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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기山行記

2019.11.19. [경기山行記 103] 경기 과천 관악산

by 사천거사 2019. 11. 19.

관악산 산행기

◈ 일시: 2019년 11월 19일 화요일 / 맑음

◈ 장소: 관악산 629m / 경기 과천

◈ 코스: 남현동 → 관음사국기봉 → 선유천국기봉 → 관악산 → 팔봉국기봉 →

           육봉국기봉 → 육봉능선 → 갈현동 → 과천향교

◈ 거리: 11.5km

◈ 시간: 4시간 33분 

◈ 회원: 청주 산경산악회 안내 산행


 

 

 

 

 


07:30   오늘은 청주 산경산악회에서 안내하는 관악산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경기도 과천에 있는 관악산은 감악산, 운악산, 화악산, 송악산과 함께 경기 오악을 이루고 있으며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에 속해 있다. 2007년 10월 과천시청에서 관악산 정상을 다녀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남현동에서 산행을 시작해 과천향교로 내려오는 일정이 잡혀 있었다.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북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오늘도 날은 좋다. 강남순환로 사당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남현동에 있는 산행 들머리를 향해 달려갔다. 


▲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08:53]


10:06   관악산으로 가는 길이 나 있는 남현동 도로변에 버스가 섰다. 서울이 어떤 곳인가, 워낙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라 서울 근교에 있는 산에는 산행로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데 관악산도 예외는 아니다. 게다가 국립공원 지역이 아니라서 통행금지구역이 거의 없다. 관악산으로 간다는 서울 시민들을 따라가는 것으로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갔다. 관음사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 대부분이 오르막 돌길이지만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서울 시내 풍경이 힘을 실어준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없는 탓인지 서울 시내 모습이 아주 잘 보였다.


▲ 관악산 가는 길이 있는 남현동 도로변에 버스 정차 [10:06]

 

▲ 일단 서울시민들을 따라 간다 [10:10]

 

▲ 관음사 쪽으로 가는 길 [10:14]

 

▲ 오르막 돌계단길 [10:19]

 

▲ 경사가 조금 심한 오르막길 [10:25]

 

▲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10:27]

 

▲ 커다란 돌이 널려 있는 길 [10:31]

 

▲ 서울 시내 풍경: 남산 뒤로 북한산이 보인다 [10:34]

 

▲ 서울 시내 풍경: 롯데타워가 보인다 [10:34]


10:37   길 오른쪽에 관음사 국기봉이 있어 올라가 보기로 했다. 조금 경사가 있는 암봉이지만 크게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었다. 관음사 국기봉에서는 서울 시내와 앞으로 가야 할 연주대가 잘 보였다. 국기봉 옆에 있는 관악산 우수경관 전망대에 올랐다. 다른 길에서 산행을 시작한 우리 회원들이 계단을 올라오는 모습이 보인다. 관악산 우수경관 전망대는 이름에 어울리게 전망이 아주 좋은 곳이었다. 전망대 출발, 가파른 암릉을 따라 설치되어 있는 철계단을 올라간다.


▲ 오르막 암릉길 [10:37]

 

▲ 관음사 국기봉으로 올라가는 길 [10:40]

 

▲ 관음사 국기봉 조망: 연주대 방면 [10:42]

 

▲ 관음사 국기봉 조망: 서울 시내 [10:42]

 

▲ 관악산공원 우수 경관 전망대 조망: 서울 시내 [10:48]

 

▲ 관악산공원 우수 경관 전망대 조망: 서울 시내 [10:48]

 

▲ 관악산공원 우수 경관 전망대 조망: 연주대 방면 [10:49]

 

▲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간다 [10:51]

 

▲ 선유천 국기봉 가는 길이 갈라지는 헬기장에 도착 [10:59]


11:01   선유천 국기봉에 도착했다. 바람에 휘날리는 태극기 아래로 회색빛 서울 시내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펼쳐져 있다. 오늘은 날이 좋아 남산 뒤로 북한산까지 보인다. 다시 주능선으로 돌아와 연주대 방향으로 발걸음을 이어간다. 조금씩 고도를 높여가는 길, 암릉 구간이 많아 철계단과 데크 계단이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오늘이 평일이지만 서울이라는 큰 도시 바로 옆에 있는 산이라 사람들이 많다. 오늘이 이런데 주말에나 휴일에는 어떨까 감히 생각해 본다.


▲ 헬기장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선유천 국기봉 [11:01]

 

▲ 선유천 국기봉에서 바람에 휘날리고 있는 태극기 [11:02]

 

▲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이 보인다 [11:03]

 

▲ 연주대 2.5km 전 이정표 [11:05]

 

▲ 작은 돌이 깔려 있는 길 [11:09]

 

▲ 갈림길에서 하마바위 쪽으로 진행 [11:13]

 

▲ 길 오른쪽에 있는 하마바위 [11:14]

 

▲ 커다란 바위 왼쪽으로 나 있는 계단 [11:19]

 

▲ 걷기 좋은 흙길 [11:22]

 

▲ 데크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길 [11:26]


11:28   서울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를 지나 조금 걸어가자 낡은 삼각점이 박혀 있는 헬기장이 나왔다. 연주대가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우회 등산로 이용 안내판이 서 있는 곳에 도착했다. 예전에 연주대로 올라가기 위해 가파른 암벽을 오르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세운 것인데 지금은 무용지물이다. 연주대로 올라가는 길에 모두 계단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계단 덕분에 위험 부담 없이 편안하게 연주대에 올라갈 수 있게 되었지만 그만큼 산행의 재미는 줄어들었다고 보아야 한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11:28]

 

▲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11:28]

 

▲ 헬기장에서 바라본 연주대 [11:35]

 

▲ 헬기장 한쪽에 박혀 있는 낡은 삼각점 [11:35]

 

▲ 넓은 헬기장에 도착 [11:35]

 

▲ KBS 송신소, 기상관측소, 연주대가 보인다 [11:39]

 

▲ 우회 등산로 이용 안내판: 지금은 무용지물이다 [11:43]

 

▲ 암벽을 왼쪽으로 우회하는 계단 [11:47]

 

▲ 관악문 사이로 보이는 연주대 송신탑 [11:48]

 

▲ KBS 송신소, 기상관측소, 연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11:50]


11:53   관악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길에 들어섰다. 한바탕 계단을 오른 후 숨을 고르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 뒤로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그 안에 자리 잡은 서울 시내의 모습은 온통 회색빛 천지였다. 우리나라 대도시의 색깔은 왜 회색빛일까? 다른 나라처럼 알록달록하게 칠하면 안 되는 걸까? 연주대로 올라가는 마지막 계단에 올라섰다. 왼쪽으로 예전에 다니던 길이 보인다. 바위벽을 가로지르는 쇠줄과 밧줄이 그대로 남아 있다.


▲ 관악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11:53]

 

▲ 계속 이어지는 계단 [11:57]

 

▲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본 풍경 [11:58]

 

▲ 연주대로 올라가는 급경사 계단 [11:59]

 

▲ 계단 왼쪽으로 보이는 예전 산행로: 쇠줄과 밧줄이 그대로 남아 있다 [12:02]

 

▲ 계단을 오르다 뒤돌아본 풍경 [12:02]

 

▲ 계단을 오르다 뒤돌아본 서울 시내 [12:02]

 

▲ 정상 마지막 부분에는 예전 방법으로 올라가도록 배려해 놓았다 [12:03]

 

▲ 관악산 정상에서 예수를 찬양하고 있는 청년 [12:04]


12:06   해발 629m의 관악산 정상에 도착했다. 특이하게도 관악산 정상 표지석은 넓게 흘러내린 바위벽 중간에 자리하고 있었다. 관악산 정상을 내려와 연주대가 가장 잘 보이는 전망대에 도착했다. 깎아지른 듯한 바위 위에 석축을 쌓아 만든 연주대에는 연주암 응진전이 자리 잡고 있다. 신라의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연주암을 거쳐 KBS 송신소가 있는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에 들어섰다. 케이블카 능선에 있는 여섯번째철탑 표지판이 보인다. 2007년에 이 길을 걸었었다.


▲ 해발 629m 관악산 정상 표지석 [12:06]

 

▲ 관악산 정상부 모습: 오늘은 사람이 별로 없는 편이다 [12:06]

 

▲ 관악산 기상관측소 [12:07]


연주대

 

경기도 기념물 제20호. 깎아지른 듯한 바위 벼랑 위에 약간의 석축을 쌓고 30㎡쯤 되는 대가 구축되어 있어 이를 연주대라 하는데 거기에는 응진전(應眞殿)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불당이 꾸며져 있다. 그 뒤에는 우뚝 솟은 말바위[馬巖]가 있어서 이 바위에 올라타면 득남할 수 있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조선왕조 개국 초에 무학대사(無學大師)의 권유를 듣고 태조는 도읍을 한양에 정함에 즈음해서 이 연주대에 친히 올라 국운장구를 빌며 원각(圓覺)·연주(戀主) 두 절을 짓고 서울을 비치는 화산(火山) 불길을 진정시키고자 꾀하였다고 한다.

 

그 뒤 임금 자리를 아우인 세종에게 양보한 양녕대군(讓寧大君)과 효령대군(孝寧大君)이 이곳에서 놀았다 한다. 이때 양녕대군이 중에게 준 오언절구 “山霞朝作飯 蘿月夜舂燈 獨宿孤巖下 惟存塔一層(산노을로 아침밥을 짓고, 女蘿의 덩굴에 걸린 달이 불을 밝히네. 홀로 외로이 바위 아래 오로지 탑 한층만이 남아있네)”이라는 한시가 명시로 전하며 효령대군은 여기에서 오랫동안 수도하였기에 그의 초상화가 보존되어 내려온다. 세조 때에도 태조 때의 예에 따라 여기에서 백일기도를 올렸다 한다.


▲ 연주대에 있는 연주암 응진전 [12:10]

 

▲ 연주대에서 뻗어내린 능선 [12:10]


연주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다. 관악산의 최고봉인 연주봉 절벽에 자리한 연주대에서 남쪽으로 약 300m 지점에 연주암이 있다. 연주암은 본래 관악사로 신라 677년 의상대사가 현재의 절터 너머 골짜기에 창건했으며, 조선 1396년 태조가 신축했다. 그러나 1411년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이 충녕대군에게 왕위를 물려주려는 태종의 뜻을 알고 유랑하다가 연주암에 머물게 되었는데, 암자에서 내려다보니 왕궁이 바로 보여 옛 추억과 왕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괴로워하여 왕궁이 안 보이는 현재의 위치로 절을 옮겼다. 이 절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중수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본당인 대웅전과 금륜보전이 있고, 연주대에 응진전이 있다. 대웅전 앞뜰에는 고려시대 건축양식으로 된 3층석탑이 있다.


▲ 연주암 절집 [12:19]

 

▲ 연주암 대웅전 [12:19]

 

▲ 케이블카 능선에 있는 여섯번째철탑 표지판 [12:26]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연주암과 기상대 [12:27]

 

▲ 주능선으로 올라가는 길 [12:32]


12:37   KBS 송신소와 팔봉능선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능선에 올라서서 팔봉능선 쪽으로 간다. 원래 산악회에서 정한 코스는 연주암에서 자하동천을 따라 과천향교로 내려가는 코스였다. 하지만 관악산 팔봉능선과 육봉능선이 워낙 유명하다고 해서 구경이라도 하려고 이쪽을 길을 잡은 것이다. 팔봉능선에서 가장 높은 팔봉 국기봉에 도착했다. 이곳에는 국기대만 서 있을 뿐 태극기는 보이지 않았다. 팔봉 국기봉에서 육봉 국기봉까지 가는 데에는 13분 정도가 걸렸다.


▲ 능선에 올라서면 만나는 이정표: 팔봉능선 쪽으로 진행 [12:37]

 

▲ 주능선에서 바라본 KBS 송신소 [12:39]

 

▲ 팔봉 국기봉 오른쪽으로 흘러내린 팔봉능선 [12:47]

 

▲ 기암 왼쪽으로 보이는 KBS 송신소 [12:51]

 

▲ 해발 569m 팔봉 국기봉에 도착 [12:53]

 

▲ 팔봉 국기봉에 서 있는 이정표 [12:54]

 

▲ 육봉능선이 보인다 [12:58]

 

▲ 날이 추워 얼음이 얼었다 [13:02]

 

▲ 육봉 국기봉이 보인다 [13:04]

 

▲ 육봉 국기봉으로 올라가는 길 [13:06]


13:07   해발 520m의 육봉 국기봉에 올랐다. 육봉 능선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원래는 이곳에서 발걸음을 돌려 8봉 국기봉까지 간 후 오른쪽으로 내려갈 예정이었다. 계획이 틀어진 것은 국기봉에서 쉬고 있는 어르신에게 6봉 능선을 내려가는 길이 어떠냐고 물어본 것 때문이었다. 육봉 능선길이 어때요? 괜찮아요, 다 다니는 길인데요. 위험하지 않아요? 조금만 신경을 쓰면 돼요. 갈 수 있단다. 그렇다면 한번 가볼까? 문제는 신발, 등산화를 잘못 가져와서 바닥이 맨질맨질한 트레킹화를 신었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다.

 

6봉 출발, 일단 5봉으로 올라갔다. 여성 산행객 두 명이 쉬고 있었다. 그래, 아무나 다니는 길이구나. 5봉은 쉽게 통과했다. 왼쪽으로 4봉이 보이는데 경사가 심하다. 신발이 걱정되어 마침 우회로가 나 있어 돌아가기로 했다. 4봉을 지나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니 나란히 서 있는 6봉, 5봉, 4봉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보기에 좋다. 3봉 정상에 올랐는데 내려갈 길이 만만치가 않아 오른쪽으로 우회를 했다. 3봉은 암벽 훈련장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 육봉능선 6봉 국기봉에서 바람에 휘날리고 있는 태극기 [13:07]

 

▲ 육봉 국기봉에 서 있는 이정표: 정부청사역 쪽으로 진행 [13:08]

 

▲ 육봉 국기봉에서 바라본 5봉, 4봉, 그리고 3봉 [13:10]

 

▲ 4봉은 오른쪽으로 우회 [13:13]

 

▲ 육봉능선 통행 위험 경고문 [13:16]

 

▲ 왼쪽부터 6봉 국기봉, 5봉, 4봉 [13:16]

 

▲ 3봉 정상에서 바라본 2봉 [13:20]

 

▲ 3봉 암벽훈련장 [13:26]

 

▲ 3봉 암벽훈련장 표지판 [13:26]

 

▲ 왼쪽으로 보이는 암봉 [13:27]


13:28   코끼리바위가 보이는 곳에 도착했다. 암봉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영락없는 코끼리다. 코끼리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길, 경사가 아주 심한 것은 아니지만 신발 바닥이 반질반질한 탓에 줄줄 미끄러진다. 할 수 없이 배낭을 바위벽에 대고 그냥 미끄러져 내려갔다. 길이가 길지 않은 탓에 무사히 아래에 도착할 수 있었다. 2봉과 1봉은 조금 경사가 있지만 큰 어려움 없이 내려갈 수 있었다. 엉겁결에 육봉 능선을 마치기는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아무나 다닐 수 있는 만만한 길은 아니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코끼리바위 [13:28]

 

▲ 코끼리바위 전망대에 서 있는 이정표 [13:29]

 

▲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길 [13:30]

 

▲ 뒤돌아본 3봉 [13:34]

 

▲ 2봉에서 바라본 KBS 송신탑 [13:34]

 

▲ 2봉에서 내려가는 길 [13:41]

 

▲ 육봉 8부능선에 서 있는 이정표: 정부청사역 쪽으로 진행 [13:42]

 

▲ 발 아래로 보이는 1봉 [13:48]

 

▲ 6봉 능선을 모두 마치고 내려가는 길 [13:59]

 

▲ 정부청사역 2.7km 전 이정표  [14:03]


14:05   문원폭포 앞에 도착했다. 앞에서 만났던 산행객이 문원폭포에 물이 많다고 알려주었는데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다. 아마 건기인 이 가을철로 따진다면 물이 많다고 한 모양이다. 폭포 아래에 펼쳐져 있는 넓은 바위는 마당바위다. 마당바위를 지나 5분 정도 걸어가자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사면길이 나타났다. 관악산이 바위산이다 보니 거의 아래에 다 내려왔는데도 길의 경사가 만만찮다. 이윽고 길이 좋아졌다. 산길이 거의 끝나가나 보다.


▲ 물이 흐르고 있는 문원폭포 [14:05]

 

▲ 아래에서 바라본 문원폭포 [14:06]

 

▲ 널찍한 마당바위 [14:08]

 

▲ 마당바위에 서 있는 이정표: 정부청사역 쪽으로 진행 [14:09]

 

▲ 마당바위 왼쪽을 흘러가는 물 [14:09]

 

▲ 가을색이 비치고 있는 길 [14:11]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사면길 [14:15]

 

▲ 산길이 끝나가는지 길이 좋아졌다 [14:19]


14:21   산길을 마감하고 도로에 내려섰다. 이제부터 도로를 따라 과천향교까지 걸어가야 한다. 차도 옆으로 조성되어 있는 인도를 열심히 걸어간다. 과천시청에서 과천향교로 가는 길 가로수의 단풍이 정말 곱다. 버스는 과천향교를 지나 과천교회 앞 주차장에 서 있었다. 3시 15분 버스 출발,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남쪽을 향해 달리다 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났다. 오늘의 뒤풀이 장소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있는 가마솥 곰탕집 식당이었다.

 

맛집이라고 소문이 난 곳이라는데 아주 외진 곳에 있어 뜨내기손님은 감히 찾아갈 엄두조차 낼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런데, 곰탕 맛은 일품이었다. 고기의 양도 많고 국수와 밥이 함께 나왔다. 오디 주스가 덤으로 나오고 디저트는 생그림 빵이었다. 산골 메기가 쏜다고 외딴 곳에 있는 이 식당은 그냥 곰탕집이 아니었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6시 3분 출발, 퇴근 러시아워로 인해 가는 길이 많이 밀린 탓에 청주에 도착한 시각은 7시였다. 


▲ 산길을 마감하고 내려선 곳에 서 있는 이정표: 정부과천청사역 쪽으로 진행 [14:21]

 

▲ 공업진흥청 옆으로 나 있는 길 [14:24]

 

▲ 차도 옆 인도를 따라 진행 [14:25]

 

▲ 과천시청 옆 단풍 [14:37]

 

▲ 과천향교 앞에 도착 [14:42]

 

▲ 다리 건너로 보이는 과천향교 [14:42]

 

▲ 과천교회 앞 주차장 옆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4:48]

 

▲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 [16:17]

 

▲ 오송 맛집으로 알려진 가마솥 곰탕집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