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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북山行記

2019.03.07. [경북山行記 122] 대구 동구 환성산/낙타봉/초례봉

by 사천거사 2019. 3. 7.

환성산-낙타봉-초례봉 산행기

◈ 일시: 2019년 3월 7일 목요일 / 대체로 맑음, 미세먼지 나쁨

◈ 장소: 환성산 811.3m / 낙타봉 656m / 초례봉 635.7m / 대구 동구

◈ 코스: 도림사 주차장 → 도림사 → 환성산 → 새미기재 → 매여동 갈림길 → 낙타봉 → 초례봉 → 

           매여동 마을회관

◈ 거리: 8.56m

◈ 시간: 3시간 38분

◈ 회원: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7:30   오늘은 천봉산악회에서 안내하는 환성산과 초례봉의 연계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하고 있는 환성산과 초례봉은 가산, 팔공산, 환성산, 초례봉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흔히 '가팔환초'라고 하는 능선에 솟아 있는 산들이다. 청주 한벌초등학교 옆을 출발한 버스가 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남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오늘도 미세먼지가 만만찮다. 청주상주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북대구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탈출한 버스가 이번에는 산행 들머리가 있는 도림사를 향해 달려갔다.


▲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 [08:55]


10:12   산행 들머리가 있는 도림사 주차장에 버스가 섰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사의 말사인 도림사는 생각보다 엄청나게 규모가 큰 사찰이었다. 도림사에서 환성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두 군데가 있어 선택을 해야 한다. 도림사 왼쪽으로 나 있는 길은 불상을 거쳐 올라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은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다. 오른쪽 길을 선택했다. 조금 가파른 오르막길이 끝나면서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만났고 곧이어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아름다운 길이 시작되었다. 그냥 걷기만 해도 저절로 힐링이 될 것 같은 그런 소나무 숲길이었다.


▲ 도림사 주차장에 버스 정차 [10:12]

 

▲ 도림사 전경 안내도 [10:12]

 

▲ 도림사 경내에서 산행로가 좌우로 갈라진다 [10:15]

 

▲ 도림사 오른쪽 목교를 건너간다 [10:18]

 

▲ 진인동 산림욕장 안내도 [10:18]

 

▲ 길 왼쪽으로 보이는 도림사 절집들 [10:19]

 

▲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지점 [10:22]

 

▲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 [10:24]

 

▲ 계속 이어지는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 [10:30]


10:31   오르막길이 시작되었다. 소나무들은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인산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을 지나면서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 오르막길이 시작되었다. 커다란 바위들도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 왼쪽 사면을 가로질러 나 있는 길 왼쪽으로 약수암 가는 길이 있는데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도림사에서 왼쪽 길을 택하면 약수암과 마애불을 거쳐 환성산으로 올라올 수 있다.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길이 끝나면서 전망대가 나타났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조망은 영 시원찮다.


▲ 통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0:31]

 

▲ 소나무는 계속 모습을 드러내고 [10:34]

 

▲ 환성산 800m 전 이정표: 인산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10:3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0:40]

 

▲ 경사가 매우 급한 오르막길 [10:42]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0:45]

 

▲ 왼쪽 약수암 가는 길은 출입금지 [10:50]

 

▲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길 [10:56]

 

▲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11:00]


11:03   환성산 500m 전 이정표를 지나 조금 걸어가자 도림사 왼쪽 길을 따라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 도착했다.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니 왼쪽 길로 올라오는 회원들도 꽤 있는 모양이다. 15분 가까이 걸어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서 있는 환성산 감투봉 정상에 도착했다. 해발 811.3m의 정상에는 아담한 표지석이 자리하고 있고 그 옆에 이정표도 서 있었다. 환성산 정상에서 임도가 지나가는 새미기재까지는 계속 내리막길이다.


▲ 평광동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11:03]

 

▲ 도림사 왼쪽을 따라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11:05]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1:07]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릉 구간 [11:11]

 

▲ 환성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15]

 

▲ 환성산 정상에 있는 무인산불감시카메라 [11:18]

 

▲ 환성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 [11:19]

 

▲ 해발 811.3m의 환성산 정상 표지석 [11:20]

 

▲ 환성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11:23]

 

▲ 통나무로 만든 쉼터용 의자 [11:28]


11:29   초례봉 3km 전 이정표를 지나면서 산행을 시작할 때 만났던 소나무 숲길이 다시 나타났다. 10분 가까이 이어진 소나무 숲길은 제멋대로 구부러진 소나무들이 좌우로 줄을 지어 서 있어 아름답기가 그지없다. 이 소나무 숲길은 새미기재로 내려가는 발걸음을 한층 더 가볍게 만들어 주는 그런 길이었다. 임도가 지나가는 새미기재에서부터 다시 오르막길이 시작되었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짧은 암릉 구간이 심심찮게 나타났다. 앞서 간 회원들은 어디쯤 가고 있는 거지?


▲ 초례봉 3km 전 이정표 [11:29]

 

▲ 바위가 널려 있는 소나무 숲길 [11:32]

 

▲ 아름답기 그지없는 소나무 숲길 [11:36]

 

▲ 임도가 지나가는 새미기재 [11:39]

 

▲ 새미기재에 서 있는 이정표 [11:39]

 

▲ 새미기재에서 올라가는 길 [11:41]

 

▲ 초례봉 2.4km 전 이정표 [11:43]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릉 구간 [11:49]

 

▲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본 환성산 감투봉 [11:50]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릉 구간 [11:53]


11:56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을 만났다. 벌써 때가 이렇게 되었나. 나도 배낭을 내려놓고 커피와 함께 김밥을 점심으로 먹었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출발, 6분 후 초례산 정상 1.7km 전 이정표를 만났는데 오른쪽으로 낙타봉과 초례봉을 거치지 않고 매여동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었다. 모두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 낙타봉은 첫 번째 봉우리에 정상 표지석이 위치하고 있었다. 앙증맞은 표지석과 함께 사진을 찍은 후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초례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 [11:56]

 

▲ 점심 먹고 출발 [12:06]

 

▲ 초례봉 정상 1.7km 전 이정표 [12:12]

 

▲ 이름 없는 봉우리를 넘어간다 [12:18]

 

▲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본 환성산 [12:18]

 

▲ 낙타봉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회원들: 첫 번째 봉우리에 표지석이 있다 [12:20]

 

▲ 해발 656m의 낙타봉 정상에서 [12:24]

 

▲ 해발 656m의 낙타봉 정상에서 [12:24]

 

▲ 초례봉을 뒤에 두고 상상 회원 [12:25]


12:28   발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니, 방금 지나온 낙타봉의 바위와 소나무들이 서로 잘 어울려 멋진 산수화 한 폭을 그려 놓고 있었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이 끝나면서 다시 오르막길이 시작되었다. 오른쪽으로 매여동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 서 있는 초례봉 정상 650m 전 이정표를 지나자 그리 가파르지 않은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졌다. 하늘 색깔을 보니 미세먼지가 많이 없어진 것 같다. 시멘트로 포장이 되어 있는 헬기장을 지나자 초례봉 정상이다.


▲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본 낙타봉과 환성산 [12:28]

 

▲ 경사가 조금 있는 내리막길 [12:30]

 

▲ 초례봉 정상 1.1km 전 이정표 [12:37]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2:39]

 

▲ 다시 오르막길 시작 [12:44]

 

▲ 초례봉 정상 650m 전 이정표: 매여동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진다 [12:46]

 

▲ 걷기 좋은 능선길 [12:50]

 

▲ 걷기 좋은 능선길 [12:56]

 

▲ 헬기장을 지나면 초례봉 정상이다 [12:58]


13:01   초례봉 정상부에 박혀 있는 삼각점을 지나 커다란 바위가 널려 있는 정상으로 올라갔다. 해발 635.7m의 초례봉 정상에는 네모 모양의 표지석이 자리 잡고 있었다. 정상에서 5분 정도 내려가자 만난 삼거리 갈림길 지점, 왼쪽은 나불지, 신서지, 동곡지로 내려가는 길이고 오른쪽이 매여동 버스종점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잠시 후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이 다시 나타났다. 오늘 산행의 백미는 누가 뭐라고 해도 그냥 걷기만 해도 좋은 바로 이 소나무 숲길이다.


▲ 초례봉 정상부에 박혀 있는 삼각점 [13:01]

 

▲ 초례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3:02]

 

▲ 커다란 바위가 널려 있는 초례봉 정상부 [13:03]

 

▲ 해발 635.7m 초례봉 정상에서 [13:04]

 

▲ 초례봉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13:07]

 

▲ 매여동 버스종점 2.4km 전 이정표 [13:09]

 

▲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 시작 [13:14]

 

▲ 안심매여길 표지판 [13:17]

 

▲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 [13:19]

 

▲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 [13:23]


13:25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이 계속 이어졌다. 이런 길이라면 하루 종일 걸어도 피곤하지 않을 것 같다. 매여마을 1.1km 전 이정표를 지나면서 시작된 내리막길을 10분 남짓 걸어 초례산 숲길 안내도가 서 있는 널찍한 길에 내려섰고 다시 8분 정도 마을 도로를 걸어 버스가 서 있는 매여마을에 도착했다. 땀을 씻고 옷을 갈아입은 후 버스 옆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한 후 3시 27분 출발, 아침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6시였다. 오랜만에 9명의 전직 선생님들이 오늘 산행에 모두 참가했기에 사천동에 있는 묘향관 식당에서 소갈빗살을 구워 놓고 소주를 마시는 것으로 환성산과 초례봉을 연계한 봄맞이 산행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 [13:25]

 

▲ 그냥 걷기만 해도 좋은 길 [13:29]

 

▲ 매여마을 1.1km 전 이정표 [13:30]

 

▲ 매여마을로 내려가는 길 [13:35]

 

▲ 산갈을 마감하면서 만난 초례산 숲길 안내도 [13:41]

 

▲ 매여마을로 가는 차도가 보인다 [13:42]

 

▲ 작년 열매가 매달려 있는 산수유 나무에 꽃이 피었다 [13:45]

 

▲ 매여마을 버스종점에 서 있는 우리 버스가 보인다 [13:48]

 

▲ 대기 중인 버스에 도착 [13:49]

 

▲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