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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기山行記

2018.10.16. [경기山行記 94] 경기 포천 명성산/삼각봉

by 사천거사 2018. 10. 16.

명성산-삼각봉 산행기

◈ 일시: 2018년 10월 16일 화요일 / 맑음

◈ 장소: 명성산 923m / 삼각봉 906m / 강원 철원-경기 포천

◈ 코스: 산안고개 → 삼거리 → 명성산 → 삼각봉 → 억새군락지 → 등룡폭포 → 

           비선폭포  산정호수 주차장

◈ 거리: 9.8km

◈ 시간: 3시간 41분

◈ 회원: 청주 산경산악회 안내 산행


 

 

 

 


07:00   오늘은 산경산악회에서 안내하는 명성산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포천에 걸쳐 있는 명성산은 산정호수 위에 솟아 있는 산으로 1997년부터 매년 억새꽃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이전에 명성산을 두 번 다녀왔는데 2005년 10월에는,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해 정상을 찍은 후 산안고개로 내려왔고 2016년 10월에는,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해 정상과 궁예봉을 거쳐 강포3교로 내려왔었다. 오늘은? 산안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해 정상과 삼각봉을 거쳐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잡혀 있었다.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북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포천까지 가는 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었는데 지금은 포천까지 고속도로가 나 있어 한결 수월하게 갈 수 있다. 신북나들목에서 세종포천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이번에는 국도와 지방도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산안고개를 향했다. 산안고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버스가 섰고, 가을 햇살을 받으며 7분 정도 걸어 산안고개에 도착했다.


▲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08:13]

 

▲ 산안고개에서 조금 떨어진 도로에서 버스 하차 [10:01]

 

▲ 산안고개를 향해 올라가는 길 [10:07]


10:09   산안고개 오른쪽에 열려 있는 산행로에 들어서는 것으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다. 이곳이 전방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하는 참호를 따라가다 너덜길에 들어섰다. 아직 고도가 낮아서 그런지 나뭇잎의 푸른색은 여전하다. 가끔 보이는 단풍이 무척 반갑다.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릉길이 나타났다. 예전에 아내와 함께 이 코스로 내려왔었는데 영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긴 그게 언제야? 2005년 10월이니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의 이야기다.


▲ 산안고개 산행로 들머리 [10:09]

 

▲ 오늘 날씨가 참 좋다 [10:10]

 

▲ 참호를 따라 나 있는 길 [10:11]

 

▲ 아직까지는 길이 좋다 [10:12]

 

▲ 슬슬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 [10:15]

 

▲ 너덜지대에 진입 [10:17]

 

▲ 계속 이어지는 너덜지대 [10:20]

 

▲ 가끔 모습을 드러내는 단풍 [10:23]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릉길 [10:26]


10:26   왼쪽으로 거대한 바위벽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금은 갈수기가 그런지 물이 거의 흐르고 있지 않지만 비가 내리면 장관을 연출할 것 같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 구간 등장, 밧줄을 잡고 암벽을 횡단한 후 언덕에 올라서자 아담한 용추폭포 하나가 나타났다. 그래, 역시 계곡에는 폭포가 있어야 제 맛이지. 어, 그런데 폭포만이 아니었다. 제 철을 만나 화려한 색깔로 옷을 갈아입은 나무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오르막 돌길이라 조금 힘이 들기는 하지만 눈이 즐거우니 그 아니 좋은가. 


▲ 길 왼쪽으로 보이는 거대한 바위벽 [10:26]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 구간 [10:26]

 

▲ 밧줄을 잡고 암벽을 횡단 [10:27]

 

▲ 용추폭포를 만났다 [10:30]

 

▲ 명성산 가는 길 화려한 단풍 [10:35]

 

▲ 명성산 가는 길 화려한 단풍 [10:36]

 

▲ 명성산 가는 길 화려한 단풍 [10:38]

 

▲ 명성산 가는 길 화려한 단풍 [10:43]

 

▲ 너덜지대 오르막길 [10:46]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0:52]


10:54   화려한 단풍길이 계속 이어졌다. 단풍은 한 가지 색깔보다는 여러 가지 색깔이 섞여 있는 게 더 보기가 좋다. 급경사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주변 풍경에 마음이 빼앗겨 크게 힘이 드는 것도 모르겠다. 이정표가 서 있는 능선에 올라섰다. 여기서 왼쪽은 궁예봉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이 명성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2016년 10월에는 여기서 궁예봉으로 내려갔었다. 명성산 정상으로 가는 길, 독사 한 마리가 길을 막고 비켜주지 않는다. 아직 겨울잠을 잘 준비가 안 되었나 보다.


▲ 명성산 가는 길 화려한 단풍 [10:54]

 

▲ 명성산 가는 길 화려한 단풍 [10:59]

 

▲ 명성산 가는 길 화려한 단풍 [11:01]

 

▲ 명성산 가는 길 화려한 단풍 [11:02]

 

▲ 명성산 가는 길 화려한 단풍 [11:03]

 

▲ 명성산 가는 길 화려한 단풍 [11:04]

 

▲ 이정표가 서 있는 능선에 올라섰다 [11:07]

 

▲ 능선에서 바라본 궁예능선 870봉 [11:10]

 

▲ 능선에서 독사 한 마리를 만났다 [11:13]

 

▲ 단풍이 곱게 물든 궁예능선 [11:16]


11:19   해발 923m의 명성산 정상에 도착했다. 지난 2016년 10월에 들른 이후로 2년 만에 다시 찾아온 정상에는 2005년에 처음 만났던 표지석이 여전히 자리 잡고 있었다. 기념사진 한 장 찍고 출발, 삼각봉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산안고개 갈림길 지점을 지나자 철원군과 포천시 경계 안내판이 서 있는 게 보였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정호수가 포천시에 속해 있어 명성산도 포천시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 명성산과 삼각봉 정상은 철원군 갈말읍에 속해 있다. 


▲ 명성산 정상에 도착 [11:19]

 

▲ 해발 923m의 명성산 정상에서 [11:20]

 

▲ 명성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삼각봉 쪽으로 진행 [11:21]

 

▲ 앞으로 내려가야 할 삼각봉 쪽 능선 [11:21]

 

▲ 산안고개 갈림길 이정표 [11:24]

 

▲ 잠시 후 올라가야 할 삼각봉 [11:29]

 

▲ 삼각봉 150m 전 이정표 [11:29]

 

▲  철원군과 포천시 경계 안내판 [11:30]

 

▲ 삼각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31]


11:31   해발 906m의 삼각봉 정상에 올랐다. 특이하게도 삼각봉 정상 표지석 위에는 해태 한 마리가 올라앉아 있었다. 해태는 중국 요순(堯舜)시대에 등장했다고 전해지는 상상의 짐승이다. 또 다른 이름으로 ‘해치’라고도 불리는데, 해치는 순 우리말 고어로서 ‘해님이 파견한 벼슬아치’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알고, 화재나 재앙을 물리친다고 알려진 상상 속의 동물이다. 삼각봉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 오른쪽으로 단풍에 물든 명성산과 궁예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해발 906m 삼각봉 정상 표지석 [11:31]

 

▲ 단풍이 화려한 궁예능선 [11:35]

 

▲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본 삼각봉 [11:39]

 

▲ 걷기에 좋은 길 [11:43]

 

▲ 화려한 단풍 [11:43]

 

▲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회원들 [11:48]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1:49]

 

▲ 억새가 피어 있는 능선길 [11:53]

 

▲ 억새가 피어 있는 능선길 [11:55]


11:56   시간도 그렇고 해서 능선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밥에 집에서 준비해온 김과 김치로 탁 트인 능선에서 먹는 점심 맛이 일품이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출발, 능선 오른쪽으로 멀리 산정호수가 내려다보인다. 산정호수는 1925년에 조성된 인공저수지다. 30분 가까이 능선길을 걸어 빨간 우체통과 관광용 정상 표지석이 서 있는 삼거리에 도착, 억새밭 사이로 나 있는 데크 계단길에 들어섰다. 명성산 억새밭은 그리 넓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을철 볼거리로는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11:56]

 

▲ 맛있게 점심을 먹고 출발 [12:11]

 

▲ 길 왼쪽으로 보이는 전차부대 훈련장 [12:14]

 

▲ 억새 사이로 나 있는 길 [12:18]

 

▲ 길 오른쪽으로 내려다보이는 산정호수 [12:32]

 

▲ 멀리 억새밭이 보이기 시작 [12:33]

 

▲ 우체통과 명성산 정상 표지석: 이 표지석은 관광용이다 [12:39]

 

▲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산정호수 쪽으로 진행 [12:39]

 

▲ 억새밭으로 내려가는 계단길 [12:42]

 

▲ 명성산 억새밭 [12:43]


12:44   길 왼쪽에 궁예약수 안내판이 서 있는 게 보였다. 명성산은 후삼국시대 왕건에게 패한 궁예가 크게 울음을 터뜨린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명성산을 '울음산'이라고도 한다. 포천 지역에는 궁예와 관련된 곳이 여러 곳 있는데 명성산 정상에서 뻗어나간 궁예능선과 궁예봉도 그중 하나다. 억새밭 사이로 내려가는 발걸음이 무척 가볍다. 꽃길을 걷고 있으니 왜 그렇지 않겠는가. 길 오른쪽으로 하얀 억새밭이 보인다. 구름이 바닥에 내려앉은 것 같다. 억새밭이 끝나면서 등룡폭포로 내려가는 길이 시작되었다.


▲ 궁예약수 안내판 [12:44]

 

▲ 물이 흐르고 있는 궁예약수: 먹을 수는 없다 [12:44]

 

▲ 억새밭 사이로 나 있는 길 [12:48]

 

▲ 하얗게 피어 있는 억새꽃밭 [12:50]

 

▲ 하늘은 파랗고 억새는 하얗고 [12:50]

 

▲ 억새꽃이 만발했다 [12:52]

 

▲ 명성산 억새 바람길 게이트  [12:52]

 

▲ 산정호수 3.3km 전 이정표 [12:52]

 

▲ 등룡폭포로 내려가는 길에 진입 [12:57]

 

▲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 [13:00]


13:05   산정호수 2.5km 전 이정표를 지났다. 계곡을 따라 다시 단풍의 향연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10분 정도 내려오자 왼쪽으로 거대한 암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보인다. 갈수기라 그런지 물의 양은 그리 많지 않지만 2단으로 되어 있는 명성산의 명물 등룡폭포였다. 등룡폭포를 지나면서 계속 나타나는 단풍들, 빨간색과 노란색, 그리고 초록색 등이 뒤얽혀 그 현란함에 눈이 어질어질할 정도다. 마치 빨간, 노란, 초록 물감을 아무렇게나 내키는 대로 뿌려 놓은 것 같다고나 할까. 


▲ 산정호수 2.5km 전 이정표 [13:05]

 

▲ 계곡길에서 만난 화려한 단풍 [13:08]

 

▲ 계곡길에서 만난 화려한 단풍 [13:10]

 

▲ 명성산 등룡폭포 상단부 [13:13]

 

▲ 명성산 등룡폭포 [13:15]

 

▲ 계곡길에서 만난 화려한 단풍 [13:19]

 

▲ 계곡길에서 만난 화려한 단풍 [13:21]

 

▲ 계곡길에서 만난 화려한 단풍 [13:22]

 

▲ 계곡길에서 만난 화려한 단풍 [13:30]

 

▲ 계곡길에서 만난 화려한 단풍 [13:33]


13:36   계곡 따라 나 있는 길이 끝나고 발바닥 지압로가 나타났다. 주차장이 가까워졌나 보다. 비선폭포를 지나 10분 정도 걸어 주차장에 도착, 버스에 배낭을 싣고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었다. 후미 도착 마감시각이 꽤 많이 남아 있어 산정호수 둘레길을 잠시 걸어보기로 했다. 가을은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 우리나라 곳곳에서 온갖 종류의 축제가 한창이다. 이곳에서는 1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제22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열리고 있어 산정호수 주변은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산정호수 둘레길 걷기를 마치고 버스에 돌아와 보니 회원들이 거의 다 도착을 한 상태였다. 산정호수 주차장은 꽉 들어찬 버스로 여유 공간이 없어 일단 출발, 도로를 따라 달리다 적당한 공간이 있어 상을 차리고 뒤풀이를 했다. 시원한 막걸리 한 잔을 마시니 갈증이 단숨에 가시는 것 같다. 그렇게 뒤풀이를 마치고 3시 45분 출발, 아침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7시 20분, 이렇게 해서 호수와 억새, 그리고 단풍이 어우러진 명성산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계곡길이 끝나고 발바닥 지압로가 나타났다 [13:36]

 

▲ 물이 아주 조금 흐르고 있는 비선폭포 [13:37]

 

▲ 산정호수 주차장에 도착 [13:49]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에서 매년 10월 개최되는 억새꽃 축제. 포천 명성산의 19만 8347㎡[6만 평] 면적의 억새밭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 손꼽히며, 산정 호수에서는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에 포천시는 1997년에 ‘자연과 사람을 품에 안은 즐거운 축제’라는 주제로 가을철 산정 호수와 명성산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제1회 산정 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를 개최하였다.

주요 행사로는 참가자들이 쓴 편지를 1년 후에 받는 ‘억새밭 빨간 우체통’, 명성산 정상의 팔각정에서 열리는 ‘산정 음악회’, 하동 주차장에서 열리는 ‘세계 음식 문화 체험’, 윷놀이·비사치기[비석치기]·제기차기 등의 각종 체험 행사가 있다. 또 상동 섬나라에서 포천의 농특산물과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판매하고 호수 산책로에서 생태 환경 사진전과 안보 체험 전시회가 열린다. 산정 호수 조각 공원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타로 카드, 비누 및 향수 만들기, 억새 치유 마을 등의 프로그램이 열리고 초청 공연, 억새 노래자랑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 산정호수변에 있는 조각상 [14:17]

 

▲ 억새 조형물 '억새먹고 자랐소' [14:18]


산정호수(山井湖水)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에 있는 호수. ‘산중의 우물과 같은 호수’라는 뜻으로 산정 호수라 부르며, 그 부근 마을을 산정리라 한다. 산정 호수의 북쪽에는 궁예(弓裔)의 만년을 슬퍼하며 산새들이 울었다고 하여 붙여진 명성산(鳴聲山)[923m]이 있다. 남쪽에는 관음산(觀音山)[733m]이 솟아 있고, 서쪽으로는 망무봉(望武峰)[294m] 등으로 둘러싸인 낮은 곳에 사방에서 계류가 흘러든다.


산정 호수는 1925년 3월 20일 영북 농지 개량 조합의 관개용 저수지로서 준공되었다. 1977년 건설교통부는 산정 호수를 관광지로 지정하였다. 산정 호수의 위치는 서울에서 72㎞가량 떨어져 있으며, 포천읍을 지나 영북면 운천리에서 약 3㎞ 떨어져 있어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산세(山勢)가 수려하고 동쪽 여우 고개를 넘으면 이동면 도평리에 흥룡사(興龍寺), 장암리에 수원사(水原寺)·동화사(東和寺) 등이 있어 주요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산정 호수에는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 놀이동산, 조각 공원, 한과 박물관인 한가원, 각종 보트를 탈 수 있는 유선장, 겨울철에 개장하는 눈썰매장, 낙농 체험 밀크 스쿨인 아트팜 등이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산정 호수를 찾는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산정 호수 주변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음식점과 콘도·펜션·민박 등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산정 호수는 부근의 강포 저수지, 용화 저수지와 같이 이 지역 농지 개간에 큰 몫을 하였다.


▲ 산정호수 뒤로 보이는 명성산 암봉 [14:20]

 

▲ 단풍과 산정호수 [14:26]

 

▲ 분수가 솟구치고 있는 산정호수 [14:28]

 

▲ 도로 옆 공터에서 뒤풀이 [15:14]

 

▲ 세종포천고속도로 의정부휴게소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