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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트레킹/충북 오천 자전거길

2017.04.02. [오천 자전거길 11] 사천동→환경사업소

by 사천거사 2017. 4. 2.


오천 자전거길 걷기 11

 

 ◈ 일시: 2017년 4월 2일 일요일 맑음 바람 많이 붐 

 ◈ 장소: 오천 자전거길 충북 청주

 ◈ 코스: 청주 사천동 → 문암생태공원 → 신대 체육공원 → 환경사업소 종점  작천보 → 까치내교  청주 사천동

 ◈ 거리: 20.08km

 ◈ 시간: 3시 59 






14:00   오늘은 오랜만에 오천 자전거길 산책로를 걸어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봄기운이 가득 찬 무심천과 미호천의 모습이 어떻게 변해 있을까 무척 궁금하다. 율량천 수변산책로에 내려서자 오른쪽 도로를 따라 서 있는 벚나무들이 꽃을 가득 달고 있는 게 보였다. 어? 벚꽃이 피었네? 남향이라 그런 모양이다. 무심천을 건너 산책로에 들어섰다. 일요일 오후인데다 날씨마저 좋아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메우고 있었다.


▲ 사천동 아파트 출발 [14:02]


▲ 율량천 수변산책로에 진입 [14:08]


▲ 활짝 핀 벚꽃 [14:11]


▲ 푸른 버드나무 가지들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14:17]


▲ 무심천을 건너 산책로에 진입 [14:20]


▲ 산책로에서 바라본 하우스토리 아파트 [14:21]


▲ 무심천 왼쪽 산책로에 진입 [14:23]


▲ 개나리가 피어 있는 길 [14:27]


14:31   제2순환로가 지나가는 송천교를 지나자 봄빛을 가득 담은 나무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푸른 잎을 쏟아내는 버드나무들이 하나 둘 보인다. 곧 이어 왼쪽 도로를 따라 서 있는 버드나무들이 하늘거리는 가지를 바람에 날리며 반겨준다. 신록예찬을 논할 정도는 아니지만 연녹색 잎은 역시 봄의 상징이다. 충북선 철교 아래를 지나자 왼쪽 도로에 차들이 쭉 세워져 있는 게 보였다. 문암생태공원을 찾은 사람들이 세워놓은 차들인 모양이다. 봄은 사람들은 밖으로 불러내는 계절이다. 


▲ 제2순환로가 지나가는 송천교 [14:31]


▲ 푸르름이 가득한 나무들 [14:36]


▲ 오늘 걸은 산책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14:39]


▲ 봄빛이 가득한 나무들 [14:40]


▲ 봄빛이 가득한 나무들 [14:41]


▲ 충북선 철교가 보이는 버드나무길 [14:44]


▲ 충북선 철교 [14:47]


▲ 푸르름이 가득한 나무들 [14:50]


▲ 제3순환로가 지나가는 까치내교 [14:53]


14:56   오천 자전거길이 시작되는 곳에 도착했다. 여기서 오른쪽 길은 증평을 거쳐 연풍으로 이어진다. 곧장 가는 길은 세종시로 가는 길, 환경사업소로 가는 길도 직진이다. 오른쪽으로 펼쳐져 있는 파크골프장에는 따뜻한 봄날씨에 휴일을 맞아 꽤 많은 사람들이 필드를 누비며 골프를 즐기고 있었다. 물이 가득 차 있는 작천보에 들른 후 엘지교와 남촌교를 아래를 지나 아직 가을 빛을 그대로 품고 있는 갈대밭 사이를 걸어간다. 갈대는 그렇지만 나무들은 이미 봄옷을 입어 푸르름이 가득했다.


▲ 오천 자전거길 갈림길 지점 이정표 [14:56]


▲ 파크골프장이 시작되는 곳 [14:58]


▲ 파크골프장에 꽤 많은 사람들이 나왔다 [15:00]


▲ 푸른 물이 넘실대는 작천보 [15:11]


▲ 엘지교 [15:16]


▲ 남촌교 [15:22]


▲ 봄기운이 완연한 산책로 [15:28]


▲ 좌우로 길이 갈라지는 곳: 세종시로 가는 오천 자전거길은 오른쪽이다 [15:31]


15:32   오천 자전거길 삼거리에서 옥산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옥산교까지는 자전거길 옆으로 산책로가 나 있는데 옥산교를 지나면 산책로가 없다. 작천보를 지나면 산책로를 걷는 사람은 거의 없고 자전거길에만 가끔 자전거들이 오고갈 뿐이다. 호젓하게 봄기운을 받으며 걸어가는 기분이 그만이다. 환경사업소 종점 표지판이 서 있는 곳에서 발걸음을 돌렸다. 집에서 여기까지 거리가 10km이니 다시 돌아가면 20km가 된다. 오늘 걷고자 하는 거리가 바로 20km다.


▲ 오천 자전거길 삼거리 갈림길 지점 [15:32]


▲ 미호천에 있는 나무들도 푸른 빛으로 [15:38]


▲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나란히 [15:48]


▲ 환경사업소 종점 표지판: 발걸음을 되돌린 지점 [15:57]


▲ 혼자 하는 그림자놀이 [15:59]


▲ 장평교 15.5km 전 이정표 [16:07]


▲ 미호천의 신록 [16:10]


▲ 오천 자전거길 삼거리 갈림길에 다시 도착 [16:22]


16:24   갈대밭 사이로 나 있는 길에 들어섰다. 빛이 바랜 갈대밭 아래에서는 파란 새순들이 한창 돋아나고 있었다. 저 갈대와 억새들도 곧 봄의 빛깔로 옷을 갈아입겠지. 작천보에 다시 들러 넘실대는 물결을 바라본 후 파크골프장을 가로질러 걸었다. 오후 시간이 많이 지나서 그런지 골프장은 한산한 편이었다. 때가 되면 둥지를 찾아가는 새들처럼 우리도 때가 되면 집을 찾아간다. 자연의 일부분인 우리도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 갈대밭 사이로 나 있는 길에 진입 [16:24]


▲ 미호천의 신록 [16:28]


▲ 남촌교 뒤로 엘지교가 보인다 [16:32]


▲ 커다란 호수를 연상케 하는 작천보 [16:49]


▲ 한산해진 파크골프장 [16:50]


▲ 제3순환로가 지나가는 까치내교 [17:03]


▲ 색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풍경 [17:08]


17:13   산책로 오른쪽 언덕에 버드나무가 한 줄로 서 있는 곳에 다시 돌아왔다. 푸르름을 잔뜩 머금은 이파리들이 파란 하늘 아래서 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 송천교를 지나자 무심천 건너 아파트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가히 아파트 천국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게 짓고 지어도 모자란다는 아파트, 도대체 무슨 이유인지 알 수가 없다. 무심천 다리를 건너 율량천 수변산책로를 따라 돌아오는 길, 왼쪽 언덕에 피어 있는 벚꽃들이 보기에 좋다. 뭐니 뭐니 해도 봄에는 역시 꽃이다.


▲ 버드나무가 줄을 지어 서 있는 풍경 [17:13]


▲ 버드나무가 줄을 지어 서 있는 풍경 [17:15]


▲ 버드나무가 줄을 지어 서 있는 풍경 [17:18]


▲ 제2순환로가 지나가는 송천교 [17:26]


▲ 무심천 건너로 보이는 아파트 단지 [17:32]


▲ 무심천 뒤로 보이는 하우스토리 아파트 [17:40]


▲ 율량천 수변산책로 [17:45]


▲ 벚꽃이 피어 있는 율량천 수변산책로 [17:50]


▲ 사천동 아파트에 귀환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