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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트레킹/충북 오천 자전거길

2019.09.15. [오천자전거길 12] 무심천/미호천 산책로

by 사천거사 2019. 9. 15.

무심천-미호천 산책로 걷기

◈ 일시: 2019년 9월 15일 일요일 / 맑음  

◈ 장소: 무심천-미호천 산책로 / 충북 청주 

◈ 코스: 사천동 아파트 → 송천교 → 까치내교 → 파크골프장 → 작천보 → 환경사업소 → 까치내교 →

           사천동 아파트 

◈ 거리: 19.9km 

◈ 시간: 4시간 9분 


 

 

 

 


14:57   지난주 금요일이 추석이라 명절을 쇠느라고 목요일과 토요일에 산행을 하지 못했다. 오늘은 추석 다음다음날, 어디 가까운 산이라도 다녀와야 할 기분인데 멀리 가기는 그렇고 해서 근처에 있는 무심천과 미호천 산책로를 걷기로 했다. 사천동 아파트를 떠나 무심천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가면서 하늘을 보니 파란 하늘에 떠 있는 하얀 구름들이 무척 아름답다. 가을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는 풍경이지만 날은 덥다. 산책로에 올라섰다. 추석 뒤끝이라 그런지 오가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 사천동 아파트 출발 [14:57]

 

 

▲ 남광 하우스토리 아파트 입구 사거리 [15:09]

 

 

▲ 무심동로를 건너간다 [15:13]

 

 

▲ 무심천 산책로로 가는 길 [15:16]

 

 

▲ 무심천 위에 놓인 다리 위에서 바라본 시내 쪽 풍경 [15:17]

 

 

▲ 무심천 산책로에서 바라본 남광 하우스토리 아파트 [15:18]

 

 

▲ 무심천 왼쪽을 따라 나 있는 산책로 [15:20]

 

 

▲ 아파트 위에 구름이 떠 있는 풍경 [15:25]


15:30   2순환로가 지나가는 송천교 아래를 지났다.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나란히 평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사람이 왜 이렇게 없지? 오늘이 일요일인데도 자전거를 타거나 길을 걷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충북선 철교 아래를 지나면 3순환로가 지나가는 까치내교가 나오고 까치내교 왼쪽에는 문암생태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쓰레기매립장 위에 조성한 문암생태공원은 확실한 성공작으로 꼽히고 있다. 주말에는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길 옆에 차량을 세워야 할 정도다.


▲ 2순환로가 지나가는 송천교 아래를 통과 [15:30]

 

▲ 호젓한 자전거길과 산책로 [15:31]

 

▲ 계속 이어지는 자전거길과 산책로 [15:38]

 

▲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나란히 간다 [15:42]

 

▲ 충북선 철교 아래를 통과 [15:45]

 

▲ 산책로 오른쪽에 서 있는 무심천 안내판 [15:48]

 

▲ 3순환로가 지나가는 까치내교 아래를 통과 [15:52]

 

▲ 까치내교 아래에서 바라본 무심천교 [15:54]


15:55   까치내교를 지나면 팔결교로 가는 자전거길이 갈라지는 지점이다. 길 오른쪽으로 파크골프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지역은 예전에 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피크닉 공간이었다. 사람이 찾지 않아 개망초대만 뒤덮여 있던 곳을 파크골프장으로 만들었더니 이것 보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쓸모 있는 공간으로 바뀌는 것이 아닌가. 행정관서는 주민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기관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작천보 앞에 서서 미호천을 바라본다. 물에 비친 구름의 모습이 참 보기에 좋다.


▲ 무심천 자전거도로 거리 안내판 [15:55]

 

▲ 팔결교로 이어지는 자전거길이 갈라지는 지점 [15:55]

 

▲ 미호천이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들었다 [15:57]

 

▲ 산책로 오른쪽 파크골프장 [15:58]

 

▲ 정비가 잘 되어 있는 파크골프장 [16:01]

 

▲ 정비가 잘 되어 있는 파크골프장 [16:03]

 

▲ 파크골프장에서 사람들이 골프를 치고 있다 [16:06]

 

▲ 작천보 준공 기념탑 [16:10]

 

▲ 작천보 앞에서 바라본 미호천 [16:11]


16:14   작천보를 지나면서 자전거길과 나란히 가는 산책로를 버리고 미호천 둔치 사이로 나 있는 길을 걸었다. 사람들이 거의 이용하지 않는 길이라 호젓해서 좋다. 엘지교 아래를 지나고 중부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남천교 아래를 통과했다. 미호천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 세종시로 갈 수 있는 자전거길이 갈라지는 지점을 지나 자전거길 옆으로 나 있는 산책로와 다시 합류했다. 가을 햇살을 받으며 끝없이 뻗어 있는 길을 계속 걸어간다. 끝이 보이지 않는 아득한 길이다.


▲ 미호천 둔치 사이로 나 있는 길 [16:14]

 

▲ 엘지교 아래를 통과 [16:17]

 

▲ 중부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남천교 아래를 통과 [16:24]

 

▲ 미호천 둔치 사이로 나 있는 길 [16:27]

 

▲ 삼거리 갈림길 지점에 도착 [16:33]

 

▲ 미호천을 건너 세종시로 가는 자전거길 [16:33]

 

▲ 자전거길 삼거리에 도착 [16:34]

 

▲ 자전거길 오른쪽으로 따라 나 있는 산책로 [16:39]

 

▲ 산책로 옆에 있는 휴식 공간이 보인다 [16:49]

 

▲ 미호천 건너로 보이는 리버파크자이 아파트 [16:59]


17:04   청주시환경사업소 앞 쉼터에 도착해 보니 출발 지점에서 이곳까지의 거리가 딱 10km다. 오늘 걷기로 계획한 거리가 20km이니 여기가 반환점인 셈이다. 의자에 앉아 물을 마시며 잠시 숨을 돌린 후 까치내교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올 때와는 달리 갈 때는 해가 뒤에서 비친다. 눈이 부시지 않고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시간이 많이 되어서 그런지 산책로는 말할 것도 없고 자전거길도 거의 개점휴업상태다. 파크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사람들도 별로 없었다.


▲ 청주시환경사업소 앞 쉼터에 도착 [17:04]

 

▲ 휴식 후 다시 까치내교 쪽으로 [17:10]

 

▲ 길 왼쪽으로 보이는 리버파크자이 아파트 [17:11]

 

▲ 사람과 자전거 통행이 거의 없는 산책로와 자전거길 [17:27]

 

▲ 세종시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 [17:40]

 

▲ 중부고속도로 아래를 통과 [17:49]

 

▲ 엘지교 아래를 통과 [17:55]

 

▲ 파크골프장 옆을 지나간다 [18:03]

 

▲ 사람들이 별로 없는 파크골프장 [18:10]


18:16   까치내교 앞에 있는 삼거리에 도착했다. 여기서 왼쪽에 있는 무심천교를 건너가면 오천자전거길을 따라 증평과 괴산을 거쳐 연풍까지 걸어갈 수 있다. 나는? 물론 연풍까지 걸어가 본 적이 있다. 무심천교를 건넜다. 아까 올 때와는 달리 갈 때는 무심천 왼쪽에 조성되어 있는 산책로를 이용해서 돌아갈 생각에서다. 지금 걷는 산책로는 자전거 통행이 금지되어 있는 길이다. 산책로 위에도 통행금지를 알리는 글과 그림이 그려져 있지만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가끔 보인다. 자전거를 타지 말라는데 그 사람들은 왜 타고 가는 걸까?


▲ 까치내교 앞 삼거리 지점에 도착 [18:16]

 

▲ 무심천 우에 놓인 무심천교를 건너간다 [18:17]

 

▲ 무심천교 위에서 바라본 까치내교 [18:17]

 

▲ 무심천에 비친 까치내교의 반영 [18:18]

 

▲ 다리 위에서 바라본 오창 방면 무심천 풍경 [18:19]

 

▲ 국토종주자전거길 무심천교 무인인증부스 [18:20]

 

▲ 까치내교 아래를 통과 [18:22]

 

▲ 무심천 왼쪽을 따라 나 있는 산책로 [18:24]


18:29   충북선 철교 아래를 조금 걸어가자 무심천 건너편에 서 있는 아파트 건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산책로 오른쪽으로는 수쿠렁 군락지가 펼쳐져 있는데 저녁노을에 붉은색으로 물들어 뒤로 보이는 아파트 건물과 함께 보기 좋은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대자연의 법칙에 따라 때가 되면 해가 뜨고 지건만 자연이 만들어내는 모습은 언제 어디서 보아도 아름답다. 산책로 걷기를 마치고 무심동로 위로 올라갔더니 가로등에 불이 들어와 있었다. 추분이 코 앞이라 그런지 해가 지는 시간이 많이 빨라졌다.


▲ 충북선 철교 아래를 통과 [18:29]

 

▲ 무심천 건너편에 서 있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지구 아파트 [18:32]

 

▲ 수쿠렁 군락지와 아파트 건물이 노을에 물들어 있다 [18:33]

 

▲ 각도가 조금 달라지자 풍경도 바뀌었다 [18:34]

 

▲ 산책로 옆 공간에 박혀 있는 타일 글씨 '無心川(무심천)' [18:40]

 

▲ 2순환로가 지나가는 송천교 아래를 통과 [18:46]

 

▲ 산책로 옆에 설치되어 있는 운동기구 [18:50]

 

▲ 산책로 걷기도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18:53]

 

▲ 저녁노을이 비치고 있는 남광 하우스토리 아파트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