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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19.07.22. [충북山行記 213] 충북 옥천 하마산→큰음달산

by 사천거사 2019. 7. 22.

하마산-큰음달산 산행기

◈ 일시: 2019년 7월 22일 월요일 / 흐림

◈ 장소: 하마산 360m / 큰음달산 429m / 충남 아산

◈ 코스: 화인산림욕장 주차장 → 삼각점봉 → 385봉 → 하마산 왕복 → 큰음달산 → 삼각점봉 → 

           화인산림욕장 주차장

거리: 9.2km

◈ 시간: 2시간 47분 


 

 

 


07:33   오늘은 화인산림욕장 주변에 솟아 있는 하마산과 큰음달산을 다녀오기 위해 집을 나섰다. 충북 옥천에 있는 화인산림욕장은 지난 7월 12에 다녀온 곳인데 그때는 산림욕장 산책로만 걷고 산행은 하지 않았었다. 청주 출발, 미원과 보은을 지나 37번 국도를 따라 운행하다 인포삼거리에서 좌회전한 후 575번 지방도에 들어섰다. 왼쪽으로 안내중학교가 보인다. 이 지역은 예전에 대청호 둘레길을 걸을 때 여러 번 와본 곳이라 눈에 익숙하다. 잠시 후 도로 왼쪽으로 나 있는 화인산림욕장 가는 길에 들어섰다.

 

화인산림욕장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오늘은 주인장도 보이지 않는다. 간단히 산행 준비를 하고 주차장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걷는 것으로 본격적인 하마산과 큰음달산 산행에 들어갔다. 커다란  인공 연못을 지나면 산책로는 곧바로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들어간다. 또 하나의 연못이 나타나고 다시 메타세쿼이아 길이 이어진다. 3.6km 정도의 산책로 중에서 가장 풍광이 아름다운 구간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갈림길 지점에 도착, 경사가 완만한 대신 거리가 긴 오른쪽 산책로를 선택했다.


▲ 7시 33분에 청주 출발 [07:41]

 

▲ 화인산림욕장 주차장에 도착 [08:56]

 

▲ 산책로 정상 가는 길 이정표 [08:58]

 

▲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나 있는 길 [08:59]

 

▲ 인공 연못이 또 하나 나타나고 [09:02]

 

▲ 다시 이어지는 메타세쿼이아 길 [09:03]

 

▲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나 있는 길 [09:06]

 

▲ 갈림길 지점에 도착: 어느 길을 선택해도 다시 이곳으로 내려오게 된다 [09:07]

 

▲ 화인산림욕장 약도: 거리가 긴 오른쪽 길을 선택 [09:08]


09:10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나 있는 널찍한 산책로가 계속 이어졌다. 산책로의 경사가 완만해서 걷기에 아주 좋다. 그런데 아침부터 왜 이렇게 더운 거야. 어허, 그러고 보니 오늘이 중복이구나. 날씨가 어쩌니 저쩌니 해도 복날이 되면 어김없이 온도가 올라가고 습도가 높아진다. 자연의 섭리는 아무리 애를 써도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신의 영역에 들어 있는 것 같다. 산림욕장 반환지점에 도착했다. 산책로만 걷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반대 방향으로 내려가면 된다. 하마산과 큰음달산으로 가려면 정상 쪽으로 올라가야 한다.


▲ 경사가 완만한 메타세쿼이아 길 [09:10]

 

▲ 경사가 완만한 메타세쿼이아 길 [09:13]

 

▲ 리기다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09:19]

 

▲ 리기다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09:23]

 

▲ 널찍한 돌이 놓여 있는 쉼터 [09:24]

 

▲ 갈림길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09:28]

 

▲ 산책로 반환지점으로 올라가는 길 [09:35]

 

▲ 화인산림욕장 산책로 반환지점에 도착 [09:38]

 

▲ 정상 가는 길 왼쪽 풍경 [09:40]


09:42   삼각점이 박혀 있는 봉우리 정상에 올랐다. 해발이 361.7m인 정상에는 은행나무 한 그루가 심겨 있었다. 삼각점봉 출발, 능선에 나 있는 길을 따라간다. 길 왼쪽으로는 금줄이 쳐져 있고 입산금지 표지가 매달려 있었다. 14분 정도 능선길을 걸어 해발이 385m인 삼거리봉에 올라섰다. 여기서 곧장 가는 길은 큰음달산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이 하마산으로 가는 길이다. 하마산 가는 길은 꽤 뚜렷한 편이었다. 삼거리봉에서 하마산까지 가는 데에는 정확하게 15분이 걸렸다.


▲ 해발 361.7m 봉우리에 박혀 있는 삼각점 [09:42]

 

▲ 삼각점봉에 심겨 있는 은행나무 [09:42]

 

▲ 능선 왼쪽은 입산금지 구역이다 [09:46]

 

▲ 경사가 별로 없는 능선길 [09:50]

 

▲ 하마산과 큰음달산과 가는 길이 갈라지는 385봉 정상 [09:56]

 

▲ 내리막길이 끝나면서 경사가 완만해졌다 [10:00]

 

▲ 경사가 거의 없는 길 [10:04]

 

▲ 하마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0:07]


10:11   해발 360m의 하마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을 알려주는 별 다른 표지는 없고 매달려 있는 낡은 표지기 몇 개가 정상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전망도 없고 해서 곧바로 발걸음을 돌렸다. 385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을 따라 걷다 주능선에 들어선 후 조금 걸어가자 흩어진 성돌이 모습을 드러냈다. 뭐지? 위로 올라가 보니 조천산성 표지석이 눈에 들어온다. 조천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성되었으며 테뫼식이고 성의 둘레는 460m란다. 우리나라에는 참 산성도 많다. 큰음달산 정상은 조천산성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 표지기 몇 개가 매달려 있는 해발 360m의 하마산 정상 [10:11]

 

▲ 멧돼지 목욕하는 곳 [10:18]

 

▲ 멧돼지가 목욕을 한 후 등을 비빈 흔적 [10:18]

 

▲ 등을 비빈 흔적이 여기까지 있네 [10:20]

 

▲ 385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 [10:26]

 

▲ 주능선과 다시 만났다 [10:28]

 

▲ 가뭄에 콩 나듯이 만나는 표지기 [10:33]

 

▲ 테뫼식 석성인 조천산성의 성돌들 [10:34]

 

▲ 조천산성 표지석 [10:35]


10:40   해발 429m의 큰음달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부가 평평한 능선이라 정상이라는 맛이 별로 나지 않는다. 그래도 하마산과 큰음달산은 둘 다 트랭글에서 배지를 발급해 주는 곳이다. 큰음달산 정상에는 산악회에서 설치한 정상 표지판이 나무에 매달려 있는데 산 이름을 '큰달음산'이라고 잘못 적어 놓았다. 신경 좀 쓰시지. 자, 이제부터는 발걸음을 돌려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큰음달산이 가장 높은 곳이라 내려가는 길이 계속 이어졌다.


▲ 해발 429m의 큰음달산 정상부 [10:40]

 

▲ 큰음달산 정상 표지판: 산 이름을 '큰달음산'으로 잘못 표기했다 [10:40]

 

▲ 산능선에서 자주 만나는 폐묘 [10:46]

 

▲ 삼거리봉인 385봉에 귀환 [10:56]

 

▲ 385봉에서 삼각점봉으로 가는 길 [11:02]

 

▲ 해발 361.7m의 삼각점봉에 귀환 [11:08]

 

▲ 화인산림욕장 산책로 반환지점에 귀환 [11:12]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1:13]


11:16   널찍한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는 길, 지난번에는 이 산책로에서 2명을 만났었는데 오늘은 한 명도 만나지 못할 것 같다. 구름이 끼어 있는 날에 바람 한 점 없어 후텁지근하기가 그지없다. 오늘 정말 더운 날이다. 산림욕장 주차장에 도착, 기록을 확인해 보니 9.2km 거리를 걷는데 2시간 47분이 걸렸다. 길도 좋고 산도 별로 높지 않아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은 모양이다. 주차장 출발, 아침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50분, 이렇게 해서 화인산림욕장 뒤에 솟아 있는 하마산과 큰음달산 연계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리기다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1:16]

 

▲ 리기다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1:21]

 

▲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나 있는 길 [11:26]

 

▲ 메타세쿼이아에 담쟁이덩굴이 올라가고 있다 [11:29]

 

▲ 산책로 갈림길 지점에 귀환 [11:36]

 

▲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나 있는 길 [11:36]

 

▲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나 있는 길 [11:40]

 

▲ 연못을 지나면 주차장이다 [11:41]

 

▲ 차를 세워둔 화인산림욕장 주차장에 귀환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