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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남山行記

2019.03.28. [경남山行記 120] 부산 사하 구덕산

by 사천거사 2019. 3. 28.


구덕산 산행기

 

일시: 2019 3 28일 목요일 / 맑음 미세먼지 심함

장소: 구봉 405m / 엄광산 510m / 구덕 565m / 시약 518m / 승학 497m / 부산 사하구 

 코스: 중앙공원 → 구봉산 → 엄광→ 구덕 꽃마을  구덕 → 시약→ 승학→ 묘지봉 동아대학교 낙동주차장

 거리: 11.64km

 시간: 4시간 3

 회원: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구덕산


부산광역시 사상구 학장동과 서구 서대신동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65m이다. 사병산(四屛山) 또는 구덕산(舊德山)으로 부르기도 한다. 구덕산은 태백산맥의 지맥인 금정산맥의 남쪽 부분에 속한다. 금정산맥은 북쪽으로부터 금정산(金井山, 802m)·상학봉(上鶴峰, 638m)·백양산(白楊山, 642m)·구덕산·천마산(天馬山, 325m)을 거쳐 다대포(多大浦)의 몰운대(沒雲臺)로 이어진다.


구덕산의 동쪽 사면으로는 보수천(寶水川)이 흐르고, 서대신동 계곡과 구덕고개에 이르는 산록은 경치가 좋고 각종 원예수와 꽃재배가 성하여 시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된다. 남서쪽 사면에는 경치가 아름다운 제석곡(帝釋谷)이 있고, 경사가 급한 북쪽 사면으로는 학장천(鶴章川)이 흐른다. 1984년에 구덕터널이 개통되어 부산의 도심에서 직접 구포(龜浦) 방면 및 남해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망이 구축되었다. 이로 인하여 구덕산의 북쪽 학장동 일대가 개발되었고, 1990년대 이후에는 구덕산의 남서쪽 당리동 일대에 아파트 건설이 본격화되었다.


07:30   오늘은 천봉산악회에서 안내하는 부산의 산줄기 답사에 참가하는 날이다. 서구와 사하구에 걸쳐 있는 이 산줄기에는 400m에서 500m급의 산봉우리가 여러 개 솟아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구덕산이다. 또한 이 산줄기의 일부분으로는 낙동정맥이 지나가기도 한다. 청주 한벌초등학교 옆을 출발한 버스가 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남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청주에서 부산까지는 먼 거리다. 휴게소를 두 번이나 들른 버스가 대동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더니 이번에는 부산 시내 도로를 이용해 산행 들머리가 있는 민주공원 주차장으로 달려갔다.


▲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 [09:07]


▲ 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휴게소 [10:21]


11:30   산행 들머리가 있는 부산 중앙공원 주차장에 버스가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리니 정면으로 충혼탑이 보인다. 공원을 왼쪽으로 돌아가는 차도를 따라 조금 걸어가자 오른쪽으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열려 있어 들어섰다.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산이라 그런지 산길은 고속도로 못지않게 잘 닦여져 있었다. 평일이라 산길을 걷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따뜻한 남쪽 지역이라 이미 꽃이 지고 잎이 나기 시작한 벚나무들이 종종 보인다.


부산 중앙공원


중앙공원은 구)대청공원과 구)대신공원을 포함하여 구봉산, 엄광산 일대를 통칭하고 있으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영령의 숭고한 마음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충혼탑, 4.19위령탑, 광복기념관, 각종 기념비등으로 조성된 부산의 대표적인 사적테마 공원이다. 6.25동란 때 판자촌을 이루었던 대청산을 공원으로 조성한 곳으로 부산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어 더욱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공원 내에는 70m 높이로 부산·경남출신 전몰장병의 영령들을 9,279위 모시고 있는 충혼탑과 해군전승비, 시민헌장비, 중앙공원비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무위원인 장건상 동상이 있다.


이러한 중앙(대청)공원에는 사철을 두고 언제나 꽃을 볼 수 있는 꽃동산이 가꾸어지고 있고 각종 조각들이 야외 전시되어 조각공원으로서도 시민들에게 인기가 있다. 또한 중앙공원 경내 순환도로에는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등이 만들어져 있어 누구나 쉽게 운동을 즐길 수 있으며 이른 새벽에는 주로 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기공체조, 에어로빅 등도 실시되어 서민들의 생활 속에 살아있는 공원이다. 부산시 도시계획공원조성 변경결정에 의거, 1986년 12월 2일자로 중앙공원으로 변경되었다.


부산 민주공원


부산민주공원(釜山民主公園) 또는 공식명칭 민주공원(民主公園, 영어: Democracy Park)은 4.19혁명과 부마민주항쟁, 6월 항쟁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부산 시민의 숭고한 민주 희생 정신을 기리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부산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공간으로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공원 안에 만든 공원이다. 1999년 10월 16일 개관 중극장은 국제회의와 학술행사, 각종 강연회, 노래와 연극·영화·무용 발표회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며, 소극장은 소규모 회의실과 강연회장·영화관으로 사용된다. 야외공연장은 연극과 음악 공연장으로 이용되며, 주말이나 휴일에는 결혼식장으로도 활용된다.


수목원에는 약 4백 종의 수목이 자라고 있고, 일주도로에는 고난의 장, 추념의 장, 정의의 장 등 테마별로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인근에 중앙도서관과 광복회관, 부산 대첩 승전기념전적비 등이 있다.환경친화적으로 조성된 수목원과 야생 초화 공원, 주차장을 겸비한 일주도로, 고난의 장, 추념의장, 염원의 장, 정의의 장 등 테마별로 꾸며진 쉼터가 갖추어져 있다. 원형 램프로 에워싸인 건물 안쪽 마당에는 높이 20m의 대형 상징 조형물인 "민주의 횃불"이 서 있어 야간 조명을 통해 활활 타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중앙공원 주차장에 버스 도착 [11:30]


▲ 주차장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충혼탑 [11:30]


▲ 구봉산과 엄광산으로 가는 등산로 표지판 [11:31]


▲ 차도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려 있다 [11:33]


▲ 줄을 지어 걷고 있는 회원들 [11:34]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1:39]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1:44]


▲ 구봉산 봉수대 쪽으로 진행 [11:47]


11:49   왼쪽에 구덕 꽃동산 약수터가 있어 물을 한 바가지 받아 마셔 보니 물맛이 그만이다. 구봉봉수대로 올라가는 길이 시작되었다. 오르막 경사가 꽤 가파르다. 길 오른쪽 사면으로 활짝 핀 진달래꽃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오늘은 벚꽃뿐만 아니라 진달래꽃도 실컷 구경할 것 같다. 구봉봉수대가 있는 전망대에서는 중앙공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구봉봉수대에서 내려가는 길은 데크 길을 따라가면 되는데 흙길을 따라가다 다시 데크 길로 들어서는 해프닝이 있었다.


▲ 구덕 꽃동산 약수터 [11:49]


▲ 구봉봉수대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의 경사가 꽤 가파르다 [11:55]


▲ 구봉봉수대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11:58]


▲ 구봉봉수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중앙공원 방면 [12:00]


▲ 구봉봉수대 전망대에 있는 육각정자 [12:00]


▲ 구봉봉수대 봉화시설 모형 [12:01]


▲ 구봉봉수대 봉화시설 모형 안내판 [12:01]


▲ 봉수대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길 [12:03]


▲ 길 옆 활짝 핀 진달래꽃 [12:05]


▲ 주변이 온통 진달래꽃 천지다 [12:06]


12:07   길 왼쪽으로 벤치와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쉼터가 보인다.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보니 쉬어갈 수 있는 시설들을 아주 잘 꾸며 놓았다. 잘 닦아 놓은 길을 따라 구봉산 정상으로 올라갔다.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해발 405m의 정상에는 마침 정자가 있어 점심을 먹고 가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김밥을 점심으로 먹고 출발, 정비가 잘 되어 있는 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은 후 경사가 꽤 있는 길을 올라가자 돌탑을 쌓기 위해 망치로 바위를 깨트리고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 참, 뭐라고 할 말이 없네.


▲ 길 옆 공터에 설치되어 있는 벤치와 운동시설 [12:07]


▲ 정비가 잘 되어 있는 길 [12:13]


▲ 구봉산 정상부는 헬기장이다 [12:16]


▲ 해발 405m 구봉산 정상 표지석에서 회원들 [12:17]


▲ 구봉산 정상에 있는 정자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12:19]


▲ 점심 먹고 출발: 왼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엄광산 [12:29]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2:32]


▲ 경사가 없는 걷기 좋은 길 [12:38]


▲ 504봉으로 올라가는 길 [12:41]


▲ 돌탑을 쌓기 위해 바위를 깨트리고 있는 사람이 보인다 [12:45]


12:45   해발 504m에 박혀 있는 삼각점을 발견했다. 이곳에서부터 시약산까지는 낙동정맥이 지나가는 길이다. 7분 정도 걸어 해발 504m의 엄광산 정상에 올랐다. 헬기장이 설치되어 있는 정상에는 사각형 정상 표지석과 팔각정자가 각각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엄광산 정상에서부터 구덕 꽃마을까지는 계속 내려가는 길이다. 편백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을 지나고 노란 개나리가 피어 있는 길을 지나 구덕 꽃마을을 향해 걸어갔다.


▲ 해발 504m봉에 박혀 있는 삼각점 [12:45]


▲ 정비가 잘 되어 있는 길 [12:49]


▲ 엄광산 정상 80m 전 이정표 [12:51]


▲ 엄광산 정상에 있는 헬기장 [12:52]


▲ 해발 504m 엄광산 정상 표지석 [12:53]


▲ 엄광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자 [12:53]


▲ 엄광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12:54]


▲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 [12:58]


▲ 편백나무 군락지 사이로 나 있는 길 [13:02]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내리막길 [13:06]


13:11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 도로에 내려섰다. 구덕 꽃마을로 알려져 있는 이곳은 시락국이란 먹거리가 유명하다. 시락국은 방언으로 '시래깃국'을 말한다. 마을 도로를 걸어 구덕 문화 공원으로 올라갔다. 구덕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이정표가 없어 미로처럼 얽힌 길을 이리저리 엮어 올라가자 표지기가 매달려 있는 산길이 나타났다. 진달래꽃이 곱게 피어 있는 경사가 급한 오르막길을 한참 동안 걸어 도착한 곳은 부산항공무선표지소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철망 앞, 철망 왼쪽을 따라 구덕산 정상 쪽으로 걸어간다.


▲ 시락국으로 유명한 구덕 꽃마을에 도착 [13:11]


▲ 승학산-엄광산 트레킹 숲길 안내도 [13:12]


▲ 구덕 꽃마을에 서 있는 이정표 [13:15]


구덕 문화 공원


부산광역시 서구 꽃마을로 163번길 73번 있으며 2004년에 수목원을 조성하였다. 여기는 부산 최초의 상수도 시설인 구덕 수원지가 있었던 곳이다. 구덕 문화 공원 일대는 2005년 11월에 부산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 협력체] 정상 회의 때 회원국 CEO 최고 경영자 회의[Summit] 배우자들 40명이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및 공휴일이다. 주변에는 구덕 야영장, 구덕 운동장, 내원정사 등이 있다.


구덕 문화 공원의 면적은 약 2만㎡이며, 공원 내에 지상 1층, 면적 277.4㎡의 목조 건물인 교육 역사관과 지상 2층, 면적 447.2㎡인 민속 생활관이 있다. 그밖에도 석부작과 아열대 수목이 있는 목석 원예관, 전시와 각종 행사를 개최하는 다목적관, 다목적 광장, 무인석 등이 전시된 옛돌 마당, 야생화 등 자연 체험 학습장을 갖춘 들꽃 동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편백(扁柏) 숲 명상의 길, 인공 폭포와 놀이마당, 화가 신창호 추모비, 금당 최규용 다비 등이 있다. 부대시설로는 데크 이동로가 4개소, 전망대가 1개소, 16면의 주차장 및 주차 관리실, 매점, 옥외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 구덕 문화공원 안으로 진입 [13:16]


▲ 구덕 문화공원 안에 서 있는 이정표: 왼쪽으로 진행 [13:20]


▲ 차도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았다 [13:28]


▲ 구덕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 만난 진달래꽃 [13:34]


▲ 구덕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 만난 진달래꽃 [13:36]


▲ 한국공항공사 항로시설본부 부산항공무선표지소 [13:46]


▲ 철망 왼쪽을 따라 진행 [13:47]


13:50  해발 565m 구덕산 정상에 도착했다. 장상에는 사각형 표지석이 하나 있을 뿐 별 다른 시설물은 없었다. 구덕산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시약산을 다녀오기 위해 포장도로를 따라 잠시 걸어간다. 낙동정맥이 지나가는 해발 510m의 시약산 정상 표지석은 구덕산 기상레이더관측소 건물 뒤에 자리하고 있었다. 시약산 정상에서 바다 쪽에 눈길을 한번 준 후 다시 포장도로로 돌아와 재넘이마루를 향해 걸어간다. 왼쪽으로 앞으로 가야 할 승학산 방면 능선이 한눈에 들어왔다.


▲ 해발 565m 구덕산 정상 표지석 [13:50]


▲ 시약산 가는 길 이정표 [13:53]


▲ 구덕산 기상레이더관측소 [13:56]


▲ 시약산 정상 30m 전 이정표 [13:57]


▲ 해발 510m 시약산 정상 표지석 [13:58]


▲ 서약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경 [13:58]


▲ 진달래꽃 뒤로 보이는 승학산 방면 능선 [14:00]


▲ 재넘이마루에 서 있는 이정표 [14:08]


▲ 4거리 안부인 재넘이마루 [14:08]


14:12   재넘이마루에서 구덕산 488봉으로 가는 길, 길 양쪽으로 마른 억새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헬기장이 설치되어 있는 구덕산 488봉을 지나 깔딱고개 전망대에 들렀다. 승학산 가는 길 왼쪽 사면에 펼쳐져 있는 억새밭이 가을이면 장관을 이룰 것 같다. 임도가 지나가는 승학 문화마루터를 지나면서 만난 샘터에서 물을 한 바가지 마시고 잠시 걸어가자 헬기장이 있는 넓은 평지가 나타났다. 뒤를 돌아보니, 조금 전에 들렀던 구덕산과 시약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 재넘이마루에서 구덕산 488봉을 향하여 [14:12]


▲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본 구덕산과 시약산 [14:13]


▲ 길 오른쪽에 있는 깔딱고개 전망대 [14:15]


▲ 전망대에서 바라본 억새밭과 승학산 정상 [14:16]


▲ 정말 색깔이 고운 진달래꽃 [14:16]


▲ 임도가 지나가는 승학 문화마루터 [14:21]


▲ 길 옆에 있는 샘터에서 물 한 바가지 마시고 [14:27]


▲ 헬기장 전망대에서 바라본 구덕산과 시약산 [14:31]


▲ 돌탑과 소나무가 있는 풍경 [14:31]


▲ 앞으로 가야 할 승학산 정상이 보인다 [14:32]


14:36   억새밭 사이로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지더니 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이 나타나고 그리 길지 않은 암릉지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해발 497m의 승학산 정상에 올랐다. 표지석이 3개나 서 있는 승학산 정상은 조망이 좋은 곳이라 구덕산과 시약산, 그리고 낙동강하굿둑이 지나가는 을숙도가 잘 보였다. 승학산 정상 출발, 이제부터는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동아대학교 낙동주차장까지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 계단길과 돌길이 교대로 나타나는 내리막길의 경사가 꽤 심하다.


▲ 억새밭 사이로 나 있는 길 [14:36]


▲ 승학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길 [14:41]


▲ 커다란 바위를 왼쪽으로 우회 [14:45]


▲ 해발 497m 승학산 정상 표지석 오른쪽으로 보이는 구덕산과 시약산 [14:48]


▲ 승학산 정상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회원들 [14:49]


▲ 또 하나의 승학산 정상 표지석 [14:49]


▲ 새천년미래웅비사하 표지석 [14:50]


▲ 승학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계단 [14:52]


▲ 진달래꽃이 반겨주는 내리막길 [14:56]


▲ 짧은 암릉 구간 [14:58]


14:59   삼거리 갈림길 지점에 도착했다. 왼쪽은 정각사나 건국고로 내려가는 길이고 오른쪽이 동아대학교로 가는 길이다. 작은 언덕을 하나 넘어가자 한동안 경사가 있는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졌다. 내리막길의 끝은 휴식 공간이 많은 넓은 공터, 여기서는 동아대 학군단으로 내려가는 길과 동아대 낙동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었다. 낙동주차장 쪽으로 가고 있는데 트랭글이 울리면서 배지를 발급한다는 멘트가 나왔다. 여기에도 무슨 봉우리가 있나? 확인해 보니, 묘지봉이었다. 글자 그대로 묘지봉 정상에는 아무런 표지도 없고 달랑 무덤 2개만 자리하고 있었다. 


▲ 삼거리에서 동아대학교 쪽으로 진행 [14:59]


▲ 아름답게 피어 있는 진달래꽃 [15:02]


▲ 내리막 경사가 꽤 심하다 [15:05]


▲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 [15:07]


▲ 삼거리에서 동아대 낙동주차장 쪽으로 진행 [15:14]


▲ 벚꽃이 피어 있는 길 [15:15]


▲ 휴식 공간이 많은 넓은 평지 [15:16]


▲ 해발 244m 묘지봉 정상에 있는 무덤 [15:18]


15:19   묘지봉에서 동아대학교 낙동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산책로 같은 길이었다. 14분 정도 걸어 동아대학교 낙동주차장에 도착, 버스 안에서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고 후미가 오기를 기다렸다. 주차장 주변에 서 있는 벚나무마다 꽃이 활짝 피었다. 어디 벚꽃뿐이랴. 우리나라의 봄꽃을 대표하는 개나리, 진달래, 목련도 한창이다. 부산은 지금 가는 곳마다 꽃잔치가 벌어지고 있었다. 꽃이 피는 시기도 작년보다 일주일이나 빨라졌단다.


버스 옆에서 돼지고기 편육과 막걸리로 간단히 뒤풀이를 하고 4시 20분에 버스가 출발했다. 낙동강 오른쪽을 따라 나 있는 도로 옆으로 벚꽃길이 펼쳐져 있는데 아, 당장이라도 내려서 걷고 싶은 기분이 확 밀려온다. 고속도로에 들어선 버스가 청도휴게소와 속리산휴게소에 들은 후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7시 50분, 회원 9명이 사천동에 있는 묘향관에서 소갈빗살을 구워 놓고 소주를 마시며 정감 어린 대화를 나누었다. 봄꽃에 취하고 소주에 취하고, 그러고 보니 오늘 산행은 취기로 충만한 그런 산행이었다.


▲ 묘지봉에서 내려가는 길 [15:19]


▲ 낙동강 하구에 있는 을숙도가 보인다 [15:27]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5:29]


▲ 산행 날머리에서 만난 벚꽃 [15:32]


▲ 동아대학교 낙동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5:32]


▲ 동아대학교 낙동주차장 안내판 [15:34]


▲ 버스 옆에서 뒤풀이 [16:04]


▲ 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휴게소 [17:16]


▲ 청주상주고속도로 속리산휴게소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