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터키

2019.10.31. [터키 여행 4] 카파도키아→안탈리아

by 사천거사 2019. 10. 31.

터키 여행기 4

◈ 일시: 2019년 10월 31 목요일 / 맑음

◈ 장소: 터키 일원

◈ 코스: 카파도키아 알프 호텔 → 열기구 체험 → 오브룩 한 → 안탈리아 그랜드파크 라라 호텔

◈ 회원: 백만사회원 9명 포함 10명


 

 


03:00   한국을 떠난 지 4일째인데 여전히 이 시간이 되면 습관적으로 눈이 떠진다. 오늘은 대망의 열기구를 타는 날, 걱정과 기대가 교차하는 새벽시간이다. 5시 30분에 호텔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식사 메뉴에 고기 종류는 거의 없다. 이슬람 국가라서 그런가. 한 가지 특이한 것은 꿀이 벌집 채 제공된다는 것. 그런대로 맛있게 아침을 먹고 호텔 룸으로 돌아와 옷을 조금 단단히 차려입고 로비로 내려갔다.

 

6시 30분, 열기구를 타러 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올랐다. 출발 장소가 가까워지자 공중에 떠있는 열기구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생전 처음 눈으로 직접 보는 풍경이라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열기구 출발 장소는 여러 군데였다. 우리가 탑승할 열기구가 있는 곳에 도착해 보니 거대한 풍선에 뜨거운 공기를 불어넣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았다. 우리보다 먼저 하늘로 떠오른 열기구들이 지평선 위에 점점이 박혀 있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다. 


▲ 호텔 식당에서 아침 식사 [05:42]

 

▲ 아침을 먹은 호텔 식당 [05:43]

 

▲ 호텔 객실 복도에서 [06:20]

 

▲ 열기구를 타기 위해 호텔 출발 [06:21]


열기구(hot air balloon)

 

더운 공기는 차가운 공기보다 비중이 작기 때문에 가볍다. 그러므로 대기 중에서 상승작용을 한다. 이 원리를 이용하여 기구 안의 공기를 불로 데우면, 비중이 가벼워지면서 하늘로 떠오르게 되는데, 이를 열기구라 한다. 하늘로 떠오른 열기구는 바람의 흐름을 따라 공중비행을 하게 된다.열기구는 1783년 11월 프랑스의 몽골피에 형제에 의하여 최초로 개발되었으며, 피라드레드로제에 의하여 비행에 성공하였다. 그는 파리 근교에서 약 25분간 비행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종이로 만든 구피에 밀짚과 나뭇가지를 불에 태워 비행하였다고 한다.


▲ 열기구 체험을 할 장소에 도착 [06:57]

 

▲ 하늘에 떠오른 열기구들 [06:58]

 

▲ 열기구에 뜨거운 공기를 주입하고 있다 [07:03]

 

▲ 열기구 출발 장소에서 [07:04]

 

▲ 지평선 위에 떠 있는 열기구들 [07:04]

 

▲ 지평선 위에 떠 있는 열기구들 [07:05]


07:05   열기구들이 점점이 떠 있는 지평선 위로 아침 해가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장관이다. 일출 모습 하나만으로도 환상적인데 여기에 공중에 떠 있는 열기구들이 더하여 지평선 위로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졌다. 그래, 이래서 해외여행을 하는 거야. 사실, 우리나라 어디서 공중에 떠 있는 수많은 열기구를 일출 모습과 함께 볼 수 있겠는가. 해가 뜨는 사이에 우리가 타고 올라갈 열기구가 뜨거운 공기를 품에 안은 채 똑바른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 열기구 탑승 주변 풍경 [07:05]

 

▲ 해가 뜨려는지 지평선에 붉은 기운이 감돌기 시작 [07:07]

 

▲ 열기구 탑승 장소에서 여성회원들 [07:08]

 

▲ 우리가 타고 올라갈 열기구 앞에서 [07:10]

 

▲ 탑승할 열기구 앞에서 [07:11]

 

▲ 열기구와 어울린 일출 장면이 환상적이다 [07:16]

 

▲ 어디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겠는가 [07:17]

 

▲ 공중에 떠있는 수많은 열기구들 [07:19]

 

▲ 카파도키아의 특이한 지형과 열기구들 [07:20]

 

▲ 우리가 탑승할 열기구가 똑바른 자세를 취하기 시작 [07:23]


07:23   열기구가 공중으로 올라갈 준비가 다 갖추어져 한 사람씩 탑승을 하기 시작했다. 열기구 하나의 탑승 정원은 20명, 사각형 모양의 탑승 바구니는 5명씩 들어가도록 모두 4개의 칸으로 나뉘어 있었다. 열기구가 서서히 공중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순전히 뜨거운 공기의 힘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속도가 아주 느리고 흔들림도 없어 정말 편안했다. 열기구의 고도가 높아지면서 발아래로 카파도키아의 신비스럽고 특이한 지형들이 펼쳐졌다.


▲ 열기구 탑승 준비 완료 [07:23]

 

▲ 열기구 탑승 완료 [07:27]

 

▲ 위로 올라가기 공기 온도를 높이는 중 [07:28]

 

▲ 드디어 공중으로 떠올랐다 [07:29]

 

▲ 공중에 떠있는 열기구들 [07:31]

 

▲ 열기구 아래로 보이는 지형 [07:35]

 

▲ 열기구 아래로 보이는 지형 [07:39]

 

▲ 평온하면서도 조용한 열기구 비행 [07:40]

 

▲ 평온하면서도 조용한 열기구 비행 [07:45]

 

▲ 평온하면서도 조용한 열기구 비행 [07:48]


08:00   열기구가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더니 서서히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열기구 탑승 시간은 한 시간 정도, 중요한 것은 열기구가 그리 먼 거리를 날지는 않지만 도착 지점에 정확히 내려앉는다는 점이었다. 하긴 210유로가 어디 작은 돈인가, 27만 원이 넘는 돈이지 않은가. 그 정도의 기술은 가지고 있어야지. 비행기도 그렇지만 열기구는 착륙할 때가 가장 위험하다고 한다. 다행히 우리가 탄 열기구는 지정된 장소에 무사히 착륙했고 조촐한 샴페인 파티를 여는 것으로 열기구 탑승 프로그램을 끝마쳤다.


▲ 열기구가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갔다 [08:00]

 

▲ 열기구가 서서히 고도를 낮추기 시작 [08:04]

 

▲ 오늘은 바람 한 점 없는 맑은 날씨 [08:07]

 

▲ 고도가 많이 낮아졌다 [08:12]

 

▲ 열기구가 무사히 착륙 장소에 내려앉았다 [08:23]

 

▲ 무사히 해냈다, 만세! [08:32]

 

▲ 누구는 좋겠네 [08:33]

 

▲ 열기구 탑승을 마치고 가진 조촐한 샴페인 파티 [08:36]

 

▲ 자, 이제 버스 타러 갑시다 [08:41]

 

▲ 열기구 체험을 마치고 호텔에 도착 [08:53]


09:35   열기구 체험을 마치고 호텔을 출발해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보석가게, 첫 번째 쇼핑 프로그램이 시작된 것이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보석은 주로 터키석인데 아이러니컬하게도 터키에서는 터키석이 생산되지 않는다고 한다. 보석은 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묘한 마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 백만사 여성회원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마력에 빠진 6명이 의기투합하여 손목에 터키석으로 장식한 팔찌를 하나씩 두르고 기념사진을 찍는다. 보기에 좋네.

 

10시 10분에 버스가 출발했다. 주변 풍경은 계속 황량하다. 11시 16분에 악사라이(Aksaray)에 진입했고 12시에 휴게소에 들렀다. 오늘 두 번째 방문지인 오브룩 한 앞 도로변에 버스가 섰다. 버스에서 내리니 어미 개 한 마리와 강아지 열두 마리가 꼬리를 치며 달려든다. 이곳에 상주하는 개인데 먹이를 달라고 하는 것 같다. 이곳에 여러 번 와본 적이 있는 운전기사가 미리 준비한 먹이를 들고 나타나자 강아지들이 한꺼번에 몰려간다. 동물도 자기에게 잘해 주는 사람은 금방 알아본다.

 

오브룩 한 오른쪽 벽을 따라 조금 걸어가자 둥근 모양의 호수가 모습을 드러냈다. 글쎄, 호수라고 하기는 뭐하고 하나의 커다란 웅덩이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과거에 일어난 지진에 의해 생겨난 커다란 구멍에 지하수가 채워지면서 만들어진 호수인데 깊이가 무려 200m에 달한다니 그냥 평범한 물웅덩이는 아닌 것 같다. 지진이라는 자연현상은 인간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지는 않지만 대신 이런 볼거리를 남겨 놓으니 모든 자연현상은 나름대로 다 쓸모가 있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터키석

 

'행운의 보석', '신으로부터 받은 신성한 보석'이라 불리는 터키석은 성공과 승리를 약속하는 12월의 탄생석이다. 하지만 터키에는 터키석이 없다. 터키석의 어원은 프랑스어로 ‘Pierre turquoise(터키의 돌)’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그리스어로는 ‘Callaite(아름다운 돌)’, 페르시아어로는 페로자(Ferozah) 또는 피로자(Firozah)로 승리를 의미한다.당시 이집트에서 산출되던 터키석은 터키를 경유해 유럽에 전해졌는데, 이집트에서 보면 유럽은 아주 먼 미지의 나라였고 터키는 지평선 끝처럼 여겨졌다. 따라서 터키석은 ‘멀리서부터 온 이상한 보석’이라는 뜻으로 이름 붙여진 것으로 추정되어지고 있다.

 

터키석은 역사상 가장 오래된 보석 중의 하나이기도 한데 세계에 알려진 최고(最古)의 가공된 보석 장식품은 터키석과 금의 주물로 만들어진 네 개의 팔찌로 5000년 동안 이집트 여왕의 미라 팔목에 끼워져 있었으며, 1900년경 발굴되었을 때까지도 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터키석은 미국 인디언들에게 매우 신성한 돌로 여겨졌으며 한때 터키석과 산호를 갈아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였다고 한다. 또한 터키석은 독(毒)에도 반응하여 음식물 속에 들어 있는 독의 유무를 검사하는 데도 이용되었다고 한다.

터키석은 햇빛에 오래 노출되어 수분을 잃게 되거나 다공질 조직 속에 땀이나 화장품, 기름 등이 스며들면 색깔이 조잡하게 변하므로 터키석이 장식된 반지는 손을 씻을 때 반드시 빼 놓아야 한다.


▲ 터키석 판매점에 도착 [09:35]

 

▲ 판매원의 설명을 듣고 있는 회원들 [09:38]

 

▲ 진열장에 진열되어 있는 터키석 제품들 [09:40]

 

▲ 터키석 판매장 내부 [09:47]

 

▲ 휴게소에 들렀다 [12:00]


오브룩 한(Obruk Han)

 

오브룩 한은 실크로드 시대의 카라반들이 이용하던 숙소였으며 이곳에서 여행 정보와 숙박, 식사가 제공되었을 뿐만 아니라 물건도 거래되었다. 오브룩 한 뒤쪽에는 오브룩 호수가 있다. 지진에 의해 함몰된 거대한 구멍에 지하수가 채워지면서 생겨난 호수로, 깊이가 200m에 이를 정도로 깊다고 한다.


▲ 오브룩 한 입구 도로변에 버스 정차 [12:41]

 

▲ 오브룩 한 뒤에 있는 호수를 보러 가는 회원들 [12:42]

 

▲ 오브룩 호수 앞에 도착한 회원들 [12:43]

 

▲ 깊이가 200m에 이른다는 오브룩 호수 [12:44]

 

▲ 오브룩 한을 둘러보기 위해 이동 [12:46]


12:47   오브룩 한 담장에 사용된 벽돌을 보면 무늬가 새겨진 것들을 가끔 발견할 수 있다. 이것들은 모두 그리스의 어떤 신전이나 건축물에서 가져온 것이란다. 다른 사람의 집을 부숴서 자기 집을 지은 것이다. 오브룩 한 내부로 들어가 보았다. 건물의 골격은 남아 있지만 대부분이 허물어져 보기에 흉했다. 현재 건물 복원이 진행 중이라지만 언제 끝날 지는 아무도 모른단다. 오브룩 한을 떠나 한 시간 가까이 달린 후 코냐에 도착, 점심을 먹기 휴게소에 있는 식당에 들렀다.


▲ 오브룩 한 담장 벽돌의 무늬 [12:47]

 

▲ 오브룩 한 담장 벽돌의 무늬 [12:48]

 

▲ 오브룩 한 입구 [12:49]

 

▲ 서설이 많이 파괴되어 있는 오브룩 한 [12:50]

 

▲ 서설이 많이 파괴되어 있는 오브룩 한 [12:50]

 

▲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이라는 오브룩 한 [12:51]

 

▲ 코냐에 있는 휴게소에 들렀다 [13:45]

 

▲ 휴게소에 있는 식당 [13:46]

 

▲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회원들 [13:48]


13:51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다. 수프, 피자, 철판볶음밥, 과일 빵 등으로 이루어진 점심 음식은 때가 조금 늦은 탓도 있겠지만 맛이 좋은 편이었다. 휴게소를 출발한 버스가 다시 황량한 평원 사이로 나 있는 길을 달리기 시작했다. 4시 7분, 휴게소에 들렀다. 이제 오늘 여정의 종착지인 안탈리아로 가려면 토로스 산맥을 넘어가야 한다. 5시 15분, 무르티치 마을을 통과했다. 바닥에 젖어 있는 것을 보니 소나기가 내린 모양이다. 버스가 운무 속을 질주하고 있다.

 

5시 38분, 왼쪽으로 지중해가 보이기 시작했다. 5시 40분에 타스케시기 마을 통과했고 잠시 후에 다시 한번 휴게소에 들렀다. 오늘 하룻밤을 묵을 안탈리아 시내에 들어섰다. 안탈리아는 야자나무 가로수와 아름다운 항구가 있고, 인기 리조트들이 들어서 있는 지중해 최대의 관광 도시이다. 궁전 모양의 최고급 호텔이 늘어서 있는 거리를 지나면서 화려한 야경에 놀랐다. 마치 미국의 라스베이거스를 연상케 하는 그런 거리의 모습이었다.


토로스 산맥

 

지중해 연안과 평행을 이루며, 서쪽 에그리디르 호에서 동쪽의 유프라테스 강 상류유역까지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뻗어 있다. 토로스 산맥의 본맥(本脈)에 있는 해발 3,333m의 알라다 산과 누르 산맥의 외딴 지맥에 속한 에르지예스 산이 이 산계의 최고봉을 이루며, 그밖의 봉우리들도 대부분 3,000~3,700m로 솟아 있다. 해발 2,500m의 경사면까지는 소나무·삼나무·참나무·향나무 숲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며, 흰 석회석 산등성이가 많이 보인다.

 

산맥 서부의 평균해발고도 1,000m인 지점에는 호수들로 둘러싸인 분지가 많다. 아다나 아래쪽에 있는 실리시아 평원의 토양층이 두꺼운 비옥지대를 제외하면 남쪽의 해안평야지대는 좁은 편이어서 전지역에 걸쳐 인구밀도가 희박하며, 산맥으로 인해 내륙지방과 단절되어 있다. 토로스 산맥을 가로지르는 길 중에서 예로부터 대상로 및 군용도로로 이용되었던 퀼레크보아지(실리시아 관문)가 가장 유명하다. 그밖에 이 산맥의 본맥을 가로질러 카이세리와 아다나를 연결하는 철도가 근처를 지난다. 광물자원으로는 은·구리·갈탄·아연·철·비소 등이 있으며, 그 가운데 일부가 개발되고 있다.


▲ 점심 식사 상차림 [13:51]

 

▲ 피자가 나왔다 [13:55]

 

▲ 바삭하게 구워 맛이 좋은 피자 [13:55]

 

▲ 철판볶음밥이 동이 났네 [14:19]


세마(Sema)

 

터키를 여행하며 볼 수 있는 공연이다. 2008년 세계 무형문화유산에 선정되어 인류의 소중한 자산이 된 세마. 단 한가지의 동작으로 이토록 경건해질 수 있을까. 세마는 이슬람의 신비주의 교단 중 하나인 메블라나 (Mevlana) 교단의 대표적인 수련법이다. 우리에겐 <수피댄스> 또는 <명상춤>으로 알려진 세마는 일반적 의미의 춤이 아니라 신과 합일을 이루는 종교적 수행이기 때문에 일종의 선무라고 할 수 있다. 터키 중부에 콘야(Konya)라는 도시가 있다. 메블라나 교단이 창시된 곳이다. 그리고 그 곳에 가면 하얀색의 옷을 입고 있는 동상을 마주할 수 있다.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메블라나 젤랄레딘 루미(Mevlana Celaleddin Rumi)는 콘야에 정착하여 용서와 관용, 선한 삶을 가르치며 신과 만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익힐 수 있는 대중적인 방법을 찾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세마이다.

 

Sikke(시케)라는 갈색의 원통형 모자, Tennure(텐누레)라는 흰옷과 치마, Hurka(후르카)라는 검은 망토를 입고 등장한 그들은 두 손을 펼쳐 오른손은 하늘로 왼손은 땅을 향하게 하고 고개는 지구의 자전 축만큼 기울인 상태로 천천히 회전한다. 신에게 다가가기 위해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이 계속되는 이 의식은 빨라진 음악에 맞추어 절정의 순간까지 다다르게 된다. 최고조의 순간이 다가오자 무용수의 표정은 매우 편안해 보인다. 무아지경 속에서 신을 만났을 것이다. 그리고 현세의 욕망과 욕심을 모두 내려놓고 자신을 비우게 될 것이다. 세마 공연은 콘야에 있는 메블라나 문화센터에서 주 1회 토요일 저녁 8시, 이스탄불 시내의 사설 공연장에서도 매일 저녁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 세마를 추고 있는 무용수 [14:26]

 

▲ 휴게소에 들렀다 [16:07]

 

▲ 휴게소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16:14]

 

▲ 마지막으로 들른 휴게소 [17:51]

 

▲ 정말 오래된 자동차 [17:55]

 

▲ 지중해가 가까운지 야자수가 자라고 있다 [17:56]


19:26   오늘밤을 묵을 안탈리아의 그랜드파크 라라 호텔에 도착했다. 룸을 배정받고 먼저 저녁을 먹으러 호텔 식당으로 갔다. 이곳 식당 음식은 종류도 다양하고 지금까지 먹은 다른 호텔 식당 음식과 비교해 볼 때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룸으로 올라와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우니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다. 와이파이도 잘 된다. 휴대전화로 국내 소식을 섭렵하며 적당히 시간을 보내다 잠에 빠져 들었다. 내일은 기상 시간이 4시 10분이다. 아마도 이번 터키 여행에서 기상 시간이 가장 빠른 날일 것 같다.


▲ 그랜드파크 라라 호텔에 도착 [19:25]

 

▲ 룸을 배정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19:31]

 

▲ 호텔 식당에서 저녁 식사 [19:43]

 

▲ 배정받은 호텔 룸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