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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남山行記

2020.03.31. [충남山行記 134] 세종 전동 오봉산

by 사천거사 2020. 3. 31.

오봉산 산행기

◈ 일시: 2020년 3월 31일 화요일 / 맑음

◈ 장소: 오봉산 262m / 세종시 연서면 고복리

◈ 코스: 오봉산 제2주차장 → 등산로 → 성주봉 갈림길 → 홍대 뒷산 갈림길 →

           팔각정자 → 오봉산 → 오봉산 제2주차장

◈ 거리: 5.8km

◈ 시간: 2시간 16분 

◈ 회원: 아내, 외손자들과 함께


 

 

 

 

 


08:40   외손자들과 함께 하는 산행 열일곱 번째, 오늘 산행의 대상지는 세종시 전동면에 있는 오봉산이다. 청주에서 가까워 이전에 여러 번 다녀온 이 산은 이미 4년 전인 2016년 6월 아이들과도 함께 한번 다녀온 적이 있다. 딸네 아파트 앞에서 아이들을 픽업한 후 조치원을 거쳐 오봉산 주차장을 찾아갔더니 빈자리가 없다. 어떡하나?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으니 바로 제2주차장 푯말. 제2주차장이 생겼구나, 어디에 어떻게 만들었나 한번 가볼까?

 

새로 조성된 제2주차장은 규모가 엄청났다. 산에 다니다 보면 세종시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면서 세종시에 속해 있는 등산로와 부대시설들이 엄청나게 변해간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주차장은 넓은 데 주차되어 있는 차는 딱 한 대 뿐이었다. 주차장 한쪽에 서 있는 오봉산 등산로 안내도와 오봉산 둘레길 안내도를 살펴본 후 데크 계단을 올라가는 것으로 본격적인 오봉산 산행에 들어갔다. 부드럽고 완만한 산길을 따라 8분 정도 걸어가자 제1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산행로가 나타났다.


▲ 지금 바깥 온도는 영상 7도 [08:49]

 

▲ 오봉산 제2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09:44]

 

▲ 오봉산 등산로 종합안내도 [09:45]

 

▲ 오봉산 둘레길 종합안내도 [09:46]

 

▲ 데크 계단을 올라가는 것으로 산행 시작 [09:46]

 

▲ 오봉산 둘레길 이정표: 오봉산 정상 쪽으로 진행 [09:47]

 

▲ 길이 부드럽고 걷기에 좋다 [09:48]

 

▲ 둘째가 또 꾀를 부리기 시작 [09:51]

 

▲ 제1주차장에 올라오는 길과 만났다 [09:54]


09:55   제1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에 들어서니 널찍한 게 걷기에 좋다. 오가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아이들에게 4년 전에 이곳에 왔었다고 하면서 기억을 떠올려 보라고 했더니 한두 가지는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4년 전이면 첫째가 초등학교 3학년, 둘째가 초등학교 1학년이었을 때다. 고만고만한 산길을 계속 이어간다. 길 옆에 피어 있는 진달래꽃의 환영을 받으며, 길 옆에 설치되어 있는 벤치의 도움을 받으며 언덕을 오르고 언덕을 내려간다.


▲ 제1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에 들어섰다 [09:55]

 

▲ 오봉산에도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09:58]

 

▲ 어? 제2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또 있네? [09:59]

 

▲ 발바닥 지압로를 걷고 난 아내 [10:00]

 

▲ 성주사 갈림길 이정표 [10:02]

 

▲ 성주봉(재3봉) 갈림길 이정표: 오봉산 정상 쪽으로 진행 [10:04]

 

▲ 벤치에서 잠시 휴식 [10:05]

 

▲ 오르막 통나무 계단길 [10:08]

 

▲ 진달래꽃의 색깔이 참 곱다 [10:11]

 

▲ 리기다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14]


10:17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벤치를 또 만났다. 오르막길에서는 그냥 지나치는 법이 거의 없다. 그래, 쉬었다 가자. 작은 봉우리를 하나 넘어가자 임도와 만나는 4거리 갈림길 지점이다. 여기서는 임도를 따라 고복리와 봉산리로 내려갈 수 있다. 오늘은 휴일이 아닌 데도 오봉산을 찾은 사람들이 많았다. 대도시에서 가깝고 무엇보다도 산이 야트막해 걷기에 좋다는 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이곳을 찾게 만드는 것 같다. 청주에 있는 백화산이나 부모산, 우암산 등과 같다고 보면 된다.


▲ 얘들아, 이제 가야지 [10:17]

 

▲ 오르막 계단길 [10:20]

 

▲ 연장되는 게 아니고 연장될 수 있다 [10:21]

 

▲ 길 오른쪽으로 임도가 보인다 [10:24]

 

▲ 곱게 피어 있는 진달래꽃 [10:24]

 

▲ 임도와 나란히 가는 구간 [10:29]

 

▲ 임도 4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오봉산 정상 쪽으로 진행 [10:31]

 

▲ 쉼터용 정자 [10:34]

 

▲ 오봉산 정상 700m 전 이정표 [10:38]

 

▲ 여기는 걷기 좋은 길 [10:40]


10:44   길 옆에 있는 벤치에 둘째가 또 앉았다. 남이야 가든 말든 나는 쉬어야 한단다. 좋은 생각. 팔각정자로 올라가는 길은 조금 경사가 있다. 팔각정자 왼쪽으로 나 있는 우회로는 내려올 때 이용할 예정이다. 운동기구가 있는 안부를 지나 잠깐 올라가면 오봉산 정상이다. 데크 전망대가 있는 정상부에는 멋진 표지석이 오늘도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오봉산 정상에서는 고복저수지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 있는데 예전에 몇 번 그 길로 내려간 적이 있다. 기념사진 찍고 정상을 내려간다.


▲ 남이야 가든 말든 나는 쉬어야 해 [10:44]

 

▲ 다시 오르막길이 나타났다 [10:46]

 

▲ 송곡리 갈림길 이정표: 오봉산 정상 쪽으로 진행 [10:48]

 

▲ 쉼터용 팔각정자 [10:50]

 

▲ 운동기구가 있는 안부로 내려가는 길 [10:52]

 

▲ 오봉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0:54]

 

▲ 오봉산 정상이 코 앞이다 [10:56]

 

▲ 오봉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0:57]

 

▲ 오봉산 등산로 안내도 [10:57]

 

▲ 오봉산 정상 표지석과 함께 [10:59]


11:03   오봉산 정상에서 운동기구가 있는 안부에 내려선 후 팔각정자가 있는 능선길을 버리고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나 있는 평탄한 길로 간다. 오봉산 능선에는 조금 지나치다고 할 정도로 벤치가 많이 설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내려가는 길에서는 아이들도 거의 벤치에 앉지 않는다. 오늘도 내려가는 길에서는 간식을 먹기 위해 딱 한 번 앉았을 뿐이다. 서로 티격태격하며 함께 내려가는 아이들이 참 보기에 좋다. 그래, 그렇게 크는 거야. 자연 속에서 자연스럽게 말이야.  


▲ 오봉산 정상 아래 안부에서 오른쪽 우회로 이용 [11:03]

 

▲ 걷기 좋은 내리막길 [11:07]

 

▲ 간식을 먹기 위해 벤치에 앉았다 [11:09]

 

▲ 걷기 좋은 길 [11:16]

 

▲ 진달래꽃이 반겨주는 길 [11:20]

 

▲ 할머니, 같이 가요 [11:26]

 

▲ 내려가는 길은 언제나 즐겁다 [11:2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 계단길 [11:34]

 

▲ 하산길에도 오르막은 있다 [11:37]


11:44   마지막 통나무 계단길을 걸어 작은 봉우리를 하나 넘어가자 제2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보였다. 아까 우리가 올라왔던 길과는 다른 코스인데 어디 한번 내려가 볼까? 길을 그런대로 잘 나 있는 편이었다. 길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무덤 주인이 나뭇가지로 길을 막아 놓아 우회를 하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차를 세워둔 제2주차장에 귀환, 차에 올라 청주 아파트로 돌아온 시각이 12시 50분. 얘들아 점심 먹자. 오늘은 점심이 뭐예요? 토종닭 백숙이야. 야! 할머니 최고!


▲ 진달래꽃이 피어 있는 길 [11:44]

 

▲ 마지막 봉우리 오르막 계단길 [11:50]

 

▲ 제2주차장 갈림길 이정표 [11:52]

 

▲ 제2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11:54]

 

▲ 길은 잘 나 있는 편이다 [11:56]

 

▲ 널찍한 제2주차장에 도착 [12:00]

 

▲ 제2주차장에 서 있는 내 차 [12:00]

 

▲ 지금 바깥 온도는 영상 18도 [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