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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19.08.03. [충북山行記 214] 충북 충주 수주팔봉→문래산

by 사천거사 2019. 8. 3.

수주팔봉-두룽산-문래산 산행기

◈ 일시: 2019년 8월 3일 토요일 / 맑음 폭염

◈ 장소: 수주팔봉 493m / 두룽산 458.2m / 문래산 394.5m / 충북 충주

◈ 코스: 모원정 → 노적봉 → 삼거리 → 수주팔봉 → 두룽산 → 수주팔봉 → 문래산 →

           석문동천 이야기길 → 모원정

◈ 거리: 9.5km

◈ 시간: 3시간 45분 


 

 

 

 

 

 


수주팔봉

 

수주팔봉은 높이가 493m로 충북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야트막하지만 날카로운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그 위세가 당당하다. 수주팔봉은 문주리 팔봉마을에서 달천 건너 동쪽의 산을 바라볼 때, 정상에서 강기슭까지 달천 위에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 위에서 바라보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펼쳐 놓은 듯 절경을 이루고, 송곳바위·중바위·칼바위 등 창검처럼 세워진 날카로운 바위들이 수직 절벽을 이루어 멋진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수부팔봉 일대는 옥천계 문주리층(담녹색녹이석편암)이 분포하는 곳에 풍화에 강한 암맥이 뚫고 들어간 곳이다. 수안보면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오가천이 달천과 합하여지는 과정에서 심하게 곡류하면서 북동-남서 방향으로 길게 늘어진 산줄기가 남은 것이다. 이후 다른 방향 구조선들에 의해 산줄기가 잘게 나누어지면서 여러 개의 봉우리로 분리됨으로써 달천의 맑은 물과 깎은 듯한 절벽을 안고 서 있는 기암 계곡이 형성되었다.


07:58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매일 폭염경보가 내리는 날씨다. 이렇게 더운 날에는 높은 산 산행이나 거리가 긴 산행은 자제하고 산이 낮으며 산행 거리는 짧은 곳을 선택하는 게 현명한 처사다. 그리하여 찾아낸 곳이 바로 수주팔봉, 높이는 500m가 안 되고 산행 거리는 아무리 길게 잡아도 10km가 넘지 않는다. 수주팔봉은 2008년 화실을 들머리로 삼은 원점회귀 산행을 한 적이 있고 2016년에는 호음실에서 산행을 시작해 노루목으로 내려온 적이 있다. 청주 아파트 출발, 국도와 지방도로를 이용해 증평, 괴산, 감물을 거친 후 산행 들머리가 있는 충주시 살미면 토계리를 향해 달려갔다.


▲ 청주 아파트 출발 [07:58]


09:11   팔봉폭포 입구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팔봉폭포 쪽으로 걸어가는 길, 예전에 없던 구름다리가 모원정과 칼바위 사이에 걸려 있는 게 보였다. 다시 말하면, 팔봉폭포가 흘러내리는 석문 위에 구름다리를 설치한 것이었다. 데크 계단을 걸어 모원정에 오른 후 왼쪽에 솟아 있는 노적봉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노적봉 정상까지 가는 길은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바위 구간이 있어 쉽게 올라갈 수 있는 길은 아니었다. 모원정에서 노적봉 정상까지 가는 데에는 7분 정도가 걸렸다.


▲ 팔봉폭포 입구 도로변에 주차 [09:11]

 

▲ 두룽산 B코스 산행 안내판 [09:12]

 

▲ 차도에서 바라본 노적봉 [09:12]

 

▲ 청뜰녁 권역 안내도 [09:14]

 

▲ 모원정과 칼바위를 이어주는 구름다리 [09:14]

 

▲ 두룽산 등산 안내도 [09:16]

 

▲ 모원정으로 올라가는 데크 계단 [09:16]

 

▲ 모원정 옆에 은사 이명수옹 선행기 표석이 서 있다 [09:17]

 

▲ 노적봉 정상으로 가는 암릉길 [09:19]

 

▲ 노적봉 가는 길에 만난 짧은 암릉 [09:22]


09:24   해발 141m의 노적봉 정상에 올랐다. 아무것도 없다. 정상임을 알려주는 표지기 하나가 매달려 있는 정상을 떠나 다시 모원정으로 돌아온 후 칼바위로 이어진 구름다리를 건너간다. 사실 이곳은 원래 산줄기로 이어져 있던 곳인데 물줄기를 돌리기 위해 바위벽을 잘라내어 물길을 돌렸다고 한다. 팔봉폭포 위에 놓인 구름다리에서는 팔봉폭포와 달천, 그리고 팔봉마을이 잘 보였다. 데크 계단을 지나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경사가 급한 길이라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야자매트도 깔려 있다.


▲ 해발 141m 노적봉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 [09:24]

 

▲ 모원정과 칼바위를 이어주는 구름다리: 길이 47.75m, 폭 1.7m [09:30]

 

▲ 칼바위 구름다리, 팔봉폭포 구름다리, 수주팔봉 구름다리 등으로 볼린다 [09:30]

 

▲ 구름다리 위에서 바라본 팔봉마을과 달천 [09:31]

 

▲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달천과 팔봉교 [09:31]

 

▲ 구름다리 건너 데크 계단에 진입 [09:33]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09:35]

 

▲ 사면을 따라 나 있는 길 [09:38]

 

▲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길 [09:39]


09:42   데크로 조성한 전망대에 올랐다. 사방을 둘러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는 달천이 휘감아 돌아가는 팔봉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달천을 따라 펼쳐져 있는 모래밭에 늘어서 있는 자동차와 텐트들이 성냥갑처럼 작게 보인다. 누구는 시원한 물속에서 물놀이하고 누구는 땀을 흘리며 힘들여 산을 올라간다. 다 저 좋아서 하는 일이니 누가 뭐하고 할 수도 없다. 전망대를 내려와 이정표가 서 있는 곳에서 두룽산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경사가 꽤 있는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졌다. 벌써부터 옷은 모두 땀에 흠뻑 젖었고 더위 때문인지 발걸음을 옮기기가 무척 힘이 든다.


▲ 사방이 틔여 있는 데크 전망대 [09:42]

 

▲ 전망대에서 바라본 팔봉마을 [09:42]

 

▲ 전망대에서 바라본 달천 [09:42]

 

▲ 전망대를 내려오면 만나는 이정표: 두룽산 쪽으로 진행 [09:44]

 

▲ 길은 뚜렷하게 잘 나 있다 [09:47]

 

▲ 짧은 암릉 구간 [09:50]

 

▲ 오늘은 바람 한 점 없네 [09:54]

 

▲ 날은 덥고 오르막 경사는 심하고 [09:58]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0:05]


10:07   등산로 이정표를 지나서도 계속 오르막길이 이어졌다. 땀은 비 오 듯하고 다리는 풀어져 발걸음을 떼기가 무척 힘이 든다. 무더운 날씨가 이 정도로 산행에 영향을 미치나? 땀은 그렇다 치고 다리의 힘은 왜 빠지는 거야. 15분 후 이정표가 서 있는 능선 삼거리 지점에 올라섰다. 왼쪽은 수주팔봉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문래산으로 가는 길이다. 그런데 새로 세운 이정표에 뭐라고 적혀 있는 거야? 두룽산 300m? 수주팔봉은 어디로 가고 두룽산이야?

 

다시 경사가 급한 길은 8분 정도 걸어 해발 493m의 수주팔봉 정상에 올랐다. 달천 쪽에 서 있는 바위 하며 정상 표지석은 이전과 여전했다. 정상에는 이전에 없던 두룽산 등산 안내도가 서 있는데 뭐여! 그 안내도에는 이곳을 두룽산으로 표기해 놓았다. 그렇구나. 그 안내도를 보고 모든 의문이 풀렸다, 지자체에서 수주팔봉 정상을 칼바위가 있는 봉우리로 옮겨 놓고 이 산줄기에서 가장 높은 이곳을 두룽산으로 바꾸어 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두룽산은 어떻게 되는 거야?

 

사람들이 많이 찾는 팔봉폭포 근처 봉우리들을 수주팔봉이라고 하는 데에는 일리가 있다. 하지만 인간이 두룽산의 위치를 아무 데로나 옮길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이렇게 하는 것은 어떤가? 수주팔봉은 봉우리가 8개란 뜻이니 팔봉폭포 근처에 있는 봉우리부터 1봉, 2봉, ... 이렇게 봉우리 이름을 붙여나간 후 정상 표지석이 있는 이 봉우리를 수주팔봉 중 제8봉으로 삼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의문, 수주팔봉이 두룽산으로 바뀌게 되면 기존에 있던 두룽산은 무슨 산이 되는 건가?


▲ 등산로 표지판 보인다 [10:07]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0:13]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0:18]

 

▲ 능선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두룽산 쪽으로 진행 [10:22]

 

▲ 커다란 바위를 왼쪽으로 우회 [10:25]

 

▲ 해발 493m 수주팔봉 정상 표지석 [10:30]

 

▲ 등산 안내도에는 이곳을 두룽산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10:30]

 

▲ 수주팔봉 정상부에서 달천을 내려다보고 있는 바위 [10:30]


10:35   수주팔봉 정상을 떠나 두룽산 쪽으로 간다. 내리막길 시작,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왜냐하면 두룽산에 갔다 다시 돌아올 때는 이 내리막길이 다시 오르막길로 바뀌기 때문이다. 20분 남짓 걸어 해발 458m의 두룽산 정상에 올랐다. 삼각점이 박혀 있는 두룽산 정상에는 나무에 매달려 있는 표지판이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정상 확인 후 곧바로 발걸음을 돌렸다. 25분 가까이 걸어 수주팔봉 정상에 귀환한 후 다시 문래산 쪽으로 발걸음을 이어갔다.


▲ 잠시 휴식을 취하고 수주팔봉 정상 출발 [10:35]

 

▲ 수주팔봉 정상에서 두룽산으로 가는 길 [10:40]

 

▲ 길은 대체로 걷기에 좋다 [10:45]

 

▲ 가끔 모습을 드러내는 바위들 [10:50]

 

▲ 해발 458.2m 두룽산 정상 표지판 [10:56]

 

▲ 두룽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0:56]

 

▲ 두룽산에서 수주팔봉으로 돌아오는 길 [11:08]

 

▲ 두룽산에서 수주팔봉으로 돌아오는 길 [11:18]

 

▲ 수주팔봉 정상에 귀환 [11:20]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릉 구간 [11:26]


11:29   칼바위폭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 지점에 돌아왔다. 여기서 나이 지긋한 산행객 한 명을 만났는데, 나도 그렇지만 이 무더위에 참 대단한 분이다. 문래산 쪽으로 가는 길은 일단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이다. 17분 후, 호음실 갈림길 지점에 도착했다. 2016년 8월에는 호음실에서 산행을 시작해 이곳으로 올라왔었다. 호음실 삼거리에서 문래산 정상까지는 100m 거리, 정상에 도착해 보니 이정표와 표지판이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이 봉우리는 이름이 4개나 된다. 문래산, 문레산, 물레산, 물래산이 그것인데 지도마다 다르게 표기되어 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문래산 쪽으로 진행 [11:2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1:30]

 

▲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 [11:34]

 

▲ 해발 383.8봉 표지판 [11:38]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1:42]

 

▲ 호음실 갈림길 이정표 [11:46]

 

▲ 문래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1:48]

 

▲ 해발 394.5m 문래산 정상 표지판 [11:48]

 

▲ 물레산도 있고 문래산도 있다 [11:49]


11:53   고압선 철탑 아래를 지나 10분 정도 걸어가자 또 다른 고압산 철탑이 나타났다. 5분 후, 길이 좌우로 갈라지는 것 같은데 오른쪽 길이 곧장 내려가는 길로 보여 들어섰다. 크게 잘못된 선택, 2008년 7월에도 이곳을 내려올 때 고생을 한 적이 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에는 사방에 퍼져 있는 칡덩굴 사이로 그런대로 길이 나 있었지만 아래로 내려갈수록 길이 점점 희미해지고 뚫고 지나가기가 어려워졌다. 여기에 더하여 거미줄과 가시덤불, 날벌레들이 합세하여 가는 길을 막았다. 대략난감.

 

스틱으로 없는 길을 만들어가며 15분 가까이 악전고투를 벌인 후 팔봉폭포 입구로 이어지는 차도에 내려섰다. 아이고, 지옥에서 천국으로 올라온 기분이네. 물을 한 모금 마시고 이제부터는 차도 갓길을 따라 걸어간다. 2008년에는 이 길을 따라 화실까지 걸어갔었다. 차량이 별로 다니지 않는 길인데 지금이 휴가철이라 그런지 오가는 차량들이 종종 보인다. 지금 걷는 길은 4대강 국토종주 새재 자전거길과 수안보마라톤 공인 코스를 겸하고 있었다. 차도를 20분 남짓 걸어가니 토계교가 나타났다.


▲ 첫 번째 만난 고압선 철탑 [11:53]

 

▲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 [11:59]

 

▲ 두 번째 만난 고압선 철탑 [12:03]

 

▲ 사면을 가로질러 나 있는 길 [12:06]

 

▲ 칡덩굴이 길을 가로막고 있다 [12:08]

 

▲ 칡덩굴과 가시덤불 지대를 간신히 벗어났다 [12:16]

 

▲ 팔봉폭포 입구로 이어지는 차도에 내려섰다 [12:22]

 

▲ 지금 걷는 길은 새재 자전거길 겸용 [12:27]

 

▲ 지금 걷는 길은 수안보온천 마라톤 공인 코스 겸용 [12:31]

 

▲ 차도 갓길을 따라 계속 진행 [12:39]


12:44   석문동천 위에 놓인 토계교를 건너자 오른쪽에 커다란 석문동천 이야기길 표지판이 서 있는 게 보였다. 여기서부터는 차도를 버리고 석문동천 왼쪽을 따라 나 있는 길을 걸어 팔봉폭포까지 갈 수 있다. 길 주변에는 달맞이꽃과 누리장나무꽃이 많이 보였다. 석문동천 이야기길을 15분 정도 걸어 차를 세워둔 곳에 귀환, 후끈 달구어진 차 안에서 에어컨을 최대로 틀어 놓은 채 땀에 젖은 상의를 갈아입은 후 빵을 점심으로 먹고 출발, 이번에는 괴산 대신 충주를 거쳐 청주에 돌아오는 것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진 무더위 속에 이루어진 수주팔봉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석문동천 위에 놓인 토계교 [12:44]

 

▲ 토계교를 건너면 만나는 석문동천 이야기길 표지판 [12:45]


달맞이꽃

 

도금양목 바늘꽃과 두해살이 풀. 남아메리카의 칠레가 원산지이며 한국 곳곳에서 귀화식물로 자란다. 저녁까지 오므라들던 꽃이 밤이 되면 활짝 벌어지기 때문에 '달맞이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키는 50~90㎝이다. 잎은 로제트로 달리지만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어긋나며 좁고 길며 잎가장자리에 작은 톱니들이 있다. 지름이 3㎝ 정도인 노란색 꽃은 7월부터 가을까지 핀다. 열매의 씨는 성인병을 예방 약으로 쓰인다. 달맞이꽃에 비해 커서 지름이 8㎝ 정도인 큰달맞이꽃 역시 관상용으로 심고 있다.


▲ 길 양쪽으로 달맞이꽃이 많이 보인다 [12:47]


누리장나무

 

취목(臭木)·취오동·해주상산(海州常山)·구릿대나무·노나무·개나무·깨타리라고도 한다. 잎과 줄기에서 누린내가 난다 하여 누리장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밑에서 많은 줄기를 내어 군집 생활을 한다. 가지에 털이 없다. 유사종으로 가지와 잎에 갈색 털이 촘촘히 나는 것을 털누리장나무, 잎 밑이 염통 밑 모양이고 끝이 뾰족한데 꽃차례가 짧으며 꽃받침 조각이 좁고 긴 것을 거문누리장나무라 한다. 열매를 취동자(臭桐子), 꽃을 취오동화(臭梧桐花), 뿌리를 취동근(臭桐根)이라고 한다. 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이 나무는 열매가 아름다워 관상용으로도 훌륭하다. 어린잎을 식용하는데 잎이 갓 피었을 때 따서 삶아 먹거나 소금을 간하여 튀겨 먹기도 한다. 열매는 푸른 쥐색을 내는 염료로 사용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한다.


▲ 누리장나무도 꽃을 피우기에 바쁘다 [12:48]

 

▲ 길 오른쪽으로 계속 보이는 석문동천 [12:50]

 

▲ 석문동천 이야기길 표지판을 또 만났다 [12:52]

 

▲ 팔봉폭포 위에 놓인 구름다리 [12:53]

 

▲ 차를 세워둔 팔봉폭포 입구 도로변에 귀환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