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산행/충남山行記

2019.08.17. [충남山行記 124] 충남 금산 제비봉→서대산

by 사천거사 2019. 8. 17.

제비봉-서대산 산행기

◈ 일시: 2019년 8월 17일 토요일 / 맑음 구름 많음

◈ 장소: 제비봉 550m / 서대산 904m / 충남 금산

◈ 코스: 성당2리 마을회관 → 재말재 → 제비봉 → 장군바위 → 서대산 → 닭벼슬봉 → 개덕사 → 

           도로 → 성당2리 마을회관

◈ 거리: 10.1km

◈ 시간: 5시간 3분


 

 

 

 

 

 


07:50   오늘은 원래 토요산악회에서 안내하는 정선 백운산 산행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선 지역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산악회에서 산행지를 거창 금원산으로 변경하는 바람에 참가 신청을 취소하고 대신 혼자서 충남 금산에 있는 서대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에 들어 있는 서대산은 충청남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이전에 서대산을 3번 다녀왔는데 모두 서대산 드림리조트에서 시작한 원점회귀 산행이었다. 오늘은 코스를 조금 더 길게 해서 걸어볼 예정이다.

 

청주 아파트 출발,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남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주말이지만 고속도로를 오가는 차량은 그리 많지 않았다. 추부나들목에서 통영대전고속도로를 벗어난 후 37번 국도와 마을도로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성당2리 마을회관을 향해 달려갔다. 마을회관 앞에 도착해 보니, 승용차 1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주차장에는 주차선까지 그려져 있어 별 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도 차를 세울 수 있었다.

 

간단히 산행 준비를 하고 성당2리 마을회관 왼쪽으로 나 있는 마을도로를 따라 걷는 것으로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재말재와 제비봉을 거쳐 서대산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그러면 서대산 드림리조트에서 시작하는 것보다 산행 거리가 더 길어진다. 따끈한 햇살을 받으며 재말재로 올라가는 길은 계속 시멘트 포장도로였다. 길 옆으로는 전원주택들이 계속 모습을 드러냈다. 전원주택에서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데 실제 살아보면 전원주택 생활이 그리 만만치가 않다고들 한다.


▲ 7시 53분에 청주 출발 [07:53]

 

▲ 성당2리 마을회관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09:05]

 

▲ 경로당을 겸하고 있는 성당2리 마을회관 [09:06]

 

▲ 장령산 방면으로 진행 [09:12]

 

▲ 도로에서 바라본 서대산 능선 [09:12]

 

▲ 도로 반사경에 비친 내 모습 [09:14]

 

▲ 장령산 가는 길 쪽으로 진행 [09:17]

 

▲ 재말재로 올라가는 길 [09:21]

 

▲ 저 위로 재말재가 보인다 [09:24]


09:27   수령 300년의 당산나무가 서 있는 재말재에 올라섰다. 당산나무란 마을을 지켜 주는 신령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여 제사를 지내는 나무를 말한다. 재말재에서 포장도로를 계속 따르면 장령산 자연휴양림이 있는 옥천군 군서면 금산리로 내려갈 수 있다. 당산나무 옆으로 나 있는 묵은 임도가 제비봉으로 가는 길 들머리다. 일단 임도에 들어선 후 조금 걸어가다 오른쪽에 있는 능선으로 올라붙었다. 그런데 길이 애매하다. 산초나무가 우거져 있는 곳을 지나면서 큰 걱정을 했는데 정말 다행히도 잠시 후 번듯한 길이 나타났다. 그러면 그렇지.


▲ 재말재를 지키고 있는 300살 짜리 당산나무 [09:27]

 

▲ 당산나무 앞에 있는 안내판 [09:27]

 

▲ 재말재에서 임도 쪽으로 진행 [09:28]

 

▲ 산초나무가 우거져 있는 산행로 [09:34]

 

▲ 제법 뚜렷한 길이 나타났다 [09:38]


누리장나무

 

잎과 줄기에서 누린내가 난다 하여 누리장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한자어로는 취오동(臭梧桐)이라고도 한다. 학명은 Clerodendron trichotomum THUNB.이다. 높이는 3m에 이르며, 잎은 난형으로 마주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큰 톱니가 있다. 뒷면 액상에는 털이 있다. 꽃은 암·수 한꽃의 양성화로 8월에 엷은 홍색으로 핀다. 꽃은 끝부분이 5개로 갈라져 있으며 수술이 유난히 튀어나와 있다. 열매는 보라색으로 익는다. 밑에서 많은 줄기를 내어 군집생활을 하며, 높이1,600m 이하까지 자란다. 주로 중부 이남의 산지와 바닷가에서 자라는데 양지쪽의 무너진 곳이나 전석지에서 잘 자란다.

 

잎이 갓 피었을 때 따서 삶아먹거나, 소금을 간하여 튀겨먹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가지와 뿌리를 기침·감창(疳瘡)에 이용한다. 열매는 푸른 쥐색을 내는 염료로 사용된다. 이 나무를 심을 때에는 토심이 좋은 양지바른 곳을 택하여 심는데, 습기가 없고 토박하며 건조한 곳에서도 잘 견딘다. 번식은 가을에 익은 열매를 채취하여 정선한 다음 노천에 매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이 나무는 열매가 아름다워 관상용으로도 훌륭하다.


▲ 누리장나무에 꽃이 피었다 [09:44]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09:48]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09:53]

 

▲ 여기는 오르막길 [09:57]


10:03   전망대가 나타났다. 서대산 주능선이 잘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멀리 추부면소재지까지 보인다. 표지기가 여러 개 매달려 있는 봉우리를 지나 10분 정도 걸어가자 트랭글이 울려댄다. 제비봉이 가까워진 모양이다. 암릉이 계속 이어지는데 아무런 표지도 없어 어디가 제비봉 정상인지 알 수가 없다. 어쨌든 제비봉 정상이라고 생각한 암봉은 멋진 조망처였다. 앞으로 올라가야 할 서대산 쪽 봉우리로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장령산 자연휴양림, 식장산 능선, 그리고 추부면소재지까지 잘 보였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추부면소재지 방면 [10:03]

 

▲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대산 주능선 [10:03]

 

▲ 표지기가 여러 개 매달려 있는 봉우리 [10:08]

 

▲ 경사가 별로 없는 길 [10:12]

 

▲ 해발 550m 제비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0:19]

 

▲ 제비봉 정상 조망: 서대산 정상으로 가는 길 봉우리 [10:21]

 

▲ 제비봉 정상 조망: 장령산 능선 [10:22]

 

▲ 제비봉 정상 조망: 장령산 자연휴양림 방면 [10:22]

 

▲ 제비봉 정상 조망: 멀리 식장산 능선이 보인다 [10:22]

 

▲ 제비봉 정상 조망: 추부면소재지 방면 [10:22]


10:26   제비봉을 떠나 고만고만한 산길을 20분 가까이 걸어가자 본격적인 오르막길이 나타났다. 오르막길 들머리에는 표지기가 몇 개 매달려 있는데 오르막길이 시작된다는 표시인 것 같다. 오르막길 경사도의 정도는 서대산 등산로 1코스나 2코스와 비슷했다. 암릉도 있고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는 1, 2코스보다 오르기가 쉬운 편이었다. 오르막길이 시작되는 곳부터 오르막길이 끝나는 곳까지 진행하는 데에는 거의 35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 표지기가 계속 길을 안내한다 [10:26]

 

▲ 짧은 바위 구간 [10:33]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38]

 

▲ 본격적인 오르막길이 시작되는 지점 [10:42]

 

▲ 커다란 바위를 오른쪽으로 우회 [10:47]

 

▲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 [10:51]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벽 구간 [10:57]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1:03]

 

▲ 덤불 사이로 나 있는 길 [11:0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1:14]


11:16   경사가 급한 오르막길이 끝나면서 왼쪽에 전망이 트인 곳이 있어 숨도 돌릴 겸 잠시 들러 보았다. 장령산과 마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뒤로 옥천군 소재지가 보인다. 천태산에서 마성산으로 이어지는 저 능선을 언제 걸어 보아야 하는데... 드림리조트에서 올라오는 서대산 등산로 1코스와 만나는 지점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는 지난 7월 27일에 걸었던 길이다. 서대산 등산로 2코스와 만나는 지점에 서 있는 사자바위에 눈길을 한 번 준 후 헬기장을 거쳐 계속 걸어간다.


▲ 전망대 조망: 장령산에서 마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11:16]

 

▲ 성돌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11:17]

 

▲ 서대산 등산로 1코스와 만나는 지점 표지판 [11:24]

 

▲ 장군바위와 사자바위 가는 길 표지판 [11:32]

 

▲ 서대산 등산로 2코스 표지판 [11:35]

 

▲ 길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는 사자바위 [11:37]

 

▲ 서대산 등산로 2코스와 만나는 지점 표지판 [11:39]


꽃며느리밥풀

 

산지의 볕이 잘 드는 숲 가장자리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마주나면서 갈라지며 높이가 30∼50cm이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가 5∼7cm, 폭이 1.5∼2.5cm이며 좁은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의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잎자루는 길이가 7∼10mm이다. 꽃은 7∼8월에 붉은 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포는 녹색이고 잎 모양이며 자루가 있고 끝이 날카롭게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돌기가 있다. 화관은 길이 15∼20mm의 긴 통 모양이고 끝은 입술 모양이다.

 

아랫입술의 가운데 조각에 2개의 흰색 무늬가 있다. 수술은 2개가 다른 것보다 길다. 꽃받침은 종 모양이고 4갈래로 갈라지며 털이 있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8mm 정도의 달걀 모양이며 10월에 익는다. 종자는 타원 모양이고 검은색이다. 변종으로 털며느리밥풀(var. hirsutum) 등이 있는데, 털며느리밥풀은 꽃받침에 긴 털이 있고 포에 가시 모양의 톱니가 많다. 한국(전역)·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 광대나물인 줄 알았는데 꽃며느리밥풀이네 [11:41]

 

▲ 헬기장을 지나간다 [11:42]

 

▲ 지금은 등골나물꽃이 피는 철 [11:43]


11:45   서대산 등산로 3코스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 도착했다. 지난 7월에 왔을 때는 밧줄로 막아 놓았었는데 지금은 터놓았다. 산행로가 다시 열렸나? 두 번째 헬기장에 이르자 서대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둥근 지붕이 보였다. 이제 정상도 지척이네. 거대한 장군바위를 오른쪽으로 우회한 후 관측소 건물 둘레에 설치되어 있는 데크 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에서는 지금까지 걸어온 산줄기와 그 아래로 펼쳐져 있는 성당2리 지역이 잘 보였다.


▲ 서대산 등산로 3코스와 만나는 지점 [11:45]

 

▲ 서대산 정상 1km 전 이정표 [11:48]

 

▲ 두 번째 헬기장에서 바라본 서대산 강우레이더 관측소의 둥근 지붕 [11:49]

 

▲ 장군바위 앞에 도착 [11:53]

 

▲ 장군바위를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 [11:55]

 

▲ 거대한 장군바위의 일부 [11:59]

 

▲ 서대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12:01]

 

▲ 서대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홍보관 [12:03]

 

▲ 관측소 전망대 조망: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과 장군바위 [12:04]

 

▲ 관측소 전망대 조망: 성당2리와 재말재 [12:05]


12:06   해발 904m의 서대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 표지석은 커다란 돌탑 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삼각점도 따로 잘 모셔져 있었다. 곧바로 하산. 서대산 드림리조트로 내려가는 서대산 등산로 4코스를 따라 조금 내려가자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서대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건물이 잘 보였다. 전망대를 떠나 다시 조금 진행하자 이번에는 추부면과 닭벼슬봉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가 나타났다. 시간도 그렇고 해서 자리를 잡고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단팥빵과 오디즙이 전부인 점심을 먹었다. 멋진 풍광에 시원한 바람, 빵 맛이 절로 난다.


▲ 해발 904m의 서대산 정상부 모습 [12:06]

 

▲ 커다란 돌탑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정상 표지석 [12:06]

 

▲ 곱게 모셔져 있는 삼각점 [12:06]

 

▲ 서대산 드림리조트 쪽으로 하산 [12:06]

 

▲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대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건물 [12:08]

 

▲ 전망대에서 바라본 드림리즈트, 성당2구, 그리고 재말재 [12:08]

 

▲ 점심을 먹은 곳 조망: 추부면소재지 방면 [12:11]

 

▲ 점심을 먹은 곳 조망: 닭벼슬봉 [12:11]

 

▲ 오늘 점심 메뉴는 단팥빵과 오디즙, 그리고 물 [12:13]


12:26   점심 먹고 출발, 경시가 급한 내리막길을 10분 가까이 내려가자 갈림길이 나타났다. 오른쪽은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길로 서대산 산행로 4코스다. 이전에 세 번 서대산 산행을 할 때 모두 이 4코스로 내려갔었는데 오늘은 왼쪽으로 한번 내려가 보기로 했다. 길은 아주 뚜렷했다. 성당리(식물원) 이정표를 따라 10분 남짓 걸어가자 나무계단이 나타났고 이어서 만난 이정표에 닭벼슬봉으로 가는 길이 표기되어 있었다.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읽은 적이 있는 닭벼슬봉이 바로 여기구나.

 

그렇다면 어디 한번 가볼까? 이정표를 따라 올라간 암봉에는 산행객 한 명이 주변을 살펴보고 있었다. 여기가 닭벼슬봉인가요? 그런 것 같은데요. 그런데 정면으로 보이는 저 암봉들은 또 뭐야? 일단 갈림길 지점으로 내려와 조금 내려가자 어? 닭벼슬봉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또 나타났다. 이 길이 진짜 닭벼슬봉으로 가는 길인가? 뚜렷하게 나 있는 길을 따라 조금 진행하자 암봉 하나가 앞을 가로막는다. 이게 바로 닭벼슬봉이었다.


▲ 점심 먹고 출발 [12:26]

 

▲ 갈림길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진행 [12:36]

 

▲ 성당리(식물원) 쪽으로 진행 [12:41]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2:44]

 

▲ 나무계단을 내려가자 [12:47]

 

▲ 닭벼슬봉으로 가는 길 이정표가 나타났다 [12:49]

 

▲ 암봉에서 바라본 닭벼슬봉 [12:51]

 

▲ 두 번째 만난 닭벼슬봉 가는 길 이정표 [12:54]

 

▲ 닭벼슬봉으로 올라가는 길 [12:57]


12:57   닭벼슬봉은 암봉이라 당연히 주변을 조망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다. 서대산 정상에서 흘러내린 능선이 잘 보이고 야산 사이로 펼쳐져 있는 추부면의 논밭도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뿐만 아니라, 산행을 시작했던 성당2리, 재말재, 제비봉도 보였다. 오늘 하산 코스를 이쪽으로 잡은 것은 정말 잘한 일이었다. 세상 일이 다 그렇다. 늘 같은 길로만 다니면 같은 모습만 볼 수 있지만 이렇게 새로운 길에 들어서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것들을 볼 수 있다.

 

갈림길 지점으로 돌아와 다시 하산을 이어간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을 거쳐 나무계단을 올라가자 왼쪽으로 모노레일이 모습을 드러냈다. 무엇에 쓰려고 모노레일을 설치한 거지? 능선을 따라 조금 걸어가자 벤치가 3개나 놓여 있는 소나무 쉼터가 나타났다. 벤치에 앉아 잠시 쉬면서 뒤로 돌아서니 조금 전에 올랐던 닭벼슬봉이 우뚝 솟아 있는 게 보였다. 여기서 보니 꽤 괜찮은 봉우리네. 다른 사물들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산봉우리는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전체 모습이 정말 많이 달라진다.


▲ 닭벼슬봉 조망: 서대산 정상에서 뻗어내린 능선 [12:57]

 

▲ 닭벼슬봉 조망: 추부면소재지 방면 [12:58]

 

▲ 닭벼슬봉 조망: 드림리조트와 재말재 방면 [12:5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3:06]

 

▲ 나무계단을 올라간다 [13:10]

 

▲ 능선을 따라 설치되어 있는 모노레일 [13:12]

 

▲ 개덕사 가는 길 이정표를 만났다 [13:12]

 

▲ 벤치가 놓여 있는 소나무 쉼터 [13:13]

 

▲ 소나무 쉼터에서 바라본 닭벼슬봉 [13:14]


13:18   쉼터를 떠나 다시 능선을 타고 내려가려고 발걸음을 옮기는데 이게 뭐여? 나무를 잘라 산행로를 덮어버려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저께 임실 성수산 산행을 할 때도 이런 구간이 있었는데 고의가 아니라면 참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번듯하게 나 있는 길을 왜 나무를 잘라 막는단 말인가?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할 때는 그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고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따져 보아야 하지 않는가? 머리는 장식으로 달고 다니는 게 아닌데 말이다.

 

다행히 그 지역을 조금 진행하자 다시 제대로 된 길이 이어졌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을 지나 얼마 동안 내려가자 갈림길이 나타났다. 왼쪽은 성당리 식물원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이 개덕사로 가는 길이다. 갈림길 지점에서 10분 정도 걸어 서대폭포 앞에 도착했다. 비가 내린 날에나 물이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서대폭포는 바짝 말라 있어 폭포다운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었다. 대한불교선교종에 속해 있는 개덕사 경내는 조용했으며 사람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 나무를 베어 아무렇게나 방치한 모습 [13:18]

 

▲ 다행히 곧 제대로 된 길이 나타났다 [13:24]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3:27]

 

▲ 여기는 걷기 좋은 길 [13:32]

 

▲ 갈림길 삼거리에서 개덕사 쪽으로 진행 [13:35]

 

▲ 걷기 좋은 길이 계속 이어졌다 [13:40]

 

▲ 석간수를 받고 있는 모습 [13:46]

 

▲ 비가 내린 날이나 많은 물이 흘러내린다는 서대폭포 [13:47]

 

▲ 인형으로 만든 동자승들이 무척 귀엽다 [13:47]

 

▲ 대한불교선교종 개덕사 대웅전 [13:49]


13:50   개덕사 표지석을 지나 10분 정도 걸어가자 서대산 드림리조트로 이어지는 차도가 나왔다. 이제부터 차도를 따라 차를 세워둔 성당2리 마을회관 앞까지 걸어가야 하는데 그리 먼 거리가 아니라서 시간은 10분 남짓 걸렸다. 차를 세워둔 주차장에 도착한 후 땀에 젖은 상의를 갈아입고 차에 올라 곧바로 주차장을 출발하여 청주에 돌아오는 것으로, 제비봉과 서대산을 연계하고 덤으로 닭벼슬봉까지 들른 서대산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개덕사 표지석 [13:50]

 

▲ 도로 반사경에 비친 내 모습 [13:59]

 

▲ 서대산 드림리조트로 이어지는 차도에 도착 [14:00]

 

▲ 차도에서 바라본 서대산 주능선 [14:05]

 

▲ 차도에서 바라본 서대산 주능선 [14:08]

 

▲ 서대산 드림리조트 입구 [14:11]

 

▲ 차를 세워둔 성당2리 마을회관 앞 주차장에 귀환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