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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남山行記

2019.01.12. [경남山行記 117] 경남 남해 금산

by 사천거사 2019. 1. 12.


금산 산행기

 

일시: 2019 1 12일 토요일 / 산행 내내 흐림 운무 

장소: 금산 705m / 경남 남해

 코스: 두모 주차장 → 부소암 → 단군성전  상사바위 → 제석봉  금산  금산각 보리암 → 쌍홍문  금산 주차장

 거리: 6.93km

 시간: 2시간 59

 회원: 토요산악회 안내 산행






07:30   오늘은 토요산악회에서 안내하는 금산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에 속하는 금산은 2008년 5월 아내와 함께 다녀온 적이 있다. 세월 빠르다. 그 사이에 벌써 10년 넘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네. 청주의료원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남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덕유산휴게소에 버스가 들어갔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만난 놀라운 풍경, 온통 하얀 눈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보기 좋다. 말도 안 되는 희망사항, 남해에도 눈이 있으려나.


삼천포대교를 건너기 전에 오른쪽에 있는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삼천포대교공원 위로 케이블 카가 왔다 갔다 하는 게 보인다. 언제 생겨났지? 알아보니, 각산과 초양도를 왕복하는 케이블카란다. 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 창선교를 건너 남해도에 들어간 버스가 산행 들머리가 있는 두모주차장을 향해 달려갔다. 남해도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다. 청주에서 꽤 먼 거리에 있는 섬이지만 지금은 고속도로 덕분에 3시간 정도면 갈 수 있다.


▲ 통영대전고속도로 덕유산휴게소 [08:43]


▲ 덕유산휴게소 설경 [08:44]


▲ 덕유산휴게소 주변 설경 [08:46]


▲ 덕유산휴게소 주변 설경 [08:47]


▲ 삼천포대교공원 위로 케이블카가 지나가고 있다 [10:18]


11:00   산행 들머리가 있는 두모 주차장에 버스가 섰다. 두모계곡을 통해 부소암으로 올라가는 길은 30여 년 동안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2013년 9월에 개방되었다. 데크 길을 따라 산행 들머리에 들어서자 금산 정상까지 거리가 3.2km라고 이정표에 적혀 있다. 두모 주차장의 해발고도는 100m 정도, 그렇다면 고도는 600m 정도를 높여야 한다. 의외로 길은 오르막 경사가 완만했다. 길 오른쪽에 있는 금산 양아리 석각을 만났다. 거북바위에 새겨진 글자 모양의 기호들, 아직도 정확한 해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단다.


서복(徐福)


전국시대 진(秦)나라의 인물. 자는 군방(君房), 서불(徐巿)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제(齊)나라 사람이다. 방사로 진시황에게 중용되었고 명령을 받아 어린 남녀 수천 명을 데리고 동쪽으로 가서 불로초를 구하러 갔지만 돌아오지 않았다. 서복의 이후 행보는 정사에 기록되지 않았지만 불로불사의 영약을 구하기 위해 먼 바다로 떠났다는 신비로운 소재를 후세 사람들에게 만들어줘서, 서복을 다루는 창작물에서 서복이 진짜로 영약을 구했다는 설정이 자주 쓰인다. 그러나 서복 자신이 불로불사를 누렸다기 보다는, 어른의 사정으로 다른 이들이 그 혜택을 보았다는 얘기가 많다. 한국은 제주도 서귀포시에, 일본은 사가현에 서복 전시관이 있다.


▲ 두모 주차장에 서 있는 서복상 [11:00]


▲ 두모계곡 코스 산행 들머리 [11:01]


▲ 금산 정상까지 거리는 3.2km [11:01]


▲ 석축 옆을 지나가는 길 [11:04]


▲ 경사가 거의 없는 길 [11:08]


▲ 커다란 돌이 널려 있는 길 [11:12]


▲ 두모계곡을 건너가는 다리 [11:14]


남해 양아리 석각


세로 50㎝, 가로 100㎝. 경상남도기념물 제6호. 금산(錦山) 부소암(扶蘇巖)으로 오르는 길목의 가로 7m, 세로 4m의 평평한 암석 위에 새긴 것으로, ‘서불과차(徐市過此)’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설에 의하면 중국 진시황(秦始皇) 때 삼신산(三神山) 불로초를 구하기 위하여 시종인 서불(徐市)이 동남동녀(童男童女) 500여명을 거느리고 이곳 금산을 찾아 한동안 수렵 등으로 즐기다가, 떠나면서 자기들의 발자취를 후세에 남기기 위하여 이 화상문자(畵像文字)를 새겼다고 전해오고 있다.


이 석각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해독을 하지 못하고 있으나, 서불이 자기의 이름을 새겨둔 것이라고도 하며, 혹은 ‘서불기배일출(徐市起拜日出)’이라는 여섯자로 읽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 각자가 있는 양아리 계곡에 이와 비슷한 고문자가 새겨진 바위가 또 발견되었고, 그 부근 밭언덕 받침돌에 선사시대의 것으로 추측되는 새 모양의 선화(線畫), 양아리 벽련마을 뒷산마루 바위에서도 고문자가 발견된 점으로 보아, 이 석각 또한 선사시대의 각화(刻畫) 내지 화상문자로 볼 수 있다. 예로부터 금산의 마애석각(磨崖石刻)이라고 불러왔으며, 암각은 주로 직선·곡선·점선 등으로 구성되었다. 남해지방 고대문화의 전래 및 형성 연구를 위한 귀중한 자료이다.


▲ 남해 양아리 석각 [11:18]


▲ 오르막 경사가 완만한 길 [11:20]


11:25   금산 정상 1.9km 전 이정표를 지나면서 길의 경사가 조금씩 가팔라지기 시작했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길은 계속 정비가 잘 되어 있어 걷기에 아주 좋다. 이쪽 코스로 산행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지 사람을 만나기가 하늘의 별 따기와 같다. 부소암 아래에 있는 데크 계단을 올라가자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걸음을 멈추고 바다 쪽을 바라보았다. 어허, 어디가 땅이고 어디가 하늘인가. 도대체 분간이 안 가는구나. 부소암으로 올라가는 나선형 계단이 이채롭다.

 

▲ 금산 정상 1.9km 전 이정표 [11:25]


▲ 길 오른쪽에서 반겨주는 꼬마 장승들 [11:26]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1:32]


▲ 돌이 깔려 있는 오르막길 [11:39]


▲ 탐방로 하산정보 알림판 [11:41]


▲ 부소암으로 올라가는 계단 [11:47]


▲ 전망대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 [11:48]


▲ 부소암으로 올라가는 나선형 계단 [11:49]


11:50   부소암에 자리 잡고 있는 부소암 입구에 도착했다. 부소암에 부소암이 뭔 소리여? 앞에 있는 부소암은 바위의 이름이고 뒤에 있는 부소암은 암자의 이름이다. 부소암은 중국 진시황의 아들 부소가 이곳에서 귀양살이를 하고 갔다는 전설이 있는 바위이다. 법왕대라고도 한다. 부소암 절집 가는 길은 공사 때문에 막혀 있었다. 안개에 싸인 부소암을 뒤로하고 헬기장을 향했다. 잠시 후 도착한 넓은 헬기장 왼쪽에 단군성전이 있어 잠시 들러보았다.


▲ 부소암 암자 가는 길 이정표 [11:50]


▲ 기와불사 하는 곳: 셀프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11:51]


▲ 부소암 안내판 [11:53]


▲ 금산 제34경에 속하는 부소암 [11:55]


▲ 헬기장으로 올라가는 길 [11:59]


▲ 상당히 넓은 헬기장 [12:03]


▲ 단군성전 홍익문 [12:05]


▲ 금산 단군성전 [12:05]


12:07   헬기장에서 상사바위 가는 길에 들어섰다. 금산 제27경인 상사암은 웅장한 바위도 볼거리지만 바위 위에서 보는 남해 다도해의 풍광은 천하일품이다. 주인 딸을 사랑하다 죽은 슬픈 사랑 이야기, 과수댁이 총각의 상사를 풀어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들려오는 곳이기도 하다. 상사암에 도착해 주변을 살펴보았다. 운무가 바람에 흩어지면서 보리암 주변의 멋진 바위들이 언뜻언뜻 보이고, 잿빛 하늘 아래 상주 은비치해변도 모습을 드러냈다.


상사암을 떠나 삼거리에 도착, 이번에는 또 하나의 전망 명소인 제석봉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길 오른쪽에 있는 좌선대를 만났다. 금산 제20경인 좌선대는 원효대사 등 고승들이 수도좌선(修道坐禪)을 했다는 장소다. 실제로 바위 윗부분은 가부좌한 자세로 앉은 사람이 쏙 들어갈 만큼 파여 있다. 저런 바위 꼭대기에 가부좌를 틀고 앉으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 고승들은 과연 무엇을 얻고 무엇을 깨닫기 위해 그러한 고행을 했을까. 과연 그들이 풀고자 했던 수수께끼는 언제쯤 풀릴까.


▲ 헬기장 한켠에 서 있는 이정표: 상사바위 쪽으로 진행 [12:07]


▲ 상사바위 가기 전에 바라본 바다 쪽 풍경 [12:14]


▲ 상사암 안내판 [12:15]


▲ 보리암 주변 바위 안내판 [12:16]


▲ 운무에 싸여 있는 보리암 주변 바위들 [12:16]


▲ 상사암에서 바라본 상주 해비지해변 방면 [12:18]


▲ 상사암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 [12:18]


▲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진행 [12:22]


▲ 작은 샘이 있는 바위 아래를 지나간다 [12:24]


▲ 길 오른쪽에 있는 좌선대 [12:27]


12:28   금산산장을 지나 제석봉에 올라갔다. 금산 제19경인 제석봉은 천구암 왼쪽에 있으며 무당의 신인 제석님이 내려와서 놀았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바위다. 제석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일품이다. 바위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금산산장, 조금 전에 올랐던 상사암, 그리고 옅은 운무에 싸인 보리암까지도 보였다. 아,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다면 금상첨화일 텐데 참 아쉽다. 단군성전 앞으로 나 있는 길과 만난 후 금산 정상을 향해 올라가기 시작했다.


▲ 금산산장 [12:28]


▲ 제석봉에서 바라본 금산산장 [12:29]


▲ 제석봉에서 바라본 상사암 [12:30]


▲ 제석봉 정상에서 바라본 보리암 [12:30]


▲ 제석봉 아래에 서 있는 이정표 [12:31]


▲ 금산 제33경인 흔들바위 [12:32]


▲ 단군성전 갈림길 이정표 [12:34]


▲ 금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2:35]


▲ 금산 정상부 바위에 새겨진 글자들 [12:37]


12:39   해발 705m의 금산 정상에 올랐다. 바닷가 근처에 있는 산 치고는 해발고도가 꽤 높은 편이다. 표지석이 있는 정상에는 망대가 있다. 금산 제1경인 망대는 금산에서 제일 높은 곳이며 이곳에 오르면 사방으로 시야가 탁 트인 금산과 남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그 광활한 경치가 황홀하다고 한다. 하지만 오늘은 운무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망대에는 고려 시대부터 사용했던 봉수대(熢燧臺)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금산 정상에서 내려오다 금산각을 만났다. 여기서 왼쪽 길은 복곡탐방지원센터가 있는 제2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승용차로 제2주차장까지 와서 800m 떨어진 보리암까지 걸어온다. 보리암 경내에 들어섰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 무척 많다. 문제는, 금산 정상에 있는 망대와 마찬가지로 이곳도 조망이 꽝이라는 것. 금산 보리암 하면 그래도 전망의 명소로 이름이 나 있는데 오늘은 어째 일진이 안 좋은 모양이다. 보리암을 떠나 쌍홍문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 해발 705m 남해 금산 정상 표지석 [12:39]


▲ 금산 제1경인 망대 [12:40]


▲ 매점 금산각 [12:46]


보리암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磎寺)의 말사이다. 683년(신문왕 3)에 원효(元曉)가 이곳에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 산 이름을 보광산(普光山)이라 하고 초암의 이름을 보광사(普光寺)라 하였다. 그 뒤 이성계(李成桂)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왕조를 연 것을 감사하는 뜻에서 금산이라 하였고, 1660년(현종 1)에는 현종이 이 절을 왕실의 원당(願堂)으로 삼고 보리암이라 개액(改額)하였다. 그 뒤 1901년에 낙서(樂西)와 신욱(信昱)이 중수하였고, 1954년에 동파(東波)가 중수하였으며, 1969년에는 주지 양소황(梁素滉)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보광전(普光殿)을 비롯하여 간성각(看星閣)·산신각·범종각·요사채 등이 있다. 문화재로는 큰 대나무 조각을 배경으로 좌정하고 있는 향나무 관세음보살상이 있다. 이 관세음보살상은 왼쪽에는 남순동자(南旬童子), 오른쪽에는 해상용왕을 거느리고 있는데, 김수로왕의 부인인 허씨가 인도에서 모셔왔다고 하나 신빙성이 없다. 삼층석탑은 신라석탑의 양식을 보이고 있어 신라석탑이라 부르고 있으나,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감정되고 있으며, 1974년 2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74호로 지정되었다. 보리암 앞 바위 끝에 세운 높이 165㎝의 이 탑은 상륜부에 보주(寶珠)만 놓여 있다. 이 밖에도 보리암 주위에는 원효가 좌선하였다는 좌선대를 비롯하여 쌍홍문(雙虹門) 등 38경의 경승지가 있다.


▲ 보리암 보광전 [12:48]


▲ 보리암 해수관음상 [12:50]


▲ 앙증맞은 동자 인형들 [12:52]


▲ 보리암 뒤에 있는 바위들 [12:54]


▲ 보리암에서 바라본 바위들 [12:54]


▲ 금산 제13경 음성굴 [12:56]


▲ 상사바위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12:57]


12:58   금산 제15경인 쌍홍문을 통과했다. 남해 금산의 관문이며 신라 중기 원효대사가 두 굴이 쌍무지개 같다고 하여 쌍홍문이라 불렀다고 한다. 두 개의 둥글고 큰 구멍이 문 모양으로 나란히 있는 돌문이다. 옛날 삼신산의 네 선녀가 놀고 갔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사선대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내리막 경사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그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2008년 5월, 아내와 함께 이 길을 통해서 금산 정상으로 올라갔던 기억이 새롭다.


▲ 쌍홍문을 통과하고 있는 회원 [12:58]


▲ 금산 제15경인 쌍홍문 [12:59]


▲ 쌍홍문을 지키는 장군암 [13:00]


▲ 금산 주차장 1.6km 전 이정표 [13:01]


▲ 쌍홍문이 해골의 두 눈과 같다 [13:03]


▲ 금산 제16경인 사선대 [13:04]


▲ 급경사 내리막 돌길 [13:08]


▲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 돌길 [13:12]


13:17   벤치가 있는 쉼터에 도착했다. 금산 입구까지 남은 거리는 1km, 이제 산행도 막바지다. 길 왼쪽으로 금산자연관찰로 안내도가 서 있는 게 보였다. 원래 관찰로는 즐겨 걷는 편이 아니지만 오늘은 시간적 여유도 있고 해서 한번 걸어보기로 하고 게이트를 지나 관찰로 탐방에 나섰다. 자연관찰로는 계곡을 가운데에 두고 양쪽으로 계곡 따라 나 있었다. 경사도 별로 없고 사람도 없고 호젓하게 걷기에 아주 좋은 산책로 같은 길이었다.


▲ 벤치가 있는 쉼터 [13:17]


▲ 작은 다리도 건너고 [13:26]


▲ 경사가 거의 없는 길 [13:32]


▲ 돌탑이 빠질 수가 없지 [13:34]


▲ 금산자연관찰로 안내도 [13:36]


▲ 자연관찰로 입구 겸 출구 [13:37]


▲ 관찰로가 좌우로 갈라지는 곳 [13:3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3:43]


▲ 관찰로가 계곡을 건너가기 전에 만나는 쉼터 [13:45]


▲ 계곡 옆 대나무 숲 [13:50]


13:54   자연관찰로 탐방을 마치고 다시 하산길에 들어섰다. 잠시 후 버스가 서 있는 금산 주차장에 도착, 버스에 올라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고 후미가 오기를 기다려졌다. 오늘의 뒤풀이 장소는 상주 은모래비치 옆에 있는 오모가리 식당, '오모가리'는 '뚝배기'를 의미하는 전주 지방의 사투리다. 김치찌개를 끓여 놓고 조금 이른 저녁을 먹은 후 4시 22분 출발, 남해고속도로와 통영대전고속도로를 달려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8시 30분, 이렇게 해서 정말 오랜만에 갖게 된 남해 금산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금산자연관찰로 입구 및 출구 게이트 [13:54]


▲ 산행 날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 [13:56]


▲ 금산탐방지원센터 [13:57]


▲ 금산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3:58]


▲ 뒤풀이를 한 오모가리 식당: 상주 은모래히비치 옆에 있음 [15:21]


상주 은모래 비치


아름드리 곰솔, 쪽빛 바다 넘실대는 남해의 진경. 경남 남해군 상주면에 있는 상주해수욕장은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여진, 유난히 하얀 백사장이 특징인 해수욕장이다. 남해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으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수욕장 양 옆과 뒤편에는 남해 금산의 절경이 한 폭의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바닷물 또한 유난히 맑고 파래서 바다가 아니라 마치 아름다운 하나의 호수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수심이 매우 완만하고 얕고 수온 또한 따뜻하므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의 휴가지로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여름 한철에도 10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상주 해수욕장은 이제 사계절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겨울에도 전지훈련을 오는 운동선수들과 봄, 가을에도 수련활동을 하는 학생들,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주변에는 금산 38경과 보리암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으며 특히 새벽 일찍 금산에 올라 바라보는 일출이 장관이다. 또한, 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지구(상주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다도해지구, 계룡계곡, 노도, 사랑의 바위, 미조항 등을 둘러볼 수 있다.  


▲ 상주 은모래비치 표지판 뒤로 금산이 보인다 [15:59]


▲ 상주 은모래비치 해변 [16:05]


▲ 상주 은모래비치 곰솔: 곰솔은 '해송'의 다른 이름이며 '흑송'이라고도 한다 [16:07]


▲ 은모래비치 주차장에서 바위와 송추 회원 [16:11]


▲ 남해고속도로 사천휴게소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