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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국내 旅行

2019.10.12. [국내旅行 120] 강원 홍천 수타사 산소길

by 사천거사 2019. 10. 12.

홍천  수타사 산소길

◈ 일시: 2019년 10월 12일 토요일 / 맑음

◈ 장소: 수타사 산소길 / 강원 홍천

◈ 코스: 청주 → 수타사 산소길 →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

◈ 거리: 6.6km

◈ 시간: 2시간 12분

◈ 회원: 백만사회원 14명 


 

 

 

 


09:50   백만사에서는 3개월마다 1박 2일 일정으로 대명리조트가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강원도 홍천,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참여 회원은 14명 모두였다. 청주 사천동 감록관 앞 공터에 모여서 다정한 인사를 나눈 후 세 대의 승용차에 나누어 타고 본격적인 여정에 나섰다. 오창나들목에서 중부고속도로에 진입, 북쪽을 향해 달려가다 대소분기점에서 평택제천고속도로에 접속한 후 금왕휴게소로 들어갔다.

 

커피와 카스텔라로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출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를 달린 끝에 홍천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난 후 수타사를 향해 달려갔다. 점심을 먹기 위해 수타사 입구에 있는 느티나무집 식당에 들렀더니 자리가 없다. 25분을 기다린 후 자리가 나서 돌솥곤드레밥과 감자옹심이로 저녁을 먹었다. 곤드레밥과 옹심이는 둘 다 강원도 향토 음식이다. 회원들 모두가 맛이 괜찮다고 입을 모은다.    


▲ 사천동 감록관 앞 공터에 회원 집합 [09:54]

 

▲ 백만사의 트레이드 마크인 발대식을 하고 출발 [09:55]

 

▲ 금왕휴게소에서 커피와 카스텔라로 간식을 먹고 [10:55]

 

▲ 점심을 먹을 느티나무집 식당에 도착 [13:06]

 

▲ 요즘 음식점은 방송 출연이 대세다 [13:23]

 

▲ 돌솥곤드레밥과 감자옹심이 상차림 [13:55]

 

▲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 [13:55]


14:33   점심을 먹은 느티나무집 식당을 떠나 오늘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수타사 산소길 걷기에 나섰다. 날씨 좋은 휴일을 맞아 주차장에는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빈틈없이 세워져 있었다. 숲 탐방 안내소를 지나고 덕치천 위에 놓인 수타교와 공작교를 건너 수타사 경내로 들어갔다. 천년고찰인 수타사는 큰 절이다. 전각 사이가 널찍하고 가람의 배치도 잘 되어 있어 아주 짜임새가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 급수대에서 물맛을 보니, 달고 시원하다.


▲ 수타사 산소길을 걷기 위해 느티나무집 출발 [14:33]

 

▲ 주차장에 버스가 가득하다 [14:35]

 

▲ 수타사 숲 탐방 안내소 [14:40]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4:42]

 

▲ 수타교에서 바라본 덕치천 [14:44]

 

▲ 산소길 이정표 [14:46]


수타사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이다. 이 절의 효시는 신라 708년(성덕왕 7)에 원효가 우적산에 창건한 일월사이다. 그뒤 영서지방의 명찰로 꼽혔으며, 1457년(세조 3)에 지금의 위치로 옮긴 뒤 수타사라고 절 이름을 바꾸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36년(인조 14)에 공잠이 재건했다. 1644년 학준이 당우를 확장한 이래, 계철·도전·승해·정명·정지·천읍 등이 불사를 꾸준히 계속하여 1683년(숙종 9)에는 옛 모습을 되찾았다. 현재와 같은 절 이름이 된 것은 1811년(순조 11)이며, 1861년(철종 12) 윤치가 중수한 이래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대적광전(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7호)·흥회루·봉황문·심우산방·요사채 등이 남아 있다. 이밖에 월인석보(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8호), 3층석탑, 4기의 부도, 사리탑 등이 있다.


▲ 수타사 흥회루 [14:48]

 

▲ 수타사 흥회루 안내문 [14:49]

 

▲ 수타사 원통보전 [14:49]

 

▲ 수타사 경내에 있는 급수대에서 목을 축이고 [14:50]


14:52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되어 있는 대적광전을 둘러보고 급수대에서 목을 한 번 더 축인 후 수타사 경내를 벗어나 산소길 걷기에 들어갔다. 연밭 사이로 나 있는 데크 길을 지나 산 쪽으로 나 있는 숲길에 진입했다. 수타산 산소길은 정비가 잘 되어 있는 산책로 같은 길이었다. 언제까지 이런 길이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걷기에 참 좋다.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가 도시에서 찌든 몸을 말끔하게 정화시켜 주는 기분이 들 정도다.


▲ 대적광전과 백연당이 보이는 풍경 [14:52]

 

▲ 수타사 경내에 있는 급수대에서 [14:52]

 

▲ 강원도 유형문화제 제17호인 대적광전 [14:54]

 

▲ 수타사 대적광전 안내문 [14:54]

 

▲ 수타사 경내에서 나와 산소길에 진입 [14:58]

 

▲ 연밭 사이로 나 있는 데크 길에서 여성회원들 [14:59]

 

▲ 연못에 설치되어 있는 산책로 [15:01]

 

▲ 산소길 이정표 [15:02]

 

▲ 걷기 좋은 산소길 [15:05]


15:15   수타사 산소길을 계속 이어간다. 평탄한 산책로를 따라 걷는 기분이 그만이다. 갈림길 지점에 도착했다. 왼쪽은 출렁다리를 건너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신봉마을로 가는 길이다. 다리를 건너지 않고 곧장 간다. 잠시 후 어부네펜션 앞에 도착했고 마침 한쪽에 쉬어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오늘은 해가 나지 않고 그리 덥지도 않아 트레킹을 하기에 아주 좋은 날이다. 마음씨 착한 백만사회원들에게 하늘에서 복을 내려 주신 모양이다.


▲ 귕소와 출렁다리 가는 길에 진입 [15:15]

 

▲ 걷기 좋은 수타사 산소길 [15:16]

 

▲ 이런 길이 언제까지 이어지려나 [15:26]

 

▲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 [15:28]

 

▲ 길 왼쪽으로 보이는 귕소 [15:36]

 

▲ 삼거리 갈림길 지점에 서 있는 이정표: 신봉마을 쪽으로 진행 [15:38]

 

▲ 멀리 어부네펜션이 보인다 [15:44]

 

▲ 어부네펜션 벤치에서 간식을 먹고 [15:48]


15:56   간식을 먹은 후 덕치천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넜다. 다리 건너 오른쪽은 신봉마을로 가는 길이고 왼쪽이 수타사로 가는 길이다. 오솔길처럼 좁은 길을 10분 정도 걸어 도착한 곳은 귕소 출렁다리, 이곳에서도 약수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었다. '귕소'는 '귕'을 닮았다는 소(沼)를 말한다. 귕이 뭐여? 소여물통의 사투리다. 결국 귕소는 소여물통을 닮은 물웅덩이를 말한다. 덕치천 오른쪽을 따라 나 있는 길을 계속 걸어간다. 잔도가 있고 통나무 계단길도 있다.


▲ 어부네펜션 앞에 서 있는 이정표 [15:56]

 

▲ 길을 따라 걷고 있는 회원들 [16:02]

 

▲ 이쪽은 길이 조금 좁은 편이다 [16:04]

 

▲ 덕치천 위에 놓인 귕소 출렁다리에서 여성회원들 [16:06]

 

▲ 귕소 출렁다리 안내판 [16:06]

 

▲ 약수봉 가는 길 이정표: 데크 길을 따라 진행 [16:06]

 

▲ 소여물통을 닮았다는 귕소 [16:08]

 

▲ 귕소 안내문 [16:08]

 

▲ 철제 잔도 [16:15]

 

▲ 통나무 계단길 [16:22]


16:25   수타사 200m 전 이정표를 지났다. 월인쉼터에서 판매하는 연꿀빵을 샀다. 친환경 유기농 연근과 마를 재료로 해서 만든 빵이라는데 가격이 만만찮다. 8개에 만 원, 한 개에 1,250원 꼴이다. 차를 세워둔 느티나무집 식당 주차장에 귀환, 근처에 있는 벤치에 앉아 연꿀방을 먹은 후 차에 올라 오늘의 숙소인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를 향했다. 어디를 가나 주말의 대명리조트에서는 주차 전쟁이 벌어진다. 이곳도 마찬가지였다. 간신히 주차를 하고 배정받은 스위트 룸에 짐을 풀었다.

 

이제 저녁을 먹을 차례, 비발디파크는 위치가 산 속이라 바깥에 있는 식당을 이용하려면 차를 타고 한참을 나가야 한다. 그렇다면 안에서 해결하는 수밖에. 식당이 몰려 있는 곳을 찾아갔다. 술이라도 한 잔 하기 위해 춘천닭갈비가 주 메뉴인 비와별 닭갈비 식당 앞에 도착했는데 예상대로 자리는 꽉 찼고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점심도 기다려서 먹었는데 저녁이라고 못 기다리랴. 인고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자리가 났다. 음식 맛은 괜찮은 편이었다. 그렇게 맛있는 저녁을 먹고 룸으로 돌아와 맥주를 한 잔 더 마시는 것으로 홍천 여행의 첫째 날을 마감했다.


▲ 수타사 200m 전 이정표 [16:25]

 

▲ 수타사 용담 [16:26]

 

▲ 약수봉 등산 안내도 [16:33]

 

▲ 차를 세워둔 느티나무집 식당 주차장에 귀환 [15:44]

 

▲ 느티나무집 식당 벤치에 앉아 연꿀빵을 먹는 중 [16:49]

 

▲ 오늘의 숙소는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 파인동 [18:04]

 

▲ 비와별 닭갈비 식당에서 음식을 기다리는 여성회원들 [18:39]

 

▲ 오늘 저녁 메뉴는 춘천닭갈비 [19:09]

 

▲ 비발디파크에 있는 회전목마 [20:21]

 

▲ 인스타그램 인증 사진 촬영장소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