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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전남山行記

2019.04.20. [전남山行記 81] 전남 진도 동석산

by 사천거사 2019. 4. 20.

동석산 산행기

◈ 일시: 2019년 4월 20일 토요일 / 맑음

◈ 장소: 동석산 219m / 석적막산 249m / 작은애기봉(큰산) 278m / 큰애기봉 283m /

           전남 진도

◈ 코스: 종성교회 → 동석산 → 가학재 → 석적막산 → 작은애기봉(큰산) →

           큰애기봉 → 세방재 → 세방낙조 전망대

◈ 거리: 5.33km

◈ 시간: 2시간 23분 

◈ 회원: 청주 토요산악회 안내 산행


 

 


06:00   오늘은 토요산악회에서 안내하는 동석산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전남 진도에 있는 동석산은 2013년 6월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게 벌써 6년 전의 일이다.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진도는 청주에서 가는데 시간에 많이 걸리기 때문에 평소보다 한 시간 이른 6시에 버스가 출발했다. 서청주 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남쪽을 향해 달려가던 버스가 이서휴게소에 한번 들른 후 진도대교를 건너기 전에 영암금호방조제준공기념탑이 서 있는 영암방조제에서 다시 한번 정차를 했다. 버스에서 내리니 솔솔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얼굴을 간질인다.


▲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 [07:44]

 

▲ 영암금호방조제준공기념탑이 보인다 [09:45]


10:48   동석산 산행 들머리가 있는 종성교회 앞 도로변에 버스가 섰다. 오른쪽으로 천종사 가는 길이 나 있다. 2013년에 왔을 때는 종성교회에서 시작되는 산행로 정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위험도가 높았다. 그래서 대부분이 천종사 쪽으로 나 있는 코스로 올라갔었다. 하지만 지금은 종성교회에서 시작되는 산행로에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아무런 위험 부담 없이 암릉 산행을 할 수 있다. 종성교회 앞에서 암릉구간이 시작되는 곳까지는 약간 경사가 있는 흙길이었다. 


▲ 산행 들머리가 있는 종성교회 앞 도로변에 버스 정차 [10:48]

 

▲ 천종사 가는 길 입구에서 바라본 동석산 암봉 [10:49]

 

▲ 종성교회 앞에 서 있는 이정표: 세방낙조 전망대까지 4.5km 거리 [10:50]

 

▲ 산행 들머리에 있는 종성교회 [10:51]

 

▲ 산행 들머리에 있는 동석산 등산로 종합안내도 [10:52]

 

▲ 산행 들머리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0:52]

 

▲ 동석산 암릉으로 이어지는 흙길 [10:55]


10:59   본격적인 암릉 산행이 시작되는 곳에 도착했다. 이제부터 한 시간 가까이 암릉과 암봉을 오르내려야 한다. 동석산 정상의 높이가 해발 219m에 불과하고 산행 거리가 5km가 조금 넘는 짧은 거리지만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바로 이 암릉과 암봉 때문이다. 쇠 난간과 철계단을 이용해 첫 번째 암봉에 올라섰다. 사방으로 전망이 트여 조망이 끝내준다. 버스에서 내렸던 심동리 마을과 그 왼쪽으로 봉암저수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 암릉이 시작되는 곳 [10:59]

 

▲ 철계단도 보이고 [11:00]

 

▲ 암봉에서 내려다본 심동리 마을 [11:01]

 

▲ 암봉에서 내려다본 봉암저수지 [11:02]

 

▲ 오른쪽으로 천종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전망봉이 보인다 [11:03]

 

▲ 쇠 난간이 설치되어 있는 암릉 [11:03]

 

▲ 올라온 암릉 옆으로 신록이 한창이다 [11:04]

 

▲ 암봉 사이로 나 있는 길에 진입 [11:05]

 

▲ 철사다리로 넘어야 하는 봉우리 [11:07]

 

▲ 암봉으로 올라가는 길을 쇠 난간이 안내하고 있다 [11:08]


11:09   전망이 좋은 봉우리에 올라섰다. 지금까지 걸어온 암릉길이 훤히 보인다. 잠시 후 천종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 도착했다. 2013년에 올라왔던 길이다. 다시 암릉을 따라 암봉으로 올라간다. 경사가 급한 구간에는 밧줄이 드리워져 있고 손으로 잡고 올라갈 수 있도록 동그란 쇠고리도 박아 놓았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걸어온 암릉길이 점점 아래로 내려간다. 제법 높은 암봉에 올라섰다. 칼바위 능선이 보인다. 칼바위 능선은 직접 통과할 수가 없기 때문에 왼쪽으로 우회를 해야 한다.


▲ 지금까지 걸어온 암릉길이 보인다 [11:09]

 

▲ 천종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11:12]

 

▲ 다시 더 높은 암봉을 향하여 [11:14]

 

▲ 밧줄과 쇠고리가 설치되어 있는 구간 [11:15]

 

▲ 동그란 쇠고리를 잡고 올라가는 구간 [11:16]

 

▲ 지나온 암봉들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11:19]

 

▲ 쇠고리와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1:21]

 

▲ 멀리 암봉 위에 올라선 회원들이 보인다 [11:21]

 

▲ 동석산 칼바위 능선 [11:22]


11:23   칼바위 능선을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이 시작되는 곳에 이정표가 서 있다. 일단 설치되어 있는 밧줄을 잡고 내려간 다음 다시 밧줄을 잡고 바위벽을 횡단해야 한다. 횡단 구간이 끝나면 다시 암릉으로 올라가는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칼바위를 우회한 후 암릉에 올라섰다. 오른쪽으로 봉암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었다. 수줍게 피어 있는 진달래꽃에 눈길을 한번 주고 서너 명의 등산객이 서 있는 동석산 정상을 향해 간다.


▲ 칼바위 능선 아래로 우회하는 길 이정표 [11:23]

 

▲ 칼바위 능선을 우회하는 길 [11:24]

 

▲ 칼바위 능선을 우회하는 길 [11:25]

 

▲ 다시 암릉으로 올라가는 길 [11:28]

 

▲ 우회에서 지나온 칼바위 능선 [11:30]

 

▲ 암릉에서 내려다본 봉암저수지 [11:31]

 

▲ 진달래꽃이 피었네 [11:32]

 

▲ 동석산 정상이 코 앞이다 [11:33]


11:34   해발 219m 동석산 정상에 도착했다. 2013년에 만났던 정상 표지석이 여전히 늠름하게 정상을 지키고 있었다. 정상에서는 앞으로 지나야 할 암릉과 이름도 예쁜 작은애기봉, 큰애기봉이 한눈에 들어왔다. 정상 출발, 잠시 흙길 구간을 지난 후 다시 암릉길에 들어섰다. 왼쪽으로 나 있는 우회 길을 버리고 그냥 암봉으로 올라갔다. 경사가 그리 급하지 않아 큰 어려움 없이 올라갈 수 있었다. 암릉 산행의 묘미는 조망에 있다. 주변에 나무가 없으니 사방이 모두 잘 보인다. 게다가 오늘은 미세먼지조차 없어 가시거리가 그만이다.


▲ 해발 219m 동석산 정상 표지석 [11:34]

 

▲ 동석산 정상에서 바라본 앞으로 가야 할 능선 [11:34]

 

▲ 계속 이어지는 암릉 구간 [11:37]

 

▲ 암릉을 오른쪽으로 우회 [11:39]

 

▲ 잠시 이어지는 흙길 [11:45]

 

▲ 잠시 이어지는 흙길 [11:48]

 

▲ 다시 시작된 암릉 구간 [11:49]

 

▲ 암봉을 우회하는 구간 [11:51]

 

▲ 암봉으로 올라간다 [11:53]

 

▲ 암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암릉 [11:56]


11:56   암릉 끝부분에 박혀 있는 삼각점을 지나면서 암릉길은 끝이 났다. 이제부터는 평범한 산길을 걸어 석적막산, 가학재, 작은애기봉, 세방재, 큰애기봉 등의 산봉우리와 고개를 오르내려야 한다. 해발 249m의 석적막산 정상에는 아무런 표지도 없었다. 묵은 헬기장을 지나 가학재에 내려섰다. 오른쪽으로는 가치마을, 왼쪽으로는 가학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4거리 안부다. 신록이 반겨주는 오르막길을 따라 작은애기봉으로 올라간다.


▲ 암릉이 끝나는 부분에 박혀 있는 삼각점 [11:56]

 

▲ 왼쪽으로 작은애기봉과 큰애기봉이 보인다 [11:58]

 

▲ 해발 249m 석적막산 정상 [12:03]

 

▲ 여기가 정상인가? [12:06]

 

▲ 여기는 걷기에 좋은 글 [12:11]

 

▲ 지금은 각시붓꽃이 피는 철 [12:15]

 

▲ 묵은 헬기장을 지나고 [12:17]

 

▲ 가학재에 서 있는 이정표 [12:20]

 

▲ 신록이 한창이다 [12:25]

 

▲ 작은애기봉으로 올라가는 길 [12:28]


12:33   해발 278m의 작은애기봉 정상에 도착했다. 별 다른 표지는 없고 표지기 몇 개만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을 뿐이다. 8분 후 세방재에 도착했다. 여기서 100m 떨어져 있는 큰애기봉을 다녀와야 한다. 해발 283m의 큰애기봉 정상에는 큰애기봉에 깃들어 있는 전설을 적어 놓은 안내판이 서 있었다. 데크 전망대에 들렀다. 여기서도 다도해가 잘 보였다. 세방재로 돌아와 이번에는 세방낙조 전망대 쪽으로 간다. 산허리를 감아도는 길을 지나간다.


▲ 작은애기봉 정상에서 바라본 다도해 [12:33]

 

▲ 해발 278m의 작은애기봉 정상 [12:33]

 

▲ 나뭇가지 사이로 큰애기봉이 보인다 [12:36]

 

▲ 세방재에 서 있는 이정표: 여기서 큰애기봉 전망대를 다녀와야 한다 [12:41]

 

▲ 큰애기봉 데크 전망대 [12:45]

 

▲ 큰애기봉에 서 있는 안내판 [12:45]

 

▲ 큰애기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다도해 [12:46]

 

▲ 큰애기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다도해 [12:46]

 

▲ 큰애기봉에서 다시 세방재로 내려왔다 [12:51]

 

▲ 세방재를 떠나 세방낙조 전망대를 향하여 [12:54]


12:55   너덜지대 내리막길 시작, 길 옆에 줄을 지어 서 있는 동백나무에 꽃이 피었다. 동백꽃도 막바지일 텐데... 너덜지대를 지나고 세방마을 갈림길 지점을 지나 이층 정자 전망대에 도착했다. 2013년 6월에 왔을 때 한창 공사 중이었는데 지금은 제대로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었다. 전망대에 올랐다.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는 남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역시 언제 보아도 다도해는 아름답다. 제법 긴 계단길을 걸어 내려가자 세방낙조 전망대가 지척이다. 


▲ 너덜지대 내리막길에 피어 있는 동백꽃 [12:55]

 

▲ 걸음을 더디게 만드는 너덜지대 내리막길 [12:57]

 

▲ 산벚나무 꽃이 한창이다 [13:03]

 

▲ 세방낙조 전망대 200m 전 이정표 [13:03]

 

▲ 걷기 좋은 길 [13:05]

 

▲ 2013년에 왔을 때 한창 공사 중이던 전망대 [13:06]

 

▲ 전망대에서 바라본 다도해 [13:06]

 

▲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긴 계단길 [13:07]

 

▲ 세방낙조 전망대 100m 전 이정표 [13:10]

 

▲ 세방낙조 전망대 주차장에 서 있는 버스가 보인다 [13:11]


13:12   세방낙조 전망대 주차장에 서 있는 버스에 도착, 옷을 갈아 입고 후미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지루하다. 주변 산책에 나섰다. 바닷가로 내려가니 다도해 사이를 뚫고 밀려온 바닷물이 해변에 좍 깔려 있는 몽돌을 계속 씻어주고 있다. 주변을 붉은색으로 물들이며 다도해 사이로 넘어가는 해의 모습이 장관이라는데 언제나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회원들이 모두 도착해 3시 12분에 버스 출발, 함평읍내에 있는 영심이백반 식당에서 가정식 백반으로 저녁을 먹었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5시 35분에 버스 출발, 다시 긴 거리를 달려 청주에 돌아오는 것으로 진도의 동석산 암릉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세방낙조 전망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 진도 해안도로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세방낙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다도해의 경관은 압권이다. 이 곳에서 보는 낙조는 환상적이다. 해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의 장관은 주위의 파란 하늘을 단풍보다 더 붉은 빛으로 물들인다. 중앙기상대가 한반도 최남단『제일의 낙조 전망지』로 선정했을 정도이다. 이 해안도로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다도해 드라이브 코스다. 많은 숲들과 청정 해역에서 뿜어내는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 세방낙조 전망대 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3:12]

 

▲ 세방낙조 표지판 [14:08]

 

▲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표지석 [14:09]

 

▲ 전망대 주변에 서 있는 솟대들 [14:13]

 

▲ 바닷가에서 바라본 다도해 [14:18]

 

▲ 끈질긴 생명력 [14:23]

 

▲ 돌틈에서도 꽃은 핀다 [14:34]

 

▲ 함평읍내에 있는 영심이 백반 식당 [16:54]

 

▲ 영심이 백반 식당 상차림 [16:55]

 

▲ 호남고속도로 벌곡휴게소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