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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피스테라·무시아 길

2018.06.07. [산티아고 피스테라/무시아 길 9] 바르셀로나→청주

by 사천거사 2018. 6. 7.


산티아고 피스테라/무시아 길 9

 

일시: 2018년 6 7일 목요일~8일 금요일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피스테라/무시아 길 / 스페인-러시아-대한민국

 코스: 바르셀로나 → 모스크바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청주

 회원: 2





               

06:00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 길 여정 마지막 날의 아침이 밝았다. 이제 바르셀로나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모스크바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가는 일만 남았다. 호텔 식당에서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아침을 먹고 카탈루냐광장을 향해 걸어갔다. 어제 확인해 둔 공항버스 탑승장에 도착, 카드로 요금을 지불하고 승차권을 뽑은 후 버스에 올랐다. 공항버스는 A1과 A2 두 종류가 있는데 A1은 터미널1로, A2는 터미널2로 간다. A1 버스를 탔다.

바르셀로나공항 도착, 체크인을 하려고 하는데 시간이 일러 그런지 데스크는 닫혀 있었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흘러 체크인 데스크 오픈, 배낭을 수하물로 부치고 출국심사를 받았다. 사람 엄청 많다. 그래도 출국심사는 빠른 편, 지기 나라에서 나가는 사람들이니 서류상 문제가 없으면 바로바로 통과가 된다. 하지만 입국심사는 다르다. 외국인이 자기 나라에 들어오는 것이라서 이것저것 따지는 게 많고 자연적으로 시간도 많이 걸린다.


▲ 호텔 식당에서 아침 식사 [07:38]


▲ 호텔 식당 내부 모습 [07:39]


▲ 46일 동안 나와 함께 까미노를 걸은 배낭 [08:15]


▲ 카탈루냐광장에 도착 [08:31]


▲ A1 공항버스에 탑승 [08:38]


▲ 바르셀로나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 [09:13]


▲ 시간이 일러 체크인이 데스크가 닫혀 있다 [09:16]


▲ 모스크바행 아에로플로트 체크인 시작 [10:08]


10:51   탑승구를 확인한 후 면세점에 들러 아내에게 줄 목걸이와 귀걸이 세트, 외손자들에게 줄 초콜릿을 구입한 후 탑승객 대합실에서 탑승을 기다렸다. 정시에 보딩이 이루어졌다. 탑승을 해 보니, 한 줄에 6명이 앉는 작은 비행기로 듬성듬성 빈자리도 보인다. 창밖을 보니 공항에 비가 내리고 있었다. 아침만 해도 해가 쨍쨍 났었는데... 정시보다 35분 정도 지난 12시 50분쯤 비행기가 이륙했다. 모스크바까지는 4시간 거리, 1시간의 시차가 있어 5시 50분이 도착 예정시간이다.


점심으로 기내식이 나왔다. 소고기를 먹었는데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었다. 창밖으로 구름이 계속 보인다. 그러다가 비행기가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모스크바공항이 가까워진 모양이다. 모스크바공항 도착, 환승을 한 후 탑승구를 찾아간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환승을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10시간 넘게 좁은 자리에 앉아서 가는 것보다 중간에 한 번 허리를 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 게다가 비행기 요금도 더 저렴하고.


▲ 모스크바행 아에로플로트(Aeroplot) 탑승구 D19 확인 [10:51]


▲ 바르셀로나공항 내부 모습 [10:51]


▲ 바르셀로나공항에 비가 내리고 있다 [10:53]


▲ 모스크바행 아에로플로트 여객기 탑승 중 [11:42]


▲ 점심 식사 메뉴 [13:51]


▲ 모스크바공항 도착: 모스크바 시차 적용 +1 [18:01]


▲ 모스크바공항에서 환승을 하러 가는 중 [18:03]


▲ 모스크바공항에서 환승을 하러 가는 중 [18:07]


▲ 모스크바공항 바깥 풍경 [18:24]


▲ 음식점이 많은 모스크바공항 [18:44]


18:46   인천공항행 여객기를 타는 25번 탑승구를 확인했다. 그런데 대합실은 좁고 의자는 얼마 안 되고 사람은 많고, 않을 자리가 없다. 국제공항 시설이 뭐 이렇게 열악한 거야. 대신 상점만 많다. 여행객들의 자리를 상점이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와이파이가 안 되니 인터넷도 할 수 없다. 사회주의국가가 그렇지 뭐. 그러고 보면 대한민국은 여러 모로 참 잘 사는 나라다. 대합실은 온통 한국사람들 천지였다.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니 오죽하랴. 승객들 대부분이 젊은 대학생들이거나 나이 든 아줌마 아저씨들이었다.


30분 정도 늦게 비행기가 이륙했다. 큰 비행기가 개인용 모니터가 있는데 이어폰 늦게 제공해서 조금 불편했다. 비행 도중 두 번의 기내식이 나았다. 음식 에뉴나 음식 맛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었다. 영화를 보다가 졸다가 하면서 시간을 죽이고 있는데 2시 40분경에 환자가 발생해 의사의 도움을 요청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11시 10분에 무사히 인천공항 도착, 배낭을 찾은 후 공항 리무진을 타고 청주로 돌아오는 것으로 46일 동안의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 길 답사 여정은 무사히 끝이 났다. 


▲ 인천공항행 아에로플로트 여객기 탑승구 25번 [18:46]


▲ 모스크바공항 바깥 풍경 [18:48]


▲ 대합실에 의자가 아주 적은 모스크바공항 [18:49]


▲ 8시 55분에 출발하는 인천공항행 여객기 탑승 중 [20:37]


▲ 여객기 개인용 모니터 [21:24]


▲ 저녁 식사 메뉴 [22:55]


▲ 아침 식사 메뉴 [03:02]


▲ 인천공항 도착: 우리나라 시차 적용 +6 [11:37 ]


▲ 인천공항 수하물 찾는 곳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