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티아고 순례길/북쪽 길

2018.05.07. [산티아고 북쪽 길 14] 라레도→구에메스

by 사천거사 2018. 5. 7.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 길 트레킹 14

 

일시: 2018년 5 7일 월요일 / 맑음 낮에는 더움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 길 / 스페인

 코스: 라레도 → 산토냐  베리아 → 노하(트레간딘) → 산 미겔 데 메루엘로 → 산타 마리아 데 바리요  구에메스

 거리: 26.89km / 걸은 거리 294.42km / 걸을 거리 703.28km

 시간: 7시간 31

 회원: 2







06:00   지난밤에도 어김없이 두어 번 잠에서 깼다. 그래도 방 하나에 침대가 4개라서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6시 30분쯤 일어나 배낭을 꾸린 후 7시 15분에 식당으로 내려가 카스텔라와 커피로 아침을 먹었다. 알베르게 출발, 라 살베 해변을 따라 나있는 산책로를 따라 계속 걸어간다. 조금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산책로는 한적한 편이다. 아이고, 이게 누구야? 지난밤을 보낸 알베르게 직원을 만났다. 어제 20유로 없어진 사건이 어떻게 되었냐고 물었더니 해결이 잘 되었다고 한다. 그거 참 다행이네.


▲ 알베르게 식당에서 카스테라와 커피로 아침 식사 [07:18]


▲ 알베르게 신발장 [07:38]


▲ 지난 밤을 묵은 알베르게 문을 나섰다 [07:39]


▲ 성당인가? [07:42]


▲ 라 살베 해안을 따라 나 있는 해변 산책로에 들어섰다 [07:48]


▲ 라 살베 뒤로 보이는 라레도 시내 [07:50]


▲ 해변 산책로에 있는 조형물 [07:50]


▲ 해변 산책로에 있는 조형물 [07:54]


▲ 지난 밤을 묵은 알베르게 직원을 만났다 [07:57]


▲ 해안에 쌓여 있는 모래톱 [08:02]


08:10   해변 산책로를 따라 계속 걸어간다. 라 살베 해변의 길이가 4,250m이다. 산책로의 길이도 그만큼은 될 것이니 짧은 거리는 아니다. 50분 가까이 걸어 해변 산책로를 벗어난 후 포장도로를 따라 잠시 걸어 모래밭에 도착했다. 모래밭에는 배를 타는 곳까지 나무판자가 깔려 있었다. 선착장에는 먼저 도착한 여러 사람들이 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부분이 알베르게에서 함께 잠을 잤던 순례자들이다. 모래밭을 거닐며 15분 정도 기다리자 산토냐로 가는 배가 선착장으로 들어왔다. 


▲ 아침 햇살이 비치고 있는 해변 산책로 [08:10]


▲ 한적한 해변 산책로 [08:17]


▲ 해변 산책로를 따라 계속 진행 [08:27]


▲ 산토냐 가는 배 선착장 이정표 [08:37]


▲ 도로에 드리워진 두 그림자 [08:41]


▲ 산토냐 가는 배 선착장 안내판 [08:43]


▲ 산토냐 가는 배를 기다리고 있는 순례자들 [08:49]


▲ 모래밭을 거닐며 배를 기다린다 [08:52]


▲ 모래밭에 드리워진 내 그림자 [08:56]


09:04   산토냐 마을로 가는 배가 도착했다. 승객들은 대부분이 순례자들이다. 승선 요금은 2유로, 돈은 배 안에서 받는다. 라레도 선착장에서 산토냐 선착장까지는 가까운 거리라서 두 선착장 사이를 이동하는 데에는 불과 7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산토냐 선착장에 도착하니 산티아고까지 614km가 남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반겨준다. 루이스 카레로 블랑코 기념비(Monumento a D. Luis Carrero Blanco)를 지나 천주교 교회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 산토냐로 가는 배가 도착했다 [09:04]


▲ 배에도 까미노 표시가 붙어 있다 [09:05]


▲ 배 안에서 운임을 받고 있다 [09:07]


▲ 산토냐 마을 선착장이 보인다 [09:11]


▲ 산토냐 마을에 도착 [09:12]


▲ 바레요 17.2km 전 이정표 [09:13]


▲ 해안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 [09:15]


▲ 바다 건너편으로 라레도 시내가 보인다 [09:1]


▲ 루이스 카레로 블랑코 기념비(Monumento a D. Luis Carrero Blanco) [09:17]


09:21   중세 수도원의 전통을 이어받은 산타 마리아 델 푸에르토 교회(Parroquia de Santa María del Puerto) 옆을 지나 한동안 시내 거리를 걸어간다. 시내를 벗어나면서 까미노는 붉은색으로 칠한 자전거 및 보행자 도로를 따라 이어졌다. 무슨 성벽 같은 담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것은 바로 엘 두에소 교도소의 담장이었다. 담장 왼쪽을 따라 나 있는 CA-907 도로가 10분 정도 계속 이어지더니 베리아 해변까지 우리를 안내했다.


산타 마리아 교구교회(Parroquia de Santa María del Puerto) [09:21]


▲ 산토냐 시내를 벗어났다 [09:34]


▲ 엘 두에소(El Dueso) 교도소 담장이 보인다 [09:41]


▲ 엘 두에소 교도소 정문 [09:48]


▲ 엘 두에소 교도소 담장 왼쪽을 따라 계속 진행 [09:50]


▲ CA-907 도로를 따라 진행 [09:52]


▲ 앞에서 걸어가고 있는 순례자들 [09:55]


▲ 베리아(Berria) 해변 옆에 있는 후안 데 라 코사(Juan de la Cosa) 호텔 [10:01]


▲ 길에 드리워진 두 그림자 [10:03]


10:08   엘 브루스코(El Brusco)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들어섰다. 모래가 깔려 있는 경사가 급한 오르막길을 잠시 올라가자 오른쪽으로 파도가 밀려오는 베리아 해변이 보였다. 아름다운 해변이다. 산사면을 가로질러 언덕을 넘어가자 이번에는 정면으로 트렌간딘 해변이 보이는데 해변의 규모가 엄청나게 컸다. 해변 모래밭에 내려섰다. 바닥이 단단한 덕분에 걷기에 좋다. 해변 모래밭을 따라 계속 걸어간다. 모래는 부드럽고 물은 깊지 않아 트렌간딘 해안은 천혜의 해수욕장이었다.


▲ 엘 부르스코 산으로 올라가는 길 들머리 [10:08]


▲ 잠시 숲길을 지나간다 [10:10]


▲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도 모래로 덮여 있다 [10:12]


▲ 언덕에서 내려다본 베리아 해변 [10:16]


▲ 언덕에서 바라본 트렌간딘(Trengandin) 해변 [10:26]


▲ 트렌간딘 해변에 내려섰다 [10:30]


▲ 트렌간딘 해변을 걸어간다 [10:32]


▲ 끝없이 펼쳐져 있는 트렌간딘 해변 [10:35]


▲ 끝없이 펼쳐져 있는 트렌간딘 해변 [10:42]


▲ 해변을 달리고 있는 개 한 마리 [10:50]


10:52   서핑 보드를 들고 가는 서퍼들이 보인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스페인은 서핑의 천국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45분 정도 트렌간딘 해변을 걸은 후 노하(Noja) 시내에 진입했다. 바레요 11.4km 전 이정표를 지나자 노하 교구 교회가 모습을 드러냈다. 마침 교회의 문이 열려 있어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제단 뒤쪽과 좌우 벽면에 설치되어 있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무척 아름답다. 스페인의 성당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다.


▲ 서핑 보드를 들고 가는 서퍼들 [10:52]


▲ 해변에 널려 있는 바위들 [10:53]


▲ 카약 레슨을 받고 있는 사람들 [10:56]


▲ 파도가 밀려오고 있는 트렌간딘 해변 [11:07]


▲ 노하 시내가 점덤 가까워지고 있다 [11:11]


▲ 모래밭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지점에 서 있는 안내판 [11:15]


▲ 바레요(Bareyo) 11.4km 전 이정표 [11:20]


▲ 노하 교구 교회(Parroquia De Noja) [11:20]


▲ 노하 교구 교회 제단 [11:21]


▲ 노하 교구 교회 성모상 [11:22]


11:25   교회의 광장과 시청사부터는 시골집 사이에 있는 길과 교차로들이 서로 얽혀 있어 까미노 표지를 잘 살펴야 한다. CA-147 도로 아래를 지나 잠시 진행, CA-141 도로에서 왼쪽으로 갈라지는 마을 도로에 진입했다. 곧이어 나타난 산 판탈레온 예배당, 이렇게 보면 까미노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길이자 성당과 성당을 이어주는 길이라고 볼 수 있다. 어쩌면 이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스페인의 모든 마을에는 반드시 성당이 자리 잡고 있으니 말이다. 카스티요에 있는 산 페드로 공립학교를 지나자 다시 교회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 노하 시내 거리 [11:25]


▲ 카스티요 가는 길 이정표 [11:33]


▲ 자태가 늘씬한 말 [11:42]


▲ 목장길을 따라 진행 [11:48]


▲ 카스티요 마을을 벗어나는 지점 표지판이 보인다 [11:50]


▲ CA-147 도로 아래를 통과 [11:50]


▲ CA-141 도로에서 벗어나 왼쪽 마을 도로에 진입 [11:58]


▲ 산 판탈레온(San Pantaleon) 예배당 [12:00]


▲ 마을 도로를 따라 진행 [12:12]


▲ 길 왼쪽에 있는 산 페드로 공립학교 [12:21]


12:22   산 페드로와 산 파블로 교회(Iglesia de San Pedro y San Pablo) 옆을 지나 산미겔 데 메루엘로 마을로 이어지는 CA-452 도로에 들어섰다. 차도 오른쪽으로 보행자 도로가 설치되어 있어 걷는데 큰 문제는 없다. 산 미겔 데 메루엘로 마을 입구에서 까미노가 CA-452 도로를 벗어나 오른쪽 마을도로와 이어졌다. 젖소들이 여물을 먹고 있는 축사 옆을 지나자 지금은 폐쇄가 된 산 미겔 성당이 보였다. 건물 외관이 멀쩡한 성당인데 왜 폐쇄가 되었는지 모르겠네.


▲ 카스티요에 있는 산 페드로와 산 파블로 교회(Iglesia de San Pedro y San Pablo) [12:22]


▲ 산 미겔 데 메루엘로 마을로 이어지는 CA-452 도로 [12:31]


▲ 도로 오른쪽으로 보이는 젖소들 [12:34]


▲ CA-452 도로를 따라 진행 [12:35]


▲ 산 미겔 데 에루엘로 마을에 진입 [12:41]


▲ 물을 마시고 있는 젖소들 [12:48]


▲ 산 미겔(San Miguel de Meruelo) 성당: 폐쇄됨 [12:52]


▲ 바레요 3km 전 이정표 [12:53]


▲ 주차빌딩 옆을 지나간다 [12:59]


13:03   CA-454 도로에서 벗어나 마을도로에 들어섰다. 시간이 어떻게 되었나? 점심 먹을 때가 조금 지났네. 마침 길 옆에 그늘진 곳이 있어 바게트 빵과 오렌지 주스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다시 출발, 오늘은 무척 더운 날이다. 가끔 불어주는 바람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캄피에소 강 위에 놓인 중세의 다리를 건너 20분 가까이 걸어가자 산 로케 데 바레요 예배당이 나타났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까미노는 한 성당과 다른 성당을 서로 이어주는 길이다.


▲ CA-454 도로에서 벗어나 왼쪽 마을 도로에 진입 [13:03]


▲ 길 오른쪽에 적당한 공터가 있어 점심을 먹고 가기로 결정 [13:05]


▲ 바게트 빵과 오렌지 주스로 점심을 먹고 출발  [13:32]


▲ 중세의 다리에서 바라본 캄피에소(Campiezo) 강 [13:36]


▲ 바레요 가는 길 이정표 [13:40]


▲ 마을 도로를 따라 진행 [13:42]


▲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 [13:45]


▲ 산 로케 데 바레요 예배당(Capilla de San Roque de Bareyo) [13:55]


▲ 예배당 앞에 서 있는 예수상 [13:55]


14:01   바레요(Bareyo) 마을을 벗어났다. 까미노는 CA-447 도로를 따라 로스 몰리노스 캠핑장(camping Los Molinos)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유칼립투스 숲으로 내려갔다. 대부분의 유럽 지역이 그렇지만 스페인도 캠핑 문화가 무척 발달한 나라다. 까미노를 걷다 보면 경치 좋은 곳에 자리 잡은 캠핑장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까미노가 다시 마을 도로로 바뀌었다. 바레요에서 구에메스로 가는 길에서는 주로 젖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 지역에서는 낙농업을 많이 하는 모양이다.


▲ [바레요 마을을 벗어나는 지점 14:01]


▲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 언덕 [14:02]


▲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는 소 떼 [14:10]


▲ CA-447 도로를 따라 진행 [14:12]


▲ 산 훌리안 예배당 가는 길 이정표가 보인다 [14:25]


▲ 마을 도로를 따라 진행 [14:30]


▲ 마을 도로를 따라 진행 [14:37]


▲ 앞서 걸어가고 있는 순례자들이 보인다 [14:44]


▲ 길 옆에 마련되어 있는 쉼터 [14:47]


14:48   구에메스(Guemes)에 있는 산 훌리안 예배당(Ermita de San Julian)에 도착했다. 마침 문이 열려 있어 들어가 보았더니 작은 예배당인데도 내부는 아주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이제 마을 도로를 따라 알베르게로 가는 일만 남았다. 20분 가까이 걸어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알베르게에 도착했다. 알베르게 직원 세레나가 반갑게 맞아주며 시원한 물과 과자를 권한다. 환대가 극진한 알베르게라는 소문에 어울리게 첫인상이 매우 좋다. 순례자들이 한꺼번에 몰린 탓인지 접수를 기다리는 순례자들이 꽤 많았다.


▲ 구에메스에 있는 산 훌리안 예배당 [14:48]


▲ 산 훌리안 예배당 내부 모습 [14:49]


▲ 산 훌리안 예배당 내부 모습 [14:50]


▲ 산 훌리안 예배당 앞에 있는 표지판 [14:52]


▲ 마을 도로를 따라 진행 [14:58]


▲ 알베르게 600m 전 이정표 [15:05]


▲ 알베르게로 올라가는 길 [15:10]


▲ 구에메스에 있는 알베르게 La Cabaña del Abuelo Peuto [15:10]


▲ 접수를 기다리고 있는 순례자들 [15:12]


16:01   긴 기다림 끝에 방과 침대를 배정받았다. 이곳은 특이하게도 3층 침대까지 갖추어져 있었다. 오늘 밤을 묵게 될 아부엘로 페우토(Abuelo Peuto) 순례자 알베르게는 북쪽 길에서 가장 진심 어린 환대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주인공은 바로 에르네스토 부스티오(Ernesto Bustio) 신부인데, 그는 라틴아메리카와 관련된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에 참가했고 많은 나라를 여행하기도 했단다. 알베르게 주변은 넓고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어 빨래 널기에 아주 좋았다. 마침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어 이용을 했다. 샤워하고 휴식.


▲ 11명이 사용하는 방을 배정받았다 [16:01]


▲ 스페인도 개팔자가 상팔자다 [16:24]


▲ 도서와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방 [19:08]


▲ 알베르게 주변에 조성되어 있는 넓은 잔디밭 [19:11]


▲ 오늘 밤을 묵을 알베르게 표지판 [19:12]


▲ 알베르게 주변을 둘러보는 중 [19:14]


▲ 알베르게에 딸린 작은 성당 [19:15]


▲ 잔디밭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순례자들 [19:16]


▲ 까미노 조형물 [19:20]


▲ 알베르게로 올라오고 있는 순례자들 [19:22]


19:30   종이 울리고 순례자 모두가 미팅 룸에 모였다.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모인 순례자들은 65명 정도, 꽤 많은 숫자다. 한 직원이 스페인어로 말하고 어제 한 방을 쓴 네덜란드인 할머니 순례자가 영어로 통역을 했다. 주된 내용은 알베르게를 만든 신부의 일생, 알베르게에서 기부금을 받아 하는 일, 내일 가는 코스 등이었다. 조금 지루한 설명이 끝나고 저녁 식사가 시작되었다. 메뉴는 채소 샐러드, 마카로니, 요구르트, 바게트 빵, 비노 등이었는데 맛도 좋고 양도 충분했다. 내일 아침은 7시에 준단다. 잠을 잘 시간이 넘쳐난다. 10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 미팅 룸에 모인 순례자들 [19:38]


▲ 미팅 룸에 모인 순례자들 [19:39]


▲ 직원 한 분이 알베르게 운영에 관해 설명 [19:43]


▲ 직원이 스페인어로 말하면 네덜란드 할머니가 영어로 통역 [20:17]


▲ 저녁 식사용 식탁이 차려졌다 [20:19]


▲ 채소 샐러드가 먼저 나오고 [20:31]


▲ 이어서 마카로니가 나왔다 [20:43]


▲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 순례자들 [20:45]


▲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 순례자들 [20:58]


▲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 순례자들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