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티아고 순례길/피스테라·무시아 길

2018.06.01. [산티아고 피스테라/무시아 길 3] 올베이로아→무시아

by 사천거사 2018. 6. 1.


산티아고 순례길 피스테라/무시아 길 3

 

일시: 2018년 6 1일 금요일 / 비 갬 맑음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피스테라/무시아 길 / 스페인

 코스: 올베이로아 → 카리사스  둠브리아 → 세난데 → 킨탄스  메레쇼 → 모라이메 → 초렌테 무시아

 거리: 33.00km / 걸은 거리 87.00km

 시간: 7시간 54

 회원: 2







06:00   아침에 일어나 보니 지난밤에 비가 내렸는지 땅이 많이 젖어 있었다. 작년만 해도 그렇지 않았는데 올해는 순례자가 많고 그중에서 아침 일찍 떠나는 순례자들도 많다. 지난밤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함께 까미노를 걷고 있는 연 선생님은 코를 좀 심하게 고는 편이다. 전날 피곤했던지 아니면 포도주를 조금 많이 드신 탓인지 평소보다 심하게 코를 골았던 모양이다. 한밤중 1시쯤, 연 선생님 옆자리에 있던 젊은이 두 명이 매트리스를 들고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보였단다. 귀마개를 준비하지 않은 모양이다.


알베르게 도미토리는 여러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곳이라 신경을 써야 할 곳이 많다. 그중에서 사람 몸에서 나오는 소리도 문제가 되는데 코 고는 소리와 재채기, 코를 푸는 소리, 기침 등에 대해서는 서로가 인정하는 편이지만 하품을 할 때, 방귀를 뀔 때, 트림을 할 때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후자의 소리는 자신이 억제할 수 있는 소리들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에게 거슬리는 소리를 내지 않는 것도 상대방에 대한 하나의 배려다.


가로등 불빛이 환하게 거리를 밝혀주는 골목을 지나고 어제 저녁을 먹었던 식당 앞을 지나 마을길에 들어섰다. 잠시 후 까미노는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언덕 왼쪽을 따라 계속 이어졌다. 서늘한 아침 공기가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준다. 그러다가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비는 자기가 오고 싶으면 온다. 언제 비가 내릴지 도저히 감을 잡을 수가 없다. 일단 비옷을 챙겨 입었다. 길 왼쪽 계곡에 있는 발전소 불빛이 보인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날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 올베이로아 공립알베르게 출발 [06:11]


▲ 가로등 불빛이 환하게 비쳐주는 골목을 내려간다 [06:11]


▲ 어제 저녁을 먹었던 식당 옆 통과 [06:20]


▲ 피스테라 35.358km 전 이정표 [06:23]


▲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언덕 왼쪽으로 따라 까미노가 이어진다 [06:35]


▲ 왼쪽 계곡에 있는 발전소 불빛이 보인다 [06:36]


▲ 길 옆에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다 [06:44]


▲ 날이 조금씩 밝아오기 시작 [06:45]


▲ 길 왼쪽 계곡에 흐르는 물이 보인다 [06:48]


▲ 비가 내려 일단 비옷을 입었다 [06:53]


07:10   숲길이 끝나면서 오 로고소(O Logoso) 마을에 있는 바가 나타났다. 작년에도 들러 아침을 먹었던 곳이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순례자들이 엄청 많다. 음식 주문하는 게 거의 전쟁터 수준이다. 그래도 주인 두 분은 능숙하게 주문을 받고 음식을 해낸다. 샌드위치와 커피로 아침을 먹고 출발, 다행히 비는 그쳤는데 보온을 위해 그리고 젖은 것을 말리기 위해 계속 비옷을 입고 가다 적당한 때에 벗었다. 오스피탈 마을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도착, DP-3404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오른쪽 길로 잠시 벗어난 후 다시 DP-3404 도로와 접속했다.


▲ 오 로고소 마을에 있는 바에 도착 [07:10]


▲ 순례자들로 붐비고 있는 순례자들 [07:15]


▲ 샌드위치와 커피로 아침 식사 [07:29]


▲ 아침 먹고 출발 [07:41]


▲ 마을을 벗어나 비포장 도로에 진입 [07:43]


▲ 비는 그쳤지만 계속 비옷을 입고 간다 [07:49]


▲ 유칼립투스가 서 있는 숲길 [07:57]


▲ 오스피탈(Hospital)에 있는 관광안내소 [08:00]


▲ DP-3404 도로에서 벗어나 오른쪽 길로 잠시 진행 [08:05]


▲ DP-3404 도로와 다시 접속 [08:10]


08:12   피스테라와 무시아 가는 길이 갈라지는 둠브리아 로터리 지점에 도착했다. 여기서 왼쪽 DP-2302 도로는 피스테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 DP-3404 도로는 무시아로 가는 길이다. 작년 5월 19일에는 여기서 왼쪽으로 갔는데 오늘은 오른쪽으로 간다. 사실, 여기서 무시아로 가는 길은 대체 길이다. 역사적 의미가 별로 없는 길을 그냥 만들어 놓았다고 보면 된다. DP-3404 도로를 따라 10분 넘게 이어지던 까미노가 왼쪽 숲으로 들어갔다. 숲은 온통 노란색 꽃 천지다.


▲ 피스테라 가는 길과 무시아 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 있는 이정표 [08:12]


▲ 로터리에 있는 둠브리아(Dumbria) 표지 [08:13]


▲ DP-3404 도로를 따라 진행 [08:16]


▲ DP-3404 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 [08:20]


▲ 길 옆과 산에 지천으로 피어 있는 노란꽃 [08:23]


▲ DP-3404 도로에서 벗어나 왼쪽으로 진행 [08:28]


▲ 노란 야생화가 반겨주는 까미노 [08:29]


▲ DP-3404 도로를 건너간다 [08:35]


▲ DP-3404 도로와 다시 접속 [08:42]


▲ 아스 카리사스 마을 통과 [08:48]


08:50   포장도로를 건너 다시 숲길로 들어갔다. 잠시 후 오 콘코 마을에 있는 공립알베르게 옆을 지나 다시 DP-3404 도로와 접속했다. 도로 오른쪽에 있는 둠브리아 마을의 산타 바이아 성당과 마을 묘지가 보인다. 마을 도로를 10분 정도 걸어 마을 끝에 있는 보건소에 도착, 여기서 왼쪽 길을 따라 진행하면서 프라고소 강을 건너고 곧이어 AC-552 도로를 건넜다. 한동안 비포장 숲길을 계속 이어졌다. 이곳에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유칼립투스가 아주 많았다.


▲ 포장도로를 건너간다 [08:50]


▲ 숲길을 따라 잠시 진행 [08:54]


▲ 오 콘코O Conco)마을 공립알베르게 [08:58]


▲ 산타 바이아(Santa Baia) 성당과 둠브리아 마을 묘지 [09:03]


▲ 보건소가 보이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 [09:13]


▲ 프라고소(Fragoso) 강을 건너는 다리 [09:20]


▲ 비포장 숲길 따라 진행 [09:24]


▲ 유칼립투스 아래 고사리밭 [09:30]


▲ 노란 야생화가 반겨주는 길 [09:36]


▲ 계속 이어지는 비포장 숲길 [09:42]


09:45   트라수페(Trasufe) 마을에 진입했다. 이 마을에는 유난히 오레오가 눈에 많이 띄었다. 까미노 오른쪽으로 보이는 에스피뇨 예배당, 1787년에 코우시에로 수녀가 세웠다고 한다. 카스트로 강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 포장도로를 따라 세난데 마을에 도착했다. 비는 완전히 그쳤고 파란 하늘이 군데군데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마침 마을에 문을 연 카페가 있어 문을 열고 들어갔다. 음료수를 시켜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 오레오가 있는 트라수페 마을에 진입 [09:45]


까미노 오르쪽으로 보이느 에스피뇨 예배당(A Virxe do Espiño)과 십자가 [09:48]


▲ 카스트로(Castro) 강을 건너가는 다리가 보인다 [09:53]


▲ 유칼립투스와 고사리 사이로 나 있는 길 [10:02]


▲ 시야가 트이면서 넓은 초원이 나타나났다 [10:08]


▲ 세난데(Senande) 마을에 진입 [10:15]


▲ 어디를 가도 개 팔자가 상 팔자 [10:18]


▲ 세난데 마을에 있는 카페 [10:18]


▲ 카페 내부 모습 [10:20]


10:33   음료수를 마시며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발, 마을 도로를 따라 잠시 걸어간 후 아 그리샤(A Grixa)에 있는 비야스토세 교구 교회와 마을 묘지를 만났다. 아침에는 비가 내렸었는데 지금은 파란 하늘이 많이 드러나고 해가 비치는 시간도 점점 길어졌다. 포장도로가 끝나면서 다시 까미노가 숲으로 들어갔다. 야생화가 피어 있는 숲길은 온통 유칼립투스 천지였다. 유칼립투스는 특이한 냄새를 발산한다. 약간 시큼하다고 할까, 뭐 그런 냄새인데 처음에는 잘 느끼지 못했지만 이제는 숲에만 들어가면 금방 알아차린다.


▲ 음료수를 마시며 휴식을 취한 후 비야스토세 쪽으로 진행 [10:33]


비야스토세의 산 시프리안 교회(Iglesia San Ciprian de Villastose)와 마을 묘지 [10:37]


▲ 포장도로를 따라 간다 [10:40]


▲ 비포장 숲길에 진입 [10:46]


▲ 숲길에서 자주 만나는 야생화 [10:48]


▲ 호젓한 숲길이 걷기에 아주 좋다 [10:53]


▲ 유칼립투스 사이로 나 있는 길 [11:02]


▲ 유칼립투스 사이로 나 있는 길 [11:10]


▲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 [11:12]


▲ 비포장 도로를 따라 계속 간다 [11:19]


11:23   오랜만에 만난 소나무 군락지 아래에 온통 고사리 천지다. 킨탄스(Quintans) 마을에 들어섰다. 도심지를 지나는 까미노 옆에 산 이시드로 예배당이 있다. 킨탄스 마을을 벗어나 마을도로와 오솔길을 걸어 산 마르티뇨 데 오손 교회에 도착했다. 교회 옆에 있는 독특한 18세기의 오레오는 길이가 27.3m로 카르노타(Carnota), 리라(Lira)의 오레오와 함께 갈리시아에서 가장 긴 오레오 중 하나다. 빌라르 데 소브레몬테 마을을 지나 비포장 도로를 따라 계속 걸어간다.


▲ 소나무 군락지 아래는 온통 고사리 천지다 [11:23]


▲ 킨탄스 마을에 있는 산 이시드로 예배당Capilla de San Isidro) [11:29]


▲ 산 마르티뇨 데 오손(San Martino de Ozon) 마을에 진입 [11:35]


▲ 오솔길을 따라 나 있는 까미노 [11:41]


▲ 산 마르티뇨 데 오손 교회 [11:48]


▲ 초원 뒤로 펼쳐져 있는 시골 풍경 [11:50]


▲ 빌라르 데 소브레몬테(Vilar de Sobremonte) 마을에 진입 [11:56]


▲ 비포장 도로를 따라 진행 [12:02]


▲ 까미노가 다시 숲으로 들어갔다 [12:08]


▲ 계속 이어지는 숲길 [12:12]


12:17   오른쪽에 있는 메레쇼(Merexo) 마을 뒤로 바다가 보인다. 전통 가옥들이 있는 마을과 많은 오레오들도 보인다. 포장도로를 따라 오스 무이뇨스 마을에 들어갔다. 구시가지를 지나고 네그로 강을 건넌다. 네그로 강물로 돌아가는 물레방아 때문에 이 마을의 이름이 생겨났단다.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피어 있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모라이메 마을에 있는 산 술리안 교회에 도착했다. 성모 마리아가 사도 산티아고 앞에 돌로 된 배를 타고 출현했다는 무시아 전설의 기원이 이 산 술리안 수도원이었다는 말도 전해 내려온다.


▲ 오른쪽으로 바다가 보이기 시작 [12:17]


▲ 무시아 7.465km 전 이정표 [12:20]


▲ 멀리 산 능선에 서 있는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12:32]


▲ 다시 바다가 조금 보인다 [12:37]


▲ 오스 무이뇨스(Os Muinos) 마을에서 AC-440 도로를 따라 간다 [12:44]


▲ 하얀 구름이 피어 오른 파란 하늘이 무척 아름답다 [12:49]


▲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 [12:51]


▲ 모라이메 마을의 산 술리안 교회(Igrexa de San Xulián de Moraime) [12:58]


▲ 길 옆에 피어 있는 꽃이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13:00]


▲ AC-440 도로를 따라 진행 [13:05]


13:12   AC-440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오른쪽 길을 따라 초렌테에 있는 산 로케 예배당까지 올라간다. 한동안 내리막길을 걸어가자 무시아에 있는 에스피녜이리도 해변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얀 구름 아래 파란 하늘 색깔과 물 색깔이 잘 어울렸다. 해변에 설치되어 있는 데크 길을 따라 크루스 해변으로 내려가 모래밭을 밟는다. 해변 모래밭에서 해바라기를 하는 사람들이 몇 명 보인다. 하늘, 구름, 바다, 모래밭이 잘 어울린 크루스 해변 풍경은 한 폭의 그림과 같았다.


▲ AC-440 도로를 따라 진행 [13:12]


▲ 도로에서 벗어나 오른쪽으로 진행 [13:20]


▲ 초렌테에 있는 산 로케 예배당 [13:24]


▲ 도로를 건너 해변 쪽으로 간다 [13:30]


▲ 무시아 앞 바다가 보이기 시작 [13:40]


▲ 해변에 설치되어 있는 데크 길을 따라 진행 [13:44]


▲ 에스피녜이리도(Espineirido) 해변 [13:45]


▲ 해변에서 바라본 무시아 시내 [13:45]


▲ 다 크루스(Da Cruz) 해변 통과 [13:48]


▲ 한 폭의 그림 같은 다 크루스(Da Cruz) 해변 [13:52]


13:52   해변에서 시내 도로에 올라섰다. 무시아 공립알베르게는 마을 초입 왼쪽 언덕에 자리 잡고 있었다. 친절이 철철 넘치는 오스피탈레로가 피스테라/무시아 길 순례 증명서를 발급해 주었다. 알베르게는 현대식 건물로 이용료는 6유로였다. 침대를 정리하고 먼저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바닷가에 있는 식당에서 9유로짜리 순례자 메뉴를 주문했다. 새우, 조개, 콩이 들어 있는 시푸드 수프와 문어 요리, 그리고 비노와 커피. 음식이 조금 짠 편이다. 알베르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속옷과 양말을 빨았다. 수건이 사라져 손수건으로 닦았다. 내일부터는 호텔에서 잘 거니까 수건이 없어도 상관없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무시아 시내 구경을 나갔다.


▲ 무시아 시내 도로에 올라섰다 [13:52]


▲ 공립알베르게가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 [14:00]


▲ 무시아 공립알베르게에 도착 [14:05]


▲ 알베르게 접수 중 [14:10]


▲ 알베르게 도미토리 내부 모습 [14:33]


▲ 점심을 먹은 식당 [14:46]


▲ 새우, 조개, 콩이 들어간 시푸드 수프 [14:51]


▲ 문어 요리 [15:07]


▲ 무시아 항구 선착장 [16:59]


▲ 바다 뒤로 보이는 코르피뇨 전망대 [17:00]


17:03   해안 도로를 따라 무시아 곶으로 간다. 무시아 곶에는 무시아 등대, 노사 세뇨라 다 바르카 교회, 그리고 유조선 침몰과 해양 오염을 기리는 조형물이 있다. 무시아 곶에는 성스러운 바위들이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성모 마리아가 타고 온 배의 흔적이라고 한다. 평평한 모양의 흔들리는 페드라 데 아발라르 바위는 돛으로 추정되고, 페드라 도스 카드리스 바위는 류머티즘성 관절염이나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이 그 아래를 아홉 번 지나가면 치유되는 효험이 있다고 한다. 연인들의 바위나 페드라 도 티몬 바위 역시 사람들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바위다. 무시아 곶을 떠나 전망대로 올라갔다.


▲ 산티아고로 가는 버스가 서는 곳 [17:03]


▲ 무시아 곶으로 가는 길 오른쪽 바다 풍경 [17:16]


▲ 무시아 등대 [17:19]


▲ 페드라 도스 카드리스(Pedra dos Cadris) 바위 [17:20]


▲ 노사 세뇨라 다 바르카(Nosa Señora da Barca) 교회 [17:24]


▲ 무시아 곶 암반과 바위들 [17:25]


▲ 무시아에 있는 0km 이정표 [17:30]


▲ 2002년 유조선 'Prestige'의 침몰과 해안 오염을 기억하기 위해 세운 조형물 [17:30]


▲ 무시아 곶에 있는 조형물과 성당, 등대가 보인다 [17:32]


▲ 산꼭대기에 올라 내려다본 무시아 곶 [17:36]


17:37   십자가가 서 있는 산꼭대기는 전망이 좋아 무시아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그림 같은 풍경이다. 전망대에서 실컷 눈요기를 하고 산타 마리아 교회에 들러 내부를 살펴본 후 알베르게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했다. 다시 때가 되어 이번에는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순례자 메뉴 9유로. 믹스트 샐러드와 크고 맛이 좋은 생선 요리, 비노, 커피가 나왔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알베르게 귀환, 내일 무시아에서 피스테라까지 걸어가면 올해의 실질적인 까미노 걷기는 모두 끝이 난다. 내일을 위하여 자자.


▲ 산꼭대기에 서 있는 십자가 [17:37]


▲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그림 같은 풍경 [17:37]


▲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그림 같은 풍경 [17:39]


▲ 전망대에서 산타 마리아 교회로 내려가는 길 [17:45]


▲ 산타 마리아 교회 제단 [17:48]


▲ 무시아 알베르게에 귀환 [18:04]


▲ 그림 같은 무시아 선착장 풍경 [19:18]


▲ 그림 같은 무시아 해안 풍경 [19:18]


▲ 저녁 식사 메뉴: 믹스트 샐러드 [19:40]


▲ 생선과 감자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