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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트레킹/충북 오천 자전거길

2017.02.14. [청주 자전거길 3] 사천동→청남교

by 사천거사 2017. 2. 14.


무심천 산책로 걷기

 

 ◈ 일시: 2017년 2월 14일 화요일 맑음 포근한 날씨

 ◈ 장소: 무심천 산책로 충북 청주

 ◈ 코스: 사천동 아파트 → 문암생태공원 → 제2운천교  청주대교  청남교 → 청주대교 → 제2운천교  사천동 아파트

 ◈ 거리: 20.24km

 ◈ 시간: 3시간 57 







13:07   오늘은 오전에 어머니를 모시고 성모병원에 다녀온 후 오후에 시간을 내어 무심천 산책로를 걸어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율량천 수변관찰로를 걸어가면서 하늘을 보니 어제와는 달리 파랗다. 그래, 하늘은 파래야 돼. 저게 바로 하늘 색깔이야. 무심천을 건너 산책로에 들어섰다. 여기서 문암생태공원까지는 산책로 바닥이 충격을 흡수하는 재질로 되어 있어 걷기에 아주 좋다. 걷는 길이 좋으니 덩달아서 발걸음도 가벼워진다.


▲ 사천동 아파트 출발 [13:07]


▲ 율량천 수변관찰로 [13:15]


▲ 내사교가 보이는 풍경 [13:24]


▲ 무심천을 건너간다 [13:27]


▲ 갈대밭 뒤로 보이는 하우스토리 아파트 [13:28]


▲ 송천교가 보이는 풍경 [13:37]


▲ 오늘은 날이 무척 화창하다 [13:44]


▲ 언제 걸어도 아름다운 길 [13:47]


▲ 언제 걸어도 아름다운 길 [13:50]


▲ 제3순환로가 지나가는 까치내교 [13:58]


14:03   까치내교를 지나 오전 자전거길 이정표가 서 있는 지점에서 발걸음을 돌렸다. 오늘은 옥산교보다 장평교 쪽이 더 땡겼기 때문이다. 노란 잔디밭 사이로 나 있는 빨간 산책로에서 바라보는 버드나무가 또 보기에 좋다. 어제 날씨가 흐린 탓이었는지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산책로를 걷는 사람들이 꽤 많다. 사람이 날씨를 어떻게 할 수 없으니 날씨에 따라 사람의 행동이 바뀌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 오천 자전거길 이정표가 서 있는 지점 [14:03]


▲ 장평교 11km 전 이정표 [14:04]


▲ 노란색과 파란색의 아름다운 조화 [14:07]


▲ 줄을 지어 서 있는 버드나무들이 어디서 보아도 멋있다 [14:12]


▲ 산책로와 버드나무가 나란히 [14:15]


▲ 이 버드나무에도 곧 봄이 찾아오겠지 [14:23]


▲ 하우스토리 아파트와 내사교가 보이는 풍경 [14:39]


▲ 제2운천교를 지나면 만나는 이정표 [14:44]


14:49   운동기구 설치되어 있는 둔치 위로 올라섰다. 무심천 건너 무심동로를 따라 서 있는 건물들이 보이고 그 뒤로 우암산 능선이 하늘을 가르고 있다. 청주시를 대표하는 무심천과 우암산, 도시 가운데를 가로질러 흘러가는 물이 있고 빤히 보이는 곳에 그리 높지고 않고 낮지도 않은 산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무심천 체육공원 인라인 스케이트장이 텅 비어 있다. 운동도 유행을 탄다. 예전에 한창 인기를 끌던 롤러 스케이트가 사라지고 뒤를 이어 나타난 인라인 스케이트마저도 시들해졌으니 말이다. 


▲ 언덕에 올라 바라본 무심동로와 우암산 [14:49]


▲ 갈대밭 사이로 나 있는 길을 걷는 중 [14:53]


▲ 무심천 장미공원 [15:00]


▲ 갈대밭과 무심천 건너 무심동로 [15:05]


▲ 무심천 체육공원 인라인 스케이트장 [15:09]


▲ 청주시의 젖줄인 무심천 [15:11]


▲ 억새밭 사이로 나 있는 길 [15:15]


▲ 모충대교가 보이는 풍경 [15:22]


▲ '꽃다리'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청남교 [15:31]


▲ 청남교를 지나면 만나는 이정표 [15:33]


15:42   청남교와 수영교 중간 쯤 되는 지점에서 발걸음을 돌렸다. 장평교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저녁에 모임 약속이 있어 오늘은 여기까지. 거대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 서문다리가 보인다. 이 조형물에 대해 시민들은 '공룡 골격, 배를 엎어놓은 형상, 생선가시를 발라놓은 것, 노 젓고 있는 배 모양' 등 다양한 해석을 하고 있는데, 이 조형물 설계를 지도한 청주대 장태연 교수는 '청주가 옛날에 행주로 불렸기 때문에 배의 선과 구조(곡선)를 변형시켜 만든 작품'이라고 밝히고 있다. 율량천 수변관찰로에 들어서자 길게 드리워진 내 그림자가 보였다. 해가 지고 있나보다.


▲ 수영교가 보이는 지점에서 발걸음을 돌렸다 [15:42]


▲ 갈대밭과 억새밭 사이로 나 있는 길 [15:45]


▲ 산책로 왼쪽 풍경 [16:03]


▲ 서문다리 조형물: 배를 형상화한 것 [16:09]


▲ 제1운천교가 보이는 풍경 [16:19]


▲ 갈대밭 위에 떠 있는 도시 [16:34]


▲ 내사교와 하우스토리 아파트가 보이는 풍경 [16:42]


▲ 율량천 수변관찰로 [16:49]


▲ 사천동 아파트에 귀환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