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산행/충남山行記

2019.10.05. [충남山行記 127] 대전 중구 보문산→국사봉

by 사천거사 2019. 10. 5.

보문산-노적봉-오도산-목달산-석태산-국사봉 산행기

◈ 일시: 2019년 10월 5일 토요일 / 흐림

◈ 장소: 보문산 457.6m / 노적봉 260m / 오도산 336.8m / 목달산 375m / 석태산 409m / 

           국사봉 245m / 대전 중구

◈ 코스: 한밭도서관 → 보문산 → 노적봉 → 오도산 → 목달산 → 석태산 → 차도 → 국사봉 → 

           보문산 → 한밭도서관

◈ 거리: 23.6km

◈ 시간: 6시간 57분


 

 

 

 

 

 

 

 

 

 

 

 

 

 


보만식계

 

‘보만식계’는 대전을 대표하는 장거리 종주 코스다. 대전시를 감싸고 있는 보문산(457.6m)~만인산(537.1m)~식장산(598m)~계족산(423m)의 앞머리 글자를 따서 ‘보만식계’라 부른다. 산행 거리만 56km에 이르고, 무박 2일이 걸리는 대장정이다. 400~500m대의 낮은 산이라 방심할 수 있지만, 고도 160~590m 사이를 오르내리면서 크고 작은 봉우리 150여 개를 넘어야 한다. 때문에 무척 힘들고 체력 소모가 심하다. 또한 산행 시간이 길어 그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07:47   우리나라에는 몇 개의 이름 있는 산이나 봉우리가 이어진 산줄기가 꽤 여러 개 있다. 예를 들어, 불수사도북이나 가팔환초, 천성장마 등이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산줄기라고 할 수 있다. 오늘 찾아갈 곳은 '보만식계'라는 산줄기다. 대전에 있는 이 산줄기에는 보문산, 만인산, 식장산, 계족산이 차례대로 솟아 있다. 보만식계의 총거리는 56km에 달한다. 단번에 종주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뭐 그렇게 힘들게 살고 싶지는 않고 적당하게 끊어서 걸어볼 계획이다.

 

사실 보만식계는 대전둘레산길 1구간에서 5구간에 해당하는 산줄기로 이미 2010년 3월과 2011년 8월 사이에 걸었던 길이다. 청주 아파트 출발, 고속도로와 시내 도로를 달려 대전시 중구에 있는 한밭도서관 옆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고촉사 아래까지 차로 갈 수 있지만 산행 후 어차피 차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이곳에 세워두는 게 좋다. 고촉사로 올라가는 널찍한 도로에 들어섰다. 평일이라 그런지 오가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보문산 행복숲길 교차지점을 지나 고촉사로 올라갔다.


▲ 청주 아파트 출발 [07:47]

 

▲ 대전 중구 한밭도서관 옆 도로변에 주차 [08:52]

 

▲ 도로 왼쪽 한밭도서관 표지판 [08:55]

 

▲ 보문산 도시공원 종합 안내도 [09:01]

 

▲ 과례정 갈림길 이정표: 고촉사 쪽으로 진행 [09:02]

 

▲ 차도 오른쪽으로 나 있는 데크 길 [09:11]

 

▲ 보문산 행복숲길 안내도 [09:19]

 

▲ 보문산 행복숲길 교차지점에 서 있는 이정표 [09:20]

 

▲ 보문산 고촉사 약수터 [09:23]


09:30   고촉사에 도착했다. 시루봉 아래에 있는 고촉사는 그리 큰 절은 아니지만 대웅전과 대적광전을 비롯해 나한전, 포대화상 등이 요소에 자리하고 있어 아담한 분위기를 나타나고 있었다. 고촉사를 벗어나면서 보문산 시루봉 정상까지는 계속 데크 계단이다. 10분 남짓 계단을 걸어 올라 해발 457.6m의 시루봉 정상에 도착했다. 날이 흐려 전망 별로다. 정상에 있는 팔각정자 보문정을 지나 오도산 쪽으로 간다. 헬기장을 지나자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이 이어졌다.


▲ 고촉사 대웅전 [09:30]

 

▲ 고촉사에 있는 포대화상 [09:31]

 

▲ 고촉사 대적광전 [09:31]

 

▲ 고촉사 경내 오른쪽 시루봉 가는 길 데크 계단 [09:32]

 

▲ 보문산성 갈림길 이정표: 시루봉 쪽으로 진행 [09:38]

 

▲ 시루봉 정상으로 가는 데크 계단 [09:39]

 

▲ 보문산 시루봉 정상에 있는 보문정 [09:43]

 

▲ 시루봉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오도산 쪽으로 진행 [09:43]

 

▲ 헬기장을 지나고 [09:46]

 

▲ 소나무 숲길을 걸어간다 [09:47]


09:48   보문사지 안내판을 만났다. 이곳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인데 왜 여기에 안내판에 세워져 있는지 모르겠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계단길을 올라 이시동 전망대에 도착했다. 데크로 되어 있는 전망대는 식장산 쪽을 잘 볼 수 있는 곳이지만 날이 흐리고 옅은 이내가 끼어 있어 전망은 아주 형편없었다. 하늘은 계속 흐린 상태고 바람은 없다. 사람은? 없다. 하기는, 평일에 이름도 없는 이 산줄기는 걸을 사람들이 누가 있겠는가? 그렇다면 나는?


▲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4호 보문사지 안내판 [09:48]

 

▲ 보문사지 갈림길 이정표: 오도산 쪽으로 진행 [09:53]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 계단길 [09:55]

 

▲ 이사동 전망대에 도착 [09:57]

 

▲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전 시내 [09:57]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 계:단길 [10:00]

 

▲ 오도산 1.9km 전 이정표 [10:04]

 

▲ 고압선 철탑 아래를 통과 [10:06]

 

▲ 4거리 갈림길 이정표: 오도산 쪽으로 진행 [10:08]

 

▲ 걷기 좋은 능선길 [10:11]


10:14   고압선 철탑 아래를 지나 낡은 통나무 계단길에 들어섰다. 노적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해발 260m의 노적봉 정상에는 낡은 표지 하나가 나무에 매달려 있을 뿐 별 다른 표지는 없었다. 오도산 600m 전 이정표를 지나자 제법 긴 나무 계단길이 나타났다. 어? 저게 뭐지? 나무에 꽃이 피었네? 그것은 바로 진달래꽃이었다. 요즘 날씨를 봄 날씨로 잘못 알고 꽃을 피운 진달래. 때를 모르고 아무 때나 나서서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위정자들을 보면 철 모르는 진달래들이 인간 사회에도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 고압선 철탑 아래를 통과 [10:14]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0:18]

 

▲ 쓰러진 나무 사이를 통과 [10:22]

 

▲ 해발 260m의 노적봉 정상에 도착 [10:25]

 

▲ 오도산 600m 전 이정표 [10:29]

 

▲ 나무계단을 이용해서 안부를 통과 [10:33]

 

▲ 길게 뻗어 있는 오르막 나무계단 길 [10:37]

 

▲ 철 모르는 진달래가 꽃을 피웠다 [10:43]

 

▲ 오도산 정상 90m 전 이정표 [10:46]

 

▲ 오도산 정상으로 가는 짧은 암릉 구간 [10:48]


10:48   해발 336.8m의 오도산 정상에 도착했다. '오도'는 유생들이 유교의 도를 다른 것과 구분하여 이르는 말이다. 그래서 오도산 아래에 은진 송 씨 집성촌인 유교민속마을이 있는 건가? 오도산 정상은 보문산, 식장산, 계족산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곳이지만 오늘은 날이 흐려 잘 보이지 않는다. 오도산 정상을 떠나 금동고개로 가는 길, '사한정'이란 현판이 걸려 있는 팔각정자를 만났다. 정자 옆에 이사동 유교민속마을 누리길 안내도가 서 있어 살펴보니 한 번 걸어볼 만한 길인 것 같다.


▲ 오도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0:48]

 

▲ 오도산 정상에 있는 안내문[10:49]

 

▲ 오도산 정상 조망: 통영대전고속도로 뒤로 식장산이 아련하다 [10:49]

 

▲ 걷기 좋은 능선길 [10:52]

 

▲ 팔각정자 사한정 [10:53]

 

▲ 이사동 유교민속마을 누리길 안내판 [10:54]

 

▲ 금동고개 3.45km 전 이정표 [11:05]

 

▲ 걷기 좋은 능선길 [11:13]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통나무 계단길 [11:17]

 

▲ 목달산 정상으로 가는 길 [11:20]


11:29   목달산 정상에 있는 금동고개 1.89km 전 이정표를 지나 산행을 이어간다. 18분 후, 능선 왼쪽으로 금동고개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 도착했다. 지도를 보니, 능선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트랭글이 배지를 발급해 주는 석태산이 있다. 다녀올까? 어쩌면 석태산 정상에서 금동고개로 내려가는 길이 있을지도 몰라. 가보자. 10분 가까이 걸어 도착한 석태산 정상에는 표지기 몇 개가 매달려 있을 뿐 별 다른 표지는 없었다. 예상과는 달리 석태산 정상에서 금동고개로 내려가는 길은 없었다. 어떻게 하나? 다시 지도를 확인해 보니, 능선을 따라 계속 가면 보문산으로 되돌아 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래, 만인산은 다음에 가고 보문산으로 가자. 계획은 언제나 바뀔 수 있는 거니까.


▲ 금동고개 1,89km 전 이정표 [11:29]

 

▲ 고압선 철탑 아래를 통과 [11:35]

 

▲ 금동고개 1.16km 전 이정표 [11:41]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 계단길 [11:44]

 

▲ 대전둘레산길 제1구간 이정표: 이곳에서 금동고개로 내려가야 한다 [11:47]

 

▲ 석태산 정상으로 가는 길 [11:52]

 

▲ 해발 409m 석태산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1:56]

 

▲ 경사가 조금 있는 내리막길 [12:02]

 

▲ 드물게 모습을 드러내는 바위들 [12:07]


12:20   가끔씩 나타나는 표지기가 길을 제대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고만고만한 산길을 23분 정도 걸어 물이 조금 흘러가는 계곡을 따라 나 있는 길에 내려섰고, 다시 15분을 걸어 마을 도로에 진입하는 것으로 일단 산길에서 벗어났다. 여기가 어디지? 중구 목달동이네. 길 옆에 가을걷이를 끝낸 논이 보인다. 벼가 한창 익어갈 때에 강력한 태풍이 두 번이나 불어닥쳐 벼가 쓰러진 논이 많이 보이던데 이곳은 운 좋게도 일찍 추수를 마쳤네.


▲ 가끔씩 모습을 드러내는 표지기 [12:20]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2:23]

 

▲ 걷기 좋은 능선길 [12:28]

 

▲ 특수작물 재배지 출입금지 안내판 [12:37]


통덕랑

 

조선이 건국된 직후인 1392년(태조 1) 7월 문산계가 제정될 때 정5품 상계는 통덕랑, 하계는 통선랑으로 정하여져『경국대전』에 그대로 법제화되었다. 정5품에 해당하는 관직으로는 검상(檢詳)·정랑·지평(持平)·사의(司議)·헌납(獻納)·시독관(侍讀官)·교리(校理)·직장(直長)·기주관(記注官)··찬의(贊儀)·별좌·문학·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통덕랑 이하는 낭품계(郎品階)로서 사(士)라고도 불렀다. 통덕랑은 향리들의 한품(限品)으로서도 중요하다. 향리의 호장(戶長)들이 스스로 통덕랑이라 자처하였다는 것이나 토관계(土官階)의 한품이 정5품이었던 것도 이것과 관계가 있다.


▲ 조선 통덕랑을 지낸 동래 정 씨 묘소  [12:42]

 

▲ 물이 흐르는 계곡 오른쪽을 따라 나 있는 길 [12:46]

 

▲ 비닐하우스 오른쪽을 따라 나 있는 길 [12:49]

 

▲ 포장이 되어 있는 마을 도로에 도착 [12:57]

 

▲ 도로 왼쪽으로 추수를 마친 논 [12:59]

 

▲ 도로 반사경에 비친 나의 모습 [12:59]


13:07   산서초등학교와 목달마을회관을 지나 계속 걸어간다. 14분 후 목달-무수경계교를 건넌 다음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아래 지하도를 통과했다. 한동안 차도를 따라가던 길이 차도 옆에 설치되어 있는 자전거 도로와 데크 길로 이어졌다. 왼쪽으로 유등천이 보이고 2011년 8월 대전둘레산길을 걸을 때 들렀던 뿌리공원도 보인다. 언고개에 서 있는 이정표를 만났다.  대전둘레산길 12구간 이정표였다. 보문산 시루봉까지의 거리 4.45km, 1시간 30분이면 충분히 갈 것 같다.


▲ 산서초등학교 맞은편에 있는 목달마을회관 [13:07]

 

▲ 마을 도로를 따라 진행 [13:11]

 

▲ 목달-무수경계교를 건너 지하도로 [13:21]

 

▲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오른쪽을 따라 진행 [13:27]

 

▲ 차도와 나란히 가는 자전거 도로를 따라 진행 [13:36]

 

▲ 길 왼쪽 유등천: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13:37]

 

▲ 2011년 8월 대전둘레산길 12구간을 걸을 때 들렀던 뿌리공원 [13:42]

 

▲ 언고개에 있는 대전둘레산길 12구간 이정표 발견: 시루봉 쪽으로 진행 [13:47]

 

▲ 포장이 되어 있는 임도 [13:48]

 

▲ 통나무 계단에 올라서는 것으로 산길에 진입 [13:51]


13:54   대전오월드에서 설치한 철책 오른쪽을 따라 계속 걸어긴다. 아무도 없는 호젓한 산길이다. 누구는, 혼자서 걸어가는 것이 외롭지 않으냐, 무섭지 않으냐 하고 말을 하지만 직접 걸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길 옆에 수많은 대화의 대상이 널려 있는데 왜 외로우며 또 그런 대상들과 함께 하는데 뭐가 무섭겠는가. 해발 245m의 국사봉 정상에 올랐다. 문화재자료 제38호인 국사봉 유적지 정상에는 엉성한 돌탑 하나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 대전오월드에서 설치한 철책 옆을 따라 진행 [13:54]

 

▲ 리기다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3:56]

 

▲ 철책 옆으로 나 있는 길 [14:01]

 

▲ 담쟁이덩굴에 가을이 내려앉았다 [14:06]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길 [14:09]

 

▲ 문화재자료 제038호인 국사봉 유적 표지석 [14:12]

 

▲ 국사봉 유적 안내문 [14:13]

 

▲ 국사봉 유적이 자리 잡고 있는 해발 245m 국사봉 정상부 [14:13]

 

▲ 사면을 따라 나 있는 길 [14:20]

 

▲ 지금은 꽃향유가 피는 철 [14:21]


14:24   무수동 갈림길 지점을 지나 시루봉 쪽으로 간다. 13분 후 임도를 건너 다시 산길에 들어섰다. 2011년 8월 이 길을 걸었을 때와 비교해 볼 때 길의 모습은 별로 변한 게 없지만 새롭게 설치된 이정표는 여러 개 발견할 수 있었다. 이정표가 여러 개 있는 게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 혼란을 주는 경우도 있다. 보문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데크 계단이 나타났다. 8년 전에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사각형 나무계단길이었는데 지금은 번듯한 데크 계단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


▲ 무수동 갈림길 지점에 서 있는 이정표: 시루봉 쪽으로 진행 [14:24]

 

▲ 걷기 좋은 능선길 [14:31]

 

▲ 임도를 건너 다시 산길에 진입 [14:37]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4:39]

 

▲ 시루봉 1.7km 전 이정표 [14:42]

 

▲ 길은 계속 걷기에 좋다 [14:50]

 

▲ 대전둘레산길 12구간 이정표: 시루봉 쪽으로 진행 [14:54]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4:58]

 

▲ 보문산 정상으로 가는 데크 계단 [15:05]

 

▲ 보문산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15:11]


15:14   5시간 30분 만에 보문산 수리봉 정상에 있는 보문정에 앞에 다시 섰다. 아침부터 흐려 있던 하늘은 여전히 잿빛이다. 고촉사를 지나고 보문산 행복숲길 교차지점을 지나 차를 세워 둔 한밭도서관 옆 도로변에 돌아왔다. 우연찮게 길을 잘못 들어 처음 계획과는 달리 만인산까지 가지 못하고 보문산으로 다시 돌아오는 산행이 되고 말았지만 그래도 괜찮다. 계획은 언제나 바뀔 수 있는 것이고 그 결과 새로운 곳을 걸을 수 있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으니까.


▲ 보문산 수리봉 정상에 있는 보문장 앞에 귀환 [15:14]

 

▲ 수리봉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5:15]

 

▲ 고촉사에 귀환 [15:22]

 

▲ 고촉사 표지석 [15:24]

 

▲ 부처님은 어디에나 계신다 [15:24]

 

▲ 보문산 행복숲길에 귀환 [15:29]

 

▲ 대전둘레산길 12구간 표지판 [15:46]

 

▲ 차를 세워 둔 한밭도서관 옆 도로변에 귀환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