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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기山行記

2019.06.20. [경기山行記 98] 경기 양평 용조봉→중원산

by 사천거사 2019. 6. 20.

용조봉-신선봉-중원산 산행기

◈ 일시: 2019년 6월 20일 목요일 / 흐림, 맑음

◈ 장소: 용조봉 635m / 신선봉 635m / 중원산 800m / 경기 가평

◈ 코스: 용문산 주차장 → 용조봉 → 신선봉 → 안부삼거리 → 중원산 상봉 → 안부사거리 → 

           중원산 → 용문산 주차장

◈ 거리: 8.8km

◈ 시간: 5시간 18분 

◈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7:30   오늘은 청주 천봉산악회에서 안내하는 중원산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경기도 양평에 있는 중원산은 도일봉과 연계한 산행을 많이 하는 곳인데 오늘은 용조봉과 연계해서 산행을 하는 일정이 잡혀 있었다. 한벌초등학교 옆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북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하늘에는 구름이 많다. 금왕휴게소에 한번 들른 버스가 남양평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더니 남한강을 건너고 용문사 주차장을 거쳐 신점리에 있는 도성사 입구를 향해 달려갔다.


▲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 [08:32]


09:51   도성사 입구에 버스가 섰다. 들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에 신선봉, 중원산, 도일봉 가는 길이라고 적혀 있다. 용문천을 건너 도성사로 올라가는 계단에 들어섰다. 꽤 가파른 계단이다. 도성사 절집이 빤히 보이는 곳 오른쪽에 이정표가 서 있고 여기서 신선봉 쪽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20분 가까이 이어지는 급경사 오르막길, 처음부터 장딴지에 힘이 팍팍 들어간다. 해는 나지 않았지만 습도가 높아 벌써 셔츠는 땀에 흠뻑 젖었다. 흙길이 끝나고 바위지대가 나타났다. 한바탕 올라가니 전망대다.


▲ 도성사 입구에 버스 정차 [09:51]

 

▲ 용문천을 건너간다 [09:52]

 

▲ 도성사 용마로계단 공적비 [09:56]

 

▲ 도성사로 올라가는 용마로계단 [09:56]

 

▲ 신선봉과 중원산 갈림길 이정표: 신선봉 쪽으로 진행 [09:59]

 

▲ 처음부터 오르막 경사가 심하다 [10:02]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0:09]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0:13]

 

▲ 마침내 바위지대 앞에 도착 [10:21]

 

▲ 암벽을 오르고 있는 사직동강 회원님 [10:22]


10:22   바위 위에 올라서자 사방으로 전망이 확 트였다. 용문봉 아래에 걸쳐 있는 구름다리가 보이고 용문산 주차장이 있는 신점리 쪽도 잘 보인다. 전망바위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암릉이 시작되었다. 구간 구간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릉길은 커다란 바위 사이를 오르내리거나 바위를 직접 오르내리는 코스였다. 문제는 바위가 크고 미끄러운 곳도 있어 진행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 공간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암릉길 걷기에 나섰다.


▲ 용문천 건너편에 있는 구름다리가 보인다 [10:22]

 

▲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신점리 방면 [10:22]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릉 구간 [10:25]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릉 구간 [10:28]

 

▲ 신선봉 830m 전 이정표 [10:29]

 

▲ 공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회원들 [10:30]

 

▲ 오늘 산길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계단 [10:3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0:41]

 

▲ 바위벽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구간 [10:47]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릉 구간 [10:49]


10:51   커다란 바위로 이루어진 암릉이 계속 이어졌다. 처음 산악회에서 안내할 때 산행 거리가 8.5km 정도 되지만 산행 시간은 5시간 넘게 준다고 해서 무슨 이유로 시간을 그렇게 많이 주나 생각했는데 그 이유는 직접 이곳에 와서 알았다. 빨리 걸을 수 없는 암릉길이 계속 이어졌기 때문이다. 왼쪽으로 용문산으로 이어지는 용문봉이 우뚝 솟아 있는 게 보인다. 저기는 안제 가보나. 해발 635m의 용조봉과 역시 해발 635m의 신선봉 정상을 거쳐 다시 암릉길을 이어나갔다.


▲ 커다란 바위를 통과해야 하는 구간 [10:51]

 

▲ 암릉에서 잠깐 벗어났다 [10:54]

 

▲ 신선봉 350m 전 이정표 [11:01]

 

▲ 밧줄을 잡고 내려가는 구간 [11:02]

 

▲ 길 왼쪽으로 보이는 용문봉 [11:06]

 

▲ 돌탑이 있는 해발 635m 용조봉 정상부 [11:06]

 

▲ 앞으로 가야 할 신선봉 [11:15]

 

▲ 계속 이어지는 암릉 구간 [11:18]

 

▲ 계속 이어지는 암릉 구간 [11:22]

 

▲ 계속 이어지는 암릉 구간 [11:25]


11:28   해발 635m의 신선봉 정상에 올랐다. 예전에 정상 표지석이 있었던 모양인데 지금은 매직으로 쓴 엉성한 표지석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신선봉 정상 출발, 암릉길은 10분 정도 더 이어졌다. 1시간 20분 가까이 암릉길과 씨름을 한 후 마침내 암릉길을 마감하고 안부 삼거리로 내려가는 흙길에 들어섰다. 15분 가까이 내리막길을 걸어 삼거리 안부에 내려섰다. 오른쪽은 신점리 입구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리가 진행해야 할 코스는 직진이다.


▲ 해발 635m 신선봉 정상 표지석 [11:28]

 

▲ 신선봉 정상에서 내려갔다가 [11:35]

 

▲ 다시 올라간다 [11:37]

 

▲ 암릉길이 끝나고 내리막 흙길이 시작되었다 [11:42]

 

▲ 안부 삼거리로 내려가는 길 [11:46]

 

▲ 안부 삼거리에 내려섰다 [11:51]

 

▲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신점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진다 [11:52]

 

▲ 안부에서 다시 오르막길에 진입 [11:58]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2:02]


12:07   참나무 사이로 나 있는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졌다. 경사가 꽤 있는 오르막길을 33분 정도 걸어 마침내 단월산에서 내려오는 능선에 돌아섰다. 여기서부터 중원산 정상까지는 2012년 5월 도일봉과 중원산 연계 산행을 할 때 걸었던 코스다. 경사가 그리 급하지 않은 길을 10분 가까이 걸어 해발 815m의 중원산 상봉에 도착했다. 이정표가 중원산 정상까지 남은 거리가 2.77km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시간고 그렇고 해서 정상 한쪽에 앉아 가져 간 김밥을 점심으로 먹었다. 바람은 없고 날은 덥다.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2:07]

 

▲ 해가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 [12:15]

 

▲ 여기는 경사가 없는 길 [12:22]

 

▲ 지금은 조록싸리가 피는 철 [12:26]

 

▲ 주능선으로 올라가는 길 [12:31]

 

▲ 단월산에서 내려오는 능선에 올라섰다 [12:40]

 

▲ 물푸레니무가 많이 보인다 [12:43]

 

▲ 중원산 상봉으로 가는 길 [12:46]

 

▲ 중원산 상봉에 서 있는 이정표 [12:49]


13:07   점심을 먹고 중원산 쪽으로 간다. 일단 내리막길이다. 10분 가까이 걸어 신점리 갈림길 지점을 지났다. 잠시 후 뒤따라오던 회원 한 명이 다리에 쥐가 나서 신점리로 내려간다고 한다. 현명한 판단이다. 산행에서 무리는 절대 금물이다. 해발 768.3m의 작은중원산을 지나자 4거리 갈림길 지점이다. 신점리 가는 길과 중원폭포 가는 길이 양쪽으로 갈라지고 있었다. 중원산 쪽으로 계속 간다. 아까와 같은 암릉길은 아니지만 발걸음을 빨리 할 수 있는 길도 아니다.


▲ 중원산 상봉에서 내려가는 길 [13:07]

 

▲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길 [13:13]

 

▲ 신점리 갈림길 이정표 [13:16]

 

▲ 열심히 걷고 있는 유세열 회원님 [13:24]

 

▲ 가끔 모습을 드러내는 표지기 [13:32]

 

▲ 해발 768.3m의 작은중원산 표지판 [13:39]

 

▲ 4거리 갈림길 이정표: 중원산 쪽으로 진행 [13:42]

 

▲ 경사가 완만한 오르막길 [13:4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3:56]

 

▲ 중원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3:58]


14:02   해발 800m의 중원산 정상에 올랐다.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정상부에는 이정표와 표지석, 그리고 중원산 안내도가 한 자리씩을 차지하고 있었다. 정상에서는 상현마을과 용문산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데 상현마을 길은 2012년 5월에 내려갔던 코스다. 용문산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처음부터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 내리막길이 시작되었다. 하긴 해발 800m에서 해발 200m까지 내려가야 하니 용계골로 내려가는 길의 경사가 급할 수밖에 없다.


▲ 중원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4:02]

 

▲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중원산 정상부 [14:03]

 

▲ 중원산 안내판 [14:03]

 

▲ 해발 800m 중원산 정상 표지석 [14:04]

 

▲ 상현마을 가는 길 이정표: 2012년 5월에 이용했던 코스 [14:04]

 

▲ 용문산 주차장 쪽으로 진행 [14:04]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 구간 [14:10]

 

▲ 커다란 바위가 발걸음을 느리게 한다 [14:16]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 구간 [14:19]


14:23   용문산 주차장 2.8km 전 이정표를 지나면서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이 10분 가까이 계속 이어졌다. 사람이 그렇게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닌데도 산행객의 편의를 위해 밧줄을 설치해 놓은 것에 그저 고마울 뿐이다.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이 끝나면서 길이 완만해졌다. 잠시 후 맑은 물이 흐르는 용계골에 내려섰다. 산행로는 계곡을 왔다 갔다 하며 계속 이어졌다. 문제는 바닥에 깔린 돌이 미끄러워 빨리 걸을 수 없다는 것,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긴다.


▲ 용문산 주차장 2.8km 전 이정표 [14:23]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 구간 [14:24]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 구간 [14:28]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 구간 [14:30]

 

▲ 경사가 많이 완만해졌다 [14:33]

 

▲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용계골에 도착 [14:37]

 

▲ 삼거리에서 신점리 쪽으로 진행 [14:40]

 

▲ 돌이 껄려 있는 계곡길 [14:42]


14:48   앞서 가는 회원들을 만났다. 이어서 계곡길을 마감하고 좁은 길을 지나 용문천을 건넌 후 아까 버스로 올라갔던 도로에 도착했다. 버스가 서 있는 용문사 주차장에 도착, 평일인데도 주차장은 많은 관광버스와 승용차로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주차장 옆에 있는 화장실에 들러 세수를 하고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고 뒤풀이를 한 후 4시 10분 버스 출발, 아침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6시 40분, 이렇게 해서 9km도 안 되는 거리를 5시간 넘게 걸은 용조봉과 중원산 연계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앞서 가는 회원들을 만났다 [14:48]

 

▲ 등산로 입구 800m 전 이정표 [14:53]

 

▲ 좁은 길을 따라 진행 [14:55]

 

▲ 까치수영이 꽃을 피웠네 [14:56]

 

▲ 마을 도로에 도착 [15:01]

 

▲ 용문산 벽화마을 안내판 [15:09]

 

▲ 용문사 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5:09]

 

▲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