀봉 갈림길 지점, 백화산 정상은 여기서 100m 정도 떨어져 있어 다녀와야 한다. 해발 1063.5m의 백화산 정상은 예전과 변함이 없었다. 백두대간 안내판이 새로 설치되어 있는 것을 빼고는.


▲ 바위 아래에서 현호색이 꽃을 피웠다 [11:27]

 

▲ 암벽을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 [11:29]

 

▲ 밧줄을 잡고 능선으로 올라간다 [11:31]

 

▲ 사면을 가로질러 가는 길 [11:35]

 

▲ 옥녀봉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 백화산 정상 100m 전 [11:42]

 

▲ 천주교 안동교구에서 조성한 우정의 길 이정표 [11:43]

 

▲ 백화산 정상부에 도착 [11:45]

 

▲ 해발 1063.5m 백화산 정상 표지석 [11:45]

 

▲ 백화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1:45]

 

▲ 백두대간 안내판 [11:45]


11:46   백화산 정상은 전망이 좋은 곳이다. 앞으로 가야 할 옥녀봉 쪽 능선, 아까 들렀던 황학산 정상, 그리고 연풍면 분지리 마을이 보인다. 시간도 그렇고 해서 정상 한쪽에 있는 바위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오늘은 날이 추워 햇볕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발걸음을 돌려 옥녀봉 삼거리로 돌아온 후 옥녀봉 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밧줄을 잡고 내려가야 하는 곳도 있고 큰 바위를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구간도 있지만 길은 대체로 좋은 편이다. 길의 형태에 상관없이 어쨌든 내려가는 길이니 좋다.


▲ 백화산 정상 조망: 앞으로 걸어가야 할 능선이 보인다 [11:46]

 

▲ 백화산 정상 조망: 황학산 방면 [11:47]

 

▲ 백화산 정상 조망: 연풍면 분지리 방면 [11:47]

 

▲ 오늘 점심 메뉴: 단팥빵, 바나나, 포도, 요구르트 [11:48]

 

▲ 옥녀봉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11:58]

 

▲ 생강나무꽃이 반겨주는 길 [12:03]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짦은 암릉 구간 [12:05]

 

▲ 커다란 바위를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구간 [12:09]

 

▲ 노란 제비꽃이 피었네 [12:10]

 

▲ 나무 끝에는 겨우살이가 매달려 있고 [12:11]


12:12   마원리 갈림길 지점을 지나 옥녀봉 쪽으로 걸어간다. 잠시 후 953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어 계속 걸어가는데 어? 이 길이 아니네? 그 길은 성주산으로 가는 길이었다. 발걸음을 돌려 953봉 꼭대기에 올라갔더니 옥녀봉 방향으로 도요새 님의 표지기가 매달려 있는 게 보였다. 그래, 바로 이 길이야. 953봉에서 옥녀봉으로 내려가는 길은 조금 거칠기는 하지만 길이 뚜렷한 편이라 진행을 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진달래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두 그루가 아니다. 능선 왼쪽을 따라 옥녀봉 정상 바로 아래까지 계속 나타났다. 한 마디로 말해서 그 길은 진달래 꽃길이었다.


▲ 마원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 [12:12]

 

▲ 953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 [12:16]

 

▲ 953봉 정상부에 매달려 있는 도요새 님의 표지기 [12:21]

 

▲ 약간의 바위지대가 있지만 [12:27]

 

▲ 길은 대체로 걷기에 좋다 [12:31]

 

▲ 걷기 좋은 능선길 [12:37]

 

▲ 진달래꽃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 [12:43]

 

▲ 진달래꽃 색깔이 참 곱다 [12:48]

 

▲ 계속 나타나는 진달래꽃 [12:54]

 

▲ 계속 나타나는 진달래꽃 [12:56]


12:58   폐헬기장을 지나서도 진달래 꽃길이 계속 이어졌다. 8분 후 표지기 몇 개가 바람에 휘날리는 해발 636.6m의 옥녀봉 정상에 도착했는데 표지기 외에 정상을 알려주는 별 다른 표지는 없었다. 정상부에는 성돌로 여겨지는 적당한 크기의 돌들이 많이 보였다. 이제 옥녀봉 정상에서 내려갈 일만 남았는데... 트랭글 지도에서는 오른쪽 사면길을 안내하고 있는데 능선을 따라서도 길이 계속 잘 나 있었다. 능선 따라 가자. 배창랑 님의 표지기를 참고하며 거의 개척 수준의 길을 내려가다 그만 길을 잃고 말았다. 아니, 길이 없어진 것이다. 지도를 확인하며 대충 진행을 하는데 앞에 너덜지대가 나타났다. 별 수 있나? 그냥 내려가야지. 


▲ 폐헬기장을 지나서도 [12:58]

 

▲ 계속 진달래꽃이 나타났다 [12:58]

 

▲ 옥녀봉 바로 아래까지 이어지는 진달래 꽃길 [13:00]

 

▲ 해발 636.6m 옥녀봉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3:06]

 

▲ 옥녀봉 정상부에 흩어져 있는 성돌 [13:07]

 

▲ 폐헬기장을 지나고 [13:13]

 

▲ 걷기 좋은 능선길 [13:16]

 

▲ 마지막으로 본 배창랑 님의 표지기 [13:23]

 

▲ 길은 사라졌고 대충 내려간다 [13:30]

 

▲ 아이고, 너덜지대가 나타났네 [13:33]


13:33   발 밑에 있는 돌에만 신경을 쓰다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들었더니 어? 저게 뭐야? 관봉에서 영봉을 거쳐 상봉으로 이어지는 주흘산 능선이 정면으로 보이는 게 아닌가? 여러 번 걸어보았지만 언제 보아도 참 아름다운 능선이다. 다시 이어지는 사면길과 너덜길을 걸어 마침내 무덤이 몇 개 자리하고 있는 평탄한 곳에 도착했다. 그것 참, 거리는 얼마 안 되는데 정말 힘들게 내려왔네. 묘지에서부터는 탄탄대로였다. 사과나무 과수원길을 지나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지하도를 통과한 후 마원1리 마을회관을 향해 계속 걸어갔다. 


▲ 정면으로 주흘산 능선이 보인다 [13:33]

 

▲ 줌으로 당겨 본 주흘산 능선 [13:34]

 

▲ 다시 나타난 너덜지대 [13:41]

 

▲ 무덤이 몇개 자리하고 있는 묘지에 도착 [13:46]

 

▲ 오른쪽으로 성주봉과 운달산이 보인다 [13:46]

 

▲ 사과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3:49]

 

 

▲ 양지꽃이 피었네 [13:50]

 

▲ 중부내륙고속도로 지하도 통과 [13:51]

 

▲ 사과나무 과수원길 [13:58]

 

▲ 길 옆에 벚꽃이 흐드러졌다 [14:01]


14:04   마원1리 마을회관 앞에서 지도 검색에 들어갔다. 될 수 있으면 차도를 걷지 않고 차를 세워둔 곳까지 걸어가기 위해서다. 대충 루트를 확인한 후 초곡천 제방길을 따라 걸어가기 시작했다. 3번 국도를 이용해 초곡3교를 건넌 후 오른쪽에 있는 간선도로로 이동을 했는데 도로 왼쪽에 진안성지 표지판이 서 있는 게 보인다. 아까 마원1리 마을회관 옆에 있는 마원성지는 들르지 못했지만 이곳은 도로 바로 옆이라 들러보았다. 진안성지는 최양업 토마스 신부가 선종을 한 곳이었다. 성지 둘레에 조성된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기도를 올리고 있는 교우 한 분의 모습이 성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 문경읍 마원1리 마을회관 [14:04]


천주교 마원성지

 

마원 성지는 1801년 신유박해 이후 문경 지방으로 숨어든 충청도 교우들에 의해 형성된 교우촌으로 병인박해 당시경상도 북부 지역 사목을 담당하고 있던 칼레 신부를 모시며 신앙생활을 했던 순교자 박상근 마티아의 유해가 모셔져있는 곳이다. 죽음을 무릅쓰고 신부님을 모신 일화가 남아 있다. 문경 지방에 천주교가 전래하게 된 것은 1801년 신유박해 이후 충청도 지방의 교우들이 박해를 피해 고향과 가산을 버리고 찾아들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영남 북부의 험준한 산악 지대는 눈을 피해 은신하기에 적합했다. 문경, 한실, 여우목[狐項里], 건학, 부럭 등 이러한 곳들은 신앙의 선조들이 화전을 이루어 교우촌을 형성하고 살았던 유서 깊은 장소들이다.


▲ 마원1리 마을회관 왼쪽에 있는 천주교 마원성지 [14:05]

 

▲ 초곡천 왼쪽 제방을 따라 나 있는 길: 3번 국도가 지나가는 초곡1교 아래 통과 [14:09]

 

▲ 길 오른쪽을 흘러가는 초곡천 [14:11]

 

▲ 초곡2교 아래를 통과 [14:18]

 

▲ 3번 국도를 이용해 초곡3교를 건너간다 [14:24]

 

▲ 간선도로 옆에 있는 진안성지 표지판 [14:30]

 

▲ 진산성지에 있는 예수님상 [14:31]

 

▲ 진안성지에 있는 십자가의 길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는 교우 한 분 [14:31]

 

▲ 우리나라 두 번째 신부님이셨던 최양업(토마스) 신부님 선종지 안내문 [14:31]


14:38   길 오른쪽으로 문경새재 가는 길이 보인다. 1관문에서 3관문으로 이어지는 문경새재길은 우리나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의 멋진 트레킹 코스이다. 도로 옆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벚꽃을 감상하며, 하늘을 찌르고 있는 주흘산 영봉을 보며 20분 남짓 걸어 차를 세워둔 각서1리 마을회관 앞 공터에 귀환, 차에 올라 오전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4시 15분, 이렇게 해서 무려 12년 만에 이루어진  백두대간의 황학산과 백화산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오른쪽이 문경새재로 가는 도로 [14:38]

 

▲ 3번 국도에서 이화렬을 가려면 지하 차도를 이용해야 한다 [14:43]

 

▲ 지하 차도로 가는 길에 만난 벚꽃 [14:48]

 

▲ 길 오른쪽으로 주흘산 영봉이 보인다 [14:49]

 

▲ 이화령으로 이어지는 3번 국도 지하 차도 [14:51]

 

▲ 지금 걷는 길은 4대강 국토종주 새재 자전거길이다 [14:53]

 

▲ 중부내륙고속도로 아래를 통과 [14:55]

 

▲ 차를 세워둔 각서1리 마을회관 앞 공터에 귀환 [15:00]

 

 

▲ 지금 바깥 온도는 영상 16도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