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산행/전북山行記

2019.11.16. [전북山行記 100] 전북 군산 관리도 깃대봉→투구봉

by 사천거사 2019. 11. 16.

관리도 깃대봉-투구봉 산행기

◈ 일시: 2019년 11월 16일 토요일 / 대체로 맑음

◈ 장소: 작은깃대봉 71.1m / 깃대봉 138.1m / 절망봉 91.2m / 투구봉 129.5m / 전북 군산

◈ 코스: 관리도항 → 작은깃대봉 → 전망대 → 깃대봉 → 절망봉 → 투구봉 → 천공굴 → 

           버금물해수욕장 → 관리도항

◈ 거리: 10.1km

◈ 시간: 3시간 27분 

◈ 회원: 청주 토요산악회 안내 산행


 

 

 

 

 

 


07:30   오늘은 청주 토요산악회에서 안내하는 관리도의 깃대봉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고군산군도에 속에 있는 관리도는 장자도에서 여객선으로 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아주 좋은 편이다. 장자도와 대장도, 선유도, 무녀도는 2012년 6월과 2016년 9월에 다녀온 적이 있다. 청주의료원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남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여산휴게소에 한번 들른 버스가 전주나들목에서 호남고속도로를 벗어나더니 이번에는 21번 국도를 따라 군산을 향해 달려갔다.

 

군산시 비응항에서부터 시작되는 새만금 방조제 도로에 들어섰다. 총길이 33km의 새만금 방조제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알려져 있다. 시간적 여유도 있고 해서 방조제 중간에 있는 해너미 쉼터에 잠깐 들른 후 야미도와 신시도를 거쳐 무녀도로 들어갔다. 2016년에 왔을 때는 버스가 무녀도까지만 들어올 수 있어 무녀도에서 내려 선유도까지 걸어갔었다. 그때는 선유교와 장자교 건설을 비롯한 새로운 도로공사로 어수선했는데 지금은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어 주변 환경이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 [08:32]


새만금 방조제

 

전라북도 김제시, 군산시, 부안군을 연결하는 방조제. 동진강(東津江)과 만경강(萬頃江) 하구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새만금 간척 사업은 전라북도 군산, 김제, 부안에 총길이 33㎞의 방조제를 축조해 총 면적 401㎢의 토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김제시의 사업 구역은 광활, 죽산, 만경, 청하, 성덕, 부량, 진봉 등 7개면이 포함된다. 새만금 방조제는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알려졌던 네덜란드의 자위더르 방조제[32.5㎞]보다 500m 더 길어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가 되었다.


▲ 새만금 방조제에 있는 해너미 쉼터 [09:42]


10:12   장자도에 있는 장자교차로 도로변에 버스가 섰다. 장자도에는 버스를 주차할 공간이 없기 때문에 버스는 우리를 내려 놓고 무녀도에 있는 주차장에서 대기해야 한다. 장자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지금 시각이 10시 20분이고 여객선 출항 시간이 11시니 40분 정도 여유 시간이 생겼다. 선착장 주변을 둘러본 후 선착장 뒤에 있는 언덕으로 올라갔다. 그냥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였다. 언덕에서는 오늘의 목적지인 관리도가 잘 보였다. 관리도로 가는 여객선에 올랐다. 우리 회원들이 대부분이고 다른 승객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빤히 보이는 관리도를 향해 11시에 떠나는 여객선이 선착장을 출발했다.


고군산군도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속한 군도. 군산시청에서 남서쪽으로 약 50㎞ 떨어져 있다. 주위에는 선유도·신시도·무녀도·방축도·횡경도·관리도·장자도·대장도·말도·명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산재해 있다. 대부분의 섬들은 높이 150m 이하의 낮은 구릉성 산지를 이루며, 기반암은 편암과 편마암으로 이루어졌다. 기후는 대체로 겨울에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눈이 많이 오며, 여름에는 온난하고 습하다. 1월평균기온 -1.5℃ 내외, 8월평균기온 27℃ 내외, 연평균강수량 1,100㎜ 정도이다. 식생은 온대낙엽수림과 상록활엽수림의 혼합림이 대부분이다.

 

주민은 어업과 농업을 겸하며, 농작물로는 쌀·보리·고구마·콩·마늘 등이 생산된다. 연안에서는 조기·갈치·민어·삼치 등이 잡히고, 김·굴 등이 양식된다. 신시도의 고군산염전, 무녀도의 무녀염전을 중심으로 소금 생산이 활발하다. 군산-선유도 간에 정기여객선이 운항되며, 각 도서들 간에는 어선으로 연결된다. 군도를 이루는 섬들 중 선유도는 해안의 기암절벽과 낙조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명사십리해수욕장이 유명하고, 조선시대 수군절제사가 주둔한 유적지로서 해상관광지로도 개발될 전망이다. 말도에 등대가 있다.


▲ 장자도 장자교차로 도로변에 버스 정차 [10:12]

 

▲ 장자도 선척장으로 가고 있는 회원들 [10:14]

 

▲ 장자도항에서 바라본 대장도 [10:19]

 

▲ 장자도항 선착장에서 바라본 대장도 [10:22]

 

▲ 장자도항 선착장에서 바라본 관리도 [10:22]

 

▲ 언덕에서 바라본 장자도항 선착장 [10:28]

 

▲ 관리도행 여객선이 들어오고 있다 [10:36]

 

▲ 관리도행 여객선 도착 [10:38]

 

▲ 갈매기 뒤로 보이는 관리도 [10:54]

 

▲ 여객선이 장자도항 선착장을 떠났다 [10:59]


11:06   장자도 선착장을 떠난 지 채 10분도 걸리지 않아 여객선이 관리도항 선착장에 도착했다. 마침 썰물 때를 맞아 물이 빠져나간 항구에는 선박들이 밑바닥을 드러낸 채 갯벌 위에 얹혀 있었다. 등산로 표지판 옆에 설치되어 있는 데크 계단에 올라서는 것으로 본격적인 관리도 섬 산행에 들어갔다. 앞서 걸어가는 네 명의 산행객들, 배낭을 보니 백패킹을 온 모양이다. 별 다른 표지가 없는 해발 71.1m의 작은깃대봉 정상에는 데크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길은 뚜렷하고 걷기에 좋다.


관리도

 

동경 126°28′, 북위 35°49′에 위치하며, 군산에서 서쪽으로 38㎞ 지점에 있다. 면적은 4.65㎢이고, 해안선길이는 7.3㎞이다. ‘곶리’와 ‘곶지’의 한자표기로 훈으로 읽지 않고 음으로 나타내어 관지도(串芝島)라고도 한다. 현지에서는 ‘곶리도’ 또는 ‘곶지도’라 한다. 곶리도(串里島)는 본래 전라남도 지도군 고군산면에 속하였는데, 지형이 곶으로 되어 있으므로 고지, 꼬찌, 꼬치, 고지섬, 곶리 등으로 불리었다. 또는 본래 섬의 이름이 ‘꽂지섬’이라 하였는데 이는 무관의 고장으로 적을 무찌르기 위한 수많은 장군들이 활을 쏘아 적의 몸에 화살을 꽂아 댄다하여 꽂지섬이라 하였다는 설이 있다.

 

주로 산성화산암류로 구성되었으며, 높이 150m 이하의 낮은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안에는 소만입과 곶(串)이 산재한다. 서쪽 해안은 단조롭지만, 동쪽 해안은 해안선이 복잡하다. 주로 암석해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동쪽과 남쪽의 만입부에는 사빈해안이 있다. 1월 평균기온 -0.1℃, 8월 평균기온 25.0℃, 연강수량은 1,028㎜이다. 취락은 동북쪽 끝의 선착장 주변에 집중해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0.02㎢, 밭 0.04㎢이고, 임야 4.50㎢이다. 농경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주민의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고, 농산물의 생산이 미약하다. 주변 해역에서 멸치․바지락 등을 어획하며, 김 양식이 활발하다. 군산항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 관리도항 선착장에 여객선 도착 [11:06]

 

▲ 선착장에 있는 관리도 표지석 [11:07]

 

▲ 물이 많이 빠져 나간 관리도항 [11:10]

 

▲ 산행 들머리에 서 있는 등산로 표지판 [11:10]

 

▲ 배낭을 보니 백패킹을 온 모양이다 [11:13]

 

▲ 작은깃대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17]

 

▲ 해발 71.1m 작은깃대봉에 설치된 데크 전망대 [11:20]

 

▲ 작은깃대봉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 [11:20]

 

▲ 길 오른쪽에 서 있는 소나무의 자태가 고고하다 [11:20]

 

▲ 길 왼쪽으로 보이는 관리도 마을 [11:22]


11:22   이층으로 되어 있는 원형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 왼쪽에는 관리도 캠핑장이 자리 잡고 있다. 원형 통나무 계단길을 한바탕 올라가자 데크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 봉우리다. 이곳에서는 대장도, 장자도, 선유도, 무녀도 등으로 이루어진 고군산군도가 한눈에 들어왔다. 다시 산길을 이어간다. 오른쪽으로는 한동안 암릉이 계속 모습을 드러내는데 바위의 모양이 아주 특이하다. 마치 퇴적암이 세로로 서 있는 모양처럼 보인다. 깃대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작은깃대봉 뒤로 방축도를 비롯한 여러 섬들이 한 줄로 늘어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 이층으로 되어 있는 원형전망대 [11:22]

 

▲ 오른쪽에 바닷가로 내려갈 수 있는 데크 계단이 있다 [11:24]

 

▲ 오르막 통나무 계단길 [11:25]

 

▲ 계단길을 오르다 뒤돌아본 전망대와 데크 계단 [11:26]

 

▲ 해발 80.9m에 있는 데크 전망대 [11:29]

 

▲ 전망대에서 바라본 고군산군도 [11:30]

 

▲ 길 오른쪽 특이한 암벽 모습 [11:32]

 

▲ 깃대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36]

 

▲ 밀도, 명도, 방축도, 소횡경도, 횡경도가 보이는 풍경 [11:37]


11:39   해발 138.1m의 깃대봉 정상에 올랐다. 관리도에 있는 산줄기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정상에는 삼각점이 박혀 있고 표지기가 여러 개 매달려 있었다. 깃대봉 정상을 벗어나자 앞으로 가야 할 절망봉과 투구봉이 한눈에 들어왔다. 해발 90.1m의 절망봉 정상을 지나 투구봉 쪽으로 진행하자 안부 삼거리가 나왔다. 여기서 왼쪽은 관리도 마을로 가는 길이고 투구봉으로 가려면 오른쪽 징장불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로 진행해야 한다.


▲ 깃대봉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1:39]

 

▲ 깃대봉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1:39]

 

▲ 앞으로 가야 할 절망봉과 투구봉이 보인다 [11:41]

 

▲ 혹시 성돌인가? [11:45]

 

▲ 절망봉 가는 길에 만난 암봉 [11:45]

 

▲ 해발 90.1m 절망봉 정상 [11:50]

 

▲ 바위벽에 소나무가 서 있는 풍경 [11:56]

 

▲ 언덕을 올라간다 [11:57]

 

▲ 안부 삼거리에 서 있는 안내도 [11:58]

 

▲ 안부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징장불해수욕장 쪽으로 진행 [11:58]


11:58   길 옆에 빨갛게 익은 청미래덩굴 열매가 보인다. 꽃이 모두 사라진 숲 속에 꽃을 대신해서 꽃처럼 피어 있는 열매들이다. 이정표가 서 있는 능선에 올라섰다. 오른쪽이 투구봉으로 가는 길이다. 해발 129.5m의 투구봉 정상에는 표지기가 여러 개 매달려 있을 뿐, 깃대봉이나 절망봉처럼 별 다른 표지는 없었다. 여기서 걸음을 멈추고 능선 삼거리로 되돌아 갈 수도 있고 관리도의 명물 천공굴을 보기 위해 능선을 따라 계속 진행을 할 수도 있다. 


▲ 빨갛게 익은 청미래덩굴 열매 [11:58]

 

▲ 투구봉 능선으로 올라가는 통나무 계단길 [12:00]

 

▲ 능선 삼거리에서 등산로(투구봉 정상) 쪽으로 진행 [12:05]

 

▲ 징장불해수욕장과 무녀전망대 뒤로 보이는 시투섬과 대장도, 장자도, 그리고 선유도 [12:06]

 

▲ 투구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2:09]

 

▲ 해발 129.5m의 투구봉 정상에 도착 [12:11]

 

▲ 투구봉 정상에서 바라본 관리도항 선착장 [12:11]

 

▲ 천공굴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 [12:13]

 

▲ 길 왼쪽으로 보이는 박버금물해수욕장 [12:14]


12:17   그리 길지 않은 암릉길이 나타났다. 잠시 후 능선 끝부분에 도착했는데 천공굴이 어디에 있는지 쉽게 찾을 수가 없었다. 지도를 보니, 천공굴이 건너편 산줄기 끝에 표시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리하여 사람이 다닌 흔적이 희미하게 나 있는 건너편 산줄기에 접어들어 조금 걸어가다 오른쪽 건너편 해안을 살펴보니 바위벽에 구멍이 뚫려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어허, 저기 있었구나. 다시 저쪽 산줄기로 건너가야겠네. 다시 오른쪽 산줄기 끝으로 이동을 한 후 천공굴을 향해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겼다. 경사가 있어 위험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쉽게 내려갈 수 있다.


▲ 그리 길지 않은 암릉길 [12:17]

 

▲ 능선 끝에 있는 봉우리가 보인다 [12:20]

 

▲ 능선 끝으로 내려가는 길 [12:23]

 

▲ 왼쪽 능선으로 가다 만난 청미래덩굴 열매 [12:27]

 

▲ 두 능선 사이에 분리되어 있는 암벽 [12:28]

 

▲ 능선을 건너와 발견한 천공굴 [12:31]

 

▲ 천공굴 위에서 바라본 해안 풍경 [12:39]

 

▲ 천공굴이 보인다 [12:42]


12:43   구멍바위라고도 하는 천공굴 앞에 내려섰다. 바다를 향해 제법 커다란 구멍이 뻥 뚫려 있는 모습의 천공굴은 자연이 만들어낸 특이하면서도 아름다운 지형이었다. 기념사진을 몇 장 찍고 천공굴 위에 있는 능선 끝부분으로 올라갔다. 시간도 그렇고 전망도 좋고 여기서 점심이나 먹고 가자. 끝없이 펼쳐져 있는 바다를 보며 빵을 먹는 기분이 그만이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자리를 일어서는 순간, 다른 회원들이 천공굴을 찾아 내려오는 모습이 보였다. 천공굴의 위치를 가르켜주고 투구봉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자연이 만들어낸 천공굴 [12:43]

 

▲ 구멍바위라고도 하는 천공굴 [12:44]

 

▲ 자연이 만들어낸 천공굴 [12:45]

 

▲ 관리도의 명물인 천공굴 [12:45]

 

▲ 천공굴을 떠나면서 [12:46]

 

▲ 점심을 먹은 곳 주변 바위 형태 [12:56]

 

▲ 위에서 바라본 천공굴 [13:05]

 

▲ 투구봉과 절망봉, 그리고 깃대봉이 한꺼번에 보인다 [13:14]

 

▲ 길 오른쪽으로 박버금물해수욕장이 조금 보인다 [13:15]


13:21   아까 들렀던 투구봉에 다시 돌아와 삼거리로 내려와 보니 천공굴을 보러 간 회원들이 내려놓은 배낭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게 보였다. 삼거리에서 길을 따라 내려가자 다시 삼거리가 나왔다. 왼쪽은 관리도 마을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징장불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다. 시간도 많이 남았으니 해수욕장 구경이나 하러 가자. 관리도항 선착장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에 내려섰다. 오른쪽으로 진행, 도로 왼쪽으로 징장불해수욕장이 보이는데 내려가는 길이 어딘지 모르겠네.

 

징장불해수욕장을 지나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걸어가 보기로 했다. 잠시 후 포장도로가 끝이 나면서 펼쳐진 곳은 바로 버금물해수욕장이었다. 꽤 넓은 해수욕장 모래밭으로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오고 있다. 한여름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을 곳인데 지금은 이 넓은 곳에 나뿐이다. 모래밭을 걸어 해수욕장 끝부분까지 간 다음 모래밭에 아내와 내 이름을 적고 사진을 찍었다. 얼마 후면 파도에 이름이 모두 지워지겠지만 이렇게 지워지지 않는 사진으로 남겨 놓았으니 그것으로 만족이다.


▲ 투구봉 정상에 귀환 [13:21]

 

▲ 이정표가 서 있는 삼거리에 도착 [13:26]

 

▲ 삼거리에서 징장불해수욕장 쪽으로 진행 [13:26]

 

▲ 여기서도 징장불해수욕장 쪽으로 진행 [13:29]

 

▲ 포장도로에 내려서면 만나는 이정표: 꽃지3길 쪽으로 진행 [13:30]

 

▲ 버금물해수욕장에 도착 [13:35]

 

▲ 모래밭이 넓게 펼쳐져 있는 버금물해수욕장 [13:37]

 

▲ 모래밭에 쓴 아내와 내 이름 [13:42]

 

▲ 해수욕장에 있는 바위 [13:45]

 

▲ 바위 사이로 나 있는 길 [13:45]


13:48   버금물해수욕장 왼쪽 끝부분으로 가서 시투섬과 대장도를 바라본다. 참 아름다운 풍경이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섬 몇 개가 저렇게 보기 좋은 풍경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해수욕장에서 건너편으로 보이는 무녀전망대에 들렀다 다시 포장도로로 내려온 후 도로를 따라 관리도 마을 쪽으로 걸어간다. 천공굴에 들렀다 온 회원들이 앞서서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오른쪽으로 선바위전망대로 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어 다녀오기로 했다. 선바위전망대에서는 선착장이 있는 관리도 마을이 한눈에 들어왔다.


▲ 버금물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시투섬과 대장도 [13:48]

 

▲ 버금물해수욕장의 가을 풍경 [13:49]

 

▲ 건너편 봉우리가 무녀전망대 [13:50]

 

▲ 무녀전망대에 있는 육각정자 [13:54]

 

▲ 다시 포장도로에 내려와 관리도 마을 쪽으로 간다 [14:02]

 

▲ 시투섬과 장자도가 보이는 풍경 [14:05]

 

▲ 누리장나무 열매는 아니고 무엇인가? [14:07]

 

▲ 선바위전망대에 있는 육각정자 [14:10]

 

▲ 선바위전망대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4:10]

 

▲ 선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관리도 마을 [14:11]


14:14   관리도항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다시 내려섰다. 섬산행은 대개 전망을 보기 위해서 한다. 산줄기에 올라 바라보는 바다 풍경, 섬들이 점점이 박혀 있는 바다 풍경은 섬에 가야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그런 면에서 오늘 관리도 섬산행은 성공작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천공굴도 보고 고군산군도의 멋진 모습도 보았으니 말이다. 내가 여행을 하면서 느낀 사실 중 하나는, 절대로 대단한 것을 기대하지 말라는 점이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작은 것에서도 충분히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 포장도로에 다시 돌아왔다 [14:14]

 

▲ 길 왼쪽으로 보이는 이정표 [14:17]

 

▲ 관리도항 선착장이 보이는 풍경 [14:21]

 

▲ 오른쪽으로 보이는 작은 해수욕장 [14:22]

 

▲ 수돗물 공급시설 안내문 [14:23]

 

▲ 캠핑장 가는 길 이정표: 원형 전망대도 갈 수 있다 [14:26]

 

▲ 밀물 때라 관리도항에 물이 많이 들어왔다 [[14:27]

 

▲ 유현목 감독의 영화 '말미잘' 촬영지 안내판 [14:28]

 

▲ 밀물 때라 관리도항에 물이 많이 들어왔다 [14:35]


14:37   관리도항 선착장에 다시 돌아왔다. 여기서 장자도항으로 가는 여객선 출발 시간은 3시 5분이다. 정시에 도착한 여객선을 타고 장자도로 돌아온 후 다시 버스를 타고 새만금 방조제가 시작되는 군산 비응항에 도착했다. 1시간 30분 동안 주어진 자유시간, 마음대로 시간을 보내란다. 다른 회원 2명과 함께 횟집에 들어가 4만 원짜리 음식을 시켰는데 상차림 내용이 상당히 괜찮았다. 이곳이 바가지요금 때문에 손님이 뜸하던 곳인데 요즘 정신을 좀 차린 모양이다. 맛있게 뒤풀이를 하고 5시 30분 버스 출발, 오전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8시, 이렇게 해서 고군산군도에 속해 있는 관리도의 산줄기 답사는 무사히 끝이 났다.


▲ 관리도항 선착장에 귀환 [14:37]

 

▲ 장자도로 갈 여객선이 들어오고 있다 [14:59]

 

▲ 여객선에 오르고 있는 회원들 [15:01]

 

▲ 채 10분도 안 걸려 장자도항에 여객선 도착 [15:13]

 

▲ 장자도 장자교차로에서 버스 출발 [15:27]

 

▲ 군산시 비응항에 있는 새만금종합수산시장 앞 공터에 버스 정차 [15:59]

 

▲ 뒤풀이를 한 뜨는회 식당 [16:13]

 

▲ 식당 룸 벽에서 발견한 글귀  [16:13]

 

▲ 뜨는회 식당 상차림 [16:27]

 

▲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