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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전남山行記

2019.03.05. [전남山行記 75] 전남 강진 석문산→만덕산

by 사천거사 2019. 3. 5.


석문산-만덕산 산행기

 

일시: 2019 3 5일 수요일 / 갬 미세먼지로 앞이 잘 안 보임

장소: 석문산 283m / 만덕산 411.6m / 전남 강진 

 코스: 주차장 → 석문산  구름다리 → 노적봉 전망대  바람재 → 만덕산  백련사 → 다산초당 다산박물관 옆 공터

 거리: 10.61km

 시간: 4시간 27

 회원: 산경산악회 안내 산행






07:00   오늘은 산경산악회에서 안내하는 만덕산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전남 강진에 있는 만덕산은 높이가 410m 정도에 불과하지만 아기자기한 암릉을 걸을 수 있고 산행 날머리에는 실학자 정약용이 학문 연구와 집필에 전념했던 다산초당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특히 봄철에는 진달래꽃이 바위 사이사이에서 피어나 능선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장관을 이룬다. 만덕산은 2011년 3월과 2015년 3월에 다녀온 적이 있다.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남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청주에서 강진까지는 먼 거리다. 휴게소를 두 번 들렀는데 내릴 때마다 주변이 부옇다. 닷세 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초미세먼지가 한반도를 잿빛 세상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문명의 발전은 여러 면에서 인간을 이롭게 하기도 하지만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초미세먼지는 자연의 산물이 아니라 인간의 산물이다. 북광산나들목에서 호남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이번에는 13번 국도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도암석문공원을 향해 달려갔다.


▲ 호남고속도로 벌곡휴게소 [08:00]


▲ 호남고속도로 백양사휴게소 [09:17]


10:50   석문공원 주차장에 버스 도착, 예전에는 이곳에서 용문사를 거쳐 능선으로 올라가 만덕산 쪽으로 진행을 했었는데 지금은 석문산과 만덕산을 이어주는 구름다리가 생겨 석문공원을 거쳐 석문산 쪽에 걸쳐 있는 구름다리 입구로 올라간다. 구름다리 아래 갈림길 지점에 도착했다. 오른쪽은 구름다리로 올라가는 길이고 왼쪽은 소석문으로 가는 길이다. 잠시 생각, 석문산을 한번 다녀올까? 시간이 될까? 에라 모르겠다. 가보자. 구름다리에서 소석문으로 가는 길은 남도 명품길에 속해 있었다.


▲ 석문공원 주차장에 버스 도착 [10:51]


▲ 주차장 옆에 서 있는 이정표: 구름다리 쪽으로 진행 [10:53]


▲ 석문공원 종합안내도 [10:54]


▲ 갈림길에서 구름다리 쪽으로  진행 [10:59]


석문공원 사랑구름다리


강진군 도암면 석문산(해발 272m)은 산세가 빼어나 마치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 같다고 해서 ‘남도의 소금강’이라 불린다. 산허리를 뚫고 도암만으로 흘러가는 곳에 깎아 세운 듯한 절벽은 마치 문설주가 서 있는 것 같다. 강진군 ‘석문공원 사랑+구름다리’가 지난 2일 개장식을 갖고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이날 개통식을 가진 석문공원 사랑? 구름다리는 길이 111m, 폭 1.5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산악 현수형 출렁다리다. 만덕산과 석문산의 단절된 등산로를 연결, 남도 명품길의 새로운 코스로 태어났다.


▲ 55번 지방도 위에 놓인 구름다리 [11:00]


▲ 갈림길에서 석문산을 가기 위해 소석문 쪽으로 진행 [11:02]


▲ 지금 걷는 길은 남도 명품길에 속해 있다. [11:04]


▲ 언덕에 올라 바라본 사랑구름다리 [11:05]


▲ 언덕에서 바라본 만덕산 방면: 팔각정자인 석문정이 보인다 [11:06]


11:07   석문산 암벽에 있는 세종대왕바위 안내판을 만났다. 글쎄, 여기서 보아서는 그 모양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남도 명품길과 헤어져 20분 가까이 오르막길을 걸은 끝에 해발 283m의 석문산 정상에 올랐는데 이정표 하나만 서 있을 뿐 아무런 표지도 없다. 모자라는 사람들, 이정표에다 석문산 정상을 알리는 표지라도 해놓으면 어디가 덧나나. 소석문 건너 예전에 몇 번 가본 덕룡산 방면을 바라보았다. 미세먼지 때문에 시야가 엉망이다. 발걸음을 돌려 다시 구름다리 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들어섰다. 석문산 정상에서 구름다리까지 내려오는 데에는 20분 정도가 걸렸다.


▲ 세종대왕바위 안내판 [11:07]


▲ 멀리 세종대왕바위가 보인다 [11:07]


▲ 남도 명품길과 헤어져 소석문 쪽으로 진행 [11:08]


▲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용문사가 보인다 [11:11]


▲ 석문산 272m 전 이정표 [11:16]


▲ 석문산 정상 오른쪽 암릉 [11:24]


▲ 해발 283m의 석문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1:27]


▲ 석문산 정상에서 바라본 덕룡산 방면 [11:28]


▲ 사랑구름다리와 노적봉 전망대 [11:42]


▲ 삼거리 지점에 도착 [11:46]


11:47   석문공원 사랑구름다리 입구에 도착했다. 다리 중간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석문산 쪽 암벽, 노적봉 전망대, 팔각정자 석문정 등이 잘 보였다. 아니, 미세먼지 때문에 흐릿하게 보였다. 구름다리를 건너가면 오른쪽으로 석문정으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노적봉 삼거리에 올라섰다. 왼쪽에 있는 노적봉 전망대에서는 구름다리와 석문산 암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앞으로 가야 할 만덕산 쪽의 수리바위도 보인다. 아무래도 오르막 경사가 만만찮을 것 같다.


▲ 길이 111m의 사랑구름다리 [11:47]


▲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석문산 암벽 [11:48]


▲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노적봉 전망대 [11:48]


▲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팔각정자 석문정 [11:48]


▲ 구름다리 바닥에 설치되어 있는 강화유리 [11:48]


▲ 구름다리 출구에 도착 [11:49]


▲ 노적봉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11:51]


▲ 노적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석문산 암벽 [11:53]


▲ 노적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사랑구름다리 [11:53]


▲ 노적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수리바위 [11:54]


11:55   노적봉 삼거리에서 수리바위로 올라가는 길, 진달래꽃이 보인다. 다시 전망 좋은 곳, 구름다리와 석문산 암벽이 잘 보이고 앞으로 가야 할 수리바위도 잘 보인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졌다. 암릉길이라고 하기는 뭐하고 그렇다고 아니라고 하기도 뭐한 그런 길이다. 용문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비교해 볼 때 지금 올라가는 길이 수월한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암릉길이 끝나고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졌다. 용문사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날 때가 되었는데...


▲ 오늘 처음 만난 진달래꽃 [11:58]


▲ 구름다리와 석문산 암벽이 한눈에 [12:00]


▲ 수리바위 위에 서 있는 산행객 한 명이 보인다 [12:00]


▲ 바위 사이로 바라본 석문산 암벽 [12:01]


▲ 진달래꽃이 필락말락 [12:01]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 구간 [12:02]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 구간 [12:06]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벽 구간 [12:07]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릉 구간 [12:08]


▲ 여기는 걷기에 좋은 길 [12:11]


12:12   용문사에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을 지나 바람재 쪽으로 간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을 거쳐 15분 정도 걸어가자 바람재 3278m 전 이정표를 만났고 마침 그 옆에 작은 공터가 있어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자리에 앉았다. 오늘 점심 메뉴는 빵, 삶은 달걀, 천혜향, 커피로 산행 음식 치고는 진수성찬이었다. 그런데 회원들은 어디까지 간 거지? 영 모습이 보이지 않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출발, 가끔 짧은 암릉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걷기에 좋은 길이 계속 이어졌다.


▲ 용문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 서 있는 이정표 [12:12]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2:15]


▲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석문산 암벽 [12:17]


▲ 가끔 나타나는 짧은 암릉길 [12:18]


▲ 흔들바위가 따로 없네 [12:24]


▲ 바람재 3278m 전 이정표 [12:27]


▲ 이정표 옆 바위에 앉아 점심을 먹고 [12:28]


▲ 점심 먹고 출발 [12:37]


▲ 심심하면 나타나는 암릉길 [12:45]


▲ 표지기가 많이 달려 있는 봉우리 [12:50]


12:58   마점마을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 조금 진행하자 멀리 만덕산 깃대봉 정상이 보인다. 아직도 갈 길이 머네. 고만고만한 산길이 계속 이어졌다. 바람재 1568m 전 이정표를 지나 조금 진행하자 앞서 걸어가는 후미 회원들을 만났다. 석문산을 다녀온 바람에 혹시 다른 회원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이제 후미를 따돌렸으니 안심이다. 갑자기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안테나가 서 있는 280봉을 지나 편백나무 몇 그루가 서 있는 내리막길을 따라 바람재로 내려갔다.


▲ 마점마을 갈림길 이정표 [12:58]


▲ 맨 뒤에 있는 봉우리가 만덕산 깃대봉이다 [13:01]


▲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만덕산 깃대봉 [13:09]


▲ 걷기 좋은 흙길 [13:15]


▲ 바람재 1568m 전 이정표 [13:18]


▲ 앞서 가고 있는 회원들을 만났다 [13:22]


▲ 걷기 좋은 부드러운 길 [13:26]


▲ 걷기 좋은 길이 계속 이어지고 [13:30]


▲ 안테나가 서 있는 해발 280m 봉우리 [13:36]


▲ 편백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3:39]


13:44   4거리 안부인 바람재에 내려섰다. 여기서 만덕산 정상까지 거리는 744m, 거리는 그렇지만 오르막 경사도 심하고 암릉길도 있어 만만찮은 길이다. 가파른 길을 10분 정도 걸어 회원들이 모여 있는 전망대에 도착했다. 미세먼지만 없다면 뛰어난 주변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인데 사방이 안개가 낀 것처럼 부옇기만 하다. 만덕산 정상을 거치지 않고 다산초당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을 지나 빤히 보이는 깃대봉 정상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깃대봉이여, 기다려다.


▲ 4거리 안부인 바람재에 서 있는 이정표 [13:44]


▲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암릉길 [13:52]


▲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위 [13:56]


▲ 전망대에 모여 있는 회원들 [13:57]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3:59]


▲ 다산초당 갈림길 이정표 [14:05]


▲ 오른쪽으로 백련사가 보인다 [14:08]


▲ 만덕산 정상에 서 있는 두 사람이 보인다 [14:0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릉길 [14:12]


▲ 길을 걷다 뒤돌아본 암봉 [14:14]


14:17   해발 411.6m의 만덕산 깃대봉 정상에 올랐다. 삼각점과 표지석이 있고 이정표도 서 있는데 곧장 가는 길은 2015년 3월에 걸은 적이 있는 필봉을 거쳐 옥련사로 가는 길이다. 백련사로 내려가는 길에 들어섰다. 내리막 경사가 꽤 심하다. 13분 정도 걸어 만난 이정표, 어? 여기서도 옥련사로 가는 길 있네. 천년고찰인 백련사 경내에 도착했다. 두 쪽으로 되어 있는 대웅보전 현판이 특이하다. 백련사의 명물 중 하나는 배롱나무. 잔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 있어 수형이 무척 아름답다. 때가 되어 꽃이 피면 환상적일 것 같다.


▲ 해발 411.6m의 만덕산 깃대봉 정상 표지석 [14:17]


▲ 깃대봉 정상에서 바라본 백련사 [14:21]


▲ 내리막 경사가 꽤 심하다 [14:26]


▲ 여기서도 옥련사 가는 길이 있네 [14:31]


▲ 생강나무 꽃망울이 터지고 있다 [14:34]


▲ 진달래꽃도 보이고 [14:35]


백련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의 말사이다. 일명 만덕사라고도 하며 〈사기 寺記〉와 정약용의 〈만덕사지 萬德寺誌〉에 의하면 839년(문성왕 1) 무염국사가 창건한 뒤 1170년(의종 24) 승려 원묘가 중건·주석하면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했다고 한다. 1208년(희종 4)에 천태종의 묘의를 얻은 원묘의 제자 원영은 1211~32년에 걸쳐 80여 칸의 대가람을 완공했으며, 이곳에서 요세가 실천 중심의 수행인들을 모아 백련결사를 조직했다. 고려말에는 왜구에 의해 페허화되었으나 조선 세종 때 효령대군(孝寧大君)의 보호 아래 가람을 재건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시왕전·나한전·만경루·칠성각·요사채 등이 있다. 그외 유물로는 만덕산백련사사적비와 원묘국사중진탑이 있으며, 절 주위에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된 백련사의 동백림과 정약용의 다산초당이 있다.


▲ 천년고찰인 백련사 [14:39]


▲ 백련사 대웅보전 [14:41]


▲ 백련사의 명품인 배롱나무 [14:43]


14:43   백련사 경내를 떠나 다산초당으로 가는 길에 들어섰다. 길 오른쪽으로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되어 있는 백련사 동백나무 숲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금은 한창 동백이 피어나는 계절, 푸른 잎사귀 사이로 빨간 동백꽃이 드문드문 피었다. 바닥에 떨어져도 모습이 예쁜 동백꽃은 겨울과 봄을 이어주는 꽃이다. 고개를 하나 넘어 다산초당 앞에 도착했다. 다산초당은 유배를 온 정약용이 학문 연구와 집필에 몰두했던 곳으로 그 유명한 일표이서(경세유표, 목민심서, 흠흠신서)를 이곳에서 썼다고 한다.


▲ 백련사 경내에 서 있는 이정표 [14:43]


▲ 홍매화가 활짝 피었다 [14:44]


▲ 천연기념물 제151호인 백련사 동백나무 숲 [14:46]


▲ 해월루가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 [14:49]


▲ 다산초당으로 가는 길 [14:54]


▲ 길 왼쪽에 있는 천일각 [15:00]


▲ 정약용이 기거했다는 다산동암 [15:00]


다산초당


강진만이 한눈에 굽어보이는 만덕산 기슭에 자리한 다산초당은 조선시대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대학자 정약용 선생이 유배생활을 했던 곳이다. 다산(茶山)이라는 호는 강진 귤동 뒷산 이름으로 이 기슭에 머물고 계시면서 자신의 호로 써 왔다. 조선후기 대표적 실학자인 다산선생이 1801년 강진에 유배되어 18년여 년 동안 적거생활하시는 동안『목민심서』『경세유표』등 600여권의 방대한 책을 저술하면서 조선시대 성리학의 공리 공론적이며 관념론적인 학풍을 실용적인 과학사상으로 이끌고자 하는 실사구시의 실학을 집대성한 곳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진주목사를 지낸 정재원의 넷째 아들로 태어나 28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예문관검열, 병조참지, 형조참의 등을 지냈으며 1801년 신유사옥으로 경상도 장기로 유배되었다가 황사영 백서사건으로 다시 강진으로 유배되었다. 처음에는 강진읍 동문밖 주막과 고성사의 보은산방, 제자 이학래 집 등에서 8년을 보낸 후 1808년 봄에 다산초당으로 거처를 옮겨 해배되던 1818년 9월까지 10여년 동안을 다산초당에서 생활하면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저술을 하였으며, 다산의 위대한 업적이 대부분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다산초당은 노후로 붕괴되었던 것을 다산유적보존회에서 1957년 복원하였고 그후 다산선생이 거처하였던 동암과 제자들의 유숙처였던 서암을 복원하였다. 다산초당에는 이밖에도 다산선생 직접 병풍바위에「丁石」이라는 글자를 직접 새긴 정석바위, 직접 수맥을 찾아 차를 끓이던 약수인 약천, 차를 끓였던 반석인 다조, 연못 가운데 조그만 산처럼 쌓아놓은 연지석가산 등 다산사경과 흑산도로 귀양간 둘째 형 약전을 그리며 고향이 그리울때 심회를 달래던 장소에 세워진 천일각이라는 정자가 있다.


▲ 정약용이 학문 연구와 집필에 몰두한 장소 다산초당 [15:02]


▲ 뿌리가 드러나 있는 길 [15:06]


15:08   산길을 마감하고 도로를 따라 다산박물관 쪽으로 걸어간다. 길 옆에 피어 있는 동백꽃이 참 곱다. 버스가 서 있는 넓은 공터에 도착, 땀에 젖은 옷을 갈아 입고 후미가 오기를 기다렸다. 미세먼지는 여전하다. 아니, 더 심해진 것 같다. 버스 옆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하고 4시 17분 버스 출발, 돌아오는 길은 서해안고속도로와 서천공주고속도로를 이용했는데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8시 25분, 이렇게 해서 하루 종일 미세먼지와 사투를 벌이며 참가한 석문산과 만덕산 연계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산길을 마감하고 도로에 내려섰다 [15:08]


▲ 동백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다 [15:11]


▲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동백꽃 [15:14]


▲ 길 오른쪽 거의 유물급인 정미소 건물 [15:15]


▲ 버스가 서 있는 공터에 도착 [15:18]


▲ 버스 옆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하고 [15:55]


▲ 서해안고속도로 함평천지휴게소 [17:17]


▲ 서천공주고속도로 부여백제휴게소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