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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20.02.11. [충북山行記 228] 충북 옥천 참나무골산→이슬봉

by 사천거사 2020. 2. 11.

참나무골산-이슬봉 산행기  

◈ 일시: 2020년 2월 11일 화요일 / 맑음, 미세먼지

◈ 장소: 참나무골산 422m / 이슬봉 454.3m / 충북 옥천

◈ 코스: 장계교 → 참나무골산 → 이슬봉 → 며느리재 → 마성산 삼거리 → 임도 → 

           수변 데크길 → 차도 → 장계교

◈ 거리: 20.2km

◈ 시간: 6시간 20분


 

 

 

 

 


09:00   오늘은 옥천에 있는 산줄기 하나를 걸어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참나무골산과 이슬봉이 솟아 있는 이 산줄기는 2012년 3월 대청호 오백리길 10구간을 걸을 때 답사를 한 적이 있다. 오늘 구태여 다시 이 산줄기를 찾은 이유는? 그것은 바로 산줄기 오른쪽 금강변을 따라 '향수호수길'이라고 하는 수변 산책로가 새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즉, 장계교에서 수북리로 이어지는 향수바람길과 옥천선사공원에서 장계리 주막마을까지 이어지는 향수호수길을 한꺼번에 걸어보는 게 오늘의 목표다.

 

청주 사천동 출발,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남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오늘은 맑은 날이지만 미세먼지가 조금 심하다는 예보. 그래서 그런지 하늘이 조금 부옇게 보였다. 보은나들목에서 청주상주고속도로를 벗어난 후 이번에는 37번 국도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장계관광지를 향해 달려간다. 금강 위에 놓인 장계교를 건넜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장계관광지가 나온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도로 왼쪽에 있기에 버스 승강장 옆 공터에 차를 세웠다.

 

도로 왼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조금 걸어가자 표지기가 잔뜩 걸려있고 그 옆에 대청호 오백리길 이정표가 서 있는 게 보었다. 2012년 3월 오백리길 10구간을 걸을 때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했었다. 나무 계단을 따라 10분 가까이 올라가자 어? 길이 사라졌다. 뭐지? 잠시 후에 알아낸 이유는 바로 새로 개설한 37번 국도 때문이었다. 보은과 옥천을 이어주는 37번 국도를 확장하면서 산줄기를 잘라버린 것이다. 도로 건너편으로 산줄기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문제는 37번 국도를 건너가야 하는데...

 

일단 도로 건설 때 만들어 놓은 시멘트 계단을 따라 도로까지 내려간 후 건너갈 곳을 찾아보았다. 하지만 중앙분리대가 너무 높아 넘어가기가 쉽지 않고 또 오가는 차량들도 적지 않아 일단 장계대교 쪽으로 걸어가 보기로 했다. 빙고! 찾았다. 다리가 시작되는 지점에 사람 한 명이 지나갈 틈이 나 있었다. 질주하는 차량을 잘 살피며 무사히 도로를 건넌 후 도로 왼쪽을 따라 걸어갔다. 길이 없어졌는 데도 그대로 세워 놓은 대청호 오백리길 이정표 때문에 생고생을 했네.  


▲ 청주 사천동 출발: 바깥 온도는 0도 [09:08]

 

▲ 장계교 건너 도로 왼쪽 공터에 주차 [10:26]

 

▲ 표지기가 잔뜩 걸려 있는 곳 [10:28]

 

▲ 대청호 오백리길 10구간 이정표 [10:28]

 

▲ 2012년 3월에도 이 계단을 따라 올라갔었다 [10:29]

 

▲ 계속 이어지는 나무계단 길 [10:31]

 

▲ 리기다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34]

 

▲ 도로를 신설하면서 만들어 놓은 시멘트 계단 [10:38]

 

▲ 보은과 옥천을 이어주는 37번 국도에 내려섰다.[10:46]

 

▲ 도로를 건너와서 갓길을 따라 진행 [10:49]


10:51   능선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 길에 들어섰다. 능선에 올라서자 이정표와 등산로가 끊어졌다는 내용의 안내판이 보였다. 젠장, 등산로 입구에나 세워 놓지. 이제 길을 찾았으니 그저 걷기만 하면 된다. 지금 걷는 구간은 대청호 오백리길 10구간인 데다 향수바람길까지 겹쳐 있어 정비가 잘 되어 있는 편이었다. 나무계단 길이 계속 이어졌다. 잠시 후 도착한 전망대, 예전에 있던 장계교와 옆에 새로 건설한 장계대교가 나란히 금강을 가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 도로에서 능선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 길 [10:51]

 

▲ 능선에 올라서서 만난 이정표: 이슬봉 쪽으로 진행 [10:54]

 

▲ 등산로가 끊어졌다는 것을 알려주는 안내문 [10:55]

 

▲ 지금 걷는 길은 대청호 오백리길 10구간이다 [10:58]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나무계단 길 [10:59]

 

▲ 계속 나타나는 나무계단 길 [11:04]

 

▲ 이슬봉 가는 길 이정표 [11:11]

 

▲ 전망대에서 바라본 장계교와 장계대교 [11:12]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나무계단 길 [11:15]

 

▲ 고압선 철탑 옆을 통과 [11:20]


11:28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에는 어김없이 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나무계단 길 끝은 해발 422m의 참나무골산 정상인데 이정표가 하나 세워져 있을 뿐 별 다른 표지는 찾아볼 수 없었다. 참나무골 정상에서 이슬봉 정상까지 가는 데에는 딱 26분이 걸렸다. 두 산의 고도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아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이슬봉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해발 454.3m의 이슬봉 정상에는 표지석과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고 삼각점도 하나 박혀 있었다.


▲ 참나무골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 길 [11:28]

 

▲ 해발 422m 참나무골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이슬봉 쪽으로 진행 [11:32]

 

▲ 또 다른 참나무골산 정상 표지판 [11:36]

 

▲ 걷기 좋은 능선길 [11:45]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1:51]

 

▲ 이슬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55]

 

▲ 이슬봉 정상에 도착 [11:58]

 

▲ 이슬봉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1:58]

 

▲ 이슬봉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수변전망대 쪽으로 진행 [11:59]

 

▲ 해발 454.4m 이슬봉 정상 표지석 [11:59]


12:00   이슬봉 정상 출발,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을 걸어간다. 20분 후 왼쪽으로 금강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벤치 두 개가 나란히 설치되어 있어 걸음을 멈추었다. 그곳은 누가 봐도 점심을 먹고 가기에 아주 좋은 장소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명당이었다. 오늘 점심 메뉴는 빵, 요구르트, 감귤, 홍삼, 커피. 조용한 산 위에서 넓은 강물을 바라보며 먹는 점심 맛이 그만이다. 점심도 먹었겠다. 다시 힘차게 걸어볼까. 고만고만한 능선길이 계속 이어지더니 전망대가 나타났다. 멀리 수변 데크 산책로가 시작되는 지점에 있는 전망대도 보인다.


▲ 이슬봉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12:00]

 

▲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 [12:09]

 

▲ 벤치가 있는 쉼터 [12:15]

 

▲ 벤치 두 개가 있는 쉼터: 점심을 먹은 장소 [12:20]

 

▲ 오늘 점심 메뉴: 빵, 요구르트, 감귤, 홍삼, 커피 [12:21]

 

▲ 점심 먹고 출발 [12:35]

 

▲ 걷기 좋은 능선길 [12:43]

 

▲ 사면을 가로질러 가는 길 [12:43]

 

▲ 전망대 조망: 멀리 수변전망대가 보인다 [12:45]

 

▲ 전망대 조망: 금강이라고 해야 할 지 대청호라고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12:45]


12:46   전망대에서 길이 능선 오른쪽으로 잠시 내려가더니 이번에는 능선을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이 계속 이어졌다. 길 왼쪽은 금강으로 내려가는 급사면이라 만약 미끄러지기라도 한다면 금강에 빠지지는 않을지언정 큰 낭패를 볼 것 같다. 수변전망대 가는 길 이정표를 지나 10분 정도 걸어가자 며느리재다. 국원삼거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인데 2013년 10월에 올라온 적이 있다.

 

잠시 후 만난 두 번째 며느리재에서는 안터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진다. 5분 후에 도착한 삼거리, 이정표에는 없지만 여기서 오른쪽은 마성산으로 가는 길이 왼쪽이 수변전망대로 가는 길이다. 시간도 그렇고 해서 마성산은 포기하고 왼쪽으로 간다.


▲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길 [12:46]

 

▲ 왼쪽 사면을 가로질러 가는 길 [12:53]

 

▲ 왼쪽 사면을 가로질러 가는 길 [12:58]

 

▲ 수변전망대 가는 길 이정표 [13:00]

 

▲ 첫 번째 며느리재에 도착: 국원삼거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13:10]

 

▲ 두 번째 며느리재에 도착: 안터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 [13:14]

 

▲ 마성산 삼거리에 도착: 오른쪽은 마성산, 왼쪽은 수변전망대로 가는 길 [13:19]

 

▲ 섯바탱이 갈림길 이정표: 수변전망대 쪽으로 진행 [13:20]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3:24]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3:30]


13:35   전망대에 도착했다. 왼쪽으로 금강변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데크 산책로가 한눈에 들어온다.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을 18분 정도 걸어가자 수북리 갈림길 지점이 나타났다. 여기서 수북리 쪽으로 가면 수변전망대로 갈 수 있지만 향수호수길의 들머리로 가기 위해 오른쪽 길을 택했다. 15분 후 널찍한 흙길에 내려섰다. 여기서 오른쪽은 옥천선사공원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이 수변전망대로 가는 길이다. 왼쪽으로 간다. 10분 후 승용차 몇 대가 서 있는 고갯마루에 올라섰다.


▲ 전망대 조망: 금강 왼쪽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데크 산책로가 보인다 [13:35]

 

▲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 [13:35]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3:43]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3:49]

 

▲ 수북리 갈림길 이정표: 오른쪽 길로 진행 [13:53]

 

▲ 리기다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길 [13:57]

 

▲ 리기다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4:05]

 

▲ 널찍한 흙길을 따라 수변전망대 쪽으로 진행 [14:08]

 

▲ 계속 이어지는 흙길 [14:11]

 

▲ 승용차가 몇 대 서 있는 고갯마루가 보인다 [14:18]


14:20   마침내 흙길이 끝나고 수변 데크 산책로가 시작되는 지점에 도착했다. 산책로 오른쪽으로 취수탑을 개조하여 만든 물비늘 전망대가 있어 잠시 들러 보았다. 대청호로 흘러 들어가는 금강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괜히 우리나라 4대강에 속해 있는 게 아니었다. 규모가 대단하다. 강변을 따라 나 있는 데크길을 잠시 걸어가다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갔다. 삼거리에 도착, 이정표에 적혀 있는 향수바람길은 이슬봉으로 가는 길이고 황새터가 데크 산책로를 따라가는 길이다. 여기서부터 걷는 데크 산책로는 외길이다. 


▲ 향수호수길 수변 데크 산책로가 시작되는 지점 이정표 [14:20]

 

▲ 향수바람길 안내도 [14:21]

 

▲ 물비늘 전망대 안내문 [14:21]

 

▲ 물비늘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 [14:22]

 

▲ 물비늘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 [14:22]

 

▲ 물비늘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 [14:22]

 

▲ 데크 산책로에서 바라본 물비늘 전망대 [14:24]

 

▲ 삼거리 갈림길 이정표: 황새터 쪽으로 진행 [14:26]

 

▲ 향수호수길 수변 데크 산책로 [14:27]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금강 풍경[14:30]


14:32   다람쥐쉼터 옆으로 정지용의 시가 보인다. 옥천은 '향수'를 쓴 시인 정지용이 태어난 곳이다. '향수'라는 시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옥천군에서는 옥천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향수'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옥천을 '향수의 고장'이라고까지 하지 않는가. 평일인데도 데크 산책로를 걷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물론 대부분이 나이가 지긋한 분들이다. 한동이 계속 이어지던 데크길이 지면이 평탄해지면서 야자매트 길로 바뀌었다. 길 오른쪽으로 황새터에 있는 황새 가족 조형물이 보인다.


▲ 다람쥐쉼터 안내판 [14:32]

 

▲ 정지용의 시 '산에서 온 새' [14:33]

 

▲ 계속 이어지는 데크 산책로 [14:37]

 

▲ 길 오른쪽 금강 풍경 [14:42]

 

▲ 데크 산책로를 따라 계속 진행 [14:45]

 

▲ 길 오른쪽 금강 풍경 [14:46]

 

▲ 향수바람길에서 들렀던 며느리재 안내문 [14:53]

 

▲ 지면이 평탄한 지역에는 야자매트 길 [14:57]

 

▲ 황새터에 있는 황새 가족 조형물 [15:00]


15:00   황새터를 지나 용댕이쉼터 쪽으로 걸어간다. 수변 데크 산책로에 처음 들어섰을 때보다 사람들의 숫자가 많이 줄어들었다. 나야 계속 진행을 할 사람이지만 시작한 곳으로 다시 돌아갈 사람들은 적당한 곳에서 발걸음을 되돌린 모양이다. 야자매트 길이 끝나면서 다시 데크길이 시작되었다. 길 오른쪽으로 금강과 산줄기가 만들어낸 데칼코마니 작품들이 계속 눈에 들어온다. 용댕이쉼터에 도착했다. 바닥에 강화유리를 깔아 놓아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용댕이쉼터 위에는 황룡암이 자리하고 있는데 절집은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에 나올 만한 그런 집이었다. 


▲ 황새터에 서 있는 이정표: 용댕이쉼터 쪽으로 진행 [15:00]

 

▲ 왼쪽으로 수변 데크 산책로가 보인다 [15:00]

 

▲ 야자매트 길이 끝나고 다시 데크길이 시작되었다 [15:03]

 

▲ 금강을 따라 나 있는 수변 데크 산책로 [15:07]

 

▲ 산줄기와 금강이 만들어낸 데칼코마니 작품 [15:09]

 

▲ 산줄기와 금강이 만들어낸 데칼코마니 작품 [15:09]

 

▲ 산줄기와 금강이 만들어낸 데칼코마니 작품 [15:09]

 

▲ 용댕이쉼터 위에 있는 황룡암: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에 나오는 집 처럼 보인다 [15:11]

 

▲ 용댕이쉼터 안내판 [15:11]

 

▲ 바닥이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아래가 내려다보인다 [15:12]


15:13   용댐이쉼터를 지나 조금 진행하자 길이 막혔다. 사실, 데크 산책로는 장계리 주막마을까지 계속 이어져 있다. 문제는 산책로 왼쪽에 있는 낙석 지대, 혹시 낙석 때문에 피해를 입을까 봐 안전시설을 할 때까지 통행을 금지하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돌아갈 수 없는 신세가 아닌가. 출입통제용 철망을 넘어서 데크 길을 계속 걸어간다. 낙석 지대를 지나자 철망이 또 나타났다. 또 넘었다. 또 나타났다. 또 넘었다. 이윽고 도착한 장계리 주막마을, 수변 데크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이다. 이제부터는 차도를 따라 차를 세워둔 장계교까지 걸어가야 한다.


▲ 용댕이쉼터를 지나 조금 걸어가자 [15:13]

 

▲ 출입금지 안내판이 나타났다 [15:16]

 

▲ 출입통제용 철망을 넘어 계속 진행 [15:18]

 

▲ 또 다시 나타난 출입통제용 철망 [15:21]

 

▲ 금강에 비친 산그림자 [15:23]

 

▲ 데크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이 가까워졌다 [15:28]

 

▲ 장계리 주막마을 [15:32]

 

▲ 수변 데크 산책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15:34]

 

▲ 주막마을에 서 있는 향수호수길 안내도 [15:34]

 

▲ 이제부터 차도를 따라 장계교까지 가야 한다 [15:36]


15:40   길 옆에 있는 반사경에 비친 모습을 한번 찍어보았다. 그냥 심심해서 아무런 의미 없이 찍어 본 거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한동안 이어지던 길이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바뀌었다. 걸어가는 나에게는 그 길이 그 길이다. 길 오른쪽에 '뿌리 깊은 나무'라는 음식점과 '올드 트리'라는 커피점이 있는데 이곳 정원이 국립수목원 선정한 '가보고 싶은 정원 100'에 들어 있단다. 한번 들어가 볼까? 시간도 없고 해서 대충 눈으로 훑어보고 밖으로 나와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다.


▲ 도로 반사경에 비친 내 모습 [15:40]

 

▲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 [15:45]

 

▲ 계속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 [15:52]

 

▲ 시멘트 포장도로가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바뀌었다 [16:02]

 

▲ 길 오른쪽에 있는 '뿌리 깊은 나무' 음식점 [16:13]

 

▲ 국립수목원 선정 '가보고 싶은 정원 100' 표지판 [16:14]

 

▲ 뿌리 깊은 나무 정원 모습 [16:16]

 

▲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 [16:24]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금강 풍경 [16:25]

 

▲ 멀리 장계대교와 장계교가 보인다 [16:26]


16:30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천용사 표지석, 그런데 절집 같은 집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오늘 앞에서 본 절 두 곳도 그냥 일반 주택이었다. 물론 반드시 기와로 지은 번듯한 절집에 부처님을 모셔야 한다는 법적인 근거는 없지만 그래도 절집은 절집다워야 하지 않을까. 문제의 37번 국도가 지나가는 장계대교 아래에 도착했다.

 

교각 왼쪽으로 시멘트 도로가 나 있고 그 옆에 이정표와 향수바람길 안내도가 서 있는 게 보였다. 그렇구나. 이곳에 바로 37번 도로 개설 때문에 옮겨진 이슬봉 가는 길 들머리구나. 차를 세워둔 장계교 앞에 도착, 가게에 들어 음료수를 하나 사서 마신 후 차에 올라 청주로 돌아온 시각이 5시 55분, 이렇게 해서 산줄기와 강변을 함께 걸은 향수의 고장 옥천의 이슬봉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길 오른쪽 천용사 표지석 [16:30]

 

▲ 금강에 비친 산그림자 [16:36]

 

▲ 금강에 비친 장계대교 그림자 [16:39]

 

▲ 37번 국도가 지나가는 장계대교 아래에 도착 [16:41]

 

▲ 장계대교 교각 옆에 서 있는 이정표와 향수바람길 안내도 [16:42]

 

▲ 교각 왼쪽으로 나 있는 도로가 이슬봉 가는 길 들머리다 [16:42]

 

▲ 오전에 잘못 올라간 지점 이정표 [16:44]

 

▲ 백계남 씨 표지기: 조금 더 내려가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16:45]

 

▲ 장계교 앞 차를 세워둔 곳에 귀환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