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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 관광

2018.10.08. [제주 관광 29] 상효원 / 서귀다원 / 석부작박물관

by 사천거사 2018. 10. 8.

상효원 / 서귀다원 / 석부작박물관

 

 ◈ 일시: 2018년 10월 8일 월요일 / 적당히 흐림

 ◈ 장소: 상효원 / 서귀다원 / 석부작박물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코스: 강정동 아파트 → 상효원 → 서귀다원 → 순대이야기  석부작박물관  강정동 아파트

  회원: 아내와 함께

 











10:50   오늘은 아내와 함께 서귀포에 있는 관광지를 둘러보기 위해 아파트를 나섰다. 첫 번째 방문지는 상효원, 1136번, 1131번, 1115번 도로를 달려 1115번 도로 왼쪽에 있는 상효원에 도착,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9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 이곳에서 메리골드 축제가 열린다는 현수막에 눈길을 한번 주고 산책로에 들어섰다. 상효원은 메인 도로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원하는 코스를 스스로 만들어가며 둘러볼 수 있었다.


▲ 1115번 도로 옆에 있는 상효원에 도착 [10:53]


▲ 9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는 메리골드 축제 기간이다 [10:54]


▲ 상효원 실내 쉼터에서 [10:56]


▲ 상효원에 입장 [11:00]


▲ 언제 달리려나? [11:01]


▲ 산책로에 들어섰다 [11:11]


▲ 걷기 좋은 산책로 [11:17]


▲ 대나무숲 [11:19]


▲ 하얀 구름과 파란 하늘, 그리고 보라색 꽃 [11:20]


11:22   산책로 곳곳에 꽃밭이 자리 잡고 있어 틈나는 대로 사진을 찍었다. 디지털카메라와 휴대전화 카메라가 일상화되면서 편리한 면도 많아졌지만 대신 부작용도 생겨났다. 그것은 바로 같은 사진을 여러 장 찍는 것, 예전 필름 카메라 같으면 필름값과 인화비용이 만만찮아 같은 사진을 여러 장 찍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필름이 필요 없는 요즈음 카메라는 아무리 여러 장을 찍어도 비용 부담이 없다. 그래서 일단 같은 사진을 여러 장 찍고 본다. 시간적으로는 낭비인 셈이다.


▲ 꽃밭 앞에서 [11:22]


▲ 꽃밭 앞에서 [11:22]


▲ 하트 조형물 [11:24]


▲ 대나무 숲 앞에서 [11:26]


▲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카페 [11:27]


▲ 산책로는 한적한 편이다 [11:30]


▲ 비자나무 숲길 입구에서 [11:31]


▲ 나비 조형물과 함께 [11:36]


11:37   매리골드 꽃밭 앞에 도착했다. '마리골드'라고도 하며 우리말로는 금잔화다.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남유럽이 원산지이다. 높이는 30~50cm이고 가지가 갈라지며 전체에 선모 같은 털이 있어 독특한 냄새를 풍긴다. 씨 뿌리는 시기를 조절하여 연중 꽃을 피게 할 수도 있다. 7~8월에 주황색, 노란색 등 주로 황색 계통의 꽃이 피며 밤에는 오므라든다. 화단·화분 이외에 꽃꽂이·꽃다발 등에도 많이 이용된다. 꽃말은 겸손, 인내이다.


▲ 매리골드 꽃밭에서 [11:37]


▲ 풍차 앞에서 [11:38]


▲ 분수가 보이는 풍경 [11:39]


▲ 의자에 앉아서 [11:40]


▲ 잔디밭 앞에서 [11:43]


▲ 의자에 앉아서 [11:45]


▲ 매리골드와 야자수가 보이는 풍경 [11:46]


▲ 매리골드와 야자수가 보이는 풍경 [11:47]


▲ 잔디밭에 앉아 [11:49]


11:53   핑크 뮬리가 피어 있는 소랑꼿정원에 들렀다. '분홍억새'라고도 불리는 핑크 뮬리가 제 철을 만나 아름다운 분홍색 꽃을 피웠다. 꽃 속에 들어가 있는 아내가 마치 분홍빛 안갯속에 싸여 있는 것 같다. 상효원 탐방을 마치고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1131번 도로 옆에 있는 서귀다원, 차밭이다. 그냥 사진 몇 장 찍고 출발, 점심을 먹기 위해 '순대이야기'라는 식당에 들렀다. 아들이 추천해 준 곳인데 솔직히 말해서 맛이 별로였다. 청주 우리 아파트 앞에 있는 식당의 순대국밥이 값도 싸고 훨씬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핑크 뮬리(pink muhly)


벼과 쥐꼬리새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여름에 자라기 시작해 가을에 분홍색이나 자주색 꽃이 핀다. 같은 벼과 식물인 역새와 닮아서 분홍억새라고도 한다. 가을철 바람에 흩날리는 풍성한 분홍색 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핑크뮬리의 학명은 ‘Muhlenbergia Capillaris’다. ‘Capillaris’는 ‘머리카락 같은, 머리털의’라는 뜻의 라틴어 ‘Căpilláris’에서 유래했다. 이름처럼 가을에 꽃이 피면 산발한 분홍색 머리카락처럼 보인다. 영어로는 헤어리온 뮬리(Hairawn muhly), 걸프 뮬리(Gulf muhly) 등으로도 불린다.


높이 약 30~90cm까지 자란다. 잎은 녹색으로 길고 납작하다. 빽빽하게 덩어리로 뭉쳐 자라는 특성이 있다. 폭은 60~90cm 정도다. 긴 녹색 잎은 여름에 자라기 시작해 가을에 꽃이 핀다. 꽃은 길게 꽃차례를 이루며 만발한다. 꽃색은 분홍색, 자주색, 보라색이다. 햇볕이 잘 들고 배수가 좋은 곳에서 잘 자란다. 적당히 습한 곳이 좋지만, 건조에 강해 척박한 토양에서도 시들지 않는다. 질병에도 강하며 그늘에서도 잘 버티는 편이다. 모래나 바위가 많은 숲이나 초원에서 발견할 수 있다. 꽃이 아름답고 관리가 쉬워 정원 식물로 재배하기도 한다.


▲ 소랑꼿정원 표지판 [11:53]


▲ 자주색으로 피어 있는 핑크 뮬리 꽃밭에서 [11:54]


▲ 핑크 뮬리 꽃밭에서 [11:54]


▲ 핑크 뮬리 꽃밭에서 [11:55]


▲ 핑크 뮬리 꽃밭에서 [11:55]


▲ 상효원을 떠나기 전에 [11:59]


▲ 상효원 입구에서 [12:02]


▲ 서귀다원에서 [12:10]


▲ 서귀다원에서 [12:11]


▲ 점심을 먹은 '순대이야기' 식당 [12:27]


13:14   오늘의 마지막 방문장소는 석부작박물관이다. 석부작박물관은 '석부작 테마공원'이란 이름으로도 불리는 곳으로 펜션 서귀포 귤림성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입구에서 실내 석부작 전시관으로 가는 길은 다양한 종류의 감귤을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코스다. 아직은 파란색을 그대로 담고 있지만 얼마 안 있으면 먹음직스러운 노란색으로 변하리라. 석부작 전시관 안으로 들어갔다. 풍란, 콩짜개덩굴 등 다양한 종류의 석부작이 화분에 담겨 있었다. 


▲ 석부작박물관에 도착 [13:14]


▲ 감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산책로  [13:16]


▲ 석부작 테마공원 전시관 [13:16]


▲ 아직 색깔이 파란 감귤 [13:18]


▲ 감귤을 손으로 만져볼 수 있다 [13:19]


▲ 실내 석부작 전시관 [13:22]


▲ 실내 석부작 전시관에서 [13:22]


▲ 실내 석부작 전시관 [13:26]


13:27   야외 산책로에 들어섰다. 현무암과 야생화로 꾸며진 산책로는 사람이 없어 아주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감돌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찬찬히 걸어가면 되는 길이다. 멀리 강정동 아파트 뒤에 솟아 있는 고근산이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한라산 자락도 보인다. 야외 산책로 탐방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시간을 확인해 보니 석부작 테마공원을 한 바퀴 돌아 나오는 데에 30분 정도면 충분했다. 차에 올라 강정동 아파트로 돌아오는 길, 파란 가을 하늘이 참 높아 보인다.


▲ 야외 산책로에 진입 [13:27]


▲ 귤림성 펜션 앞에서 [13:29]


▲ 야외 산책로 [13:32]


▲ 야외 산책로 [13:33]


▲ 야외 산책로 [13:34]


▲ 고근산이 보이는 풍경 [13:37]


▲ 야외 산책로 폭포 앞에서 [13:38]


▲ 야외 산책로 현무암 전시장 [13:41]


▲ 석부작 테마공원 표지석 [13:43]


▲ 석부작박물관 주차장 [13:43]