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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북쪽 길

2018.05.06. [산티아고 북쪽 길 13] 카스트로 우르디알레스→라레도

by 사천거사 2018. 5. 6.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 길 트레킹 13

 

일시: 2018년 5 6일 일요일 / 맑음 쌀쌀 선선 더움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 길 스페인

 코스: 카스트로 우르디알레스 → 아옌델라구아  세르디고 → 이슬라레스 → 엘 폰타론 데 구리에소 → 아사스  라레도

 거리: 26.79km / 걸은 거리 267.53km / 걸을 거리 730.17km

 시간: 8시간 22

 회원: 2







06:00   지난밤에는 두어 번 잠에서 깼다. 내 오른쪽 아래 침대에서 주무시는 할아버지가 코를 고는데 보통 대단한 게 아니다. 지금까지 만난 순례자 중에서 최고 강적이었다. 5시쯤 눈이 떠져 귀마개를 뺐더니 천지를 진동시키는 소리가 알베르게 침실 안을 울리고 있었다. 정말 대단한 분이었다. 배낭을 꾸리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알베르게 로비 바닥에서는 어제 늦게 도착해 침대를 배정받지 못한 5명의 남자 순례자들이 잠을 자고 있었다. 대부분의 공립 알베르게는 침대가 동이 난 경우 순례자가 바닥에서 자는 것을 허용해 준다. 


오늘 아침에는 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각인 6시에 알베르게를 출발했다. 작년 프랑스길을 걸을 때는 거의 매일 6시가 넘어서야 출발을 했었다. 가로등 불빛만이 밝혀주는 거리를 걸어간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조금 쌀쌀하다는 느낌이 들어 바람막이를 꺼내 입었더니 훨씬 낫다. A-8 도로 아래를 지나 카스트로 캠핑장으로 가는 길에 들어섰다. 날이 밝지 않아 길이 무척 어둡다. 아엔델라구아 마을을 지나면서 까미노는 A-8 도로 왼쪽을 따라 계속 이어졌다.


▲ 지난 밤을 묵은 알베르게 [06:03]


▲ 가로등 불빛 만이 빛나고 있는 카스트로 우르디알레스 시내 거리 [06:07]


▲ A-8 고속도로 아래 지하도 통과 [06:11]


▲ 어둠에 묻혀 있는 마을길 [06:23]


▲ 아옌델라구아 산 마르코스 교회 [06:33]


▲ 아옌델라구아(Allendelagua) 마을에 진입 [06:37]


▲ 이슬라레스 4.9km 전 이정표 [06:40]


▲ 길 왼쪽 언덕에 있는 주택단지 [06:47]


▲ A-8 도로 왼쪽을 따라 진행 [06:49]


▲ A-8 도로 왼쪽을 따라 진행 [06:57]


07:00   갈림길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꺾은 후 A-8 도로 아래를 통과했다. 잠시 후 15세기에 지었다는 산 후안 데 세르디고 교회가 우리를 반겨주는 세르디고 마을에 도착했다. N-634 도로를 건너 5분 정도 걸어가자 오른쪽으로 공동묘지가 나타났다. 이 공동묘지도 납골당이 대세다. 공동묘지 가장자리를 따라 떡갈나무 숲 안으로 들어갔다. 돌이 널려 있는 그 숲 안에는 마침 벤치가 있어 배낭을 내려놓고 아침을 먹고 가기로 했다. 바게트 빵과 오렌지 주스가 오늘 아침 메뉴다.


▲ 갈림길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07:00]


▲ 15세기에 지었다는 산 후안 데 세르디고 교회(Iglesia de San Juan de Cerdigo) [07:04]


▲ 세르디고(Cerdigo) 마을에 있는 까미노 이정표 [07:09]


▲ N-634 도로를 건너간다 [07:09]


▲ 이슬라레스 2.9km 전 이정표 [07:10]


▲ 해가 뜨고 있는지 동녘 하늘이 붉에 물들었다 [07:13]


▲ 길 오른쪽에 있는 공동묘지 [07:15]


▲ 떡갈나무 숲길에 있는 벤치에서 아침을 먹고 [07:20]


▲ 아침 먹고 출발 [07:45]


07:48   떡갈나무 숲길을 벗어나자 바다 풍경이 펼쳐졌다. 동쪽 바다 위에 해가 둥실 떠올랐다. 까미노가 바닷가를 따라 나 있는 길로 이어졌다. 바닷가에 있는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있는 양들이 무척 평화롭게 보인다. 16세기에 지어진 산 마르틴 교회가 반겨주는 아슬라레스 마을에 도착했다. 조용하면서도 아름다운 마을이다. 마을 끝에서 왼쪽으로 돌아 계속 진행하니 아레니야스(Arenillas) 캠핑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나라는 최근에 인기를 얻고 있지만 스페인은 벌써부터 캠핑 문화가 무척 발달한 나라다. 


▲ 숲길에서 나오자 만난 바다 풍경 [07:48]


▲ 동쪽 바다 위로 해가 떠올랐다 [07:55]


▲ 무슨 탑 같은 게 서 있는 언덕 [07:55]


▲ 바닷가를 따라 나 있는 풀밭길 [08:00]


▲ 바닷가 쪽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있는 양 떼 [08:14]


▲ 산 마르틴 데 토우스(San Martin de Tours) 교구 교회 [08:20]


▲ 리오세코 6.2km 전 이정표 [08:22]


▲ 이슬라레스 마을도로를 따라 진행 [08:31]


▲ 길 옆에 있는 작은 기도처 [08:32]


▲ 1923년에 지어진 건물 [08:32]


08:34   아레니야스(Arenillas) 캠핑장을 지나 N-634 도로 위에 올라섰다. 도로 오른쪽으로 보이는 아구에라 강 건너편에는 바위산이 있고 그 아래에는 오리뇬(Orinon) 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아구에라 리오 위에 놓인 A-8 고속도로 아래서 까미노는 N-634 도로에서 벗어나 왼쪽으로 나 있는 마을도로와 이어졌다. 잠시 후 도착한 곳은 엘 폰타론(El Pontarron) 마을, 여기서는 N-634 도로를 따라 리엔도까지 갈 수 있고 구리에소와 라 막달레나를 거치는 공식 까미노를 이용해서 리엔도까지 갈 수도 있다. 당연히 공식 까미노를 걸어야겠지.


▲ 아레니야스 캠핑장을 지나면 만나는 이정표 [08:34]


▲ N-634 도로에 올라서서 바라본 바다 풍경 [08:36]


▲ N-634 도로를 따라 진행 [08:38]


▲ 구리에소(Guriezo) 3km 전 이정표 [08:40]


▲ 까미노 오른쪽에 있는 예수상 [08:46]


▲ 아구에라 강 건너편으로 보이는 바위산 [08:49]


▲ N-634 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 [08:53]


▲ 아구에라(Aguera) 강 위를 지나가는 A-8 고속도로 [09:03]


▲ N-634 도로에서 왼쪽으로 갈라지는 마을도로에 진입 [09:06]


▲ 엘 폰타론(El Pontarron) 마을 통과 [09:14]


09:23   라레도 24km 전 이정표를 지나면서 CA-151 도로에 내려섰다. 리오세코(Rioseco) 마을로 이어지는 이 차도에는 왼쪽에 보행자 도로가 만들어져 있어 걷는데 큰 문제는 없다. 15분 정도 차도를 걸어 리오세코 마을에 도착했다. 작고 조용한 시골마을이다. 리오세코 마을을 지나면서 까미노는 CA-151 도로에서 벗어나 오른쪽 마을길을 따라가더니 비트리노르(Vitrinor) 제지공장을 지나면서 아구에라 강 왼쪽으로 난 길과 이어졌다. 잠시 후 까미노는 아구에라 강을 건너 산길로 이어졌다. 유칼립투스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 라레도 24km 전 이정표 [09:23]


▲ CA-151 도로 왼쪽 보행자 도로를 따라 진행 [09:28]


▲ 리오세코(Rioseco) 마을에 진입 [09:37]


▲ 리오세코 마을을 통과 [09:41]


▲ 차도 왼쪽을 따라 나 있는 오솔길 [09:43]


▲ 리오세코 마을을 벗어나는 지점: 여기서 오른쪽으로 진행 [09:45]


▲ 아구에라 강 왼쪽을 따라 진행 [09:52]


▲ 다리 위에서 바라본 아구에라 강 [09:57]


▲ 포장이 되어 있는 산길 [10:06]


10:14   라레도 17.2km 전 이정표를 만났다. 길이 양쪽으로 갈라지는 곳으로 여기서 루가레호스(Lugarejos) 방향으로 가야 한다. 15분 정도 산길을 걸어 도착한 루가레호스 마을, 여나무 채의 집들이 띄엄띄엄 자리 잡고 있는 전형적인 산골 마을이었다. 언덕 위에 폐허가 된 작은 성당 하나가 서 있는 게 보인다. 이렇게 작은 산골 마을에도 어김없이 성당이 있는 것을 보면 스페인이 예전에 얼마나 천주교에 열심이었는가를 알 수 있다. 리엔도로 가는 숲길과 초원길이 계속 이어졌다.


▲ 라레도 17.2km 전 이정표: Lugarejos 쪽으로 진행 [10:14]


▲ 포장이 되어 있는 마을 도로 [10:21]


▲ 루가레호스(Lugarejos) 마을에 진입 [10:29]


▲ 지금은 문을 닫은 마을 성당 [10:32]


▲ 리엔도(Liendo) 가는 길 이정표 [10:38]


▲ 유칼립투스 나무가 서 있는 길 [10:39]


▲ 고양이 무덤인 것 같다 [10:50]


▲ 까미노를 걸으면서 처음 본 뱀 한 마리 [10:55]


▲ 계속 이어지는 마을 도로 [11:01]


▲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소 떼 [11:13]


 11:16   순례자들을 위한 쉼터를 지나 잠시 걸어가자 A-8 고속도로 너머로 리엔도 마을이 보이기 시작했다. A-8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누에바(Nueva) 마을에 들어섰다. 길 왼쪽에 있는 집 발코니에 걸려 있는 글귀가 가슴을 때린다. Buen Camino Peregrinos(순례자님들 순례길 멋지게 걸으세요). 지친 순례자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말이 어디에 있겠는가. 마을 도로를 따라 리엔도를 향해 계속 걸어간다. 이정표가 서 있는 CA-501 도로를 건넜다.


▲ 순례자들을 위한 쉼터 [11:16]


▲ A-8 고속도로가 보인다 [11:19]


▲ 언덕에서 바라본 리엔도(Liendo) 마을 [11:21]


▲ A-8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 [11:25]


▲ 발코니에 걸려 있는 글귀: Buen Camino Peregrinos [11:28]


▲ 폐허가 된 성당 [11:32]


▲ 소페냐(Sopena) 마을에 있는 안내판 [11:40]


▲ 풀밭 뒤로 보이는 집들이 그림 같다 [11:44]


▲ CA-501 도로변에 서 있는 이정표: 아사스(Hazas) 쪽으로 진행 [11:48]


11:51   리엔도에 있는 산타 마리아 교회(Iglesia de Nuestra Señora de Liendo)에 문이 열려 있어 들어가 보았다. 아주 큰 성당은 아니었지만 내부가 무척 화려했다. 제단 뒤 벽면을 장식한 조각들과 좌우 벽에 설치되어 있는 예수상과 성모상, 조개로 장식이 되어 있는 둥근 천장 등이 아주 보기에 좋았다. 스페인 성당은 정말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 된다. 성당 옆에 벤치가 있는 공원이 있어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아침에 먹다 남겨둔 바게트 빵을 뜯으며 오렌지 주스를 마셨다.


▲ 리엔도에 있는 산타 마리아 교회 [11:51]


▲ 화려한 산타 마리아 교회 제단 [11:52]


▲ 교회 벽면 예수상 [11:53]


▲ 교회 벽면 마리아상 [11:53]


▲ 길 옆에 있는 조형물 [11:56]


▲ 라레도 10.1km 전 이정표 [11:58]


▲ 공원 벤치에 앉아 바게트빵을 점심으로 먹고 [12:05]


▲ 점심 먹고 출발 [12:35]


▲ 길 옆에 서 있는 십자가상 [12:48]


▲ 까미노 표지가 3개나 보인다 [12:58]


13:01   라레도 8.1km 전 이정표를 지났다. 리엔도 마을에서는 까미노가 갈라지는데 타루에사(Tarrueza)를 거쳐 산길을 통해서 갈 수도 있고 해변을 따라 바다를 보며 갈 수도 있다. 우리는 해변으로 가는 길을 택했다. 리엔도 마을을 벗어나면서 길이 잠시 숲 속으로 들어갔다. 폐허가 된 산 훌리안 교회 옆을 지나 잠시 진행하자 산 훌리안 해변 왼쪽에 솟아 있는 바위산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얀색 바위로 이루어진 산 아래를 지나면서 혹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나 살펴보니 없는 것 같았다.


▲ 라레도 8.1km 전 이정표 [13:01]


▲ 길이 숲으로 들어갔다 [13:03]


▲ 언덕에서 바라본 마을 풍경 [13:08]


▲ 폐허가 된 산 훌리안(San Jullian) 교회 [13:11]


▲ 유칼립투스 나무 아래에 고사리가 지천이다 [13:12]


▲ 하얀색 바위로 이루어진 산 [13:20]


▲ 산 훌리안 해변 [13:22]


▲ 산티아고 가는 길 이정표 [13:2]


▲ 바다를 가로막고 있는 하얀색 바위산 [13:30]


13:33   에리요 전망대에 도착했다. 멀리 해변 끝부분에 자리 잡고 있는 산토냐 마을이 보이고 바로 아래로는 물 색깔이 고운 에리요 해안이 잘 보였다. 하얀색 바위들 사이로 나 있는 길을 10분 정도 걸어가자 라 살베 해변 왼쪽을 따라 펼쳐져 있는 라레도 시내가 모습을 드러냈다. 멀리서 보아도 참 평화로운 도시 풍경이다. 길 왼쪽으로 보이는 허름한 집 벽에 문장 같은 게 붙어 있다. 지나가던 마을 주민이 무슨 유명한 문장이라고 말해 준 것 같은데 잘 알아듣지는 못했다.


▲ 에리요 전망대(Mirador de Erillo)에서 바라본 산토냐(Santona) 지역 [13:33]


▲  에리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에리요 해안 [13:33]


▲ 하얀색 돌 사이로 나 있는 길에 진입 [13:37]


▲ 돌 사이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계속 진행 [13:42]


▲ 멀리 라 살베과 라레도 시내가 보인다 [13:45]


▲ 바닷가 쪽으로 진행 [13:49]


▲ 벽에 붙어 있는 게 무슨 유명한 문장이라는데... [13:50]


▲ 담장 사이로 나 있는 길 [13:57]


▲ 언덕에서 내려다본 라레도 시내 [14:03]


14:15   라레도 시내에 들어섰다. 10분 정도 걸어 카사 데 라 트리니다드(Casa de la Trinidad) 알베르게에 도착했다. 이곳은 17세기에 세워진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알베르게였다. 접수를 한 후 화장실과 욕실이 딸린 침대 4개가 있는 방을 배정받았다. 가격은 내일 아침식사를 포함해 10유로, 가격 대비 최고의 알베르게였다. 카스트로 우르디알레스에서 같은 알베르게에 묵었던 네덜란드 여자 순례객, 그리고 또 다른 네덜란드 여자 순례객과 한 방을 쓰게 되었다.


샤워를 한 후 빨래를 하려는데 건조를 시킬 곳이 마땅치 않아 팬티와 손수건만 빨았다. 침대에 누워 쉬고 있는데 아까 접수를 했던 여자 직원이 20유로가 행방불명되었다고 찾으러 다니고 있었다. 우리에게도 와서 확인을 한다. 그래서 돈을 지불할 때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더니 고개를 끄덕거리며 돌아갔다. 해결이 잘 되었나 모르겠네. 공립 알베르게에서 일을 하는 직원들은 모두 봉사자들이다. 물론 보수도 없다. 하지만 봉사자가 되기 위한 경쟁은 심하다고 한다. 


▲ 라레도 시내에 진입 [14:15]


▲ 문이 닫혀 있는 교회 [14:16]


▲ 길을 걸어가다 만난 벽화 [14:17]


▲ 카사 데 라 트리니다드 알베르게 [14:25]


▲ 접수 차례를 기다리는 중 [14:29]


▲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카사 데 라 트리니다드 알베르게 표지판 [14:30]


▲ 침대가 4개인 방을 배정받았다 [15:54]


18:40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두어 군데 식당에 들러 물어보니 모두 8시에 문을 연단다. 서머타임이 적용되는 이유도 있겠지만 상식적으로 너무 늦게 식당 문을 여는 게 아닌가 싶다. 뭘 하나? 그래, 해변을 산책하자. 라레도는 해안도시로 라 살베라는 멋진 해변을 따라 도시가 조성되어 있었다. 해변을 따라 나 있는 산책로에는 철로 만든 조형물이 여러 개 설치되어 있는 게 보였고 모래밭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였다. 참 평화로운 풍경이다.


식당 문을 여는 8시가 지났기에 적당한 식당을 고른 후 샐러드와 감자튀김이 곁들인 돼지고기 콤비네이션을 주문했다. 물론 포도주도 빠질 수 없지. 오랜만에 노천 테이블에서 저녁을 먹으니 그것도 색다르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슈퍼에 들러 빵과 주스를 구입한 후 알베르게로 돌아왔다. 오늘은 4명이 사용하는 방이라 별다른 방해를 받지 않고 편안한 밤을 보낼 것 같다. 침대에 누워 하루를 마감한다. 무엇보다도 오늘 하루를 무사히 지내게 된 것을 감사히 생각하며 10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 라레도 요트 선착장 [18:53]


▲ 라 살베(La Salve) 해변 [18:55]


▲ 라레도 요트 선착장 [18:56]


▲ 라 살베 해변 뒤로 보이는 라레도 시내 [18:58]


▲ 아이들이 놀고 있는 라 살베 해변 [19:13]


▲ 해변 산책로에 있는 조형물 [19:1]


▲ 해변 산책로에 있는 조형물 [19:17]


▲ 평화로운 분위기의 해변 산책로 [19:45]


▲ 노천 테이블에서 저녁 식사 [20:10]


▲ 저녁으로 먹은 돼지고기 콤비네이션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